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랑 둘이 여행을 가려고 비행기표까지 예매해 놨는데, 무덤 속에 빈 관 두 개가 놓여있고 귀신이 그 앞에서 울고 있는 꿈을 꿨는데 취소해야 하나 말아야 하냐고 묻던 글이었거든요
댓글에 제발 취소하라고 82님들이 입 모아 만류하셨는데 취소를 하셨는지 결국 가셨는지, 지금 무사히 살아는 계신지 궁금하네요
제가 그 글을 쓰진 않았지만 비슷한 경험 있는데요,
아무 일도 없이 잘 다녀왔어요.
미국에 살 때 아들이랑 둘이 장거리 여행을 했거든요.
꿈도 심상치 않았고 뭔가 이상하게 머리카락을 잡아 당기는듯한 기운이 있었지만...
즐겁게 재미나게 다녀왔고 아무 일 없었어요.
그냥 그 원글님이..
아들이랑 둘이 여행가네..
(아마도 평소엔 각 방 썼을텐데..) 호텔에서는 한 방 쓰겠군..
그런 생각을 잠깐 한 것이 꿈에 그리 개꿈?으로 나왔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후덜덜덜..
나도 궁금함..
전두환 모시고 갔던 각료들 중 국무총리 부인이 꿈이 안 좋다고 가지 말라고 눈물로 호소했는데
그어이 가셨지요
안 가실 수도 없었고
그리고 몽땅....
제 경험으로는 빈관이 꿈에 보이는건 흉몽 맞아요..
저희 아버지 병원에 입원해계실때 친정 뒷마당에 관뚜껑이 열린채 놓여있는 꿈을 꿔서 해몽하시는 분께 물어봤더니 빈 관은 관을 채우게 되는걸 의미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정말 며칠지나서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저는 빈 관이라 안좋은 일 피한다는 의미로 해석했거든요...
저같아도 취소하겠어요....정말 기분나쁜 꿈인거 같아요....그런 기분으로 여행가고 싶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