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자식이 밉다. 엄마 자리 내 놓겠다는 글에.

엄마자리 조회수 : 13,665
작성일 : 2019-05-14 22:07:46
글쓴 엄마를 질책 비난 하는 글 보니 부럽단 생각이 듭니다
자식으로 인해 힘든게 뭔지 모르는거 같아서요.
단지 아이가 중병이 들어 육체. 금전적으로 힘든게 다가 아니라
아이랑 기질적으로 맞지 않아
이유 없이 걔랑만 잇으면 짜증이 나고 자식이지만 피하고 싶고.
어릴때부터 하루하루 인내심 테스트 하듯 깔짝 깔짝.
결국은 내 바닥까지 보게 만드는 아이를 겪어보지 못하신거 같네요.

애가 태어나고 너무 힘들어 내 모성부족인줄 알았죠
하지만 둘째를 낳고 알았네요
처생가 힘든 아이 맞고 내 맘이 들킬까 더 안아주고 그 아이 위주로 모든걸 시작하고 끝내고. 늘 지치고......
기질적으로 궁합적으로 안맞고 같이 있음 힘든 아이...
불행하죠....
그런 아이 안 겪어보신분은
아이땜에 힘들단 글에 비난 댓글 말아주세요
IP : 114.207.xxx.59
6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19.5.14 10:26 PM (121.133.xxx.137)

    뻑하면 82에 올라오는
    차별받고 자랐다는 한풀이 글들이
    있는거죠
    차별한 본인들은 절대 자신이 차별한걸
    인정 안하더라구요

  • 2. 원글님
    '19.5.14 10:27 PM (121.188.xxx.184)

    의견에 동의합니다
    겪어보지 못하면 몰라요

  • 3.
    '19.5.14 10:28 PM (220.78.xxx.248) - 삭제된댓글

    기질적으로 너무 쎈아이 정말 하루하루 참아넘기기가 너무 힘들어요
    첨에는 내가 잘못 키웠나싶다가도 이젠 애가 문제니깐 싶어져요

  • 4. 지나가다
    '19.5.14 10:29 PM (183.98.xxx.192)

    저도 원글님 마음 알 것 같아요.
    그런 댓글에 부럽다는 생각까진 안했지만
    그게 얼마나 힘든지 알면 저런 말은 못할텐데. 싶었어요.
    정말 아무리 애를 써도 힘든 아이가 있죠.
    저는 영화도 안봐요.
    코메디에도 웃기 힘들고. 주인공의 역경도 저보다 나아보여요.
    공감이 잘 안되더라고요.

    그 글의 원글님은 진짜 할만큼 하신 것 같던데.
    저는 마음이 아파서 댓글도 못썼어요.
    평안하시기를 바래요.

  • 5. ....
    '19.5.14 10:30 PM (122.128.xxx.33)

    엄마도 아이와 안맞아서 힘들어 죽겠는데 아이는 오죽이나 엄마가 못마땅할까요?
    엄마는 어른이죠?
    어른이 못참을 때는 어린 아이는 더 못참겠는 게 당연한 겁니다

  • 6. ......
    '19.5.14 10:32 P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아롱이 다롱이 키우는데 왜 모르겠어요. 책임감 인내심으로 견디는거죠.
    근데 그 원글속 엄마는 자기 문제가 더 컸어요.

  • 7.
    '19.5.14 10:43 PM (118.222.xxx.21) - 삭제된댓글

    맞는 말씀이지만 글이 다 남탓이예요.

  • 8. 놀고있네요
    '19.5.14 10:45 PM (121.134.xxx.27) - 삭제된댓글

    여기 뻑하면 올라오는 나이 50먹고도 우리엄마가 나한테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나에게 늘 차가웠다 사과를 요구했지만 엄마는 거부했다 등등등 그 분들 어머니 모두 다 자기 자식과 기질이 맞지 않아 할만큼 하다가 손 논 분들 되면 되겠네요?? 그런글엔 나도 차별받았다 어쩌고 난리면서 자식에겐 또 할만큼 했다느니.

    정 자기 그릇이 그정도밖에 안되 자기가 세상에 떨군 자식을 (마음으로라도) 버리려거든 미안한 마음이라도 먹음서 그렇게 하세요. 옛날엔 그래도 자식 버리면서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 미안하다 그러기라도 했는데 이건 머 지문이 닳도록 할만큼 했다 염병. 날 때부터 20살로 낳아요? 20년간 웃어주지도 않고 키워놓고 지문이 닳면 머합니까. 20년 키운게 지금 성인인 그 자식인데 성인이 되면 그렇게 키운 그 결과 책임이 사라져요?? 자기연민들 정말 앞뒤로 대단들 하십니다..

    니 애는 순하냐? 내 애도 안순해요 애 둘 쌍둥이에요
    엄마도 사람은 무슨. 그런 말은 평일 내내 쎄빠지게 일하다 주말에 친구랑 어느날 술약속 잡으면서 하는 말이에요 애 버릴때 하는 말이 아니라

  • 9. 그러게요
    '19.5.14 10:51 PM (14.37.xxx.10)

    저도 그글읽고
    오죽하면그럴까해서 뭐라못하고
    아이는지인생개척하며살겠죠라고썼어요.
    20살이면다키웠죠

  • 10. 나옹
    '19.5.14 10:52 PM (123.215.xxx.114) - 삭제된댓글

    20년간 키웠으면 엄마도 사람이다 그만하겠다 할만하다고 봅니다. 결과가 어떻든 간에요.

  • 11. 나옹
    '19.5.14 10:53 PM (123.215.xxx.114)

    20년간 키웠으면 엄마도 사람이다 그만하겠다 할만하다고 봅니다. 결과가 어떻든 간에요. 20년 키운 아이는 버리는게 아니라 그냥 내보내는 거에요. 나가도 안 죽습니다.

  • 12. ...
    '19.5.14 10:53 PM (58.122.xxx.53)

    요즘은 '기질이 다르다'는 이 말로 편애를 합리화하는 것 같애요.

  • 13.
    '19.5.14 10:54 PM (125.132.xxx.156)

    20년 키워서 성인 만들었음 엄마도 할만큼 했어요

  • 14. ..
    '19.5.14 11:00 PM (122.35.xxx.84)

    불현듯 화가나서 로그인 합니다.
    기질이 안 맞아서 라고요?
    본인이 아주 부족한 엄마임을 인정 못 하시네요
    내가 문제가 아니라 아이가 문제라고 얘기하시는게 정상인가요?

  • 15. 모성강조
    '19.5.14 11:02 PM (124.50.xxx.87)

    모성이 강조 되는 듯 해요.
    20살까지 품에 키웠으면 최선을 다 한거죠.

  • 16.
    '19.5.14 11:03 PM (222.114.xxx.207)

    육아 해보신 분들만 알아요 이거 정말 트라우마 에요
    첫째 낳고 엄마들 뭘 알겠어요 아기 키우는게 공포수준인데
    아이도 감정이 있으니 더 예민해 지고 엄마맘이 좀 편해져야 하는데날이 서있고 이론과 실제는 다르니 미치고 이게 복합적으로 얽혀서 아이를 거부하는 마음 이런게 있었어요 첫째 육아공포증 이거 때문에 둘째포기하는 사람들도 많고 요즘같은 핵가족 시대에 도움받을 곳없어서 더 심하죠 근본적으로 육아는 멘토가 있어야 한다는게 제 결론이었어요

  • 17. ㅇㅇ
    '19.5.14 11:04 PM (125.180.xxx.21)

    원글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 18. .....
    '19.5.14 11:05 PM (122.128.xxx.33)

    대가족 제도 아래에서 육아 멘토는 시어머니였죠
    그런데 합가는 싫다면서요?

  • 19. 참나
    '19.5.14 11:06 PM (121.134.xxx.27) - 삭제된댓글

    나가라고 독립시키는것과 이제 엄마 안하겠다는게 같아요?
    그게 같으면 왜 나이 먹어서도 엄마에게 사랑 못받은게 서러워 그리 절절 맬까요.
    그분 글과 댓글에 써있어요.
    자식에게 20년 내내 우울한 엄마만 보여줬다고요. 한 인간을 낳아서 그렇게 키워놓고 성인이 되면 결과야 어찌됬든 할만큼 한건가요? 그게 학대지 머가 학대입니까

  • 20. ㅇㅇ
    '19.5.14 11:06 PM (121.141.xxx.95)

    열받아서 로그인하네요
    20년 키웠으면 다 한거라는 개소리가 어느입에서 나오나요
    그건 정상적으로 키워줬을때 얘기지 20년간 애한테 불행한 가정 만들어줘놓고 난 할만큼했어~?

    애를 지옥같은 집에서 키워놓고
    성인만 만들어 놓으면 할도리 다한건가요? 별지랄들이시네 진짜
    다들 애 그렇게 20년 키웠어요?

    이미 성인이니 저도 더 해줄건 없다 봅니다만 그렇다고 그엄마 불쌍하다 할만큼했다 이건아니라는거예요
    어디서 피해자코스프레예요?

  • 21. 저도
    '19.5.14 11:08 PM (182.209.xxx.230)

    그래요. 아이때문에 멘탈이 탈탈 털려 엄마고 뭐고 사는게 지옥이라 원원글이 너무 이해되는데
    댓글들은 어쩜그리도 냉정하고 잔인한지...남의 일이고 자기가 겪어보지 않아서인지 참 쉽게 말하더군요.

  • 22. ㅇㅇ
    '19.5.14 11:09 PM (121.141.xxx.95)

    왜요 그냥 집에서 애 20년간 심심하면 두들겨 패고 성인되면 다 키워줬다 하시죠들
    어떻게 키웠든 성인만 만들어주면 다예요?

    다들 그런 집에서 살아봤어요? 자라봤어요?
    얼마나 끔찍한건지 알기나들 해요?

    나는 그게 끔찍해서 내자식 앞에서는 남편이랑 말다툼도 안합니다
    자식낳는걸 무슨 애들 장난으로 아나 이사람들이
    당연히 낳아놨으면 화목한 가정에서 최선을 다해 기르는게 의무지 뭔 이십년만 키워주면 다래

  • 23. ....
    '19.5.14 11:13 PM (122.128.xxx.33)

    엄마가 아이 때문에 멘탈이 털릴 정도라면 아이 상태는 어떨 거 같으세요?
    자기 뱃속에서 키워놓고는 자신과 상관없는 괴물취급 하면 어쩌자는 건가요?
    자신들은 자신의 엄마에게 마냥 귀엽고 사랑스러웠던 자식인 줄 아세요?
    강요당한 모성애를 떠들 생각이라면 제발 아이를 낳지 마세요
    임신이 생물학적인 문제인 것처럼 모성애 또한 생물학적인 문제입니다
    아이는 낳아달라고 요구하지 않았어요
    본인의 필요에 의해 낳아놓고는 사는게 지옥이라니요?

  • 24. 동감
    '19.5.14 11:19 PM (218.150.xxx.138) - 삭제된댓글

    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패륜 저지르는 자식들인 경우
    부모는 버겁겠죠
    조선일보 이미란씨경우 남편도 남편이지만 그런 자식들인 경우
    안보고사는게 답잊ᆢㄷ

  • 25. 육아
    '19.5.14 11:21 PM (222.114.xxx.207)

    아이를 낳는것과 육아는 다른 문제에요
    엄마들에게 상처받은 분들 글 쓰시는것 같은데
    아무리 자식에게 상처주려고 낳았겠나요
    처음낳은 아기는 정말 본능적인 무언가 두려움이 커요
    첫째들 자랄때 차별받았다는 글 많이 접하는데
    엄마가 육아에 행복을 못느끼면 그렇게 되더라구요
    둘째는 노하우가 생기니 더 가까워지고 예쁘고 보통 둘째부터 여유가 생기니 그런거 아닐까 싶어요

  • 26. 동감
    '19.5.14 11:29 PM (218.150.xxx.138)

    강도에 따라 받아들이는게 사람마다 다르지만
    패륜에 버금가게 자식이 부모에게 함부로 대하는 경우는
    따로 사는게 서로에게 낫죠
    조선일보 이미란씨경우 남편도 남편이지만 자식들이 그 따위면
    떨어져사는게 해결책이죠
    물론 그 원글에 아들은 재수생이라 좀 그렇긴하지만
    그 원글도 몸이 성치않으니 정신적으로 여유가 없을듯

  • 27. ...
    '19.5.14 11:31 PM (124.50.xxx.22)

    큰 아이와 달리 너무 힘든 둘째 끝이 없네요. 상담갔더니 엄마가 받아야 할 것 같다고 했었는데요. 울면서 버팁니다. 몸도 마음도 망가지지만 다 놓을 수가 없어서...
    남편한테 결혼한다면 20살만 넘으면 시키겠다고 했네요. 그러면서 웃었는데.... 맘 속으로는 빨리 커서 안 봐야지 이런 맘으로 키웁니다. 속으로만.... 넘 힘들게 하고 가끔 엄마 위해주는 말 한마디에 위안 삼으며 살아요.
    안에선 이런데 밖에선 인기 짱입니다. 친구도 잘 사귀고 적정선이 없네요.
    원글님이 쓰신맘 너무 이해해요.
    어느 날밤 나의 아저씨 이선균이 부른 노래 들으며 밤새 하염없이 울었었네요.

  • 28. ㅡㅡㅡㅡ
    '19.5.14 11:31 PM (14.37.xxx.10)

    아휴..답없네요
    뭐이리흥분들하시나

  • 29. 맞아요
    '19.5.14 11:32 PM (175.113.xxx.44)

    원글에 동감해요.
    아이 때문에 힘들다는 하소연에 공감 못하고 비난하는 사람들은 아이들이 다들 순하더라고요. 그들은 죽었다깨나도 이해못합니다. 저는 놓아버리고 싶을 정도로 개차반이었던 아이를 키워봐서 그심정 알아요. 물론 저는 놓지않고 끝까지 참고 기다려줘서 지금은 그럴때가 있었나싶을 정도로 철들고 사이도 좋아졌지만 그런 힘든 과정을 겪어봤기에 자식을 놓아버리고 싶다는 글에 함부로 댓글 못달겠더라구요. 넘 이해되서요... 다만 조금만더 참고 기다려주면 좋겠다는 말은 꼭 하고 싶어요.

  • 30. 솔직히
    '19.5.14 11:35 PM (147.47.xxx.139)

    어떤 아이와도 잘 지낼 각오와 성찰과 숙고와 희생의 준비가 안 되어 있으면,
    아이 안 낳는게 맞다고 봅니다.

    자기 말 잘 듣고, 자기랑 궁합 맞고, 사회에서도 알아서 잘 적응하는 아이만 낳게 될 거라고 기대한 것 아닌가요?
    그런데 그런 아이만 낳게 되나요?
    출산 전 성찰과 숙고가 필요한 이유이고,
    불행한 사람 양산하는 겁니다.

    위로가 고프시겠고, 힘드시겠지만.

  • 31. ㅡㅡ
    '19.5.14 11:45 PM (116.37.xxx.94)

    원글님글에 공감해요
    솔직히 댓글로 질책하는사람들좀 꼭 겪어보길바래요.꼭.

  • 32. ㅡㅡ
    '19.5.15 12:23 AM (175.223.xxx.153)

    격하게 동감합니다.

  • 33. 아이
    '19.5.15 12:42 AM (116.126.xxx.128)

    어릴때
    소아정신과에서 기질적으로 아주 힘든 아이라고 했는데
    지금 고딩..naver ending 입니다. ㅜㅜ

    순한 아이만 키워본 분들은
    잘 모를거예요.
    (둘째 있음..손 하나도 안 간것 같이 키움)

    20년 가까이
    이 아이랑 씨름 하다보니
    제 정신과 육체는 너덜너덜 해 진 느낌입니다.ㅠㅠ
    부모의 역할이고 뭐고
    이러다 병나 죽지 싶어(둘째를 위해서라도)
    신경 끊으려고 노력중입니다.

  • 34.
    '19.5.15 1:04 A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원글에 공감 ~

    첫애라 느끼는 육아 포비아 아니에요
    저도 왜 그럴까 고민하고 궁금했고 난 절대그런사람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아기는 백지같아서 키우는 사람에 따라 달라질수있다고 생각했고 저는 진짜 잘했거든요

    그런데 애가 타고나길 한 70은 타고나나봐요

    부들부들 떠는 사람은 또 그 엄마가 그럴만한 부족한 종자일수있죠 무수히 많은 엄마들 만나는데 진짜 아 그지같다싶은 여자들 많아요 아이에 대한 감수성 떨어지고 모질게구는~~학대라면 당연히 같이 욕해줄게요
    그런데 부들부들 떨면서 나는 안그런다 착각은 마세요

    저는 원글님 공감하고 괴롭지만 참으며 키우며 속으로 좌절해요 너무 힘들게 해서 짜증을 내도 그렇게 화낸 나한테 화가나서 마음이 안좋고 그러곤 다른부분 장점 북돋아줍니다
    어쩔때는 문제있는 모습이 어릴때 내가 했던짓인게 보여서 눈물이 날때가 있어요 ~
    내가 단점을 바꿀수가 없거든요

    낳았지만 각각의 사람이에요 엄마도 애도~
    낳았으면 뭐 그만큼 키웠음 된거죠

    그나마 괴로움 느끼는 분들은 정상인에요 진짜 단순하게 고민도없이 애 학대하는 사람들은 그런글 쓰고있지도 않고 마음도 전혀 지옥아니에요

  • 35. .....
    '19.5.15 1:06 AM (162.227.xxx.157)

    입바른 소리하는 운좋은 엄마들 같으니...

  • 36. 저도요
    '19.5.15 1:26 AM (114.204.xxx.131)

    저는 아직 아이가 3살인데도 힘들어요
    쌍둥이인데 둘째가 까다로운기질의 아이거든요
    저랑 비슷한데 정말...힘이들어요
    첫째는 순한기질이라고 나왔는데
    둘째는 정말정말 까다로와요
    그래서 저는 제가정말 나쁜엄마 차별하는엄마같아서
    죽고싶을때가 많아요
    ,분명너무나 사랑하는데
    계속 보채고징징대며 분명다알아들으면서 말도안듣고
    절한계치까지 시험하는거 같아서 정말 너무너무....힘이들어요
    고집도엄청세고요ㅠㅠ 자기기분나쁘면 끝까지 안하고 장난아니에요ㅠ

    다방법이있다고 하겠지만
    참고이겨내야죠
    미안하고 사랑하는 ㅠㅠ우리애기

    첫째같았으면 이정도는 아니었을걸요ㅠㅠ

    순한아이는 정말 맘카페에서 유니콘으로 불리는데요
    유니콘아기는 그냥 둘이고셋이고 키올수있어요ㅋ

  • 37. ...
    '19.5.15 3:21 AM (124.49.xxx.7) - 삭제된댓글

    아이들 기질은 다 달라서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는 손이 많이 가는게 사실이죠. 그런데 그런 아이들도 교육전문가들은 몹쓸 아이라고 하진 않아요. 유아교육 서적들 읽고 공부해보시면 사람 만드는게 정말 공이 많이 드는 일이구나 생각이 드실거 같은데요... 첫째들이 대체로 .. 부모가 육아지식이나 특별한 노하우가 없는채로 충분히 애착을 못주고 정서적으로 불안정 애착아로 자라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싶어요. 여러 계열의 불안정이 있더라구요. 아이도 생존해야하니 상황에 맞게 변합니다. 애착인형이니 이런거 좋은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 38. 저도요님
    '19.5.15 5:00 AM (69.243.xxx.152) - 삭제된댓글

    저도 남아 쌍둥이 키우는데 둘째가 정말 그렇게 힘이 들 수가 없어요.
    근데 뭔가 즐겁고 재미있고 좋은 일이 생겼을때 엄마와 그 즐거움을 같이 나누려고
    뛰어오는 애도 유니콘 첫째가 아니라 사고뭉치 둘째네요.
    엄마에 대한 애착도 둘째가 유난히 강하구요. 태어나자마자 지금까지 쭈욱....
    저도 첫째 같은 아이라면 다섯도 키우겠어요. 속에 어른이 들어앉아있는 것 같아요.
    둘째가 아니었으면 저도 애 키우는 거 힘들다고 우는 엄마들을 이해못했을 거에요.

  • 39. 저도요님
    '19.5.15 5:00 AM (69.243.xxx.152)

    저도 쌍둥이 키우는데 둘째가 정말 그렇게 힘이 들 수가 없어요.
    근데 뭔가 즐겁고 재미있고 좋은 일이 생겼을때 엄마와 그 즐거움을 같이 나누려고
    뛰어오는 애도 유니콘 첫째가 아니라 사고뭉치 둘째네요.
    엄마에 대한 애착도 둘째가 유난히 강하구요. 태어나자마자 지금까지 쭈욱....
    저도 첫째 같은 아이라면 다섯도 키우겠어요. 속에 어른이 들어앉아있는 것 같아요.
    둘째가 아니었으면 저도 애 키우는 거 힘들다고 우는 엄마들을 이해못했을 거에요.

  • 40. 자식이
    '19.5.15 7:59 AM (73.182.xxx.146)

    뭐 어디 하늘에서 뚝 떨어지나요? 나랑 기질적으로 안맞는 자식이 있다면 그건 백퍼 나랑 기질적으로 안맞는 남편을 닮아서겠죠. 그러니..원죄는 나랑 너무 다른 남자와 결혼까지 한 나에게 그 책임이 있는것일뿐.

  • 41. 저희딸
    '19.5.15 8:10 AM (211.36.xxx.155)

    제가 매일 매일 주먹으로 가슴을 내려칠 정도로 죽어라 말을 안들었어요
    얘는 말을 안들으려 태어난 아이 같았어요
    근데 최근에 성인 adhd라는걸 알게 됐죠
    나를 매일 사지로 몰아넣은게 adhd였다는거..
    지금도 여전히 반성도 성찰도 안되고 남에게 피해를 입혀도 자기방어만 하고 분노조절을 못하고 있습니다
    뇌에 장애가 있다는건 엄마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아이는 전혀 달라질 기미가 안보이는 암흑같아요

  • 42.
    '19.5.15 8:58 AM (223.62.xxx.117)

    거품물고 댓글다는 사람들 보면
    성장과정 엄마에게 내쳐져서
    사랑 못받아 결핍이 심각한 사람들인가보네요

  • 43. 원글이
    '19.5.15 9:37 AM (114.207.xxx.59)

    첫째 포비아. 첫째라 육아가 서툴러 그렇다....
    제게는 모두 아니에요.
    이건 아이 몇명 키워본 사람은 알아요.
    확실히 달라요. 저도 유아교육학 일년 정도 공부했던 사람이라 기초적인 유아심리 교육학이론 알고 있어요
    책으로 판단할수 없는 사람과의 기류. 궁합이란게 확실히 있어요. 제게는 너무 힘든 아이인데. 남편은 저만큼은 아니더라고요.
    하지만 대체로 조부모. 저희 부부. 첫애가 많이 힘든 아이라는
    건 다 알아요. 이런 제 맘 들키지 않기 위해 무단히 애 써요
    애를 쓴다는 자체가 슬퍼요
    둘째는 그렇지 않고 노력하지 않아도 그냥 제 맘이 녹을만큼 사랑스럽고 이뻐요. 같이 있음 너무 편하고요
    근데 첫째랑 있음 초조하고 불안하고 신경 조금만 쓰이게 행동해도 온 신경이 바짝 날이 서요....
    요즘엔 아이가 뇌발달이 불균형이라 그런가 싶기도 해요.

  • 44. 마음의 거울
    '19.5.15 12:13 PM (14.40.xxx.143)

    원글님이 큰 아이와 힘드시겠지만
    이렇게 생각햐보세요
    본인이 큰 아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엄마가 동생과 달리 나를 불편해하고 싫어한다..
    그 소외감 슬픔.. 본인이 아이에 입장이라면 엄마가 이해되고 내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까요?
    어른 인 엄마가 바뀌어야돼요

    옛날 이야기 중에 못된 사어머니에게 시달리던
    며느리가 시어머니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기도했더니
    누군가가 가루약을 주면서 매일 인절미속에 넣어먹이면 일년뒤 죽을것이라 했다는 얘기.. 며느리는
    시어머니 좋아하는 인절미를 가루약타서 만들어 매일 해드리고 사이나쁜 시어머니 처음엔 의심하다가 하루도 안빠지고 해오는 며느리가 너무 이뻐서
    사랑과 칭찬만 해서 고부간 사이가 너무 좋아졌는데
    사랑받아 시어머니 죽을까봐 대성통곡했는데 거루약은 무해한 것이었다는 해피엔드 이야기..

    미운 놈 떡한다는 심정으로 더 정성을 다하고
    보상받으려는 마음도 버리고
    그저 미운 놈이 내 마음의 거울이겠거니 여기고
    다시 정성을 다해야죠
    키우던 강아지 버려도 죄책감이 드는데
    하물며 자식은 더욱 포기하지말아야죠

  • 45. ..
    '19.5.15 1:20 PM (223.62.xxx.132)

    겪어 보지 못하고 입찬 소리 하지 말았음..
    조언을 하려거든 자신이 극복한 사례를 예로 들어 주던지..

  • 46. 나옹
    '19.5.15 4:13 PM (223.38.xxx.94)

    지금 여기서 악다구니하는 사람들 엄마입장이 아니고 자식 입장인 것 같아요. 20살 넘은 성인이면 엄마 좀 그냥 놔 줍시다.

    저도 인격장애인 어머니 밑에서 크면서 힘들었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는 저를 터치만 안 하면 아무 불만이 없었어요. 자식이든 엄마든 각자 성인이면 거리두고 독립을 하는게 서로에게 건강한 겁니다.

  • 47. 근데
    '19.5.15 4:53 PM (121.175.xxx.41) - 삭제된댓글

    어떤 아이가 태어나든 감당을 하겠다는 결심이 없으면
    낳지를 마라, 이게 그리 어렵나요?

    자기랑 다르다, 기질이 다르다, 나랑은 안닮았다, 누구 때문이다 하는데.. 엄마한테 영향 안받고 자라는 생명체가 이 지구상에 어디있는지.
    결국은 누구는 로또맞는데 난 왜 애가 이래, 내 팔자 우울해. 이거 아닌가요.

  • 48. 근데
    '19.5.15 4:56 PM (121.175.xxx.41) - 삭제된댓글

    어떤 아이가 태어나든 감수하겠다는 결심이 없으면
    낳지를 마라, 이게 그리 어렵나요?

    누구는 로또맞는데 난 왜 애가 이래, 내 팔자 우울해.
    애도 마찬가지 심정일테지만
    엄마가 직간접적으로 애 탓하며 무기력한 모습 보이는게 무엇보다도 힘들겁니다.
    그 엄마 철저히 숨기다가 82에만 털어놓은게 아니라
    자식에게 평생 흘리며 영향 주었을 겁니다.

  • 49. 저는
    '19.5.15 7:32 PM (223.39.xxx.115)

    님 글이 이해되면서도
    엄마도 보고 배운게 없고 받은 사랑이 없어서 바닥을 드러내는거라 생각해요.

    또한 부모노릇을 제대로 할수있는 인간은 상위1프로
    제대로된 부모 밑이라도 사건 사고로 환경이 열악해지면 인간의 본성은 악해서 약한 자녀에게 무슨짓이라도 할수 있다는거

    님들이 좋은환경과 상황에 있다가 환경이 나빠지면 수렁으로 빠질수 있답니다.

    누구든 가해자도 될수 있고 피해자도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랍니다

  • 50. .....
    '19.5.15 7:48 PM (223.39.xxx.150)

    지금 여기서 악다구니하는 사람들 엄마입장이 아니고 자식 입장인 것 같아요. 20살 넘은 성인이면 엄마 좀 그냥 놔 줍시다.
    .....
    왜 엄마 입장에서만 생각해야하죠?
    어른의 입장에서 ~오죽 힘들면 하는 사고방식이 너무 쉽게 받아들여지기때문에 우리나라 아동학대가 안없어진다는 생각이 안드나요?
    애초에 인간관계라는게 상호적인데
    부모자식관계에서도 어느 한쪽만 피해자고 힘든다는게 말이돼요?
    30-40 넘어 부모 금수저 아니라고 신세한탄하는 인간들은 신경도 안씁니다
    하지만 20대 초반까지는 아직 부모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충분히 독립할수 있는 나이가 아니기에
    어른인 엄마보다는 아이가 더 걱정되는 거예요

  • 51. 엄마라는 이름으로
    '19.5.15 7:49 PM (210.178.xxx.202)

    얼마나 가슴 답답할까요.
    얼마나 마음 아플까요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을까요
    얼마나 많은 울음을 흘렸을까요
    얼마나 많은 밤잠을 설쳤을까요
    자식이야기에 누가 감놔라 배놔라 할 수 있을까요
    님의 선택에 누가 맞다 틀리다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단지 저도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그리 녹록치 않은 시간을 보낸 어미로서 자식에 대한 생각만큼은 좀 내려놓으면 어떨까 감히 말씀을 드려 봅니다.
    많은 생각으로 건강 해치지 말고, 좋은 생각을 더 많이 했으면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엄마라는 이름만으로 생각을 전해 봅니다.

  • 52. ...
    '19.5.15 8:12 PM (175.123.xxx.211) - 삭제된댓글

    얼마나 함들까요?
    남편이랑 서로 부족한거 채우며 최선을 다해서 사랑으로 키워야 하는데
    부부사이 어긋나고 엄마가 우울해지면 대번에 아이들도 표가 나요
    저는 제 친구가 항상 친정문제, 남편과 어긋남 등등으로 우울하고 다운되 있는데
    그 친구 딴에는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키우는데도 아이들이 항상 불만이고 짜증이 많아요
    화가나면 대단하게 엄마한테 화풀이를 하고요
    남자들도 부모교육 받고 좋은 아빠가 되도록 노력해야 해요
    어느 한쪽의 노력만으로 안돼고요

  • 53. ...
    '19.5.15 8:13 PM (110.70.xxx.98)

    애를 낳지를 말아요.
    선택해서 태어나는거 아니잖아요.

    내 욕심으로 애낳는거 안해요.
    아이 원망 안합니다.
    낳아놓고 보니 너 참 기질 안맞아.. 별로야.. 못할 짓이에요.
    자기 혐오죠.
    애가 누구 유전자 받았겠어요?

    애 탓 하기전에 부모자격부터 따집시다.
    그게 선후가 맞죠.

    생각없이 애 덜컥 낳는 인간들이 얼마나 많은데.

  • 54. 우리 엄마도
    '19.5.15 8:15 PM (175.223.xxx.9)

    나랑 그렇게 맞지않아 힘들었을까?
    슬퍼ㅜㅜ

  • 55. ..
    '19.5.15 9:24 PM (49.170.xxx.24)

    본인 선택으로 낳았잖아요.

  • 56. 저도
    '19.5.15 9:29 PM (121.160.xxx.193)

    원글님 글에 공감합니다. 저도 너무너무힘든시간들이있었거든요.
    사춘기가 너무심해서 정말 죽고싶을정도로 힘든시간을 보낸 나로서는 오히려 지금이 꿈같고 너무너무 행복합니다.다 시간이 해결해주더군요.
    그때는 정말 지옥이 따로 없을만큼 힘들었답니다. 힘내세요..100%공감합니다.

  • 57. 누가
    '19.5.15 9:30 PM (125.177.xxx.106)

    뭐 보러 가니까 그랬다네요.
    자식이 아니라 원수라구요.
    정말 원수가 자식으로 온 경우도 있나봐요.
    은혜 갚으러 온 자식도 있구요.

  • 58. 최소한
    '19.5.15 9:34 PM (180.224.xxx.210)

    말 독하고 못되게 하는 사람들은 좋은 엄마가 아닐 겁니다.
    절대로 그럴 수가 없죠.
    본인만 난 좋은 엄마야~라고 착각하고 있을 뿐.

    조곤조곤 예의 갖춰 반대 의견 피력하는 분들 말씀드리는 거 아니고요.

  • 59.
    '19.5.15 9:34 PM (125.177.xxx.106)

    친가와 외가 기질이 까다롭고 다혈질이여서
    키우기 힘든 아이였는데 크고 나서는
    부모 생활비를 다 대는 경우도 있어요.
    자식은 모두 내 업보이고 자식
    또한 부모가 업보인지도 모르겠어요.

  • 60. ..
    '19.5.15 9:41 PM (125.177.xxx.43)

    신경질 적이고 예민하고 변덕 심하고 체력약한 아이 키우느라 하나로 끝냈는데
    얼마전 유전적 지병이 있을지도 모른단 얘기에 앞이 깜깜
    그동안 힘든건 별거 아니었구나 싶더군요
    아프지만 말아라 기도해요

  • 61. 그런데
    '19.5.15 9:41 PM (180.224.xxx.210)

    그 원글님은 자식이 밉다 하지 않으셨어요.
    제가 놓친 부분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얘기는 못 본 것 같아요.

    아이가 불쌍하고 너무 미안하다 죄인인 것 같다 그러셨어요.
    하지만 더 이상은 힘들다고...

    아마 좀 큰 병에 걸리신 듯 보이던데 저도 마음이 아파 댓글 못 달았어요. ㅜㅜ

  • 62. ㅇㅇ
    '19.5.15 9:50 PM (49.1.xxx.120)

    그니까 뭐 예전분들은 몰라서 낳았다고 치고, 이제부터 낳을 분들은 원글님 같은 경우에도 아이 끌어안고
    사랑하면서 키울 자신 있는 분들만 낳기....

  • 63. 다 아는 사실
    '19.5.15 9:57 PM (175.123.xxx.211)

    아이도 화목하지 않은 부모 행복하지 않은 엄마 보면서 자라면 건강한 마음을 가지기 힘들어요
    극복한다 한다 해도 마음 속 깊이 내재된 우울감을 가지게 된답니다.
    엄마 아빠가 화목하고 극단적이지 않고 유머감각 넘치는 집을 아는데
    아이가 진짜 해맑고 바르더라구요
    사춘기 지나서는 훌쩍 성장해서 진지함까지 갖춘 멎진 아이로 자란 걸 보고
    화목한 가정이 아이들에게 가장 큰 선물이란 걸 느꼈어요
    간단한 것 같아도 그러기 쉽지 않지 만요

  • 64. 아는게병
    '19.5.15 9:58 PM (211.214.xxx.39) - 삭제된댓글

    하다하다 기질과 궁합이 달라서 힘든거라고 합리화하네요.
    기질과 궁합이 백프로 맞는 사람이 있나요?
    자식 안에 부모의 유전자와 성격이 다 들어있는건데
    본게 없고 받은게 없어 사랑으로 품지 못하면
    자식 맘대로 안된다고 합리화하기 전에 마음 다스리는 책이라도 한 권 읽으세요.
    내새끼 키우면서도 기질이 다르고 궁합이 달라서 미워하고 편애하는 분들,
    장애아 입양해서 키우는 사람들 보면 무슨 생각할지 궁금하네요.

  • 65. 아는게병
    '19.5.15 10:12 PM (211.214.xxx.39) - 삭제된댓글

    이젠 기질과 궁합이 달라서 힘든거라고 합리화하다니 백프로 맞는 사람이 있나요?
    힘들다는 사람들 많은 경우 자신의 모습을 자식에게서 보더군요.
    완벽주의에다 본거없고 받은게 없어 사랑으로 여유있게 품을 능력이 안되면 낳지 말아야하고
    맘대로 안된다고 합리화하기 전에 마음 다스리는 책이라도 한 권 읽고 우울하면 치료를 받아아죠.
    아이가 문제라고 하면 짐이 덜어지나요?
    그 아이도 푸근한 엄마를 만나면 더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은 못하는지.
    내새끼 키우면서도 기질이 다르고 궁합이 달라서 미워하고 편애하면서
    장애아 입양해서 키우는 사람들 보면 무슨 생각할지 궁금하네요.
    유아교육 전공하셨다니 아이는 머리로 키우는게 아니라 사랑으로 키운다는것도 알고계시겠네요.

  • 66. ...
    '19.5.15 10:19 PM (223.62.xxx.52)

    부부사이가 몹시 좋지 못했어요. 
    맞는 구석이 하나도 없는 두사람이었죠. 

    그런 가정에서 크다 보니 아이가 상처가 많아요. 
    그 부분은 정말 미안한데 제가 성인군자도 아니니 제가 참기만 할수도 없었거니와 참는다고 해결되지도 않았습니다. 

    결혼하고 보니 남편이 살짝 경계성 인격장애예요. 
    저도 예민한 편이라 그걸 받아주기에는 너그럽지 못했고요. 

    아이가 남편의 좋지 못한 점을 모두 가지고 자랐습니다. 
    게으르고 남탓 좋아하고 심하게 욱하고 고집 세고 고마움을 전혀 모르고 거기에 가정까지 우울하니 성격적 결함이 커요. 

    ㅡㅡㅡㅡㅡㅡㅡ

    전 이렇게 쓴 원원글님보다는 자식의 상처가 더 걱정돼요
    자식을 사이 나쁜 남편의 나쁜 점만 골라 닮은 놈이라는 엄마의 시선 속에서
    어떻게 제대로 성장할 수 있나요?
    ..미안한데 나도 힘들어 어쩔 수 없다..
    이건 엄마만의 마음이 아니라 자식의 마음이기도 할 거예요

  • 67. ..
    '19.5.15 10:32 PM (39.7.xxx.1)

    남들이 뭐라고 하건 간에
    자기 그릇이 못 담을 거 같으면
    좀 쉬기도 해야 합니다...극단으로 모성 의무에 갇혀있으면
    못된 아이 때문에 자살하기도 해요..못 믿으시겠지만
    너무 오래 못 견딜 꼴을 당하고 있으면 머리가 이상해지더이다. 정신적/유전적으로 특히 취약한 분들이 있거든요. 비교적 건강하신 분들도 한계까지 가도록 자신을 몰아붙이지 말고, 의지처를 만들어야 해요.

  • 68. ..
    '19.5.15 10:46 PM (39.7.xxx.1)

    도피는 안 되지만
    휴식은 할 수 있어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2725 승리기사에 왜 탄핵댓글이 있져? 2 .. 2019/05/15 765
932724 영화 '김군' : 5.18 북한 특수군으로 몰린 '김군'을 찾아.. 3 .... 2019/05/15 1,261
932723 승리 뒷배경 8 어이없어 2019/05/15 7,243
932722 키가 167에 몸무게 통통이면 47 ... 2019/05/15 18,975
932721 저 지금 맥주500에 비엔나4개 1 나라 2019/05/15 2,185
932720 김완선 너무 말랐네요 35 2019/05/15 19,138
932719 몸무게 100키로 다이어트... 17 ... 2019/05/15 7,633
932718 이틀전부터 편두통인지..두통인지 눈썹윗쪽이.. 9 몸이뭐이래 2019/05/15 5,459
932717 "사실상 '친박 후보' 선거 컨설팅"..정보경.. 3 뉴스 2019/05/15 953
932716 복제견 사망사건 청원 20만 넘었어요 4 .. 2019/05/15 794
932715 내일모레 수술받아요. 잠이안오네요 34 ... 2019/05/15 6,422
932714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늙은 군인의 노래' 3 .... 2019/05/15 1,614
932713 어릴때 별거아닌거같은데 아픈기억 18 /// 2019/05/15 4,482
932712 장호일과 인생 23 생각 2019/05/15 8,960
932711 모자 자주 쓰면 탈모 촉진될까요? 2 ... 2019/05/15 1,865
932710 82레전드 웃긴글 어디서 찾아요? 49 . 2019/05/15 16,785
932709 먼길입니다 10 먼길 2019/05/15 1,524
932708 담배냄새문제 너무 황당하고 기분상하네요 4 ... 2019/05/15 2,896
932707 서울대 수의학과 탐지견... 국민청원 8 ... 2019/05/15 898
932706 초등2여 조카 선물 추천좀^^;; 8 ........ 2019/05/15 882
932705 로렉스 14 시계 2019/05/15 3,587
932704 이대 연고대랑 서성한 사이인가요? 30 .... 2019/05/15 11,451
932703 전세 재계약 안쓰고 30 전세 2019/05/15 2,857
932702 주중알바 vs 주말알바 5 고민 2019/05/15 1,660
932701 야밤에 이짤 보고 왜이렇게 웃기죠?ㅋㅋㅋㅋ 8 푸하하 2019/05/15 3,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