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초3 가야금 전공 시킬생각 없냐고 하는데요

가야금 조회수 : 7,311
작성일 : 2019-05-12 21:32:52
아이가 취미로 가야금을 배우고 있어요
피아노는 널린게 학원인데 우리 국악은 따로 접하기가 어려워서
일부러 일주일에 한번 가야금 배우러 보내는데요
아이 가야금 선생님이 꽤 유명하신 분이에요
전화가 왔는데 가야금 전공 시킬 생각 없냐고 하시네요
제가 보기에 저희 아인 참을성 인내심 이런것도 부족하고
힘든건 안 하려고 하는거처럼 보이는데요
선생님 말씀으로는 연습을 열번 하라고 하면
또래 다른 아이들은 안하고 딴짓 하는데 되든 안되든
열번 채우고 다했다고 손들고 이야기해서 확인해보면
정확하게 연주한다고 하네요
선생님이 시키는데로 연습을 잘 따라오고
무대에 서야하는 직업이라 외모도 무시못하는데
참 예쁘다구요(죄송;;; 자랑아니고 정말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가야금 전공하는 애들은 초등 2,3학년부터 시작한다며
다른 아이들과 확실히 다르다며
본인이 가르쳐보고 싶다고 하세요
제가 보기엔 재능도 그닥 없어보이고 취미로 남들과 다른 악기
하나쯤 하면 좋겠다, 쉽게 접할수 없는 국악기면 좋겠다
이런 가벼운 생각으로 시킨거라 우리애가? 재능이?
이런 맘이네요
근데 악기도 너무 비싸고 레슨비도 후덜덜 하더라구요
가야금 전공해서 미래도 불투명 하지않나요?
가야금으로 본인 밥 벌이 하기 쉽지 않을거같아요..
집에 돈이라도 많아서 아무생각없이 애가 하고싶다면
시켜줄 형편도 아니구요
안 하는게 맞는거겠죠?
IP : 49.164.xxx.19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5.12 9:35 PM (220.75.xxx.108)

    국악계의 피아노라고 들었어요. 사촌언니가 전공했는데 제일 흔하고 전공자가 많아서 좀 그런 거 같던데...

  • 2. 악기가격이랑
    '19.5.12 9:38 PM (222.98.xxx.159)

    렛슨비 궁금해요.

  • 3. ㅇㅇㅇ
    '19.5.12 9:40 PM (222.118.xxx.71)

    이하늬가 가야금으로 국악중,고 나오고 서울음대 나왔잖아요

  • 4. ....
    '19.5.12 9:40 PM (125.178.xxx.206)

    아이의 의견을 물어보세요. 그게 제일 중요할거 같아요.

    선생이
    정말 아이에게서 대단한 재능을 발견한건지
    그냥 자기 돈벌이 대상으로 생각한건지.
    이런 생각하는 저도 웃기지만 현실적으로;;

  • 5. 12
    '19.5.12 9:41 PM (124.51.xxx.8) - 삭제된댓글

    최소 대학은 잘 갈거같은 느낌이네용

  • 6. 예술분야는
    '19.5.12 9:48 PM (222.98.xxx.159)

    전부 경쟁은 치열하고 미래는 불투명해요. 문과랑 비슷하죠. 나오면 거의 백수. 아이가 아직 어리니 그냥 시키면서 지켜보시다가. 국중 갈거면 5학년쯤 부터 입시준비 시키세요

  • 7. Pajakka
    '19.5.12 9:59 PM (112.186.xxx.62)

    별로요 ㅜㅠ 제 주변 국악 쪽 나온분들 다 다른일 해요 다단계하다 전업주부
    뭐 그냥 그래요 거기도 연줄 없으면 힘들다고 추천 안해요

  • 8.
    '19.5.12 10:02 PM (220.127.xxx.13)

    집안에 가야금 전공자 있어요
    비추합니다

  • 9. 반대
    '19.5.12 10:04 P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

    형편안되면 고민 접고 시키지마세요
    취미라도 비추구요
    돈 많고 공부는 안하고 이런 이미지인데
    전망도 불투명한걸 뭐하러시키나요?

  • 10. 취미로
    '19.5.12 10:13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하세요. 전공되고 직업되면 싫어집니다

  • 11. 아는분
    '19.5.12 10:18 PM (211.218.xxx.11)

    그래서 국악중 국악고 보내고 대학도 좋은곳 보냈어요. 국악중고나오면 국악과 있는 학교들은 다 좋은곳이니까 그런데 돈 이 어마어마 가야금 한대도 천만원 그걸 3대 4대는 사줘야 하나봐요.
    옷값은 또 어떻고 머리에 꽂는 장식품도 비싸고 하나에서 열까지 다 돈돈돈
    그런데 대학 졸업하자마자 그냥 가야금은 나의 취미 하고는 다른일해요.
    엄마가 복장터져 죽으려고 하죠. 국악으로 교수같은거 시키고 싶었는데
    아예 첨부터 하지 마세요.

  • 12. 음..
    '19.5.12 10:20 PM (116.127.xxx.146)

    애들 어릴땐
    대부분 그렇게 말들 하는거 같아요. 주위에 보면.
    피아노든 뭐든.

  • 13. 동이마미
    '19.5.12 10:20 PM (182.212.xxx.122)

    선생님한테 솔직히 얘기를 해보세요
    집안 형편이 예술 전공 뒷바라지 편하게 해줄 형편이 아니다, 아이가 진짜 천부적인 재능이라면 빚을 내서라도 해보겠는데 그냥 좀 성실한 수준이라 그러시는 거라면 힘들겠다고요

  • 14. 0000
    '19.5.12 10:26 PM (1.250.xxx.254) - 삭제된댓글

    잘아는 동생이 가야금 엘리트코스 다 밟았는대요 세상 현재 시집도 못가 (얼굴이쁜대 눈이 엄청 높음 ) 취업은 단 한번도 한적이 없어요 집안의 자랑이였다가 골치라는
    십여년전에는 국악을 방과후든 뭐든 유치원에서 장구도 배우고 햿었는데 요즘은 없어요

    돈이 여유롭다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으면 정말 비추

  • 15. ...
    '19.5.12 10:30 PM (175.223.xxx.253)

    첫댓글인데 사촌언니 보니까 악기랑 레슨비는 익히 예상할 수 있는 비용인데 저는 상상도 못한 한복값이 있었어요... 연주할 때마다 옷 한벌씩 맞추는 거 같던데요. 부잣집 아니면 힘들어보여요.

  • 16. 동종업계종사자
    '19.5.12 10:38 PM (175.208.xxx.202)

    1. 돈이 많아서 참 여유롭다
    2. 가야금을 시키도 딱히 어떤 기대는 없다

    두 가지가 충족되면 하세요

  • 17. 가야금은
    '19.5.12 10:46 PM (1.241.xxx.7)

    입시하려면 기본 4개 가지고 해야하는데 그게 1억입니다악기 기본 구성값만요ㆍ
    국악중에 제일 돈 많이 들어요ㆍ

  • 18. ....
    '19.5.12 10:52 PM (175.197.xxx.116) - 삭제된댓글

    국악이든뭐든 악기전공비추에요
    나중에 돈벌길이 없어요
    집에돈이 넘쳐나서평생 자손대대호가할재산있음 몰라도요

  • 19. ...
    '19.5.12 11:09 PM (121.134.xxx.64) - 삭제된댓글

    다른 악기에 비해서
    가야금은 정말 돈이 많이 든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솔직히 학원 선생님은 수입과 연관되니 하라고 얘기하는 것일수도 있어요.

  • 20. 돈 많으면
    '19.5.12 11:14 PM (110.9.xxx.45)

    돈 있음 시켜도 되죠. 재능 있다는데. . 가야금은 세네개가 있어야 된다고 어디서 봤어요.
    블로그 글에 설명 되어있네요
    .......
    가야금 전공 비용, 가야금 입시 비용은 어느정도 할까요?
    http://naver.me/Gd5SGrGw

  • 21. ㆍㆍ
    '19.5.12 11:25 PM (125.176.xxx.225) - 삭제된댓글

    주변에 전공한 지인 있는데 국악은 거의 대를 이어가며 전공하기때문에 연줄없이 그냥 전공하면 쉽지않다고..
    돈이 없어서 못밀어주는 집은 아니었는데 지금은 다른 일 하고 하네요..

  • 22. 하지마세요
    '19.5.12 11:54 PM (116.125.xxx.203)

    친구딸이 가야금전공 했는데
    졸업후 사람들이 돈주고 공연을 안본데요
    결국 간호학과로 편입했어요

  • 23. 직접들음
    '19.5.13 12:11 AM (39.7.xxx.209)

    대금 연주자한테 직접 들었어요
    가야금이 킹왕짱 돈 제일 많이 들고 진짜 부잣집 애들이 한대요
    7현12현 등드르등 몇대 기본에 가야금은 소모품이라 돈이 끊임없이 든댔어요
    한복이요? 국악하는 여동생둔 남자후배가 그러는데 평범한거 맞춰도 차 한대값이라고.....

  • 24. 포기
    '19.5.13 12:16 AM (49.164.xxx.193)

    선생님께들은 주 2회 레슨비만으로도 헉!! 했는데
    댓글들 보니 완전히 마음 접게 되네요.
    제가 보기엔 제 아이는 음악적 재능은 없는 아이 같아요
    엄마 아빠 둘 다 그런 쪽으론 소질이 없거든요;;;
    가야금 기본 4개 1억 이라니...
    한복값이 차 한대값이라니 ....
    연줄없이는 안된다니...
    마음 접을 이유가 많네요
    그정도로 뒷바라지 해 줄 능력은 안되서요
    전공했어도 나중에 먹고사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니
    그것도 더더욱 안되겠네요
    정말 천재적이라면 빚이라도 내서 해주겠지만
    제 아이는 그정도는 아닌거같아요
    답변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25. ...
    '19.5.13 12:58 AM (125.177.xxx.43)

    레슨비 감당 안되면 하지 마세요
    악기 발레 등등
    지인이 괜히 발 들였다가 포기도 못하고 울며 겨자먹기로 시킨대요
    주변에 제발 하지 말라고 권하고요

  • 26. ...
    '19.5.13 1:05 AM (119.64.xxx.182)

    친척언니 가야금 하는데 진짜 잘 벌어요.
    어디든 극과극인가봐요.

  • 27. ....
    '19.5.13 8:52 AM (180.134.xxx.206)

    저희 애가 국중국고 나와 지금 대학생인데요
    위에 분들 말씀 거의 다 맞고
    한복 한벌값이 차 한대값은 아니에요 ㅎ
    다만 공연때마다 한복이 필요하니까 한복값이 많이 든다는 얘기일거에요

  • 28. @@
    '19.5.13 11:41 AM (119.64.xxx.101)

    소질 있으면 시키세요.서울대 갑니다.
    한예종 한양대 이대...저도 국악고 나와서 저 중 한대학 갔는데
    한복값이 차한대값 이라뇨....
    몸매가 명품이면 시상식에서 오만원짜리 드레스 입어도 빛이 나는것 처럼 한복도
    싼거 입어도 다 예쁘더라구요.저도 그랬구요..
    국악관현악단도 베네핏 좋고 교수하고 싶으면 유학안가도 되는 유일한 직종이죠.
    저는 소질있다면 추천합니다.
    다른과도 보세요.전공살린 사람들 별로 없어요.국악만 그런거 아닙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1605 국내 주식 복권을 보냈어요,,(토스) ........ 13:34:10 13
1781604 내쉬빌서 궁중 요리 연구가 박정희 강사 초청 특별 강좌 열려 light7.. 13:33:34 22
1781603 하다하다 국회에서 가래침 뱉는 내란당 1 수준이하 13:32:29 29
1781602 인터넷 얼마에 쓰세요? , 13:31:38 23
1781601 제가 속좁은건지 조언 부탁해요 tlsrlq.. 13:30:58 103
1781600 거리두고싶은데 2 ㅇㅇ 13:23:52 251
1781599 쿠팡와우해지하고 네이버 플러스 가입했어요. 3 -= 13:23:12 237
1781598 광고에 속아서 .... 13:19:44 142
1781597 충남대 vs 전남대 의대 5 문의 13:18:40 482
1781596 조국혁신당, 차규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 13:16:41 126
1781595 오른쪽눈이 미세하게 계속 떨리는데요 2 ㅠㅠ 13:16:06 140
1781594 제 아이가 의대 관두고 공대로 갔어요 12 .. 13:15:05 1,215
1781593 "월 8000만원 버는데 채무 2억 탕감"…감.. 3 ㅇㅇ 13:08:39 999
1781592 유시민, 지금 민주당 굉장히 위험. .권한있는데 말만해 9 ........ 13:05:35 540
1781591 우리는 신이야! 조희대 사법부를 향한 유시민의 일갈 2 .. 13:04:44 324
1781590 20살 애가 고소미 하나도 안먹는다고 22 아휴 13:01:16 1,169
1781589 이마트에 가서 산 후 배달신청도 가능한가요? 5 …… 12:59:46 454
1781588 곡식 싸게 사서 비싸게 내다 파는거 9 .... 12:58:10 459
1781587 "윤, '한동훈 빨갱이라 군 필요하다' 해 23년 10.. 8 빨갱이만능작.. 12:51:33 606
1781586 건조기 두시간넘게 돌아요 10 건조기 12:50:37 1,043
1781585 학습이 아예 안되는 사람 내보내야 할까요? 4 알바 12:46:00 829
1781584 박주민 정원오는 승리, 다른 민주후보들도 호각 11 ,,, 12:41:44 779
1781583 교통티켓 받은거 경찰서가면 낼수있나요 (벌점) 5 hippy 12:38:59 215
1781582 정원오 45.2%VS오세훈 38.1%...서울시장 양자대결 20 ... 12:27:04 1,240
1781581 애들이 수시최저를 못맞췄나요? 8 .... 12:20:40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