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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대체 왜 누가 이토록 부담스러운 것으로 만들었을까요?

.. 조회수 : 4,940
작성일 : 2019-05-08 17:23:10
효라는 이름으로 그렇게 의무감으로 전화하고 돈을 드리고 해야 하는 걸까요?
그 밑바탕엔 사랑과 존경이 있기는 한걸까..싶네요
전 아이들에게 효라는걸 가르치지 않아요
효를 바라지도 않고요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아마도 효를 강요하는 문화는 지금이 절정이지 않을까 싶어요
뭐든 적당히 서로 부담없는 선에서 해야지 지금의 이런 문화는 뭔가 상당히 잘못된거 같아요

IP : 125.178.xxx.10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0o
    '19.5.8 5:33 PM (61.69.xxx.189) - 삭제된댓글

    지금이 아니고 조선시대가 절정이었죠.
    조선시대 사회를 계급, 서열, 신분으로 나누어 통치하는데 유교가 효과적이었던거고요.
    효라는 개념이 없는 서양에도 부모,자식 간의 자연스러운 사랑은 존재하죠.
    하지만 유교 사회에서는 자연스러운 사랑 이상의 의무를 개인에게 부과하는것이
    사회를 위, 아래 (질서라는 포장으로 ) 계층으로 나누어 다스리는데 효율적이고 안정적인이라고 생각한거죠.

  • 2. Oo0o
    '19.5.8 5:34 PM (61.69.xxx.189)

    지금이 아니고 조선시대가 절정이었죠.
    조선시대 사회를 계급, 서열, 신분으로 나누어 통치하는데 유교가 효과적이었던거고요.
    효라는 개념이 없는 서양에도 부모,자식 간의 자연스러운 사랑은 존재하죠.
    하지만 유교 사회에서는 자연스러운 사랑 이상의 의무를 개인에게 부과하는것이
    사회를 위, 아래 (질서라는 포장으로 ) 계층으로 나누어 다스리는데 효율적이고 안정적이라고 생각한거죠.

  • 3. 저도요
    '19.5.8 5:49 PM (223.62.xxx.211)

    나랑 남편이 결정해서 아이 낳았고 낳았으면 당연히 잘 키워야하고 모두 부부가 선택한 결과이고 책임져야할 일인데 왜 아이한테 보상을 받으려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잘 키워줘서 고맙다 생각해주면 저도 감사할 일이고 아니어도 서운해야 할 일이 아닌데 말이죠.

    전 제 아이가 이런 기념일 챙기느라 시간 마음 쓰지 말고 오롯이 본인의 인생에만 집중했음 좋겠어요

  • 4. ㅇㅇㅇㅇ
    '19.5.8 5:49 PM (211.196.xxx.207)

    우리 어릴 때, 우리 부모님이 조부들에게 이렇게 하셨던가요?
    우리 집이나 주변 집들은 이렇게까지 뭔가 주어야 한다! 없었던 것 같거든요.
    어버이날 뿐 아니라 입학이니 졸업이니
    나 때만 해도 조부세대랑 같이 살았지만 조부들이 선물 안했다 하는 말 듣지도 못했고요.
    태교여행이니 무슨 기념일이니
    줘야 하고 받아야 한다는 의무감은 부모세대가 아니라 아랫세대가 만든 거 아닌가요?

  • 5. 태어나면
    '19.5.8 6:00 PM (1.240.xxx.145)

    부모가 주는대로 불평말고 애정결핍이니 무관심했다는 둥 원망도 말고 인연 끊고 결혼도 말고 자식도 낳지 밀고 섬처럼 살아야죠.
    꼭 보면 평소에 잘하지도 않고 한가해서 종일 우울을 파는 사람들이
    효가 어쩌니 부담간다고 종일 불평불만이죠. 그래놓고 나중에 늙으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죠.

  • 6. 그러니까
    '19.5.8 6:03 PM (1.240.xxx.145)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어찌. 표현할 건데요?
    그나마 기념일이라도 있으니 땜빵이라도 얼굴 보고
    주고 받는 거죠.
    자식 키워 본 사람들이 이런 소리 하는 게 더 얼척 없네요.
    저도 시모나 친정부모님 부담백배인데 애 키워보니
    그들도 나름 장난 아니게 청춘 바쳐 자식 키웠는데
    기념일에 좀 바란다고 욕 쳐먹어야 해요?

  • 7.
    '19.5.8 6:10 PM (210.106.xxx.3)

    이름붙은 날이니 형편 껏 성의 껏 하면되겠네요
    어버이날 챙기는 걸 효라니요....
    성의 껏에 밑줄입니다

    그리고 양가 부모가 만든 날도 아니고...

  • 8. 하하~~
    '19.5.8 6:13 PM (223.62.xxx.211)

    자식이 청춘바쳐 낳아달라했나요?
    자식들과 관계가 어떻길래 기념일에라도 뭘 받아야 존중받는 마음이 들까요?
    평소 언행과 태도 보면 존중하는지 안하는지 모르시나요?

  • 9. ㅇㅇ
    '19.5.8 6:14 PM (108.170.xxx.181)

    꼭 보면 평소에 잘하지도 않고 한가해서 종일 우울을 파는 사람들이
    효가 어쩌니 부담간다고 종일 불평불만이죠 2222222222222222222

    정말 공감해요.

    그런 문화가 불편하면 본인이 소신껏 쿨하게 쌩까던가
    그럴 용기는 없는거 같고 왜 찌질하게 자꾸 불평불만 인지 모르겠어요.
    내가 공부하기 싫으니 다른애들도 공부하지 않으면 모두가 편할텐데..뭐 이런 마음인가요?

  • 10. 일년 한번
    '19.5.8 6:28 PM (58.127.xxx.156)

    일년에 한 번 행동으로 표시할 기회를 주는건데도
    이렇게 힘들어하다니..

    기념일이다 뭐다 엄청 챙겨가면서 살지 않나요 보통...

  • 11. 하하님
    '19.5.8 6:29 PM (121.157.xxx.135)

    말씀에 공감.
    저는 부모님께 성의껏 하지만 저희 아이들에겐 어버이날 따로 선물 하지 말라했어요.
    평소에 늘 부모 생각해주고 자기 앞가림 걱정없이 잘해주는 것만으로 만족해요.

  • 12. 솔직히
    '19.5.8 6:32 PM (163.152.xxx.17) - 삭제된댓글

    그냥 귀찮은 거잖아요. 저도 백수시절에 어버이날이 그렇게 귀찮더군요. 명절도 귀찮아. 어버이날도 귀찮아. 그냥 만사가 귀찮은 투덜이 사회 부적응자들이 인터넷엔 참 많은듯.

  • 13. ㅇㅇ
    '19.5.8 6:37 PM (175.223.xxx.92)

    저는 어려서 어버이날 친가든 외가든 간 기억이 없는데
    왜 이리 바라는걸까요.

    맨날 낀세대라 하지만
    실상은 형제가 많다보니 맏며느리 몰빵시키고 나머지는 자유롭게 살았으면서

  • 14. ....
    '19.5.8 6:37 PM (163.152.xxx.17) - 삭제된댓글

    남편이 결혼기념일하고 생일 다 쌩까고 마음으론 항상 당신을 생각하면 된거고 그런거 새삼스럽게 왜 챙기냐고 그래도 과연 지금처럼 쿨하실까요?

  • 15. ...
    '19.5.8 6:38 PM (184.164.xxx.8)

    남편이 결혼기념일하고 생일 다 쌩까고 마음으론 항상 당신을 생각하면 된거지 그런걸 새삼스럽게 왜 챙기냐고 그래도 과연 지금처럼 쿨하실까요?

  • 16. 주는 사람
    '19.5.8 6:39 PM (203.228.xxx.72)

    마음에 답이 있죠.
    저희는 친정재산 노리는 큰시누가 대놓고 백만 단위로 유세 떨며 만방에 알려서
    그냥 이십만원 현금 보냈어요.

  • 17. ㅎㅎㅎㅎㅎ
    '19.5.8 6:43 PM (210.178.xxx.88)

    평소에 아무것도 안하고 관계가 단절되어있으면
    이런날이 정말 싫고 부담스럽죠.

    보통사람들은 안그래요^^;;

  • 18. 효만
    '19.5.8 6:44 PM (122.38.xxx.224)

    문제가 되는게 아니죠. 각종 행사..졸업..입학..생일..돌..백일..회갑..결혼...명절...더럽게 많아요..

  • 19. ///
    '19.5.8 6:46 PM (125.180.xxx.122)

    부담스러우시면 안하면 되죠.

    뭔가 의무적이고 물질적인건 가식이고 위선이고
    진정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게 진짜다..뭐 이런 사고방식을 갖고 계신 듯 한데
    그런데 꼭 그런것만은 아니에요.

    의무적이고 물질적인것을 하다보면 진정한 마음이 생기기도 하고요.
    마음으로 퉁친다고 하고 의무와 물질을 무시하다보면 마음도 게을러지고 나태해지는 느낌이더군요.

  • 20. 쿨~~~한 나인가?
    '19.5.8 6:46 PM (125.186.xxx.190)

    결혼기념일 생일 다 안챙기는 남편인데 안서운해요~
    결혼기념일엔 맛난거 먹자하고 집에서 먹거나 외식하고 생일엔 내가 먼저 나 오늘 생일이야하면 울남편 축하해~~하고 넘어가요
    생일이라고 결혼기념일이라고 왜 선물을 주고받아야하는지 이해가 안되는 1인 ㅎㅎ

  • 21. 공감
    '19.5.8 6:46 PM (223.62.xxx.243)

    글쓴이에게 공감합니다
    저도 자식에게 챙기란말안할겁니다
    나중에 지들살기도 벅찰지 모르는데
    어버이날 생일 명절까지
    자식에겐 짐같네요
    근데 무시하고존중안한 부모들이 보면
    키워준값 엄청바라는거같아요

  • 22. 근데
    '19.5.8 6:59 PM (118.216.xxx.207) - 삭제된댓글

    저 어릴때는 그냥 부모님께 카네이션 드리고 감사합니다했던 시대였던거 같은데 언제부턴가 굉장히 이상하게 변질된 느낌이에요 돈봉투 드리는 날로요

  • 23. ㅇㅇ
    '19.5.8 7:24 PM (211.193.xxx.69)

    어버이날이 돈과 물질로 효를 표시하는 날로 변질된 것 같아요
    옛날에는 카네이션 한송이 가슴에 달아주면서 어버이 고마움을 표시했는데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세상이 되니까
    꼭 물질로 표시해야만 효도한다는 생각들을 가지니 의무감이 되어버리니 어버이날이 부담감으로 느껴집니다.
    이제 어버이날이 많은 사람들한테 별로 달갑지 않은 날이 되어버리네요

  • 24. ㅇㅇ
    '19.5.8 9:47 PM (218.39.xxx.76)

    우리나라에서 부모란 역할이 자식한테 돈을
    너무쏟고 키워서 본전생각나는거같아요
    미국애들은 성인되선 절대 부모한테 의지도 안하고
    돈주고받는 문화도 없고 선물도 비싸지 않은걸로 하는거보면요
    우린 등골 휘게키워서 노후도 그렇고 결혼할때
    집까지 해결해줘야니 보통일이 아닌거죠
    인간인지라 억울한 맘이 왜없겠어요
    이런문화 없어지기 쉽지않을듯해요
    자식이니까 당연한거다 할 정도를 넘어선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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