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념입니다.
말 그대로에요. 부부싸움하면 갈데가 없네요.
외국이라 친구들도 멀리 살고, 현지에서 맘터놓고 지내는 친구도 다른 도시에 살아 이럴땐 만날 사람도 없고.
정말 속터질것 같아요.ㅠㅠ
호텔 수영장 가서 걍 쉬어요. 누구 만나서 부부싸움 속풀이 해봤자 내 얼굴에 침뱉기 아닌가요. 정 답답하면 82에 털어놔요.
한국에서도 그래요. 결혼하고 싸우면 갈 만한 곳이 없어 답답해요. 커피숍도 닫는 시간이 있으니..
책한권 사들고 기차역으로가요. 제일빨리 출발하는 표사서 종점까지갔다가 내려서 1~2시간 바람쐬고 기차타고다시옵니다. 돌아올때는 어느정도 진정이되지요.
돈없으면 버스도되요.
거실 딱 차지합니다.
화장실.티비.냉장고 다 있어서 좋아요.
나가는 사람이 손해에요.
밖을 배회하다, 들어갑니다. 화난표정으로 어디 들어가기도 멋쩍고,
저두요.. 한국살아도 그래요
이런 얘기할 친구도 부모도없어서
찜질방갔는데.. 잠자리가리느라 불편하고
노숙자도아니고 이게뭔가싶어 기분도 더럽고
한번은 레지던스갓는데.. 겁도 많아서 무서워서 못자고
요즘은 차몰고나가 돌아다니며 음악듣고 그래요ㅜㅜ
싸우면 어디 가기 힘들고 싫어요
미쳐버릴거 같을때 성경보거나
유투브 설교들어요
안그럼 더 싸우게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