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90504175923135
“나경원 인기 오르지만 당에는 무익” 지난해 12월 말에는 ‘김용균법’(산업안전보건법)이 관건이었다. 여당은 김용균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자한당이 요구하는 대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운영위 출석에 합의했다.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같은 비상설 특위의 연장법안도 이때 합의됐다. 하지만 양당이 팽팽히 맞섰던 ‘유치원 3법’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결국 연말에 교육위에서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의 주도로 유치원 3법이 패스트트랙에 지정됐다.
이후 나 원내대표는 김태우 특검, 신재민 청문회, 손혜원 국정조사, 조해주 선관위원 사퇴를 요구하면서 여야 협상은 공전했다. 민주당의 원내 한 관계자는 “일방적인 청문회·특검·국정조사를 나열식으로 내놓아서 협상이 도저히 이뤄질 수 없었다”고 말했다.
패스트트랙 지정 이후 자한당은 장외투쟁을 선포했다. 수도권의 한 여당 의원은 “의원들 사이에 앞으로 20대 국회의 남은 1년 동안 한국당 나 원대대표와 정상적인 협상은 더 이상 힘들지 않겠나라는 비관론이 많다”고 말했다.
자한당의 한 의원 측은 “주고받는 협상전략 없이 밀어붙이기만 하면서 나 원내대표 개인의 인기만 올라갔을 뿐 당이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