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요정님 말을 안듣고 고등학생아이의 롱패딩을 세탁소에 보냈다가 호된 꽃샘추위를 맞았던 1인입니다.
엉덩이 길이의 패딩, 털 달린 후드집업까지 있으니 냄새나는 롱패딩은 세탁해서 넣어도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꽃샘추위가 계속 구비구비 넘어가는 고개처럼 이어지자 아이가 결국 학교 교실이 너무 춥다고 롱패딩 꺼내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딱 하루 입고나서 이젠 너무 길어 불편하다고 결국 후드집업만 줄창 입더니 봄이 왔습니다.
단 하루만 입은 롱패딩 어떻게 할까요? 그래도 다시 세탁소 다녀와야하나요?
아니면 먼지만 탈탈 털어 넣어도 될까요?
통돌이세탁기 쓰고 있어서 에어워셔 같은 기능 안되고요, 스타일러스도 없어요.
제가 망설이는 이유는 세탁소 한번 다녀왔더니 털이 자꾸 빠져서 불필요하게 세탁을 안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도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