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고딩때 아침에 학교 가면서 던킨도너츠 한개 사 먹으면 엄청 맛있었다고 하는거에요.
제가 살짝 놀래서
“ 와 너때는 고딩때 던킨 도너츠 먹었어?
나때는 고딩때 던킨 도너츠라는게 있는지도 몰랐는데, 진짜 세대 차이 난다 와! “
그랬더니, 검색해보더니 던킨도너츠 한국에 80년대에 들어왔다고,
너때도 다 있었다고 구시렁, 구시렁 ㅋㅋㅋㅋ
“ 있기야 있었겠지만, 그런건 종로나 강남이나 그런데나 있었지, 동네에 그런게 어디 있어.
학교 앞 분식집에서 떡볶이랑 쫄면이나 먹고, 길거리에서 파는 토스트나 있었지.
고딩 졸업하고 90년대 중반은 되야 먹었지 ㅋㅋㅋ “
남편왈 “ 너네 동네가 시골이라서 그래 ㅋㅋ”
저 “ 아이고, 경기도는 시골 아니고? 울 동네는 시골이냐? ㅋㅋㅋㅋ”
남편은 80년생 고입도 치열했다는 경기도,
전 74년생 서울 변두리 ㅋ
아래 90년대 냉동 피자 글 보고 생각 나서 써 봤어요.
할튼 세대 차이 엄청나는구만, 맨날 울 동네가 시골이라서 그렇대요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