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중1딸 학교 가기 넘 싫대요...

ㅜㅜ 조회수 : 1,935
작성일 : 2019-05-13 09:04:33
사회성이 약해요
친구들 사귀기 힘들어하는데
건너 들으니, 유독 딸네 반이 끼리끼리 형성이 이미 되어있나봐요
거기에 끼어들기가 넘 힘든거죠
위축되서인지, 친구에게 할 말이 생각나도 목구멍에 걸려서 안 나온대요ㅠ
선생님과 전화상담시 말씀 드리고 문자도 함 드리니
돕겠다고 하셨는데 효과는 없는 듯 하고요..;;
문자나 전화를 한 번 더 드릴까요..?
지금은 나름 친해지고 싶은 친구들도 생겼거든요.. 그 애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 좀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드려볼까요..
저 같아도 학교 가기 싫을듯요
친구 없으니,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이 곤욕인가봐요ㅜㅠ

어젯밤엔 개똥벌레 노래를 부르더라구요 '친구가 없네~'하면서^^;
친구 있는 애들이 제일 부럽대요.. 넘 이쁘고 착한 아이인데 매력 발산을 전혀 못 하고 있네요ㅠ
선배맘님들, 지혜 좀 나눠주세요~~~
아이가 맘 아파하니 저도 넘 힘드네요
IP : 1.237.xxx.5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답은없겟지만
    '19.5.13 9:38 AM (116.46.xxx.185) - 삭제된댓글

    제 경우는
    초등 아이를 외국에 입학시켜야햇어요
    무엇보다도 말을 못하니까 아이들이 왕따를 시켜서
    노는 시간 특히 점심 시간엔 혼자 운동장을 빙빙 돌았다고해요(나중에 들은 얘기)
    서론을 접자면, 아이 장점을 칭찬해주고 또 아이가 필요한 것을 말하면
    적극 도와줬어요 그래서 자신감을 갖게요
    친구 관계는 직접 관여한 적은 없는데, 자신감을 얻은 아이가 결국 스스로
    극복해서 친구를 만들어 갓어요

  • 2. 어른상황
    '19.5.13 9:52 AM (211.182.xxx.4)

    이미친한 그룹에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면 그사람이 확실한 장점이나 배울점이 있으면 모를까 반기지 않는것처럼, 실제로 이미 형성된 교우그룹에 애 다가가기 참 힘들어요. ㅠㅠ
    애들이 귀신같이 알아서, 담임샘이 부탁하거나 기회 만들면 더 짜증내?할 수도 있어요. 맘이 많이 아프시겠지만 혼자서 계속 다가가는 연습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집에오면 가장편하고 즐겁게 해주시고, 같이 영화, 카페, 미술관, 공연, 여행 데리고 다녀주세요. 이게 학년마다 달라서 우연한 기회로 2학년때부터는 친구들이 많아질수도 있어요.

  • 3. 공감
    '19.5.13 9:55 AM (183.88.xxx.159)

    제 아이도 중학교가니 그때부터 학교생활 엄청 힘들어했어요
    학교안간다고 이불뒤집어쓰고 저는 화내고 ㅠ
    그러다 애가 워낙 힘들어해서 자퇴시켰어요
    검정고시보고 고등들어갔는데 학교를 또 못다녔어요 저희애가 저혈압이라 아침에 유독 못일어났는데 아침일찍일어나 학교가서 저녁늦게오니 애가 초죽음되더라구요
    그래도 적응해봐라싶어서 놔뒀는데
    정말 학교가안맞다고 공부하는이유도 흥미도없는데 왜 다녀야하는지 모르겠다고 ㅠ
    그래서 자퇴하고 검정고시봤어요
    당연 대학은 안들어간다하고 글고 집순이였어요
    애가 어쨌든 일반적인애들이랑 환경이 다르니까 경험도 적어서 뭘해줄수있나싶어
    여행을 좀 자주갔어요
    국내도가고 해외도가고
    제가알바를 해서 그돈으로 다녔네요
    암튼 그게 경험이됐는지 해외나가보니 영어가안되서 답답하다싶었는지 영어 학원을 다녀요 공부라면 학을띠던앤데 스스로 하니ᆢ
    뭘 오래 못하던아이였어요 어릴때 학원도 금방그만두고 근데 지금 회화학원은 1년이 훨 넘었네요 글고 20 살 되니 올해 지용돈 번다고 알바도 해요
    집순이에 흥미도없고 사회성도 없나싶어서 걱정했는데
    제가 하고싶은말은 아이 성향에 따라서 가는것도 중요하다싶어요
    남들 다가는대로 가면좋지만 아이가 거부할때 생각을 깊게해보고 대화도 많이 나눠보고 부모가 편견을넘어서는것도 중요하다싶어요
    왜 학교안가냐고 애랑 치치게 씨름하며 그대로 밀어넣어났다면 어쩌면 우리애도 우울증이나 아님 포기상태가됐을수도 있다싶어요
    다른애들은 좋은대학나와 좋은직장으로 연결되어 편히살수있겠지만 우리애는 또 다르니까 인생이 한길만 있는게 아니다싶어요
    저도 좀 학교생활 적응하기힘들고 소외감도 많이 느꼈지만 우리때는 자퇴란개념도 희박해서 걍 꾹 참고다녔는데
    보통사람들말이 그래도 학교라는 무리속에 있어야 사회성도 생긴다하는데 저보면 그렇지도않더라구요
    학교 다 다녀도 여전히 사회성별로없어요
    근데 제 아이는 보면 자신감은 있더라구요
    아이랑 대화도 많이 해보시고 또 시간지나면 친구도 생길수있으니 내아이가 자퇴가 맞다고 해서 다른아이들도 똑같은건 아니니까요

  • 4. ㅜㅜ
    '19.5.13 10:01 AM (1.237.xxx.57)

    댓글들 감사합니다
    버티라고 버티다보면 친구 생길거라고 하는데
    아이는 직접 겪고있으니 희망이 안보인다고 해요ㅜㅜ
    집에 오면 세상 편안해하고, 저도 자신감 심어주려 노력중예요.. 제가 학교 다니는 것 만큼 피곤하네요^^;

  • 5. 힘내세요.
    '19.5.13 10:07 AM (211.213.xxx.72)

    고맘때 여자아이들이 그룹으로 형성되어서 거기에 못들어가면 아주많이 속상한거 같더라구요.
    뭔가 자신감이 필요한데 이런저런 얘기 해봤자 아이에게는 위로가 안되더군요.
    제가 가르치는 아이중에 그런 아이가 있는데 저는 그냥 울고불고 하면 들어주고 마지막엔 항상
    성적으로 승부보자고 계속 얘기했거든요. ( 저는 사교육자 입니다 )
    이번에 중간고사를 쳤는데 성적이 나쁘지 않게 나온편이라 시험친 이후로 아이가 무척 밝아졌어요.
    아마도 성적결과가 자신감을 북돋아주지 않았나 싶어요.
    아이가 자신감을 가질수있는 뭔가를 찾아보시는게 도움이 될거같네요.

  • 6. 맞아요
    '19.5.13 10:16 AM (1.237.xxx.57)

    윗님, 맞아요 무슨 말을 해도 위로가 안 돼요.
    저희 아이도 얌전하다고 친구들이 무시할까봐
    공부 열심히 하려해요. 그래도 친구가 넘 그리울 때죠ㅠ

  • 7. ......
    '19.5.13 2:31 PM (222.107.xxx.201) - 삭제된댓글

    친구 딸도 그런 경험이 있었어요
    은따였다고 하더라구요
    친구딸은 취미에 집중하면서 극복했대요
    애니메이션 코스프레를 하면서 동호회에서 친구 만들고
    (일명 랜선친구)
    대회에도 참가하면서 밝아졌다고 하더라구요
    굳이 같은반 친구가 아니더라도 학교밖에는 친구가 많다고..,^^
    엄마랑 같이 많이 놀러다니기도 했어요
    주말마다 바쁘게 놀러다녔대요
    (제 친구가 뒤에서는 많이 울었는데
    아이앞에서는 밝은 척, 즐거운척...ㅜㅜ)
    중2가 되니 같은반에 마음맞는 친구가 3명이나 생겨서
    지금은 학교 잘 다니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2188 원피스하나만 봐주세요(한섬싫어하시는분 패스요) 34 .. 2019/05/13 5,736
932187 조카의 딸 결혼식에 손자손녀까지 가야하나요 10 결혼식 2019/05/13 3,270
932186 돼지고기 목살요리 뭐있을까요 6 오잉 2019/05/13 1,603
932185 문화상품권을 지마켓에서 어떻게 쓰나요? 1 ?? 2019/05/13 743
932184 일산 민주 권리당원님들 33 .... 2019/05/13 1,502
932183 얼마 전 김용 소설 소개해주신 분... 5 얼마전 2019/05/13 1,282
932182 엊그제 산 샤넬 립스틱 이 가격에 팔아도 될까요? 10 질문 2019/05/13 3,133
932181 [이대근 칼럼]유시민, 떠나든가 돌아오든가 11 예언자 2019/05/13 1,628
932180 여름 실내화 추천해주세요 3 ... 2019/05/13 1,031
932179 강남 서초 중1 학원에서 12시1시에 온다고하는데... 3 oo 2019/05/13 1,846
932178 마트 캐셔는 월급이 어느정돈가요 8 ㅇㅇ 2019/05/13 10,312
932177 황교안 뭐가 바쁘길래 혼자 불참하는지? 5 ㅇㅇ 2019/05/13 1,041
932176 문제 많은 그녀는 일베회원이겠죠? 7 ㅠㅠ 2019/05/13 836
932175 전에 남동생이 올케 친정어머니와 같이 2 궁금이 2019/05/13 2,973
932174 휴대폰 공기계는 주로 어디서 사세요? 3 공기계 2019/05/13 1,537
932173 LA갈비가 어디로 갔을까요 6 묘연 2019/05/13 1,444
932172 공직자퇴임식에 가족 아니라도 참석해도 되지요? 3 선물추천도 2019/05/13 676
932171 與여성의원들 "나경원, 최악의 여성혐오 발언".. 11 나베년아웃 2019/05/13 1,279
932170 초등고학년 여자아이 요새 입힐만한 점퍼 어디서 사시나요? 12 초등고학년 2019/05/13 1,405
932169 인천공항에서 큰 짐 싣고 탈 차량 뭐가 있을까요. 3 오늘은선물 2019/05/13 819
932168 단샤리....하려고하는데 1 마리 2019/05/13 1,138
932167 집안에서 운동할때 신발 신나요? 7 .. 2019/05/13 1,801
932166 순희네 빈대떡. 작정하고 먹으러갑니다 ~ 42 지금가는중 2019/05/13 5,992
932165 6만관중 앞에서 마이크잡은 손흥민, 4개부분 수상했네요 6 2019/05/13 2,077
932164 용인 사시는분들 1 용인분들 2019/05/13 1,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