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와 비슷한 분~

주부 조회수 : 1,605
작성일 : 2019-05-01 12:00:08

50 초반 주부예요.

전업이고, 사상?은 좀 왼쪽이고, 아이 둘 있고, 대출 갚으며 소시민으로 살아가는 평범한 삶을 고맙게

여기며 살고 있어요 ^^

제가 원래 어렸을 때부터 친구들이 참 많았어요. 부모님이 뭔 '기집애'가 그렇게 친구가 만냐고 하실 정도로요.

그런데 살다보니 친구들이 하나 둘 없어져 가네요. 아마 제 사주에 인복이 있는지 친구들이 끊이지는 않는데

제가 자꾸 멀어지려고 노력하다보니 종국에는 연락이 끊기거나 서로 거의 연락을 안하거나.


이유는 만나면 상처도 많이 받고, 재미가 없어요.

저는 남편, 아이들 끔찍히 여기고, 음식 잘 만들어 주는  것이 전업인 제 직업이다 생각하고 정말 열심히 하거든요.

항상 새 밥, 새 반찬 해주고, 김치도 철철이 담고, 제철음식 열심히 하느라 시기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하고 .....

그런데 그 많은 친구들 중 이런 저와 성향이 비슷한 친구가 단 한 명도 없네요. 오히려 이런 저를 좀 답답하게 생각해요.

친구들은 커리어도 쌓고, 이미 어느정도는 갖추고 있는데도 노후를 위한 경제상황을 더 향상시키고자 부단히

노력들을 해요. 그런데 저를 만나면 맨날 음식이나 하고 있는 제가 한심해 보이나봐요.


남편과 아이들은 세월이 갈수록 이런 저를 더 고마워하며, 원래의 기질들도 순하지만 날이 갈수록 이런 저를 높이 사며

많이 사랑해줍니다. 친한 친구들이니 이렇게저렇게 이런 분위기를 알게되면 이런 저를 비아냥 거리기도 하고, 제가 마치 남편이 까다로워 이렇게 살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몰고 가기도 하고, 아이들을 비난하기도 하고 ..... 해가 갈수록 그

정도가 심해져서 자꾸 안만나게 되요. 차음에는 제가 열폭도 하고 그랬는데, 한둘도 아니고 많이들 그러니 내가 정말

문제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 더 안 만나게 되는 것 같아요.


이런 저와 비슷한 주부들을 만나 음식정보 주고받고, 친구처럼 가끔 편하게 커피도 마시고 그럴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요리교실은 초보들도 많고, 선생님 위주고... 저랑은 잘 안맞더라구요.

제가 원하는 건 비정기적이건 정기적이건 몇 명이 만나 제철음식을 포함해서 음식 전반에 관한 정보도 주고받고,

요리도 나눠먹으며 너무 짜지는 않은지 등등을 가끔씩 서로 체크하고, 좋은재료를 많이 가지고 있으면 나누기도

하는 그런 모임이거든요.

저랑 비슷한 주부들과 만나 정보도 교환하고, 음식과 가족, 음식과 건강 같은 주제들에 대해 실컷 수다도 떨고 싶네요^^  

IP : 182.227.xxx.11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식
    '19.5.1 12:05 PM (61.75.xxx.43)

    사찰음식 배우는 곳에 가 보세요
    그런 곳 가시면 님과 마음 맞는 분들 계실 거예요

  • 2. ....
    '19.5.1 12:07 PM (1.227.xxx.251)

    한살림 조합원모임 하시면 맞겠네요
    지역모임이 비슷한 성격이거든요

  • 3. ..
    '19.5.1 12:08 PM (114.30.xxx.25)

    초창기 82쿡이 그랬죠
    이젠 규모도 많이 커지고 사이트 성격도 달라져서
    그런 모임은 어렵죠.

  • 4. 원글
    '19.5.1 12:14 PM (182.227.xxx.113)

    아! 사찰음식은 생각을 못해봤네요. 알아봐야겠어요.

    예전에 한살림 모임에 갔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냥 모여서 뭐 한가지 해먹고 이야기하는 분위기라
    관뒀었거든요. 다시 알아봐야겠어요.

    맞아요. 에전 82가 그리워요. 그때 그분들께 많이 배우고, 글을 읽으며 더 열심히 해야지! 하고
    다짐도 하고 그랬는데요...

  • 5. 음식
    '19.5.1 12:14 PM (61.75.xxx.43)

    한살림이나 자연드림이랑 추구하는 바 는 비슷하신대
    거기는 거기서 파는 거 안 먹으면 큰 일 나는 거 처럼 해서
    거부감 느껴요
    마트나 코스트코는 거의 못 먹을 음식 취급을 해서

  • 6. 원글
    '19.5.1 12:17 PM (182.227.xxx.113)

    혹시 서울이나 서울 동남부 지역중 제 취지와 맞는 모임을 하는 지역 아시는 분 계세요?
    제가 사는 지역은 모임도 없어진 듯 해요.
    저는 마트 것들도 잘 먹지만, 장은 대부분 한살림에서 보기 때문에 거부감은 없거든요.

  • 7. 원글
    '19.5.1 12:18 PM (182.227.xxx.113)

    위의 제글에 서울과 서울 동남부가 아니라 서울과 수도권 동남부예요~ ^^

  • 8. 지역카페
    '19.5.1 12:32 PM (58.127.xxx.156)

    지역카페에서 살짝 이러이러한 전업모임을 갖고 싶다.. 연령대는 이정도에서 서로 뜻 맞아
    커피 나누고 살림과 교육과 음식 이런거 나누는 모임 어떨까요 하고 올리면
    연락 오는 전업이 있을 거에요

    공부모임이든 독서모임이든 요새 많이들 하더라구요

  • 9. ...
    '19.5.1 12:34 PM (183.98.xxx.95)

    요즘은 알바가 대세인거 같아요
    돈을 벌어야 사는 세상
    적당히 사먹고 적당히 놀고 그러지
    내손으로 직접 뭘한다 이런 데 의미 두지 않더라구요
    일을 찾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9112 백상 추모공연 눈물나요 1 14:55:35 369
1809111 리쥬란힐러 맞아보신분 질문이요! 2 ㅇㅇㅇ 14:50:35 98
1809110 고양이가 애랑 자는데 꼭 새벽되면 제 방으로 와요 냥이 14:48:39 223
1809109 카카오페이 주식모으기? 4 ㄱㄴ 14:45:22 346
1809108 진짜 척추협착증을 고치신 분은 없나요?? 6 ... 14:41:37 255
1809107 서울끝 강서 방화동도 분양가 18억이네요 10 ... 14:39:23 537
1809106 올리브오일 목이 따가워요 ㅠㅠ 9 00 14:37:33 386
1809105 은행 퇴직연금 14:35:13 137
1809104 만84세 이신데 허리수술 가능 하실까요? 10 14:31:50 386
1809103 하이브가 2월에 꽤 올랐었군요 14:28:16 248
1809102 급여 세금공제 잘아시는분 1 조언좀 14:22:43 162
1809101 질문)무가당그릭요거트 400g을 2 쾌변 14:21:15 308
1809100 주식 갈아타기 6 사과좋아해 14:20:51 911
1809099 금팔아 주식 21 충고부탁 14:12:10 1,624
1809098 영월 단종제에 군인동원 6 아니 이런 14:07:20 825
1809097 주절주절(73년생) 5 접니다 14:03:36 869
1809096 회전근개 건염인데 치료비가 어마하네요 8 정형외과 14:01:04 665
1809095 강훈식, 도공 전관 ‘휴게소 부당이익’ 환수 지시 2 오호 13:54:41 504
1809094 유방암 수술후 항호르몬제 복용 하시는 분 어떠신가요? 4 환자의이름으.. 13:51:44 369
1809093 무릎 줄기세포 수술 효과 있나요? 12 여름 13:49:10 642
1809092 82 몇개월만에 들어왔는데 6 .. 13:45:49 807
1809091 작년 가을에 주식 시작했어도.. 13 ........ 13:35:17 1,843
1809090 떡갈비 만들 때 돼지고기, 소고기 섞어서 하나요? 3 떡갈비 13:33:37 305
1809089 베란다정원 초보식집사예요 5 저는 13:26:52 524
1809088 최민수가 진짜 애처가인 것 같아요 10 13:23:08 1,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