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딸 슬프네요ㅜㅠ
사춘기라 말도 밉게 하고 짜증도 늘고..뭐물어보고싶어도 짜증낼까 무서워서 눈치보며 말걸고하는데...
주15천원씩 용돈주는데...
작년엔 주5천원줘도 돈쓸일없으니 지갑에 돈이 넘쳐 제 생일날
돈도 5만원주고 선물도 사주고하더니
올 해부터 중학교가더니 학교앞 편의점,까페에서 뭐 사먹느라 용돈이 부족하네요;;
4월말 제 생일때 손편지 카드한장없이 문자한통으로 넘어가더니
(그땐 그래도 섭섭하지않았어요)
오늘은 카드한장 꽃한송이가 없네요.
솔직히 많이 서운하네요.
큰걸 바란건아닌데 꽃한송이 편지한줄이라도 감동했을듯요.
남편이 가르쳐야된다길래 암튼 엎드려절받기도 아니고..
오늘 아침에 어버이날인데 암것도 없냐했더니 이따 오후에 준다더니..
오늘도 학교앞 카페에서 레몬에이드 사드시며 오시네요.
(그거 사먹을돈은 있나싶어 서운한게 사실이네요)
어제는 아이스초코 사드시며 오시더니..
유치원 초딩때는 학교에서 단체로 만든 카드,쿠폰이라도 있더니
딸하나 키우는데 ..오늘 맘은 진짜 쓸쓸하고 울적하네요.
중학교는 수업시간에 그런거 안 하나보네요...
좀 더 크고 철들면 부모에 대한 마음도 생기는 걸까요?
자식 잘 못 키운거 같고
평소에 부모에 대한 고마움이 없으니 행동도 이리 나오는거겠지..
자업자득인거같아 반성하렵니다.
1. 아니
'19.5.8 4:59 PM (220.116.xxx.35)자식한테 뭘 바래요.
남편이랑 저녁에
여보 우리가 노력해서(?^^) 어버인 된거니
서로 축하합시다 하고 치맥 드세요.2. 저도
'19.5.8 5:02 PM (27.163.xxx.30)중3 외동딸..잘못 키웠나 싶고 우울해서 밖에 나왔네요. 방금 그냥 뻔한(사랑해요, 말 잘 들을께요..등) 문자 한통 왔는데 답장도 하기 싫고...
저도 엎드려 절받기 싫어요. 친정 부모님과도 상처 있고 데면데면한 사이라 내 자식에겐 온사랑 주며 키우는데 싶고..자기 친구 생일엔 편지쓰고 며칠전부터 선물 고민하던데 서운하네요. 어떻게 마음 고쳐먹을까 그러고 있어요.3. ..
'19.5.8 5:03 PM (125.177.xxx.43)그냥 내가 맛있는거 사먹고 푸세요
애들에겐 큰 기대 안해요
얼마전 애가 쓰러져서 놀라고 나니 아프지만 않으면 좋겠어요4. 글쓰고
'19.5.8 5:05 PM (122.32.xxx.169)서운해서 눈물까지 글썽이고 있는데 윗님 덧글보며
동변상련 ..조금 위안되네요.
저도 중1 외동딸 하나인데..흑흑
전 제 사랑이 부족했지싶네요;;;5. 토닥토닥
'19.5.8 5:08 PM (182.227.xxx.92) - 삭제된댓글저도 자기 핸드폰 액정깨먹고 백만원짜리 핸드폰 사달라고 선언하는 작은 아이하고 멀리서 문자도 한 통 없는 큰 아이생각하니 참 쓸쓸하네요. 어릴때부터 한결같이 정성스럽게 생일상도 차려주고 키웠는데도 아이들에게 부모는 그저 지갑일뿐인지...
6. ...
'19.5.8 5:08 PM (121.133.xxx.99)저두 그래요..딸 둘인데 큰딸은 다른집 아들보다도 못해요.본래 성격이 예민하고 사춘기도 정말 심하게 지나고..그래도 그 사람같지 않던 중딩 사춘기때는 편지나 카네이션 주더니 고딩되니 암것도 없네요..이런거 챙길줄 모르고 귀찮아 하는 성격이긴 하나..잘못 키웠나 싶어요
7. ㅇㅇㅇ
'19.5.8 5:09 PM (121.148.xxx.109)큰걸 바란건아닌데 꽃한송이 편지한줄이라도 감동했을듯요.
--> 이건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이 가는데요.
용돈 주 15000원이면 하루 2천원꼴인데
한창 군것질 하고 싶은 나이에 아이스초코, 레모네이드 사먹고 온다고 서운해하시는 건 좀.8. ..
'19.5.8 5:11 PM (223.38.xxx.185) - 삭제된댓글가르치는 것도 필요한 거 같아요
이런 날 엄마는 큰거 아니고 니 손편지나 꽃한송이는 받고
싶다고 얘기하는건 어떤가요
저도 그런 시기 겪어서 무척 서운했어서 그 맘 잘 알아요9. 인생지금부터
'19.5.8 5:12 PM (121.133.xxx.99)뭘 사먹고 온다고 서운한게 아니라..꽃 한송이 살 돈은 있다는 의미지요.편의점에 카네이션 널렸는데.
10. 에궁
'19.5.8 5:12 PM (220.116.xxx.35)토닥토닥님도 그만 씁쓸해 하시고
어버이날 자축하세요.
맛있는 음식 먹으며 어버이 노릇 하느라 수고했다고.
자식은 세 살 때 까지 효도 다 했다는말 있잖아요.
자식이 날아 달란 것도 아니고
그야말로 온전히 내 의지로 부모된 것이니...
앞으로의 수 많은 어버이 날도 그때 그때 본인을 위한 이ㅔㄴ트를 하세요.11. 저희 딸도
'19.5.8 5:12 PM (112.150.xxx.223)똑같아요.
오늘 제 직장에선 자녀들이 꽃바구니랑 떡케잌도
보내주고 하던데ㅠ
아무리 어리지만 넘 하네요.
방금 퇴근해서 치킨 뜯는 딸내미한테 선물없냐고 물어보니
갑자기 교복주머니를 뒤적거리더니
손하트를 뿅하고 내밀면서
양 볼에 치킨소스 뭍은 얼굴로 해맑게 웃네요ㅠ
나도 앞으로 딸내미생일때 손 하트선물 기억했다가
줘야겠어요ㅋㅋㅋ12. 주15천원
'19.5.8 5:14 PM (122.32.xxx.169)적은 돈이지만 주5일만 학교가고 차비는 안 들고(봉고차)
준비물은 제가 사주기땜에 진짜 간식비인데
하나에 4-5천원하는 카페 음료는 잘 사먹으면서
그 돈 아껴서 꽃한송이 못사오나싶어 서운했네요;;
들어오자마자 첫마디가 레몬에이드 먹고싶어 샀는데
너무 셔...라고
옹졸한 부모가 되지않도록 할게요.지금 제 모습이 옹졸한가싶네요;;13. 햇살
'19.5.8 5:23 PM (175.116.xxx.93)일주일에 만5천원 너무 적네요.
14. 사과향
'19.5.8 5:28 PM (220.73.xxx.64)교육상 저도 제가 챙깁니다.
좀 치사해서 성질나다가도
제가 잘못 알려줘야지 어쩌겠어요.
아빠께전화,선물
제꺼 선물 싼거라도 꼭 사달랬어요15. 섭섭해하지
'19.5.8 5:32 PM (220.120.xxx.144)가르치세요. 뭐 없냐 라고 뭉뚱그려 말하지 마시구요 올때 꼭, 마시고 엄마아빠 꽃 한송이라도 사와 그래야 하는거야 어디어디(집앞 편의점등)에서 팔더라 라고 구체적으로 주문을 하시고 받고 고맙다고 하시구요... 자식은 그냥 평생 가르친다 개념으로 접근하시고.. 속상해마셔요
16. 모르시는 말씀들
'19.5.8 5:35 PM (182.221.xxx.55) - 삭제된댓글원글님 경우는 모르겠지만..가르치죠..번번이 가르치는데 번번이 결과는 똑같으니 이젠 말조차 꺼내기 싫은 지경이 된 거랍니다. 생일도 어버이날도 부모고 자식이고 항상 줄 곳만 있고 정말 지치네요.
17. ㅇㅇ
'19.5.8 5:36 PM (175.114.xxx.96)구체적으로 너 자주 가는 카페에서 레모네이드라도 같이 사와서 엄마랑 같이 도란도란 먹으면 좋겠다~ 이번 어버이 날 미션이야 하고 엄마맘을 표현해보세요
18. ...
'19.5.8 5:38 PM (49.1.xxx.69)돈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이죠... 용돈이 없으면 카톡으로 보내는 카테이션(이모티콘)도 있고, 손편지도 있고, 설거지 쿠폰도 있고...
19. 나꼰대
'19.5.8 5:39 PM (211.177.xxx.58)엎드려 절받기 하세요.
끌고가서 니돈으로 꽃사라. 혹은
올리브영에서 립스틱 하나 사오라고 시키세요.
말해야 알죠.
할아버지께 전화하라고 지키고 서서 시키시고요. 그게 교육이죠20. 하~~
'19.5.8 5:42 PM (223.62.xxx.211) - 삭제된댓글전 아이한테는 아무 바람이 없어요
저 스스로가 생일이나 어버이날에 별 의미를 안두어서 그런지 그냥 부모한테 그런 마음이나 시간쓰지 말고 오롯이 본인읭인생에 집중하며 살았음 좋겠어요~
지금 고3이지만 나중에 성인이 되어 이런 기념일 안챙겨도 하나도 안서운할거 같은데 제가 이상한가요? ㅎㅎ
전 그냥 남편이랑 평소하고 싶은거나 마음껏하면서 우리 인생 살테니 너는 네 인생 살아라 하고 싶은데 이것도 공감 능력 떨어지는 댓글인가 조심스럽네요~21. 전
'19.5.8 5:42 PM (211.186.xxx.145)아이들에게 매번 얘기해요
너희들 용돈받는거 아껴쓰는거 아는데 큰거 안바란다
그냥 성의로 꽃한송이면 된다
근데 그것도 안하면 서운할거 같다
그래서 어버이날은 항상 꽃한송이든 바구니든 성의표시는 하네요
아직 어리니까 가르치세요 뒤에서 혼자 서운한것보다는 그게 나은것 같아요22. 꽇한송이
'19.5.8 5:57 PM (1.245.xxx.189) - 삭제된댓글저희 애도 그땐그랬어요
그땐 부모님께 그런 표현하는것 자체를 하기싫어하는것같았어요
큰거 바란것도 아니고 꽃한송이 아니 카드몆줄도 없는 어버이날이라니
그때 저도 속상해서 여기 글 올렸을꺼에요 똑같이요
댓글들에 위로도 받고 기대하지말자 그냥 예쁘게 커주는것만으로도 감사하자 그래도 속상하고 서운한맘은 어쩔수없었지요
저는 말했어요 그런 성의조차 없는게 서운하고 화난다고요
그리고 역지사지 부모님 생각도 났어요
제가 별거 아니라고 그냥 으레 봉투만. 드리면되겠지 머그런 생각이 부모님들은 서운할수도 있겠다
올해는 부모님께 하는걸 티를 냈어요
식사자리를 잡고 선물을 뮐해드릴까 티나게 고민하고 어버이날 카네이션도 드렸어요 일부러 아이와 함께 할머니할아버지 카네이션을 골랐고 꼭 큰다볼이 이니어도 좋아하실것같다고 말도 했어요
카톡도으로 편지도 썼다고말했죠
내가 내부모에게 하는걸로 간덥적으로 배우라고요
큰아이는 그 암울했던시기를 지나 생일이며 어버이날 선물은. 뭐해드릴까 고민해서 사오고요 오늘은 예쁘게 포장된 꽃을 사왔어요
둘째는 사춘기인데
빈손으로 왔기에 웃으면 카드 내놔라 카네이션 내놔라 장난하니 카톡으로 보내왔어요
저도 그시기를 거쳤고 너무 화가 났고 서운했지만 저처럼 진지하게 화내고 짜증내고 속상타하지마시고.
야 그래도 엄마한테 암것도 없냐 치사하다 야. 웃으며 농담식으로 표현 한번해보세요
표현 안함 모르더라구요
그렇게 지나가다보면 엄마 감사합니다하는 날 올거에요
힘내세요~~23. 꽃한송이
'19.5.8 6:00 PM (1.245.xxx.189) - 삭제된댓글폰으로 쓰니 오타투성이인점 죄송합니다
24. 저도
'19.5.8 6:06 P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ㅎ 심정 이해하네요
그래서 작년에 꼭 뭐라도 사와야한다 해놓고 오늘 또
깜박하고 있다가 빈손인거 보고 용돈들려서 내보냈어요
작은화분이나 책 중 고민하다 둘이서 제가말한 책 사들고 왔더라구요 지금은 모르고 나중엔 좀 알게되는건 맞는데
요즘 애들처럼 자란 저,
조금 강요당하고 방임으로 자란남편 보며 적당히 섞는게 맞단생각해요 알겠지~~한다고 알아지진않고 어느정도 교육들어가야되요25. ㅡㅡ
'19.5.8 6:39 PM (175.223.xxx.153)제가 그 심정을 알죠.
6년 정도 단련되니(사실은 포기)
이젠 아무렇...지도(사실은 척이죠)26. 그 교육상
'19.5.8 6:46 PM (203.228.xxx.72)이라는 생각으로 어버이날이 판이 커졌죠.
부모에게는 결국 자식의 사랑이 남아요.27. ...
'19.5.8 7:08 PM (112.72.xxx.119)일주일에 15000원이면 하루에 2000원인데,,, 그 돈으로 뭘 해올거라는 생각자체가.....
2000원으로는 요즘 과자도 못사거든요?
푼돈주면서 생색 장난아니네
효도강요하는 부모 완전 싫다.. 자식이 뭐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났나.. 그냥 지들끼리 낳고싶으니까 낳은거지..
나중에 자식 다크면 달달이 용돈도 요구하고 여행도 보내달라고 할듯...
이런분들 ㅋㅋ 진짜 나쁜 자식한테 한번 걸려봤으면 좋겠음 ㅋㅋ 자식이 나쁜짓하다가 감옥가서 구치소앞에서 두부사서 기다려봐야 지금 하는 생각이 정말 철없는 고민이지 알지...
아주 복에겨워 요강에 똥을 싸는구만 ..28. !!
'19.5.8 7:33 PM (221.149.xxx.159)올해 대학 입학한 딸들, 고등학교때부터 미리 말했어요.
엄마,아빠 ,할머니 생신과 어버이날은 작게라도 챙기라구요.
원글님도 특별한 날 꽃 한송이 없으면 서운하다 표현을 하세요.
엎드려 절 받는게 나아요.29. 꽃한송이
'19.5.8 8:00 PM (1.245.xxx.189) - 삭제된댓글윗윗분 뭘 그렇게까지~~
아이가 중1인데 그때 대부분 필요한것 집에서 다 사주지않나요 먹을건도 사주고
용돈이야말도 그냥 가끔. 군것질정도일텐데요
뭘 매일 사먹고온다면 적겠지만요
뭐 큰선물 사기엔 적은돈이지만 정말 몇천원하는 카네이션한송이 아님 곱게 접어만든 카드한장없으니 서운했던거겠죠
사춘기 암흑기를 좀더 지내다보면 엄마도 좀 내려놓고 교류에 변화를 준다거나하는데 아직 애기였던 이쁜시절 용돈은 적지만 엄마를 챙겨줬던 어린날이 아직은 당연해서에요
저도. 그랬고 그 암흑기에 많이 힘들었고지금은 노하우가 좀 생겼습니다
저도 용돈 조금 적게주는편이라 이번엔 용돈 조금 넉넉히 주었고요 아이가 선물이라고 가져왔을때 정말 고마워했어요
몇년전을 생각하현 이런것이 참 감사해집니다30. 가르쳐야죠
'19.5.8 9:19 PM (175.126.xxx.20)중2 때 일과 뻔히 아는데 꽃 살 수 있는 동선이 안되어서 못 사고 서로 섭섭하고 딸은 얘기하니 스스로 행동에 대해 민망해하더라구요.
올해 제가 꽃집 가서 주문하고 결제하고 데려가서 가게 들어가서 찾아오라고 했어요. 할머니가 주신 제가 관리하는 용돈에서 제하구요. 꽃주문법 알려줬구요. 아이한테 네 소비수준을 낮추면 다이소 꽃바구니 받아도 괜찮다. 지금 네 씀씀이를 보면 꽃집에서 주문해서 사주는 걸 받고싶다 했네요31. . . .
'19.5.9 8:10 AM (222.112.xxx.96)점점 변할거예요.
그래도 기대는 마세요.
우리집 딸도 딱 그렇더니
대학3년 되니 꽃에 케잌(자기가 좋아하는)
하더라구요.
지금은 어려서 아무것도 안보일거예요.
좀 크면 주위에 친구들 하는 것도
보이고 달라질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