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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과의 갈등 끝에 극단적 선택한 교사..법원 "순직 인정"

... 조회수 : 7,527
작성일 : 2019-04-28 11:55:36
초등학교 교사이던 A씨는 2016년 담임을 맡은 반의 B학생이 자신의 지시에 욕설하거나 불만을 표시하고, 반성문을 쓰게 해도 별 효과가 없자 지도과정에서 부득이 욕설했다.

B학생 부모의 항의가 들어오자 A씨는 학급 학생들에게 공개적으로 욕설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부모는 A씨가 제대로 사과하지 않았고 태도가 개선되지 않았다며 다시 민원을 제기했다. 부모의 민원은 5개월간 5차례 이어졌다. B학생의 부모와 면담하는 자리에서 학생 아버지가 A씨를 때리려고 한 적도 있었던 것으로 인정됐다.

A씨는 학교 측에 B학생의 무례한 행동과 부모의 민원이 반복돼 힘들다고 여러 차례 호소했다. 동료 교사에게도 "어떤 학생 때문에 힘들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다.

A씨는 2017학년도에 상급반 과목을 배정받자 5학년으로 진학하는 B학생을 피하려고 6학년 과목을 선택하기도 했다.

A씨는 그러나 정년퇴직을 한 학기 남겨둔 2017년 2월 '아이들이 모두 B학생 같을 것 같아 불안하다'는 생각에 사직서를 냈고, 사직서가 처리되는 동안 병가를 냈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https://news.v.daum.net/v/20190428100503481?f=m
IP : 39.7.xxx.105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4.28 11:58 AM (223.62.xxx.48)

    저런 학부모는 법적 처벌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 2. 헐...
    '19.4.28 12:00 PM (220.79.xxx.86) - 삭제된댓글

    너무 안타까운 사연 입니다.

  • 3.
    '19.4.28 12:02 PM (124.80.xxx.253)

    극단적선택을 하기까지의 짐작도 안 갈 괴로움이
    안타깝네요.....
    요즘은 아이를 착하게 기르기만 하는 게 과연 옳은 것인가...
    많은 생각을 하게되요

  • 4. ㄱㄱ
    '19.4.28 12:02 PM (110.70.xxx.14)

    반대로 학생이 그런 선택을 했다면 교사들 잡고 난리였겠죠? 교사들도 저런 학부모 상대로 소송해야해요 이젠

  • 5. 쓸개코
    '19.4.28 12:04 PM (118.33.xxx.96)

    저런 진상학부모는 극단적 선택했다고 괴로워하지도 않을 듯.

  • 6. 삼천원
    '19.4.28 12:05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좋은 변호사만나 피해보상을 청구했어야했는데..

  • 7. ㅡㅡ
    '19.4.28 12:05 PM (211.215.xxx.107)

    민원을 중재 못 한 기관 책임도 큽니다.
    억울한 사람만 피해를 보니까요

  • 8. 교사가
    '19.4.28 12:06 PM (116.37.xxx.156)

    대체 얼마나 사과를 하라는건지
    지 자식이 잘못한건 아무것도아니고 교사 욕설한거 트집잡아 개지랄을 떨었네
    애들앞아서 석고대죄를 해서 지 자식앞에서 "애야 아빠가 이런사람이야~ 니 비위 거슬리는거 빌게 만들수있는 사람이야^^"하면서 슈퍼맨인양 의기양양
    갑질할데가 학교밖에 없는 병신들.
    수서지역 중학교 학부모들 뭉쳐서 하는 말짓거리가 저렇더라구요. "우리가 어디가서 갑질해보겠어~~ 선생들한테나하지 ㅋㅋ 저것들은 우리가 욕을해도 꼼짝못해^^" 실제로 들은거에요.

  • 9.
    '19.4.28 12:07 PM (223.62.xxx.48)

    학교는 저런 책임 안집니다.
    그냥 그런 학부형, 학생 만나면 그 교사 혼자
    1년동안 오롯이 감당하라고 할뿐이죠
    제대로 된 시스템이 없으니까요
    학폭 피해 학생들한테 그러는것처럼
    피해교사한테도 똑같아요

  • 10. ...
    '19.4.28 12:08 PM (1.234.xxx.66)

    학생 아버지가 몇살인가요. 정년퇴직 하려던 교사라면 나이가 꽤 많을텐데 학부모에게 맞을뻔 했다니 참 대단하네요.
    이상한 교사도 많지만 정말 인성 나쁜 애들도 있더군요. 그런 종류 사람들 평생 안만나고 사는 것도 큰 복인듯.
    돌아가신 분 영면을 빕니다

  • 11. 저것들
    '19.4.28 12:09 PM (116.37.xxx.156)

    중학교 올라가도 내가 선생도 자살시킨 사람이야
    너 나한테 잘보여! 하고 애새끼도 핵인싸인양 껄렁껄렁 자앙스러워해요.
    내가 선생 무릎꿇게한 사람이야
    내가 선생 버르장머리 고친 사람이야
    내가 선생 자살시킨 인물이야
    개새끼시발것들 교사는 인권도없지

  • 12. 할저씨
    '19.4.28 12:12 PM (116.37.xxx.156)

    나이먹어서 운동신경 좀 떨어진 할저씨 나이 교사 엄청 우습게봅니다.
    고학년 초딩들 짐승이에요. 지보다 힘센사람한테 헤헤거리고 바짝 기고, 할저씨 교사한테 정말 동네 노숙자한테도 못할 태도로 서열높은 대장 노릇하는 싹수 썩은 애새끼 넘쳐요. 그런데 부모눈에는 장난기는 많지만 마음약한 아기죠. 야동보고 알거다아는 예비 정준영들인데

  • 13.
    '19.4.28 12:13 PM (223.62.xxx.48)

    울 애 학교에서도 애가 영악하고 폭력적이라
    여러애들 건드렸는데 오히려 그 부모가
    적반하장으로 나와 담임 바꿔치우고 툭하면 학교에
    민원 넣어 관리자들이 못 버티고 계속 바뀌고
    있어요
    같은 학년 같은 반이었던 애들은 괜한 피해만 보고
    다들 학부형들도 그 부모와 애때문에 미치려고
    해요
    혹시나 자기 애가 그애랑 엮일까봐 전전긍긍하고
    전학도 안가고 진짜 이상한 학부모들은
    방법이 없더군요

  • 14. ㅁㅁ
    '19.4.28 12:13 PM (59.11.xxx.25)

    지 자식이 잘못한건 아무것도아니고 교사 욕설한거 트집잡아 개지랄을 떨었네222

    저 연배 교사의 지시에 욕설로 대꾸하는 아이로 키우다니 그것도 초등...저 부모 어쩔...

  • 15. 여기
    '19.4.28 12:16 PM (169.234.xxx.153) - 삭제된댓글

    교사들 요즘 진상 학생 학부모 만나 1년내내 고생하다 우울증 걸리는 경우 많다고 했더니 달린 답글 참 가관이었는데..
    교사만 징징거리네, 그런 경우 한 번도 못 봤네 비아냥거리더니..
    이런 기사에는 입도 벙긋 안 하네요.

  • 16. 윗님
    '19.4.28 12:23 PM (211.215.xxx.107)

    사안이 다르잖아요.
    그때는 사실을 모르니
    진상 학부모 따지기 전에 본인 행동부터 돌아보라는 답글이었고
    지금은 사실이 명백하고
    교사가 자살까지 했는데
    무슨 댓글을 달아야 님 마음에 드시겠어요?

  • 17.
    '19.4.28 12:28 PM (49.76.xxx.110)

    이런 일이 흔치않은 일이 되버린 교육현실이 참담해요
    작년에 아이학교에 이거보다 심한 행동 한 아이가 있었는데 엄마가 학교상대로 악다구니 치니 결국엔 선생님이 학교를 떠나시고 그아이는 남아 있네요.
    제도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가족으로부터 선생님들과 학생들을 보호해야 합니다.

  • 18. 호이
    '19.4.28 12:37 PM (116.123.xxx.249)

    학교문제에서는 어찌된 게 진상들이 이기는 경우가 많네요

  • 19. 교사가
    '19.4.28 12:41 PM (180.68.xxx.100)

    법에 호소햇어야 할 일인데 정년을 앞두었엇더니 얼마나 자괴감을 느꼈을지...
    유족들이 학부모 상대로 소송했으면 좋겠네요.
    저 헉부모는 자삭애게 고대로 당한ㄴ 안생이지 않을까 예측해 봅니다.

  • 20. 211.
    '19.4.28 12:42 PM (169.234.xxx.153) - 삭제된댓글

    무슨 소리를 하는 거에요? 차고 넘치는 교사 욕하는 글 중에서 님이 말하는 내용이 있나본데요.
    무슨 댓을 쓰고서 찔려서 발끈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댁이 말하는 내용 아니니 신경 끄세요.

  • 21.
    '19.4.28 12:43 PM (125.132.xxx.156)

    유족들이 학부모 상대로 소송했으면 좋겠어요 2222222

  • 22. 그죄 다 받는다.
    '19.4.28 12:48 PM (118.45.xxx.198)

    유족들이 학부모 상대로 소송했으면 좋겠어요 33333

  • 23. 나는나
    '19.4.28 12:49 PM (39.118.xxx.220)

    저런 일이 생기면 교장이 선생님 보호해줘야 하는데 교장들은 말썽나는거 싫어서 덮으려고 하죠. 작년에 저희 학교에서는 문제 학생 부모가 담임교체 요구했는데 다른 학부모들이 반대의견 내서 없었던 일로 했어요. 그 아이는 다른 학교로 전학갔는데 전학하고서 선생님 고소해서 선생님이 고생하셨어요. 결국 혐의없음 나왔는데 정말 진상이 상상을 초월하더라구요. 선생님이 좀 강한 스타일이라 버텼지 아니었으면 뭔 일 나도 났을거예요.

  • 24. 169님
    '19.4.28 12:52 PM (211.215.xxx.107)

    저는 그때 댓글 안 썼지만
    요전에 드라마 보고 놀라신 교사분 글 말씀하신 줄 알고 쓴 글인데
    만약 제가 잘못 짚었다면 죄송합니다.

  • 25. ...이럴 때
    '19.4.28 12:55 PM (94.58.xxx.227)

    법이 교사를 보호해 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요
    요즘 진상 학부모들 상상을 초월해요 제도적 장치가 정말 필요하고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에요
    오롯이 개인의 문제로 짐승을 견뎌냈을 그 담임 샘이 넘 안타깝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6. 제도가 필요
    '19.4.28 12:56 PM (122.177.xxx.204)

    저런 학생, 학부모 많아졌고 계속 많아질 거예요.
    의무교육이라 학생 전학보내도 폭탄돌리기.
    이런 경우를 전담해서
    개선과 교육할 전문기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27. . . .
    '19.4.28 1:28 PM (218.237.xxx.136)

    요즘은 교실 인원이 작아 저런 아이들이 교실을 장악하기가 더 쉬워졌어요. . . 저도 이젠 수업시간에 떠들고 휴대폰해도 못본척합니다. 제지할 방법도 없고요. 열심히 하고자하는 아이들한테는 많이 미안하죠

  • 28. 영면을 빕니다
    '19.4.28 1:47 PM (175.213.xxx.37)

    한국도 학생이나 부모가 깽판치면 경찰 부르게 해야되요
    보아하니 말종부모의 말종 자식인데 손지검까지 했다면 공권력부르고 협박죄로 쇠고랑 차게 시스템이 바뀌면 학교 무서운줄알죠.

    어떤 협박이나 폭행 난동등 학교 질서를 크게 해친다고 판단되는 사안에서는 교사 학생 할것없이 경찰신고제가 도입되고 엄중히 다루어야 서로 조심할거라 봅니다

    평생 교육에 몸바친 교사가말년에 생의의지를 다 놓게 할만큼 충격적인 인성의 쓰레기를 만나 불행히 가셨네요

  • 29. ...
    '19.4.28 2:28 PM (183.98.xxx.5)

    안타까워요. 물론 그 선생도 인간이라 분노를 할 수 있겠지만
    그 아이가 문제가 많아서 그랬던 것 같은데
    이제는 정말 애들이 뭘하던 간에
    영혼없이 시간만 때우는 선생만 남을것 같네요

  • 30.
    '19.4.28 3:36 PM (118.32.xxx.227)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 욕하는 아이
    그냥 두고 모른척 하는
    교사들이 많이 생겨나지요
    그 욕 그 부모한테 할테지요
    욕만 할까요

  • 31.
    '19.4.28 3:40 PM (118.32.xxx.227) - 삭제된댓글

    교육감한테는 아둥인권만 있고
    교사 인권은 없으니까요
    교사표는 몇 안되니까요

  • 32.
    '19.4.28 4:11 PM (211.224.xxx.163)

    저런 학부모 상당수는 학창시절 저런 인성때문에 교사한테 미움받는 학생였을 경우가 많을것 같아요. 어린시절 지 잘못으로 교사한테 미움받았던 그 앙갚음을 모든 교사한테 과하게 하고 있는 걸겁예요. 자식은 보고 배운데로 학교서 진상딸다 교사한테 제재받고 그걸 집에 가 일러바치고 부모는 어린시절 당하던 자기를 구하러 학교로 출동해 교살 쓰러뜨리는거.

  • 33.
    '19.4.28 4:17 PM (211.224.xxx.163)

    아마 저 학년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어린이집,유치원,초등 그리고 사교육 교사들을 괴롭혔을까요? 요즘 젊은엄마들 많은 신도시 공부방같은데 학부모가 공부방 원장 고소 하는 케이스들 많아요. 그거에 질려서 수십년 사교육 종사하다 사교육 아예 접는 경우 꽤 있어오. 공교육 교사들이 그런거에 대한 면역이 덜된 것 같아요.

  • 34. ㅇㅇㅇㅇ
    '19.4.28 7:04 PM (121.129.xxx.187)

    교사 될 정도로 공부 잘하면서 집에서 우쭈쭈 받던 애들이
    교사된다고 확 면역력이 생기겠어요?
    교실에서 교대 갈 정도로 공부 좀 하는 범생이가
    학교 다닐 때 상대도 안하고 얽힐 일도 없던
    양아치 일진 몇 십명 공부시키게 된 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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