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험 보면 못보는 아이 문제

고민 조회수 : 1,929
작성일 : 2019-04-30 13:21:24
중3 여아입니다 오늘 중간고사 첫날인데요
방금 전 전화 왔는데 울더라구요 수학70점도 못맞았다구
아이는 수학 시험 준비를 소수정예로 공부하고 있습니디
3~5명 문제는 아이가 평소에는 잘 하지만 시험만 보면 너무 점수가 안 나온다는 겁니다 연습 할때는 자기 보다 못 하는 친구 설명 해주곤 하며 숙제도 잘 해온다구 쌤이 말씀 하시더라구요
이번 시험도 같이 수업 받는 학생중에 저희 아이보다 못 하는 아이도 95점 받았다고 하니 아이가 기가 팍 죽고 자존심 상해 한다는데 (선생님 말씀)
아이가 자신감을 갖길 바라는데 어떻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아이 말로는 공부 많이 한 과목 시험이 더 떨린다 합니다
IP : 1.243.xxx.2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4.30 1:35 PM (110.8.xxx.17)

    안타깝네요
    우리애가 똑같아요
    본인이 가장 열심히하고 제일 잘하고 싶은 과목 시험볼때
    유난히 더 긴장하고 불안해서 실수가 많고 본인 실력보다 항상 점수가 낮게나와요
    저희앤 학원쌤들끼리 회의도 하신데요 너무 어렵고 특이한 케이스라고 ㅠㅠ
    학원 시험에선 난이도 상관없이 거의 만점..학교 시험에선 80점대 ㅠㅠ 틀리는 문제도 너무 터무니 없어서 뭘 더 가르친단게 무의미하다고..
    이런애들이 긴장도 불안지수가 높아서 실전에 약해요
    본인의 그런 특징이 또 트라우마가 돼서 같은 실수 반복..악순환
    겉으로 강해보여도 맘이 여리고 약한거에요
    잘 고쳐지진 않더라구요 ㅠㅠ
    누구보다 본인이 젤 속상해하니 절대 혼내거나 뭐라하지 마시고 격려 많이 해주세요
    다른사람들은 몰라도 엄마는 너 100점 이란거 안다고..이 점 수가 니 실력 아닌거 잘 안다고 편들어주시구요
    학원쌤께도 미리 전화드려 애 마음 다독여 주시라 부탁드리세요
    나머지 시험들은 모두 잘 치루길 바랍니다

  • 2. 뻥튀기
    '19.4.30 1:51 PM (1.243.xxx.23)

    아이고 따뜻한 답변 감사합니다

    저의 아이도 정말 비슷합니다
    좋은 엄마이시네요 저는 학원 끊겠다고 해 버렸는데요
    학원 가서는 잘하니 선생님도 정말 고민 된다고 하시는데

    제가 걱정하는것도 같은 실수 반복 한다는거예요
    제 역할이 중요 하겠죠

  • 3. 걱정
    '19.4.30 3:54 PM (219.249.xxx.147)

    저희 아이도 그래요 ㅠㅠ
    안타까워 죽겠어요
    너무 긴장해서 손에 땀이 줄줄
    머리속이 하얘지고 터무니없는거
    틀려오고
    본인도 어찌 할바를 몰라해요
    근데 누가 도와준다고 해결할수있는 문제가아니라
    자신이 극복을 해야할텐데
    멘탈을 어떻게 잡으라고 해야할지..
    뭘 해줘야할지 모르겠어요

  • 4. ...
    '19.4.30 3:56 PM (175.209.xxx.150)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그 맘 알죠.
    저희도 애들 모두 그래요.
    정말 탁월해서 이런 문제없는 아이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이런 고민하는것 같아요.

    제 아들은 학원 만년유망주?인데
    시험만 보면 항상 아쉬웠었어요.
    학원선생님도 미안해하시구요.
    본인이 공부가 부족했다고 인정해 더 열심히 하고
    이제 내신 다 망치고 고2 되어서야
    중간고사에서 실력이 나오네요.
    속상하지만 이제라도 다행이다싶고
    그 사이 철 없고 아무 생각없는 것 같은 녀석이
    많이 성숙해졌네요.
    엄마인 저도 모두가 지름길로 가면 좋겠지만
    돌아가는 길도 나름 의미가 있나 싶은 생각까지 했어요.
    극복하는 과정에서 더 단단해질거예요.
    아아와 의논해서 학원을 바꿔보거나,
    학교선생님과 상담을 해서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것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1501 지금 저보다 불행하신 분 2 0000 07:52:55 211
1781500 전기공학과대 신소재공학과 1 하아 07:48:43 142
1781499 위기의 환율, 1500원선 육박…휴일 긴급 회동한 외환당국 4 ... 07:46:40 269
1781498 선배님들 인생의 참행복이 뭘까요 1 40대중반 07:43:26 217
1781497 쌍둥이 외할머니가 90세인데, 저에겐 모질었던것. 1 쌍둥이 할머.. 07:35:54 623
1781496 너무 추워요 6 날씨 07:10:55 1,251
1781495 여수에서 오션뷰가 가장 좋은 호텔이 어딘가요? 4 전라도 07:08:38 548
1781494 쇼츠 짤 찾을수있을까요 찾아주세요ㅎ 주식 05:30:24 337
1781493 종이로 김장하는 거 5 .. 03:55:45 2,654
1781492 SK는 왜 남의 돈으로 도박하나 62 .... 03:11:17 5,119
1781491 나무로 된 전신 온찜질하는 기구 이름이 뭔가요 4 ? 02:42:53 1,328
1781490 이상해요 살빠지니 물욕이 터져요 12 ㅇㅇ 02:36:03 2,444
1781489 드라마 프로보노 뭉클하네요 8 ... 02:25:22 2,458
1781488 아쉽고 어려운 입시 2 입시 02:14:43 1,447
1781487 네이버페이 줍줍요 6 ........ 02:10:48 752
1781486 햄버거에 영혼을 판 군인들 ㅋㅋ 9 초코파이 02:04:01 2,253
1781485 둔촌포레온 장기전세 궁금한데 1 ㅇㅇ 01:51:47 947
1781484 서울인상깊은곳 10 서울 01:48:24 1,611
1781483 수면 내시경할때 젤네일 제거 안해도 되요?? 3 나봉 01:41:43 889
1781482 회사그만두고 돈쓰다가 죽고싶어요 25 ㅇㅇ 01:19:16 4,843
1781481 제가 김밥을 좋아하는데 잘 안먹는 이유 9 ........ 00:43:33 4,763
1781480 명언 - 훌륭한 걸작 2 ♧♧♧ 00:39:26 887
1781479 스벅 다이어리요 7 -- 00:33:04 1,552
1781478 당근하는데 지금 이시간에 가지러 오겠다는 사람은 뭔가요 13 00:31:38 3,384
1781477 대통령 속터지게 만드는 공기업 사장 18 답답해 00:23:54 2,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