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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일인데 어머니가 자꾸 같이 밥 먹자고 하셔요

고만할때도 조회수 : 8,086
작성일 : 2019-05-13 20:50:26

결혼 18년차에요

5월 어버이날하고 며칠 후에 제 생일이에요

어버이날 지난 주말에 가서 밥먹고 돌아왔는데,

어머니가 어제부터 자꾸 전화하세요

같이 밥먹자고요..식구들하고..


저 정말 바쁘고,

주중 저녁에 가족 저녁시간 다 안맞아서 나갈수도 없고 밥 같이 먹을수도 없어요

그리고 일이 많아서 정신적으로 피곤하고

결정적으로 시부모님과 며칠간격으로 또 만나서

밥먹는거 자체가 즐겁지 않아요

같이 만나면 당연히 밥도 우리가 사야하겠죠.

바쁘다고 자꾸 말씀드려도

자꾸 전화가 와서 녹음기처럼 계속 반복하시네요

섭섭하다고,,,그냥 지나가면 서운하다고..


어머니!!!!!!!!!!

제발요, 저 1도 안서운하다고요,,,

저의 어머니에 대한 호감은 어머니가 길길이 날뛰시며 소리지르시던

10년전 그날 차갑게 식은 이후로 단 1도도 따듯해지지 않았어요.

제발, 그냥 담담하게, 서로 배려하며 살면,,그걸로 족합니다.

제 생일이라고, 자꾸 전화하지 말아주세요.

안고맙고 안반갑다고요..

계속 말씀드리기도 너무나 지치네요.

IP : 180.69.xxx.24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5.13 8:59 PM (110.12.xxx.167) - 삭제된댓글

    며느리 생일까지도 시부모 대접받는 기회로 삼으려는
    심보들 지겹죠
    며느리가 바본줄 아는거죠
    그속뜻을 모르는줄 알고
    바보인척 마춰주면 점점 더하니 냉정하게 끊으세요
    혼자 쉬는게 더 낫다고요

    저도 몇해를 며느리 생일 핑계대고 시집식구 몰고와서
    상차리게한 시어머니를 격어본 며느리라
    공감하는바입니다

  • 2. ㅡㅡ
    '19.5.13 9:00 PM (116.37.xxx.94)

    남편시키세요
    우리남편은 바로 팩폭해버리더라구요ㅋㅋ
    엄마가 언제부터 챙겼다고...ㅋㅋ
    미국산소고기 사준다고 사준다고..헐

  • 3. ..
    '19.5.13 9:00 PM (125.177.xxx.43)

    꾸준히 거절하세요ㅠ
    한번 먹으면 계속되요
    서운하긴 원

  • 4. ...
    '19.5.13 9:00 PM (220.75.xxx.108)

    저는 직선적인 20년차 며느리라 이런 경우면 바로 돌멩이 던져요.

    어머니 저는 제 생일에 시집식구랑 밥 먹고 싶지 않아요.

    제가 이젠 무서운 게 없어서요. 사실 이런 돌직구 몇번 날려봤는데 난리 나는 거 전혀 없고 움찔하며 물러나는 것만 봐서 더 간이 커진 것도 있어요.

  • 5. 22
    '19.5.13 9:00 PM (1.231.xxx.2)

    기회주의자 시어미~!
    젊을땐 지랄하다가 이제와서......
    그냥 한가할때 맛있는거 사먹을테니까
    돈을 부쳐달라고 하세요

  • 6. ...
    '19.5.13 9:01 PM (99.228.xxx.112)

    님 생일인데..
    님 마음대로 하세요.

  • 7. 회사
    '19.5.13 9:02 PM (203.128.xxx.150) - 삭제된댓글

    다니시는거면 회사에서 생일회식 해준다고
    그거면 됐다고 절대 안서운하다고 하세요
    바쁘다고 하면 핑계로 들으니
    다른직원들도 다 찾아먹기에 저두 회사에서 할거라고
    해봐요

    으유 징그런 그너매 밥이여~~~~

  • 8. ..
    '19.5.13 9:03 PM (223.62.xxx.86)

    이제와서 잘 보이고 싶은가봄

  • 9. ㅇㅅㅇ
    '19.5.13 9:06 PM (182.227.xxx.59)

    그렇게 챙겨주시고 싶음 금일봉이나 부치시라 해요.
    그 정도면 안섭섭하다고....
    어이없네요. 어디 그 속을 모를 줄 알고..

  • 10. ..
    '19.5.13 9:08 PM (222.237.xxx.88)

    내 생일이니 내 엄마보러 가겠다고 하세요.
    실제로 저는 제 생일에는 친정엄마께 식사대접 합니다.

  • 11. 무한반복
    '19.5.13 9:09 PM (180.69.xxx.24)

    저는 쉬는게 좋아요
    저는 우리 가족들이랑 밥 조용히 먹고 쉴래요
    저 안섭섭해요
    며칠전에 뵀쟎아요
    제 생일이니 제 맘대로 하게 해주세요

    정말 몇년전부터 무한 반복중입니다.
    그나마, 돌직구 몇 번 날리니
    강도와 빈도는 좀 줄어들어서 이정도에요..
    예전에는 집으로 막 찾아와..

  • 12. 그냥둬요
    '19.5.13 9:12 PM (1.225.xxx.117)

    전화받지마세요
    받으시면 제가지금바빠서요 하고 끊으세요

  • 13. ㅇㅇ
    '19.5.13 9:13 PM (175.223.xxx.219)

    생일까지 시달리고 싶진 않아요

  • 14. ..
    '19.5.13 9:14 PM (125.178.xxx.106)

    더 강력한 돌직구 날리세요.
    같이 밥먹는거 불편하고 힘들어서 싫다고요
    제일 짜증나는게 본인이 좋아서 하는일을 마치 나 위해서 하는것처럼 말하는 거에요
    명절에 힘드니까 더있다 가라고 자고 가라고 하는 것처럼요
    전 제가 너무 불편하고 힘들어서 싫다고 확실하게 말합니다

  • 15. ...
    '19.5.13 9:26 PM (122.62.xxx.251)

    돈으로 주세요.
    좋네요.

  • 16. Dd
    '19.5.13 9:27 PM (58.226.xxx.15)

    한우 좀 사달라해보세요.
    어머니 제 생일이니까 맛있는 거 사주실거죠? 해보세요.

  • 17. ....
    '19.5.13 9:31 PM (211.197.xxx.82) - 삭제된댓글

    어머니, 제 생일만이라도 제가 같이 밥 먹고 싶은 사람하고 밥먹게 해주세요.. 아니면 돈으로 부쳐주세요.. 계좌 불러드릴까요?...하고 돌직구 날리면 어떨까요?

  • 18. ...
    '19.5.13 9:34 PM (116.39.xxx.29)

    무한반복하신 버전이 넘 다양해요. 시어머니 말씀에 일일이 맞춰서 할 필요 없어요.
    저는 반대로 친정 형제들이 생일을 핑계로 자꾸 만나서 놀 건수를 만드는데 정말 싫거든요. 그 중 한명은 꼭 원글님 시모님처럼 거절해도 안 들은 척 계속 그래요.
    전 딱 한가지 버전으로 응대합니다.
    "싫어. 내 생일이니까 내 맘대로 할거야" 거절당해도 안 들은 척 집요하게 요구하는 사람에겐 이쪽에서도 똑같이 해줘야 합니다.

  • 19. 정말
    '19.5.13 9:40 PM (49.172.xxx.114)

    시자 들어가면 뇌가 이상해지나요?

    오지 말라는데 며느리 생일이라고 며느리 집으로 모이는 시댁식구들.

    며느리 손으로 차린 밥상 받고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로 끝.

    저도 시자 되자 저럴런지... 한국의 시월드 문화는 가장 부끄러운 문화죠

  • 20. ㅇㅇ
    '19.5.13 9:59 PM (203.229.xxx.46) - 삭제된댓글

    바쁘다 괜찮다 하지 말고
    싫어요. 싫습니다. 제 생일날 싫은 거 하기 싫어요.
    말하세요.
    세상 안 무너져요. 이혼 안 당해요.
    저렇게 말로 치고 난 후 비로소 평화가 옵니다

  • 21. .....
    '19.5.13 10:02 PM (110.11.xxx.8)

    섭섭하다고,,,그냥 지나가면 서운하다고..

    그렇게 섭섭하면 맛있는거 사먹게 돈으로 부쳐달라고 하세요.
    내 생일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밥 먹고 싶다구요.

    돈 달라고 하면 다시는 전화 안 할겁니다. 망할 늙은이.

  • 22.
    '19.5.13 10:28 PM (182.215.xxx.169)

    제시모는 선수임
    내가 싫어할거알고 저래요.
    생일이니 밥해줄게 와라
    싫어요. 바쁘고 그냥 식구들과 조촐히 보낼게요.
    난 오라고했는데 니가 안온거다
    15년째 저지랄. 단한번도 만원한장이 없어요. 내가 오라는데 안갔으니까.
    본인은 생일 지나도 돈 받고 아무날이나 받고 현금으로도 받고 선물로도 받고 통장으로도 받으면서.
    며느리생일에 밥을 해준다며 오라고 싫다면 암것도없음.
    그 시커먼 속을 모를까봐 나보곤 지갑열고 살라면서 당신곁에 가면 소금만 나와서 짜고 불쾌해요.

  • 23.
    '19.5.13 10:43 PM (175.223.xxx.26) - 삭제된댓글

    용돈 입금해주면 맛있는거 사먹는다 하세요

  • 24. 내가전화안받으면
    '19.5.13 10:43 PM (180.69.xxx.24)

    다른 식구들한테 돌아가면서 전화...

  • 25. ....
    '19.5.13 11:27 PM (117.111.xxx.106)

    그럴때는 옳다쿠나 신*호텔 파크뷰나 라쎄느 뷔페 같은데로 데려가세요
    주말디너타임으로요 어머니가 사주시는거죠 무르시면 안되요 어머니하며 도중에 도망가려하면 붙잡아와서 옴팡 뒤집어쒸우고 내년에도 제생일에 여기오고싶어요 해야 다신 생일날 만나자 안하죠
    아니면 유명쉐프 레스토랑가서 최고급 코스시키고 와인시키세요 그러면 진짜 완전 시어머니 털리게 할수있어요

  • 26. 에휴
    '19.5.13 11:30 PM (211.204.xxx.10)

    며느리 생일까지도 시부모 대접받는 기회로 삼으려는
    심보들 지겹죠
    며느리가 바본줄 아는거죠
    그속뜻을 모르는줄 알고
    바보인척 마춰주면 점점 더하니 냉정하게 끊으세요
    혼자 쉬는게 더 낫다고요 222222

    어른이라고 가족이랍시고 맞춰줬더니 정말 바보 취급해요
    섭섭하다고 그냥지나가다면 서운 하다고 자꾸 하는 이유가 너무 뻔한데 ㅎㅎㅎㅎ

  • 27. 제..님
    '19.5.13 11:48 PM (211.197.xxx.82) - 삭제된댓글

    위에 제..라고 답글 달으신 님... 미친척하고 한 번 가보세요...네 갈게요, 어머님 맛있는 거 많이 해주세요..하시고

  • 28. ...
    '19.5.14 4:00 AM (107.77.xxx.1) - 삭제된댓글

    속마음은
    늙어 가며 자식 손길이 그리우니 기회 보고 있는데 며느리가 곁을 안 주는 것 같으니 저러는 거에요.
    님 위해서 생일상 말하는 거 절대 아니에요.
    님이 호구같이 예예 어머니 하는 순간
    님네 시모 님네 동네로 이사 올 거에요.

  • 29. ...
    '19.5.14 6:54 AM (70.79.xxx.88)

    시부모님 좋은 분들이신데도 그 기회에 자식 보려고하는거 알아도 전 싫었어요. 내 생일에 왜 내가 어려운 사람들을 만나고 벌을 서야하나요? 정말 이해안가는 상황. 며느리 생일에 그냥 냅두세요. 축하한다 문자만 보내주셔도 감사해요. 전 남편에게 왜 내 생일에 내가 일을해야하나고 말하고 알아서 해결하게 냅뒀어요. 내 생일이 아닌 다른 주말이라던가 그냥 만나는건 괜찮아요. 내 생일 핑계로 저러는거 너무 싫어요.나한테 좋은게 아닌데 마치 나를 위해주는 양. 실제로 그렇다해도 생일 날은 좀 피해주는게 예의라고 생각해요. 친정식구들도 생일 피해 시간 잡는데 말이죠.

  • 30. 저도
    '19.5.14 7:16 AM (59.6.xxx.151)

    생일은 엄마에게 감사하는 날 같아 친정 간다고 했어요
    대부분 싫어하시겠지만 거절은 상대가 싫어하는 거 두려워하면 못하죠
    전주말에 모이자 하면,일 많아 출근해요 하시구요

  • 31. ...
    '19.5.14 8:54 AM (61.82.xxx.84)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45세 넘기면 어느순간부터 며느리를 친구 대용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슬슬 친구들도 멀어지고 없어지고 가족들 중 며느리가 자신과 비슷하다고 생각하고는 친구삼고 싶어서 생일 같이보내자, 구경 같이가자 라는 식으로 제안을 하시죠.
    친정어머니도 이런 기대에 부응해드리기 부담스러울수 있는데 시어머니는 정말 어렵죠.
    거절하실때 '나는 당신과 생일에 같이 있고 싶지 않다' 라기 보다는 더 정확하게 '나는 당신과 친구가 되고 싶지는 않다' 라는 메시지를 보내셔야 합니다.

  • 32. ...
    '19.5.14 9:05 AM (61.82.xxx.84) - 삭제된댓글

    '우리가족끼리 하고만 지내겠다'라고 하시면, 그 가족의 범주에 나(시어머니)도 들어가도 되는것 아니가 하는 모호함으로 아리송하실 거예요.
    '내 생일은 내 친구들과 모이기로 했다'라고 하시고 어머님은 내 친구는 아니다. 나는 친구들이 따로 있다 라는 현실을 자꾸 알려주시도록 하세요.
    어머니가 점점 나이들면, 생일 뿐 만 아니라 보통 친구들과 하는 다른 여가 생활도 같이 하자고 제안하실 수도 있어요. 물론 여유가 되면 함께 해드리면 좋죠. 그러나 그러고싶지 않으시다면 하루라도 빨리 선을 그으세요

  • 33. ㅡㅡ
    '19.5.14 1:28 PM (115.23.xxx.69)

    이런저런 이유 대지 말고
    단호하게
    싫어요 라고 하세요

  • 34. ..
    '19.5.14 10:28 PM (1.227.xxx.232)

    안섭섭해요 -->하지마시고 싫어요 쉴거에요
    라고말했는데도 전화오면 차단하던지 받지마세요
    다른식구들한테 전화하던말던 다른식구들이 알아서거절하게하고요 미친시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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