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행갔다 오는 배 속에서 집사부일체 소방관편 봤습니다.
여행도 참 좋았지만, 집사부일체 소방관편도 못지않게 감동적이었습니다.
하나같이 잘 생기고 체격좋고 잘 웃고, 농담 잘해서 대체 무슨 인연으로 소방관이 되었을까 싶은 분들이
불이 두렵다, 그렇지만 나를 믿고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목숨을 걸고 달려가는 이야기.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그 귀한 일을 하고도, 정신적 고통에 끊임없이 시달리다 수명까지 줄어든다는 그들,,
고맙다는 말, 식사비를 대신 내주는 시민들, 그런 작은 것들이 모여 견딜 수 있는 힘이 되어준다는 그들,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접햇을때랑 비슷한 감동을 받았는데요.
저렇게 능력있고 아름다운 사람들은 어째서 남들 눈에 대단한 보이는 모든 것들 다 마다하고 저렇게 낮은 곳에서 굳은 심지로 지켜나가고 있을까, 그야말로 운명, 소명 의식이 아니라면 도저히 설명할 수 가 없는데...
소방관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가족분들 더욱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