A씨는 “버닝썬 VIP룸에 대한 구체적인 첩보는 수사당국이 초기 조사 착수 시점에 이미 확보된 것”이라며 “하지만 현재 VIP룸과 멤버에 대한 조사는 연예인 유명인 등 이른바 ‘얼굴마담’에 대한 조사를 중심으로 가고 있는 게 사실인데 이게 의도적인 면이 있다”고 전했다.
A씨는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경찰 사건조사가 시작되자 내부 윗선으로부터 ‘언론관계자 접촉 시 코멘트를 자제하고 통신보안에 유의하라’는 지침이 내려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 관계자가 하나 둘 연루된 것이 아닌 정황이 수두룩하고 경찰고위층까지 연결된 정황이 분명히 있는데도 모두 꼬리자르기로 끝났다”며 “이 수사는 애초 경찰하위층이 경찰고위층을 수사해야 하는 구도이기 때문에 경찰수사로 가면 안 되는 사안이었다”고 A씨는 설명했다.
이어 A씨는 “이 사건의 핵심은 버닝썬의 운영자들이 아니라 승리 등 운영자들에게 지시를 하고 수익을 관리하는 이들이어야 하는데 그들은 지금 모두 수사대상에서 제외된 상태”라며 “버닝썬 수익은 VIP룸의 멤버들과 그들의 주변인들이 주로 담당했다”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VIP룸 멤버들이 주변인들을 동원해 버닝썬의 매출을 올렸고 이들이 올린 매출은 최종적으로 다시 VIP멤버들에게 지급된 정황이 있다. 말하자면 버닝썬은 VIP멤버들의 자금세탁 창구로 활용됐다는 것이다.
VIP룸 멤버들은 사업파트너 또는 주변 지인들을 여러 이벤트 명목으로 버닝썬으로 불러들인 다음 적게는 수천만에서 많게는 수억원을 지출하도록 한 정황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이들 멤버들은 이렇게 만들어진 자금을 관리 운용했다는 A씨의 증언이다.
A씨는 “버닝썬을 직접 잠입조사하기도 하고 버닝썬 자주 찾은 고객들을 50여명 넘게 접촉해 많은 자료를 확보했다”며 “이 자료들을 확보하고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미 VIP룸 멤버들은 모두 종적을 감췄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VIP멤버들은 경찰수사가 본격화되기 전에 이미 수사대상이 되는 모든 것들을 파기하고 버닝썬을 떠났다는 것이다.
A씨는 “VIP룸의 방장격인 인물로 모임 등을 통해 운영을 주도한 사람은 두 명으로 재계와 연예계에서 이름만 대면 다 알만 한 사람”이라며 “성폭행 마약 변태행위 뿐만 아니라 거액이 오간 도박성 게임도 즐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멤버가 VIP룸으로 불러들인 사람들 명단을 경찰이 파악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조사를 경찰이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출처 : 일요서울(http://www.ilyoseoul.co.kr)
오늘 승리의 구속영장을 기각시킨 신종열 부장판사(47세, 사법연수원 26기)의 전적-
이문호 구속영장 기각,
애나 구속영장 기각,
윤중천 구속영장 기각...
이쯤되면 판사도 조사해봐야 하는 거 아닐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