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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지인(의사)이 진료비를 자꾸 안받으시는데 어쩌죠

ㅇㅇ 조회수 : 6,502
작성일 : 2019-05-14 09:51:48
남편 지인이 의사신데요 소아과요
원래 다니던 곳인데 한동안 안갔다 애 아프면 가고 그랬어요

지인이라 말 안하고 그냥 다녔어요
왠지 뻘쭘해서;;

근데 이번에 아들래미 고열때메 남편이랑 같이갔고
그 의사분이 지인이란걸 알게 됐어요
그때부터 왜 말 안했냐며 진료비를 안받으셨어요

그다음 가도 안받고...그다음 또가도 안받고

고맙긴한데 왠지 넘 민폐끼치는것 같아서;;

오지말란 소린 아니죠?ㅜ
여럿이서 같이 하는 병원이라 그분말고 딴분한테도
가고 그러긴 했네요

예전부터 다닌데여서 딴데가기도 그렇고 참 뻘쭘하기도하고
그래도 지인이니까 잘봐주는게 좋지않나도싶고

갈때마다 빵이라도 사들고 가야되나요
데스크에서 계산하려고 가면 웃으면서 그냥 가세요~
하시는데 감사와 민망이 동시에

애도 많고 막내가 어려서 갈일이 앞으로도 많거든요










IP : 116.126.xxx.216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5.14 9:54 AM (121.187.xxx.150)

    챠트에 지인들은 표시를 해두어서 어떤 의사에게 받아도 내역이 뜨더라고요
    개인병원이면 뭐 상관없지 않나요?

  • 2. 우리병원도
    '19.5.14 9:58 A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원장님 지인은 진료비 안받아요. 그분들은 담에 오실때 간식 같은거 사다주시던데요. ㅎㅎ. 붕어빵 같은거요. (병원 바로 앞에 붕어빵 있슴요)

  • 3. 그러다
    '19.5.14 9:59 AM (118.37.xxx.114) - 삭제된댓글

    안가게되요
    넘 불편.
    간식비가 더 나감

  • 4. ㅇㅇ
    '19.5.14 10:00 AM (110.12.xxx.167) - 삭제된댓글

    의사들 vip 표시 해놓고 반액할인 또는 전액무료 하더군요
    큰 금액이 아니니까 안받는걸거에요
    데스크에 민망할 필요는 없어요
    지시대로 하는거니까요
    의사들의 일종의 고객관리죠

  • 5. 진료비가
    '19.5.14 10:00 A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요즘 얼마지요?
    몇천원하지요?
    공단에서 또 받잖아요.그러니 그러겠지요.
    그렇다고 공짜 바라고 가는 모양새가 되버리니...몇천원에 곤란하기는 하겠어요.
    딴소리지만 우리애도 알바했던 피자집에 친구들이랑 가면 주인이 피자값을 안 받는다고...이제 못가겠다면서 사장님은 나를 이쁘게 본걸까...싫어하는걸까...고민하다가 안가더라구요.돈도 안받는데 못가겠다구요.ㅎㅎㅎ

  • 6. nana
    '19.5.14 10:00 AM (220.79.xxx.164)

    원래 법적으로 본부금 안 받으면 문제가 되니 형식상 그 분이 대신 지불하는 형태를 취하든가 어떻게든 전산상으로 해결을 할 거에요. 다음에 매번은 말고 한 번 정도 음료나 과일이라도 사다드리면 좋지요.

  • 7. 더자세히
    '19.5.14 10:02 A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건강보험공단에서 치료비 일부를 주고 님이 본인부담금 얼마를 내서 그날 진료비가 되는 거예요. 그러니 아예 돈을 안 받는건 아니죠. 다만 일일 환자 100명이다 치면 보험공단에서 치료비 다 안나와요. 상한선이 있다고 보심 되요. 그런 경우에는 보험공단에서도 돈 못받고 환자한테도 못받는거죠.
    그래서 의사들이 환자수 너무 많은것도 싫어하는 겁니다...
    비급여 라고 보험 안되는 거 하면야 환자 부담금 쎄게 받을 순 있지만 대부분의 병원은 보험되는거 하니까요.

  • 8. 서로서로
    '19.5.14 10:04 AM (110.13.xxx.13)

    저도 지인이 진료비 안받아서 가끔 선물을 드리는데 그게 더 돈이 들어요 ㅎ 그래도 서로 기분 좋고 감사하고 그렇습니다.

  • 9. ㅇㅇ
    '19.5.14 10:04 AM (223.39.xxx.70)

    금액이 적어도 한두번이지 계속 그러니까 부담스러워서 안갔어요..안그래도 머리아픈데 신경쓰는게 싫더라구요.

  • 10.
    '19.5.14 10:05 AM (116.126.xxx.216)

    네 대충 알고 있긴했는데 설명 감사해요^^;

  • 11.
    '19.5.14 10:07 AM (117.111.xxx.75) - 삭제된댓글

    어떤 지인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카운터에서 계산을 안받으려고 해도 계산을 해야 다음에도 편히 올수있다 말하고 계산을 하세요
    한두번이야 그럴수있지만 계산 안받다가 큰 치료비 발생하면 서로 난감한 상황오죠

  • 12. 아ㅜㅜ
    '19.5.14 10:12 AM (116.126.xxx.216)

    윗분 말 들어보니 그래야되나 싶기도하네요
    남편도 같은직종이라 과는 다른데..담에 자기한테 오면 잘해주면된다 하는데 남편은 자주올일없는 과에요

  • 13. ㅇㅇ
    '19.5.14 10:15 AM (110.12.xxx.167)

    의사가 받지 말라고 한걸 데스크에서 어떻게 받아요
    상사의 지시인데
    괜히 카운터에서 실랑이하다 다른 손님들이 알게되면
    의사만 곤란해지고 서로 얼굴 붉히게되죠
    정 맘이 불편하면 안가는 수밖에 없는데
    병원이 단순 쇼핑몰도 아니고 치료받으러 가는거니
    고민되죠

  • 14. ㅇㅇ
    '19.5.14 10:17 AM (110.12.xxx.167)

    남편들의 사회생활이니 남편말에 따르는게 좋을거에요
    돈 몇천원보다 인간관계가 더 중요하니까요

  • 15.
    '19.5.14 10:21 AM (125.132.xxx.156)

    간식비가 더 들긴 하겠네요 ;;

  • 16. ㅇㅇ
    '19.5.14 10:27 AM (14.32.xxx.252)

    진료비 라는게 눈에 보이는 본인부담금보다 눈에보이지 않은 건보공단 부담금이 훨씬커서 그냥 안온것으로 처리하지 않을거에요. 게다가 처방전을 발행하거나 주사를 놓는다면 근거가 남아야하니 더욱그렇죠.

    아마 원글님 본인부담금 몇천원 나오는거 그 의사분이 부담하거나 병원에서 경비처리할 듯해요.

  • 17. ㄴㄴ
    '19.5.14 10:28 AM (122.43.xxx.212)

    남편에게 물어보세요. 같은 친구라도 같은 업계에 있는 의사 친구는 좀 다르게 하더군요. 많이들 안 받습니다.

  • 18. ....
    '19.5.14 10:31 AM (223.62.xxx.92)

    본인부담금 2000~3000원보다 공단에서 받는 돈이 훨씬 많아서
    지인인 경우는 잘 안받는대요 (저도 남편이 의사라 압니당)
    근데 부담스러워서 못가겠더라고요ㅠ
    저 넘 아플때 거기 잘한다 그래서 한번 갔는데
    진료는 잘 보시던데 부담스러워서 두번은 못가겠;;;;;
    차라리 말안하고 갈걸 그랬어요

  • 19. 저희도
    '19.5.14 10:40 AM (39.122.xxx.159) - 삭제된댓글

    남편이 허리가 아파서 동네 정형외과에 갔는데
    고3때 반친구였대요.
    서로 반가워서 옛날 얘기 좀 하고
    진료 받고 물리치료까지 받았는데 돈 안받는다고
    앞으로 며칠 더 가야하는데 어떡하나 고민하길래
    직원들하고 먹으라고 제과점 롤케잌 사 가라고 했어요.
    결과적으로 보면 병원 직원이 많아서
    진료비보다 빵값이 더 나갔지만 그런건
    서로간에 정으로 기분 좋게
    쓸 수 있는 돈이라고 생각했어요

  • 20. ..
    '19.5.14 10:46 A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그런 경험 있습니다
    명절이면 선물합니다
    도수치료에 상당한 도움을 받고 있거든요
    안갈 수도 없는 상황이라서요

  • 21. 저희도 남편만
    '19.5.14 10:54 AM (203.81.xxx.100) - 삭제된댓글

    진료 보고
    가족들은 안가요
    보험수가야 나온다고는 해도 부담스러워서요

    쌤들한테 형수님 제수씨 소리 듣는것도 민망하고요 ㅜㅜ

  • 22. 몇천원
    '19.5.14 10:56 AM (222.239.xxx.51)

    보다 보험 공단에서 나오는 돈이 훨씬 많아요.
    치로받으러 가는게 도와주는거죠.

  • 23. ㅇㅇ
    '19.5.14 11:29 AM (116.126.xxx.216)

    감사합니다
    치료받으러가는게 도와주는거 비슷한 말 들어서 알긴했는데 그래도 왠지 민망하더라구요
    근데 댓글보고 맘의 부담이 덜어집니다
    역시 스마트하신 82님들 감사합니다

  • 24. ㅁㅁㅁ
    '19.5.14 11:51 AM (112.187.xxx.82)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도 지인즐에게.외래진료비는 안 받고 수술비는 많이 디스카운트 하더라고요
    저도 남편 친구들 병원 가면 진료비 안 받으시고요

    서로 작은 선물이라도 돌려 가며 주거니 받거니 ..
    걍 그런가보다 하면서 삽니다 ㅎ

    자기들끼리 필요하면 이 과 저 과 서로 자문과 도움 구하기도 하고요 ..

  • 25. ..
    '19.5.14 12:54 PM (218.148.xxx.195)

    이거 제3자가 들으면 굉장히 짜증나는일
    어쨌든 병원비는 누구한테 메꾸겠죠..

  • 26. ...
    '19.5.14 1:13 PM (118.45.xxx.51)

    이런글 왜 쓰시는지? 이런 내용을 보면 가족이 의사가 없을 경우, 뭐라고 생각들까요?
    진료비 3000원 안 받고 보험공단에서 돈은 받으니까 완전 무료가 아니죠.

  • 27. 원래
    '19.5.14 2:01 PM (108.74.xxx.90)

    친구한테 돈 안받습니다
    보험공단에서 받으니까 괜찮습니다

  • 28. ,,,
    '19.5.14 3:26 PM (121.167.xxx.120)

    다른 병원 가세요.

  • 29. ㅠㅠ
    '19.5.14 4:57 PM (93.204.xxx.65) - 삭제된댓글

    아이 허리가 아파서 남편 친구가 원장인 유명한 병원에서 별별 검사 다 받았고, 치료비가 몇십만원 나왔을거예요. 그런데 진료비 계산하러 갔더니 원장님이 검사비는 받지 말라고 했다며 물리치료비만 받더라구요.
    딸 치료 받는 것보니 효과가 꽤 있어서 친정엄마도 저도 남편 친구에게 진료 받고 싶은데 또 진료비 안받을까봐 못가고 있어요.
    남편에게 말했더니 워낙 유명하고 잘 되는 병원이라(친구가 텔레비전에도 많이 나왔었고, 환자가 바글바글했어요) 돈을 재벌급으로 버니까 신경 쓰지 말라며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는데 사람 맘이 그런가요.
    부담스러워서 못가고 있네요..ㅠㅠ

  • 30. 순이엄마
    '19.5.14 5:25 PM (112.187.xxx.197)

    그래서 저는 천원 줍니다.^^;;
    전화해서 천원 받으면 가고 안그럼 안간다고 했어요.
    부담된다고 그랬더니 그 다음부터 천원 받더군요. ㅋㅋ

  • 31. ...
    '19.5.14 8:44 PM (183.78.xxx.22)

    저도 부담스럽다고 받으시라했어요.
    본부금안받고 청구를한들
    소아 감기환자1명 뭐 얼마나 청구하겠어요.
    남편보고해주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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