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동네 부부모임 캠핑 후기

502 조회수 : 4,772
작성일 : 2019-05-09 09:18:05
서로 여자들끼리 알게된건 3년됐고요.
물론, 아이들이 서로 코드가 맞아서 시작됐고
그러다 엄마들끼리 친해지게 됐어요.
엄마들은 3년동안 서서히 친해진거고,
아빠들은 엄마들 사이가 좋으니 자연스럽게
최근에 합류해서 만났고요.

암튼 여자들 아이들끼리 여행은 가봤지만
이번 캠핑 계획은 처음이었거든요.
캠핑 전문가 아빠가 한분 계셨고 나머지 팀은
전부 캠핑에 캠자도 모르지만 열심히 사전에
모여 회의도 하고 장도 보고 준비물 맡은 것
열심히 챙겨갔어요~

주위에서 부부모임으로 여행갔다가 영영 안보는
사이 된다고 해서 걱정했는데요

결과적으로

너무 편안한 분위기에서 따뜻하게 1박 아이들과
어른들과 너무 잘 어울리고 왔어요~
누구하나 일을 안하려고 하는 사람도 없고
서로 도우려고 안달. 남자들도 텐트 여러개를 설치부터
해체까지 뚝딱뚝딱 완료.
여자들도 설거지 내가 한다고 싸우는 지경까지~
아이들은 트러블없이 내내 잘먹고 잘놀고.

서로 크게 모난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즐거웠어요 그 힘들고 난민같은 몰골을 해야하는 캠핑이요.
정산도 서로 깔끔하게 끝냈고요.
벌써 여름 여행 얘기가 나올 정도네요 ~

혹시라도 친한엄마들과 부부모임 계획중이시라면
한번 가보세요. 생각보다 괜찮을 수 있어요
저도 걱정 많았는데 다녀오니 안다녀왔으면 너무
아쉬웠겠다 싶어요~


IP : 183.97.xxx.13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5.9 9:46 AM (117.111.xxx.87)

    동네 부부라서 더 쉬웠을꺼예요.
    수준이 비슷하고 생활환경도 비슷하잖야요.
    거기다 애들나이도 같으니 연령대도 비슷할테고 적당히 체면차릴 사이고요.
    친구끼리가 훨씬 더 어렵더라구요.
    형편차이 남편들 나이차이 애들 나이차이

  • 2. 저희도 14년차
    '19.5.9 9:48 AM (121.161.xxx.231) - 삭제된댓글

    초등 1학년때 알게된 친구집들인데 지금 애들이 대학2학년이에요
    세집인데.... 나이가 비슷한것도 아니고... 사회적지위도 있고그러세요.
    이제는 세집이 이사로 인해 가까이 사는것도 아닌데 분기별로 애들빼고 만나요 아빠들이 재밌어해요
    애들 대학가고는 세 부부 여섯이서 해외자유여행도 다녀왔고
    얼마전에는 국내 일박 여행도했고.. 애들 고등동안은 애들위주로 다들 살아서 1박한적 없었고요
    이젠 애들이 바쁘니 애들빼고 부부들끼리 참 재밌습니다 ^^

  • 3. 유치원
    '19.5.9 10:04 AM (119.64.xxx.211)

    저희도 동네 4집이 똘똘 뭉쳐 지내요.
    각 집에서 20만원씩 내고, 관리 잘하는 엄마 한 분이 공동 경비 관리하구요.
    주말에 아빠들은 등산이나 걷기하고 점심 같이 먹고 들어오고
    엄마들은 커피마시러 가요.
    가끔 맥주 같이 마시구요. 망년회, 신년회도 합니다.
    동네 친구들이라 걸어서 맥주 마시러 가고, 집으로 오곤 해서 술 마셔도 부담없어요.
    저희도 처음엔 엄마들끼리 만나다 서서히 아빠들 합류한 케이스인데 확실히 아빠들끼니 조금 맘 상하는 일은 순조롭게 넘기게 되네요.
    아이들은 이제 많이 커서 데면데면하지만 아이 덕분에 동네 좋은 친구들 만나 넘 고맙죠.

  • 4. ..
    '19.5.9 10:08 AM (218.148.xxx.195)

    우와 부럽네요

  • 5. 502
    '19.5.9 10:24 AM (183.97.xxx.135)

    맞아요~동네 좋은 인연 만든 것 같아서
    엄청 든든하네요~감사해요~~

  • 6. ....
    '19.5.9 10:34 AM (223.62.xxx.141)

    저는 갈 자신없지만
    이런글 훈훈해서 좋으네요.^^

  • 7. 좋네요
    '19.5.9 10:54 AM (124.49.xxx.172)

    저희도 아이 어릴때 같이 만나고 그랬어요.
    그런데...전 저희남편때문에 안될것 같더라구요.
    그냥...말주변도 없고 공감 능력도 없고 관심사도 딱히 없는 남편...ㅠ 나나 받아줘야지...

  • 8. ..
    '19.5.9 12:34 PM (116.93.xxx.210)

    그럴 수록 더 예의 차리고 만나세요.
    동네 아는 엄마들.. 맨날 서로 집에 모이고 애들 데리고 놀러가고 부부모임 하더니 뭐로 틀어져서는 그렇게 뒤에서 욕을 욕을 하면서 다니다라구요. 세상없는 베스트 프렌드처럼 부부간에도 형님 동생 언니 동생 하더니 그러더라구요.
    저도 그 엄마들 무리에 늦게 들어갔는데요. 처음에는 세상 세상 그랗게 인심좋고 다정한 사람들이 없더라구요..근데 그 꼴 옆에서 보고 저도 정 떨어졌어요. 차츰 저는 이사했고 안 만나게 되었구요.
    동네 인연 좋은 것도 서로 약간 무심한 듯 예의차릴 때 오래가는 것 같아요. 님은 인연 잘 이어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3604 향후 원화가치 상승이 필연적인 이유 원화 06:26:22 91
1783603 결혼 얘기 전에 너무 중요한 걸 봐버린 걸까요 6 뭐냐 05:54:00 1,055
1783602 ‘탈팡’ 겨냥 유통 전쟁…네이버 신선식품·신세계 OTT 앞세워 2 ㅇㅇ 05:35:51 498
1783601 아이가 그림을 잘그리네요 7 ㅇㅇ 04:47:47 694
1783600 ‘싫으면 나가라’는 카카오…개인정보 사실상 ‘강제수집’ 논란 1 ㅇㅇ 04:25:29 862
1783599 폴로 자켓, 살까요 말까요? 3 고민중 04:08:18 552
1783598 이렇게 환유높을땐 미국주식 안사는거죠? 2 00 03:53:55 1,320
1783597 정신과치료 받아야할까요? 5 ㅇㅇ 03:41:51 1,046
1783596 나이 많은 남자가 좋아요 ㅜㅜ 5 몰라 03:25:14 1,831
1783595 시누에게 알려지는걸 두려워하는 남편 10 결국 02:57:11 2,343
1783594 학교 앞 년세 계약할 경우 주의할게 있나요? 2 ... 02:49:04 417
1783593 부모님 교통사고 조언 구합니다 어질 02:14:39 675
1783592 술 과하게 마시는 인간들 정말 극혐해요 12 01:27:30 1,772
1783591 저속한 의사 반박기사 낸것은 없나요? 2 궁금 01:24:30 1,490
1783590 유튜브로 수익내고 계신분 있나요? 5 ㅍㅍ 01:12:13 2,214
1783589 옥션 털슬리퍼 대박쌉니다 3 ㅇㅇ 00:57:57 1,554
1783588 손목골절환자에게 추천할만한 아이템있을까요 3 Da 00:47:15 397
1783587 흑백 요리사 뉴욕 돼지국밥 6 00:46:30 2,411
1783586 우리의 안세영 선수가 레전드인 이유 6 ... 00:37:39 1,610
1783585 담요 먼지 어떻게 하나요 4 아후 00:35:55 882
1783584 네이버페이 받기  3 ........ 00:33:33 623
1783583 울산에 가봤더니 2 울산 00:27:46 1,327
1783582 본진이 나를 혐오하는듯..... 20 ㅡㅡ 00:21:36 3,664
1783581 돌아가신 엄마집을 못파는 이유는? 4 친구 00:20:40 2,943
1783580 옷가게 사장이 저보고 카리스마 있어 보인데요 5 00:20:26 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