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상황파악 못하시는 태도와 말씀

QQ 조회수 : 12,076
작성일 : 2019-05-10 21:24:17
말씀은 무슨 그냥 막말이요. 제목이라 예쁘게 썼어요.
고3인 애가 1,2학년때 열심히 놀다가 갑자기 정신을 차려서 공부를 해요.
내신은 꼴찌고, 모고수준으로 설명하자면 전국꼴찌하다가 인서울 바라볼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 오르긴 했어요. 그래봤자 모의 이제 겨우 두번 봤을 뿐인데 애아빠가 시댁에 자랑을 좀 했나봐요.
손주 공부 잘하는게 기쁨인 노인네들이니 그냥 기분 좋으시라고 가볍게 했을 뿐인데
방금 시어머니가 저에게 전화하셔서는
< ㅇㅇ 이가 서울대판검사를 가면 내가 너에게 상을 줄거고
(5만원 주시려나. 찢어지게 가난한 시댁이예요. 그 연세에 지방에 집 한채조차 없음)
ㅇㅇ 이가 서울대를 못가면 내가 너에게 욕을 할거다.>

정말 화가 납니다. 애 학원 데려다주고 혼자 조용히 저녁 먹으며 뉴스 보며 평온한 시간이었는데 왜 제가 이런 말을 들어야 하는지..
가만히 있다가 욕 얻어먹은 이 상황.
그후로도 말도 안되는 말이 이어집디다. 서울대를 못가면 재수를 시켜라, 재수하려면 돈이 엄청 많이 드는데 그런 돈 없다하니
집을 팔아서 재수시켜서 서울대 보내래요. 이렇게 글을 쓰면서도 어이가 없어서... 너무 어이가 없으니 웃음도 나오네요?.

평소 사이 좋은 시댁인데... 제가 편해서 이렇게까지 말씀하시는 걸까요?
대학입시도 모르는 사람들이 속도 모르고 떠들어대는 거 지치네요.
남편에게는 2월 입시마무리 될 때까지 누구에게도 무슨 말도 하지 말자고 약속했는데 저 촐싹대는 인간을 확

서울대가 뉘집 개이름인지..
문제는.. 어머니가 친척들 모두에게 서울대 간다고 자랑을 하셔서 제 카톡 불납니다. 카톡 탈퇴하고 싶어요.
IP : 211.36.xxx.69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5.10 9:27 PM (125.177.xxx.43)

    에고 늙으면 입은 다물어야 하나봐요
    입 열면 주책이라

  • 2. 어휴....
    '19.5.10 9:27 PM (182.225.xxx.233) - 삭제된댓글

    심심한 위로 전합니다....
    남편 잡으세요 시어머니란 분은 말이 아예안 통하실 분이고.

  • 3. ...
    '19.5.10 9:28 PM (125.177.xxx.43)

    그리고 남자들 입 싸서 큰일이에요

  • 4. ㅇㅇ
    '19.5.10 9:29 PM (1.235.xxx.70)

    남편분이 과하게 자랑하셨네요
    그래도 골찌하던 애가 인서울을 바라볼정도 성적오른 비결 좀 알려주세요

  • 5. ㅡㅡ
    '19.5.10 9:29 PM (116.37.xxx.94)

    너무 헉해서 순간 받아치지도 못했겠어요

  • 6. 못가면
    '19.5.10 9:31 PM (122.38.xxx.224)

    욕을 ㅋㅋㅋㅜㅜㅜㅜ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 7. 궁금
    '19.5.10 9:32 PM (221.148.xxx.14)

    님남편은 서울대 나오셨나요?

  • 8. 남편
    '19.5.10 9:33 PM (58.235.xxx.133)

    시모언행 평소에도 문제있는거 같은데 남편분 그정도의 사리분별도 못하고 답답하시겠어요.ㅠㅠ

  • 9. 원글
    '19.5.10 9:35 PM (211.36.xxx.69)

    위로 감사합니다.
    노느라고 그동안 안썼던 학원비 많이 쓰고 있어요.
    무엇보다 본인의지예요. 너무 놀아서 저는 거의
    포기했는데 웃기게도 1월1일부터 무섭게 공부하고 있어요. 학원가가 형성되어있는 동네라 거의 전과목 학원다니고요. 이래서 재수는 안된다싶어요. 돈이...돈이....
    그리고 학교야자 안하고 프리미엄독서실 다녀요. 어차피 1년 못되게 공부할 거 몸과 마음이 편한 곳에서 공부하라고요.

  • 10. 원글
    '19.5.10 9:38 PM (211.36.xxx.69)

    시어머니들 레파토리 있잖아요. 우리 아들도 서울대 갈 수 있었는데 어쩌고저쩌고 그랬으면 너랑 결혼안시켰는데
    어쩌고저쩌고
    그러니 손주는 서울대를 갈 머리래요. 저희 부부 둘 다 지방대 나왔어요.

  • 11. 늦었어도
    '19.5.10 9:39 PM (122.38.xxx.224)

    엄마가 교양이 있으시고..아버지는 천진난만하셔서..아이가 잘 되겠네요. 시어머니가 주책이긴 해도..

  • 12. ㄴㄴ
    '19.5.10 9:39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ㅎ 아무말 잔치를 하고 계시네요

  • 13. 그러니
    '19.5.10 9:40 PM (182.225.xxx.233) - 삭제된댓글

    그냥 그어머닌 고장난 라디오인갑다 해야 내맘이 그나마 편해요. 애한테 올인하셔야죠.
    당신어머닌 당신이 책임지라 하시고 아이한테 올인하시는 걸로.
    에이 훠어어이.

  • 14. ㅋㅋㅋ
    '19.5.10 9:42 PM (175.120.xxx.157)

    어휴 시어머니 진짜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완전 상무식쟁이네요

  • 15.
    '19.5.10 9:43 PM (175.223.xxx.92)

    그러는 어머니 아들이나 서울대 보내 시죠
    애가 지방대 가든 인서울 하든 애능력껏 할거니 함부러 말하짇말라세요

  • 16. 그런데
    '19.5.10 9:47 PM (180.65.xxx.94)

    상황파악못하는 건.. 글쓴이도 마찬가지인거 같은데..

    3모는 재수생이 없어서 착각하면 곤란하구요. 6모때 재수생 유입되면 뭐..

    꼴찌하던애가 인서울이라뇨..

  • 17. 원글
    '19.5.10 9:49 PM (211.36.xxx.69)

    서울대판검사라는 말도 어이없어요.
    꿈이 손주들 판검사되는 건데 아무도 이루어드리지 않았거든요.
    다 이과...

  • 18. ...
    '19.5.10 9:49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서울대 밖에 몰라서 그래요.
    며느리한테 가르침은 주셔야 하는데 아는게 서울대뿐이어서 서울대 보내라는 거에요.
    제 시아버지도 부시를 알았죠.
    미국 부시만 알았죠.
    저 미국갔다 와서 잠바랑 화장품 드리니까 부시는 만났냐고 물어보셨어요.
    ㅎㅎㅎ
    많은 에피소드가 있는데 저거 10년전거 하나 말하고 퉁칠께요.
    아는게 그거뿐이라 그런거니 이해해주세요.
    처음에는 저도 기막히고 짜증났는데 이제는 뭐 그러녀니해요.
    그리고 남자들 입 가벼워요.
    엄청요.
    내 남자도 그래요.
    그거 짜증 이빠이.

  • 19. 입방정 남편들
    '19.5.10 9:52 PM (182.226.xxx.200)

    저도 고3엄마
    남편이란 인간 입단속 합니다
    애가 한다고해서 말도 안되는 돈을
    들이 붓고 있지만 기대는 뭐 ㅎㅎ
    전적이 있는 남편에게 시댁가서 입조심
    하라고 신신당부 ㅜ
    학원비가 얼마네 어디로 학원을 다니네
    이딴 소리 말라고요
    그냥 공부 잘해 연고대 보낸 시동생네 보기
    민망스러워서요 ㅜ
    꼭 그놈의 입이 사단을 내더라고요

  • 20. 원글
    '19.5.10 9:52 PM (211.36.xxx.69)

    180.65님 그냥 비유를 하자면 그렇다는 거예요. 4년제나 가면 다행이예요. 안그래도 그것도 말씀드렸어요. 고3끼리만 본 거고
    공부 엄청 잘하는 재수생 삼수생들은 안 본 시험이라고요.
    n수생이라는 단어도 모르시니 이렇게 설명을 드려도
    무조건 서울대 간대요.

  • 21.
    '19.5.10 9:56 PM (93.204.xxx.121)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 연세가??
    70, 80대라면 전교 1등해도 서울대 가고 판검사되기가 얼마나 힘든지 정도는 아실텐데..
    대학문제 뿐만이 아니라 매사에 이런 식이신가요?
    참 난감하시겠어요.

  • 22. 부시는 만났냐
    '19.5.10 9:59 PM (211.36.xxx.154)

    님 댓글에 빵 터졌어요.

    맞아요, 사실 저희도 미국엔 뉴요커만 있는줄 알아요,ㅋ

  • 23. 원글
    '19.5.10 10:02 PM (211.36.xxx.69) - 삭제된댓글

    86세시고 여고도 나오시고 총명하신 편이예요.
    근데 손주들에 대한 집착이 어마어마해요.
    4남매가 모두 하나씩만 낳아서 손주가 네명뿐인데 손녀는 치지도(?)않아요. 무조건 아들손자가 잘돼야한다주의.
    장손이 경희대에서 호텔조리 전공하는데 장손이 요리나 한다고 머리 싸매고 누우셨어요. 마지막 남은 제 아들, 막내손자는 판검사가 될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으시고 막 의견을 주입시키시고 애들 말은 안듣고 대화를 끝내세요.
    판검사가 돼야한다? 알았지. 그래. 다행이다. 너라도 판검사 된다니.
    대화의 끝이 이래요.
    대꾸할 수 없어요.

  • 24. 어른들 미워
    '19.5.10 10:04 PM (211.207.xxx.170) - 삭제된댓글

    제 시아버님
    큰애 스카이 밑에 갔어요.
    전화와서
    "와 서울대 못보냈노"
    저"....."
    누군 서울대 안보내고 싶었냐고요. 그러는 당신 아들들은 왜 서울대 못보냈냐고 하고 싶었습니다

  • 25. ㅇㅇ
    '19.5.10 10:04 PM (39.7.xxx.182)

    머리 좋지는 않은 유전자의 근원이 시어머님이 아니였을까.

  • 26. ..
    '19.5.10 10:06 PM (125.177.xxx.43)

    86세 할머니면 이성적인 대화나 생각 못해요
    무시해 버려요
    손주가 공부 한다니 신난거죠 자랑하려고

  • 27.
    '19.5.10 10:06 PM (211.36.xxx.154)

    글케 총명한데 자기는 왜 아들들 서울대 못 보냈다요?
    본인도 못한걸 왜 며느리 들볶고 난리래요?
    세상 물정 밝은 친구들도 없으신가봐요.

  • 28. 짜증
    '19.5.10 10:25 PM (112.155.xxx.161)

    그냥 올 한해동안은 통화를 마세요
    말 섞어서 좋을게...

  • 29. ㅋㅋㅋㅋ
    '19.5.10 10:33 PM (218.234.xxx.21)

    지금도 늦지 않으셨다고
    얼릉 아들 공부시켜 서울대 보내라고 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
    제 아들은 제가 알아서 할터이니 본인 아들 꼭 서울대보내고 판검사 시키시라고 ㅋㅋㅋ

  • 30. 진짜
    '19.5.10 11:24 PM (58.227.xxx.163)

    글 읽는 저도 ㅋㅋㅋㅋ 절로 터지네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 욕을 할꺼라니...

  • 31. ㅎㅎ
    '19.5.10 11:34 PM (115.140.xxx.190)

    그런 미션을 주실거면 예서 할머니처럼 먼저 10억을 주셔야~~

  • 32. 허세
    '19.5.10 11:40 PM (203.228.xxx.72)

    부리는 사람들의 웃픈 모습이죠.
    시모라도 말 안되는 얘기하면 소통을 마세요.

  • 33. wisdomH
    '19.5.11 4:45 AM (116.40.xxx.43)

    순간 미친 ㄴ, ,이라고 욕 나왔어요.
    진상 시모들 ..웃기네 . 이상하네. 까지는 말이 나왔어도
    위 시모 말은..읽다가 욕 툭 나오네요.
    와.,
    전화해서 조곤조곤 무슨 말이든 말해야 할 듯

  • 34. 노력도 안하고
    '19.5.11 8:39 AM (121.190.xxx.146)

    자기는 뒷바라지 제대로 하지도 못했으면서 (혹은 못하면서) 남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사람들 정말 어이없어요. 제 시모는 자기 아들 학교졸업하면 바로 고시패스해서 판검사될 줄 알았다고 볼 때 마다 염불을 외길래 (시동생얘기) 아니 어머님은 염치도 없으시냐고, 아들 학교다닐때 공부에만 전념하게 챙겨주신 것도 아니고 뭘 그렇게 바라시냐고, 재학중에 고시패스하거나 졸업하고 바로 고시패스하는 학생들은 다 그만큼부모가 뒷바라지해서 되는건데 그런 정성 안들이시고 공짜로 하늘에 떨어지길 기다리면 안된다고 제가 다 속이 상해서 말을 했다니까요.
    아들 자취하는데 집도 제대로 안구해줘, 4년내내 반찬한번 해다주는 것도 못봐.... 그러면서 뭔 재학중 고시패스요....결국 매일 돈타령하는 부모때문에 주식으로 한탕하려다 그나마 입사했던 회사에서도 사표썼어요

  • 35. ....
    '19.5.11 10:31 AM (223.38.xxx.9)

    지금도 늦지 않으셨다고
    얼릉 아들 공부시켜 서울대 보내라고 하세요
    제 아들은 제가 알아서 할터이니 본인 아들 꼭 서울대보내고 판검사 시키시라고 2222222

    님 시어머니는 저리 막말을 해대는데 원글님은 저정도 말도 못허세요???? 할말좀 하고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9368 눈 건강에 좋은 음식들 ..... 04:04:56 14
1589367 지금 삼척쏠비치에 화재경보가 울렸는데 1 ㄱㄴㄷ 03:00:58 646
1589366 블핑은 얼마나 벌었을까요? 4 .. 02:41:48 610
1589365 어깨가 끊어질듯 아파요 2 .. 02:32:55 375
1589364 페페로니 피자 땡기는 새벽 4 ..... 02:17:21 328
1589363 공과 대학생들 시험기간인가요? 4 현재 01:54:11 374
1589362 저는 이상하게 공구만 시작하면 마음이 식어요 10 01:34:43 1,288
1589361 지금까지 눈물의여왕 요약 3 눈물 01:23:56 1,643
1589360 진짜 불친절을 넘어 기분 나쁜데 망하지않는 가게 6 친절 01:18:33 1,460
1589359 여자친구가 망하게된 계기 방시혁탓 9 .. 01:16:07 2,076
1589358 립틴트 추천해 주세요 1 화사 00:53:15 272
1589357 지구마블 1 여행 00:40:47 826
1589356 초골린인데 골프가 너무 재밌어요 6 슈퍼골린 00:38:49 717
1589355 성인자녀와 단둘이 외식 하게 되었을때 10 00:31:16 2,269
1589354 엘에이에서는 그랜드캐년을 못 가나요?? 15 엘에이 00:30:11 1,169
1589353 쿠팡을 못끊을듯요 ㅋ 9 . . . 00:25:32 1,577
1589352 민히진은 정작 일본것 표절한건가요?jpg 36 웃김 00:15:49 3,081
1589351 우울증이 갑자기 심해지는데 방법이 있을까요 14 .. 00:04:38 1,908
1589350 부모님께 얼마나 경제적 지원하세요? 30 Magoma.. 2024/04/27 2,644
1589349 홍진경 나오는 장면 6 눈물의여왕 2024/04/27 3,823
1589348 (시댁쪽) 상을당하면 어떤역할을 해야하나요? 17 ㅇㅇ 2024/04/27 1,372
1589347 밤이 되어 쓰는 우리 엄마 이야기 52 567 2024/04/27 4,164
1589346 오늘 방송된 눈물의 여왕도 고구마 인가요? 9 고구마 2024/04/27 2,305
1589345 부부 문제)사회 이슈로 늘상 싸워요 15 짜증나 2024/04/27 1,497
1589344 군입대하는 아이 치아유지장치 4 후리지아향기.. 2024/04/27 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