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피아노학원 교습법이 예전과많이다른가요
피아노학원다니면서 초등내내치고 재미도있어서 중학교올라가기전까지계속치고 그때는 집도 주택이라 집에피아노사서 고등대딩때도 일요일이면 클래식피아노작곡가들의 쉬운곡들치며 나름대로 혼자만의 음악의세계 (?)에빠져 너무좋았던 기억들이 있는데요
얼마전초1애가 피아노치고싶다하여 학교앞학원알아보러다녔더니
한군데서만 그러는게아니고
요즘은 바이엘같은거안한다고;;
오디(오디션의 줄임말?), 어드벤쳐(?)라는 프로그램을쓰고있으며, 옛날처럼
계이름읽는법, 간단한악보보는법이런거부터하는게아니고
말이좋아 융합이지 제가보기엔 저래가지고 피아노칠수나있겠나싶어보이더라구요;;
옛날에는 바이엘 (도레도레,도레미)ㅡ체르니100번정도되면 책만3~5권가지고 컨셉별로, 손가락연습 (하농인가?), 소나티네,쉬운작곡가들곡, 재미는없지만그래도체르니..ㅡ30,40번ㅡ쇼팽뭐이런식이었던거같은데..
세월이너무흘러그런가 요즘교습법이낯서네요
원장선생님이 20년넘게 교습하고계시다고 가깝고해서 일단피아노보내긴했는데, 저도 피아노를 쳤고 무엇보다 스스로느낀 좋은점이많았고 아이도관심이많아 잘치면좋겠는데
요즘 피아노교습법은 대충어떤식으로 진행되는가요
1. rainforest
'19.4.27 9:38 AM (183.98.xxx.81)우리 아이들 배운 피아노학원은 아직 예전 커리큘럼이에요.
동네 피아노 학원 여러군데 다 돌아보세요.
바이엘이 4권으로 쪼개지긴 했고 아이 수준에 따라 간추린 100번, 쉬운 하논 이런거 치기도 하지만 대부분 예전에 저 배우던 책이랑 같더라구요.2. ㅎㅎ
'19.4.27 10:06 AM (211.109.xxx.76)우리 배우던 바이엘로 아직 가르치는 곳있고 어드벤쳐 교재로 하는 곳있어요. 어드벤쳐가 신문물이죠 ㅎㅎ 장단점이 있겠지만 전 체르니가 너무 재미없었어서 어드벤쳐하는 곳으로 보냈고 매우 만족합니다^^
3. ...
'19.4.27 10:14 AM (175.116.xxx.202)선생님에 따라서 좀 다른듯 해요. 옛날에는 무조건 바이엘, 하농,체르니 같은곡 배웠었는데, 솔직히 그게 재미는 별로 없지만, 실력은 많이 느는것 같아요.
그래서 예전 교재를 고집 하시는 곳도 있고, 아님 어차피 전공할거 아니면 아이들이 재미있게 배우게 하는게 우선이라고 어드벤쳐 같은 교재도 많이 써요.
저는 큰애는 바이엘, 체르니 같이 예전 교재로 가르치는 선생님이 가르치셨고, 둘째는 남자 애라서 재미있게 하는게 우선이라 생각이 들어서 어드벤쳐 하는 곳으로 보냈어요.
결론은, 큰아이가 실력은 훨씬 많이 늘고 악보도 잘 보는데 그닥 재미있게 배우지는 않는것 같고, 둘쨰는 실력은 별로 안 늘고 악보도 잘 못보지만 그래도 피아노 치는걸 싫어하지 않고 재미있게 배우긴 했어요.4. ㅌㅌ
'19.4.27 10:21 AM (42.82.xxx.142)쓴약이 몸에 좋다고..
달콤한 것만 주입하면 어려운걸 잘 못해내요
반면에 딱딱하지만 교육이 될만한걸 배우면 달콤한것은 저절로 됩니다5. 소워니
'19.4.27 10:24 AM (121.185.xxx.183)저도 30년전에 배울때 체르니 100들어가면 하농 소나티네 체르니 명곡집 4권을 같이 진도 나가느라 진도가 늦었는데 체르니100 들어간 딸은 체르니100,반주법책 (바이엘수준)두권만 배우더니 벌써 체르니 30들어간데요 요즘은 더 간소화됐나? 생각이 들었어요
6. ᆢ
'19.4.27 11:23 AM (211.49.xxx.79)책은 비교도 안되게 요즘 책이 좋죠
어드벤쳐에 바이엘은 비벼보지도 못합니다
요즘 아이들 듣는 음악화음이 얼마나 세련되고
리듬이 다양한데 바이엘 체르니가 따라오나요?
그 책들은 그냥 단순한 기계적 테크닉교재예요
지금도 그 책들을 테크닉 교재로만 쓰는건 아이에 따라
괜찮을순 있고요
하지만 요즘 전공할 학생들도 잘 안쓰는 경우도 많죠
요즘 아이들이 못하는건 연습을 안하는 일부 아이들이고요
그렇다고 옛날교재로 배운 엄마들이 잘하는건 더더욱
아니고요
예나 지금이나 연습을 하는사람이 잘하고요
이왕이면 귀에 듣기 좋은 교재로 연습하면 더 재미있고
흥미유발이 되겠죠7. ㅎㅎ
'19.4.27 12:20 PM (223.62.xxx.90)위의 쓴약이 몸에 좋다는 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해요.
어드벤쳐니 알프레드니 뭐 신교재야 많이 있고 좋은데.
이게..피아노 교재 출판사의 영업술에 놀아나는 부분이 큽니다.
불필요한 여러 권의 주교재,부교재..
교재를 팔기위한 출판사의 세미나 등등.
세련된 화음이라..
바이엘..체르니에서 뇌에 번개맞은듯한 이세상의 오묘하고 아름다운 화성은 다 나옵니다.아이들이 연주할땐 모르지만 교사는 알아야하죠.
바흐를 치면서도 섹시한 카타르시스를 느끼려면
쉽게,빠르게만 가르치는 교재만으로는 어림없어요.
나중에 한 곡을 치더라도 우아하게 치려면 스파르타 교육을.
더듬더듬 어설프게 쳐도 괜찮다면 쉬운교재를 써도됩니다.8. ...
'19.4.27 2:30 PM (1.227.xxx.49) - 삭제된댓글저 다니는 학원 원장님은 체르니 스타일로 해달라는 학부모 있음 옛날스타일로 하시더라구요. 대부분은 어드벤쳐나 아카데미아로 하고. 그런데 원장님도 옛날 스타일이 실력 더 는다고 하셨어요. 요즘 애들은 그런데 옛날처럼 하면 다 떨어져 나간대요. 그리고 체르니를 하더라도 다 간추린 체르니 하려하고. 소나티네도 저 어릴 땐 전악장 다 쳤는데 요샌 1악장만 친다고 하더라구요. 인벤션도 안 치는 경우가 많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