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피식 웃었어요.
친구가 하나밖에 없던 직원이 나가서 혼자 되게 바빠요 요즘.
그래서 거의 매일 회사 근처 쇼핑몰 푸드코트에서
점심을 해결하는데 그날따라 자리가 없어 합석을 했대요.
밥을 먹으면서 메일 확인할게 있어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는데
맞은편에 앉은 아가씨가 갑자기
저 두개 가져갈게요 하더니
친구 단무지 두개를 가져가더래요.
친구가 황당해서 네? 하니까
좀전에 제 단무지 두개 드셨어요.
하더래요.
제가 하도 황당하고 웃겨서 거짓말 하지 말라고
그런게 어딨냐고 ㅋㅋ 막 뭐라고 하니
진짜 있었던 일이라면서 ㅋㅋㅋㅋ
근데 자기는 그 아가씨 단무지 먹은 기억이
전혀 없대요. ㅋㅋ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