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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맘 됐어요. 마음다스리는 범 좀 가르쳐 주세요.

wpjh 조회수 : 3,190
작성일 : 2019-05-07 19:09:31
지나고 보니, 우리아이는 그래도 엄마말 잘 듣고 크게 속썩인적 없고...
애기때도 밤잠한번 설치게 안한 순한 애더라구요.

공부잘하는 동네에서 평범한 아이가 아둥바둥 착실하게 어정쩡한 상위권으로 중학교 졸업하고
나름 그래도 계획이랍시고 집앞 빡센 학교 피해서 좀덜한 옆동네 학교를 갔어요.
들어가서도 심화반(중등내신이랑 국영수 시험봐서 성적순으로 뽑는...)에 들어가고
우리의 계획은 잘 들어가는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성급했죠.
지난주에 첫 시험을 봤어요. 잠많은 애가 한달전부터 3,4시간 밖에 못자면서 준비했는데...
대부분의 과목이 중학교때보다 10점이상 낮게 받아왔어요.
물론 상대평가니깐 등수? 나와봐야 아는거지만...
아무리 그래도 입학때 노렸던 내신등급은...안될것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면 첫시험이고  수행도 남았고(착실한 애라 수행붙으면 좀 더 올라가는 경향이 있기도 하지만요)
하니...만회할수도 있지 않겠느냐..하는 생각도 들지만...
또 한편으론 다들 기말때는 더 열심히 할거고 하니 아...이등수가 그냥 그대로 갈 확률이 크겠구나 싶기도해요.
언젠간 여기서 고1중간 성적이 거의 쭉간다고 했던 글도 읽었고...
사실...제 맘은 전자지만 머리는 후자라는 생각이 드는게 솔직한 심정이네요.
아...중학교때 성적은 쥐어짤때로 쥐어짜내서 나온성적이라 고등때는 그 노력만으로는 안통하겠구나 싶고...
그럼 이게 우리애의 현실이구나 받아들여야 할것 같은데.
하루는 그래 니 팔자다 싶다가도 도 어떤날은 맘 한구석에서 뭔가 확 올라오고 그래서요..
나름 자기딴에는 하는 애라 성적이 안좋게 나와도 제가 뭐라 할수가 없는것도 같아요.
그럼...제가 애현실을 인정해야 하는데 
자구 애한테 안좋은 모습을 보익 되네요. 이래봤자 사이만 나빠지겠죠...
그러지 않기 위해선 제가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할텐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훗..마음내려놓는 법 알려달라고 쓰면서도 그래도 어쩌면 우리애는 조금씩 상승 할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되네요...엄마라서 어쩔수 없나봐요...ㅎ)



IP : 1.226.xxx.24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5.7 7:11 PM (125.177.xxx.43)

    이제 시작인데 너무 기운 빼지 마세요
    아이 격려해 주고요
    젤 중요한건 아이가 부모를 믿고 내편이라고 생각하게 해주는거 같아요

  • 2. 내년고등
    '19.5.7 7:14 PM (118.37.xxx.114)

    자녀분이 빡센 학교 가는게 나았을까요?
    저도 고민인지라...

  • 3. 원글
    '19.5.7 7:19 PM (1.226.xxx.249)

    어차피 그럴거면 사이라도 나빠지지 말아야할것 같아 아이를 믿고(믿는척이라도 ㅎㅎ)따라줘야 하는데
    제 깜냥에 그게 잘 안되네요..그리고...집근처 빡쎈 학교 갔으면...성적은 더 안나왔을거고
    대신...몸은 편했을것 같네요. 걸어서 오분거리니 잠많은 애 좀 더 잤을거구요.
    중학교때 샘과 선배맘이 나중에 수시 한장이라도 쓸수 있고 없고가 중요하니 내신 조금이라도
    잘 받을수 있는데, 그래도 열심히 하면 등수 조금이라도 올릴 가능성 있는 학교가라고 했었는데...
    그게 얼마나 힘들일일지 벌써 체감합니다^^;;

  • 4. 고1엄마
    '19.5.7 7:22 PM (1.224.xxx.155)

    수학이나 몇몇 과목은 머리..이해력이 필요한 경우가 있어서 힘들수는 있다고 하지만...
    전 원글님 아이처럼 노력하는 아이가 언젠가는 빛을 본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 아이가 고등입학전에 학원 다니기 싫다며 혼자하겠다고... 선행도 안되어있고 중등때도 공부를 머리만 믿고 안하던 아이였던터라... 울며겨자먹기로 지켜봤는데
    역시나 중간고사 대비를 일주일도 안하고 수학은 석달간 손도 안댄....ㅠㅡㅠ 중학교때보다 20점하락 ㅋㅋㅋ
    진지하게 이야기했어요 공부하기 싫고 끔찍한거 아닌데 머리랑 시간 아끼다가 공부에 나중에 발목 잡혀서 하고 싶은거 못하게 될수도 있다구요... 급 안쓰던 플래너를 짜며 뭘 하던데...
    석달치 인강부터 다시 시작 ㅋㅋㅋㅋㅋㅋㅋㅋ
    원글님 아이 칭찬 많이 해주시고 응원 많이 해주세요 기특하자나요

  • 5. 고3엄마
    '19.5.7 7:25 PM (119.70.xxx.43)

    아직 시작이고 고등은 점수 의미없어요. 상대평가니 점수가 맞아도 등급은 잘 나올 수 있으니까요.
    장기전이라 성실한 아이들이 결국 잘해요.
    고1 성적에서 오르는 아이가 많진 않아도 있으니
    믿고 응원해주세요.

  • 6. ...
    '19.5.7 7:32 PM (125.177.xxx.43)

    고1에 3등급 도배하다가 2부터 좀 올리기,시작 해서
    경외시 중 한 대학 갔어요
    포기하지 말고 믿어주세요

  • 7. ㅇㅇㅇ
    '19.5.7 7:37 PM (223.62.xxx.46) - 삭제된댓글

    스카이 고집을 굳이 안하면ㅡ그걸 목표로 보낸 거겠지만요...
    성실한 아이는 괜찮을 것 같아요.

  • 8. ...
    '19.5.7 7:57 PM (1.236.xxx.239)

    성실하고 자기 목표만 있으면 성적 올라갑니다.
    저희 아이도 고1중간고사때 2등급후반대였는데 조금씩 올라서 고2 현재 1등급안으로 진입했어요..
    학원 상담했을때 고1때 2,3등급 도배였는데 고2가서 올 1등급한 아이 성적표도 봤습니다.
    엄마가 옆에서 힘 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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