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친구를 좋아하는데 친구가 없어요
그래도 키도 크고 한글도 곧잘 읽고 자전거도 타고..마냥 아기같진 않아요.
유치원 선생님이 말하길 아이가 늦다는걸 친구들이 아는것 같지만 친구랑 아예 못어울리는 건 아니라고, 같이 놀다, 혼자 놀다 한다고 해서 그맘때 다 그렇지 했는데,
취업때문에 오늘 아이에게 종일반 얘기를 했더니 가기 싫다고...
혼자 놀아서 싫다고 하네요.
아이가 입학하고 며칠만에 친구들 이름을 다 외울 정도로 관심이 많고 우연찮게 보면 완전 반가워서 펄쩍펄쩍 뛰는데 같은 반 친구들은 데면데면하구요.
아이가 말하는데 많이 상처받은 것 같았어요. 의기소침해있구요.
혼자 노는걸 개의치 않아 하면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누구보다 친구를 원하는걸 알아서요.
이런 아이에게 제가 어떤 말로 위로와 위안을 줄 수 있을까요?
1. ..
'19.4.29 9:38 PM (223.62.xxx.24) - 삭제된댓글그러다 바뀌는 경우도 있어요
저도 그러다 중고등학교 때 친구가 너무 많았어요
지금은 사람에 질려 극히 가리는 어른이 되었지만요2. ...
'19.4.29 9:43 PM (116.36.xxx.197) - 삭제된댓글그냥 같이 놀아주세요.
지내다보면 상황이 바뀝니다.3. 친구
'19.4.29 9:44 PM (175.211.xxx.182)최대한 많이 놀리는게 좋긴한데, 워킹맘 이신거죠?
엄마가 좀 부담돼도
토욜에 집에 초대해서 간식도 해서 놀리고
키카 약속도 잡고
애 위해서 한다고 생각하고 한1년만 해보세요.
엄마 있는 자기 공간에서 친구들과 안정감 있는 경험을
많이 하는거 좋은것 같아요.
미세하게 사회성이 발달합니다
경험이 많을수록 좋더라구요.
정 상황이 힘드시면
전문적인 학습 시키세요
오르다, 미술, 레고등 시간이 긴걸 시키면 집중력이 높아지고
성취감도 생겨서 아이 자신감도 붙고요.4. 6세에 무슨
'19.4.29 10:03 PM (175.209.xxx.48)친굴 찾는지.
5. 근데
'19.4.29 10:03 PM (117.111.xxx.139) - 삭제된댓글나무 걱정 안하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가 세아이 엄마인데 제 아이들이 아가때는 다 원글님 아이처럼 그랬답니다.
저도 친구 만들어주려고 여러가지 노력들을 해봤고요.
잘 안됐지만요.
그냥 내아이를 내실있게 잘 키우고 있다보면 나중에는 오히려 저희아이랑 같은반 되려고 선생님께 부탁했다는 엄마도 있었고
과외 같이하자고 연락오고
친구들도 저절로 생기고 하더라구요.6. ㅇㅇ
'19.4.29 10:41 PM (39.112.xxx.152)우리 딸도 6세에 친구없어 외로워했어요
혼자놀구요 너무 속상했는데 워킹맘에 어찌해볼도리가 없었어요 유치원옮기려고 알아도 보고 근데 그런식으로 해결하는것은 문제 회피이니 먼저 한일은 간식 일일이 포장해서 아이들한테 돌렸구요 선생님께 잘부탁드린다고 했어요 아이가 작고 늦되고 또래아이들에 비해 순수하고
7세때 아주 착하고 예쁜아이가 다행히 저희애랑 비슷해서 같이 놀았구요 이년동안 좀힘들었어요
지금초2인데 잘지내고 있어요 초1때도 무난하게 지나갔구요 지금은 순수하고 착한 아이랑 다행히 같은반이 되어서 외롭지 않아요
제가 5.6.7세를 유치원 종일반시키고 아이 힘들게 한거같아 마음아파서 지금2년째 휴직중입니다
다행히 제가 집에 있으니 정서적으로 안정되고요
놀이터서 아이들 잘 안놀지만(여기 학군이좋아서 학원가요 놀이터별로 아이들이 없어요T-T )
그래도 놀리려 노력했고 학원뺑뺑이 안돌리고요
지금은 친구라고 할만한 애가3명 정도 생겼어요 (다행히)
저도 그 시기 힘들었고 좀커야 되겠다 생각했어요
지금도 가방에 과자류넣어 다니며 동네서 만나는 애들에게 나눠주고있어요(아이들이 제가엄마인줄 알아요)
딱히 뾰족한 방법은 없는거 같아요
유치워때 퇴근하고 집에 오면 5시30분이라서 놀이터에 나가 계속 놀렸어요 모르는애라도 같은아파트라서 사회성 키워주자고 8시까지 논적도 있구요
그 상황에서 할수 있는일을 찾아보셔요7. ..
'19.4.29 10:43 PM (125.177.xxx.43)초등가면 친구 새로 사귀니 걱정마세요
총회나 학교 봉사 ,엄마 모임에 참석하시고요
아이 친한 친구 생기면 그 엄마들이랑 연락하며 체험학습도 같이 다니고 하면 좋아요8. 고민
'19.4.29 11:18 PM (121.157.xxx.135)아이는 반일반이예요. 여긴 반일반 아이가 거의없고 다 종일반이예요. 그래서 당연 놀이터에도 아이들 없구요. 집에 초대하고 싶은 맘 굴뚝이지만 이런 이유로 초대도 어려워요ㅜ 취업이 되어 종일반 가게 되었고, 아이가 친구들 좋아해서 좋아할 줄 알았는데 저리 말하니 어째야할지 모르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