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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애들한테 성교육 하려고 하는데 떨려요

........ 조회수 : 2,009
작성일 : 2019-05-08 12:47:14
08년생 5학년 남매 쌍둥이에요.
어제 어쩌다 선생님 임신 얘기가 나오고 정자, 난자가 만나서 아기가 되는 흔한(?) 얘기가 나왔어요.
그러다...
애들이 정자와 난자가 어떻게 만나냐고 묻네요.
어떻게 여자 몸에 들어가는거냐고.
어제는 당황스러워 주사기에 정자를 넣어서 여자 몸에 넣어주면 된다고 했는데
딸이 주사를 맞아야 하는거냐고 기겁을 하고 아들도 주사 바늘 꽂아 정자 빼는줄 알고 기겁을 하고요.
주사기 없던 시절엔 어떻게 넣었냐면서 엄마가 거짓말 하는거 아니냐고 따지고 들어서 적쟎이 당황했어요.
밤새 성교육에 대해 검색하고 추천 받은 동영상도 보고 나름 준비했습니다.
오늘 하교 후 애들 앉혀놓고 알려줄 계획이에요.
더불어 성추행, 성폭행 방지와 대처법도 알려주고 몽정과 생리에 대해서도 알려주려고요.
아직 둘 다 전이라 지금쯤 얘기하면 되겠죠? 
사정상 남편과 떨어져 살고 있어 제가 혼자 감당해야 하는 부분이라 좀 어렵기도 하지만 용기 내보려고 합니다.
선배님들께서 조언 해주심 넘넘 감사하겠습니다.


IP : 59.63.xxx.4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책을
    '19.5.8 12:50 PM (113.199.xxx.120) - 삭제된댓글

    선물하심이 어떠세요
    와이시리즈중에도 성교육있던데요

  • 2. ???
    '19.5.8 12:50 PM (125.137.xxx.253)

    5학년 학교 실과시간에 정확히 배워 오던데요.

  • 3. 3M
    '19.5.8 12:52 PM (183.102.xxx.132)

    저도 들은건데 프랑스에선 미취학 연령의 아이에게도 자연스럽게 시킨대요. 남자와 여자 몸의 차이를 알려주고 콘센트에 코드 꽂아야 스탠드가 켜진다, 빵에 소시지가 들어가야 핫도그가 된다 등등의 어린이가 이해하기 쉬운 비유를 들어준다고. 알몸을 보는 게 엄청나게 터부시되지 않는 사회 분위기도 한몫하겠지만... 중요한 교육이니 힘내시길 바라며 편안하게 하세요. 너무 엄숙하고 쑥스러운 태도보단 서로 재미있는 시간이 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 4. ......
    '19.5.8 12:55 PM (59.63.xxx.46)

    와이시리즈 사춘기와 성 봤어요.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은 그림 하나와 글씨 한 줄로 두리뭉실 넘어가네요.
    그래서 제가 부연설명 해줘야 할 것 같고요.
    저희는 지금 사정상 한국에 살고 있지 않아서요.
    애들이 학교에서 성교육 받긴 했는데 저희 어릴때 배운 수준이네요.

  • 5. ......
    '19.5.8 12:56 PM (59.63.xxx.46)

    콘센트 핫도그 비유는 재미있네요.
    즐거운 분위기로 이끄는것도 중요하겠구요.
    감사합니다.

  • 6. 3M
    '19.5.8 1:00 PM (183.102.xxx.132)

    우진출판사에서 나온 '불가사의한 여자의 몸과 마음' 도 추천드려요. 일본에서 쓴 97년 도서인데 제가 본 성교육 책 중 가장 훌륭했어요. 성관계나 임신 출산 뿐 아니라 여아의 자위행위, 동성애, 생리, 이성교제 등 다양하게 다루고 있고 그림도 선정적이지 않고 담담하니 예뻐요. 요즘 애들용 성교육 도서는 만화랍시고 나온 게 어른이 봐도 너무 자극적이라... 같은 책 남자판도 있던데 그건 안봐서 모르겠군요.

  • 7. 예전에
    '19.5.8 4:13 PM (223.33.xxx.151)

    천원도서에 해외 번역판 성교육 도서가 있어서 샀더니
    넘 적나라해서 숨겨놓았다가 잊어 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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