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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 남편들이 아이들 학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나요?

.... 조회수 : 955
작성일 : 2019-04-26 00:25:15

예전에 제가 수업한 집은 모든걸 아버님이 해결하셨었어요.

과외도 아버님이 연락 오셨었는데 아이들이 굉장히 똑똑했고

아버님께서도 관리를 잘 해주셨었어요.

부모님 모두 자영업을 하셨었는데 어머님이 더 바쁘시니 아버님이 관리하시더라고요.


근데 딱 그 분 빼고서 친구들 남편들이나 학원서 본 아버님들이나

정말 그냥 엄마한테 넘기지 싶은 정도의 아빠들이 많았어요.


오늘 학생이랑 상담하는데 중학생이 아빠한테 모르는거 물어보면 아빠가

알려주고나서 너는 이런 것도 못 알아듣냐고 내가 몇번을 말해줬는데 라면서 화만 낸대요.

몇번 알려주셨는데? 라고 하니까 두번 알려줬대요,

근데 그 아버지가 예전에 학원에 전화와서 왜 우리애가 이 과목을 못하냐고 항의를 엄청했던 적이 있던게 생각나면서

애가 고달프겠구나 싶었어요.

또 다른 아이 아버지도 학원에 전화와서 애가 왜 공부를 못하냐고 학원 1년 보냈으면 잘 해야지 하면서 화내고.

아이 성적 안오른다고 원장님 멱살 잡겠다고 달려온 학부모도 아버지.


근데 제 친구 남편도 9살짜리 애한테 학습지를 했는데 왜 공부를 못하냐고 화를 낸대요.

아이더러 넌 공부 머리 없다고 나가서 공장이나 가야겠다. 이러면서 학원 다니고 학습지 한거 돈을 썼는데 왜 못하냐고 대놓고 말했다고...

그 말 하는 남편이 많이 배우긴 했는데 솔직히 친구 남편 제 중고등학교 동창이라 아는데

그 집 아이가 오히려 엄마 닮아서 더 똑똑하거든요. 제 친구가 학창시절에 남편보다 더 공부 잘했어요.

그 남편 공부은 그닥 잘하지 못했고 많이 배우긴 했어도 그냥 석박해서 가방끈이 긴거지 학벌이 최상위 뭐 이런것도 아니고요.  애 학원 다니는데도 못한다고 애한테 공부 머리 없다고 공부 시키면 안되겠단 소리했다고 친구가 남편이 왜저러는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저는 그 남편이 고딩때 학원 1년내내 다니고 과외했어도 수학 1등급은 커녕 그 근처에도 못 가봤으면서란 생각만 들었는데 올챙이적 생각을 유독 더 못하는건지.......

그냥 듣고서 애 교육은 그냥 너가 해야겠다 라고 친구한테 말 하긴 했는데 다른 아빠들도 이런가요????

 





IP : 218.101.xxx.13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면
    '19.4.26 12:47 AM (124.5.xxx.111) - 삭제된댓글

    네. 다음 날 수학 시험이라서 주요문제 풀이 시켰더니 자기 학창시절 어떻게 보냈는지 지 자랑하느라 시간 다 써서 아이 교육에서 배제시켰어요. 서울대 나온 사람이 그 지경입니다. 눈치는 더럽게 없고 교육쪽으로는 세상 돌아가는 걸 몰라요. 수행준비한다고 바쁘다 그러면 시험이나 잘 보라는 게 예서 아빠랑 똑같아요.

  • 2. 보면
    '19.4.26 12:49 AM (124.5.xxx.111) - 삭제된댓글

    네. . 다음 날 수학 시험이라서 주요문제 풀이 시켰더니 자기 학창시절 어떻게 보냈는지 지 자랑하느라 시간 다 써서 아이 교육에서 배제시켰어요. 서울대 나온 사람이 그 지경입니다. 눈치는 더럽게 없고 교육쪽으로는 세상 돌아가는 걸 몰라요. 수행준비한다고 바쁘다 그러면 시험이나 잘 보라는 게 예서 아빠랑 똑같아요. 그리고 맨날 사교육, 인강 시키지 마라 학교 수업에 집중하라 그러면서 애가 시험 못 보면 이해를 못해요. 수업시간에 안 배운 심화문제 시험에 나온다니까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ㅠㅠ

  • 3. 아니요
    '19.4.26 4:52 AM (38.75.xxx.87)

    제 남편은 좋은 아빠에요. 자랑하기 쑥쓰럽지만 아주 어려서부터 매일 책을 읽어줬어요. 10살때까지 지속되었던 것 같아요. 운동이나 기타 여러가지 아빠가 많이 가르쳐 줘요. 요즘은 코딩이나 하드웨어 부분 같이 배우고 있습니다. 항상 대화를 하려고 노력해요. 아이 입장에서 이해하려고 하고 아이가 관심있는 분야를 알고 같이 나누려고 노력합니다.

    저보고 너무 학습지나 공부만 시키지 마라고 부탁해서 제가 오히려 공부를 못시켜요. 대신 취미생활이나 학교 공부 외에 관심가질만한 것들 할 수 있게 독려하라고 해요. 역사 배울때 예를 들면 같이 다큐를 찾아서 본다던지 과학 과목 같은 경우 재미있는 토픽은 둘이 같이 찾아보고 공부하고 그래요.

    시험은 학교 수업 충실히 하고 시험 잘치는 것이상 요구하지 않구요.

    물론 제가 사는 곳이 미국이며 남편이 미국에서 교육받은 사람이라 많이 틀린 환경에 있어 비교가 힘들 것 같기는 해요. 한국적 특수한 상황이라는게 있으니까요... 여기에도 그렇지만 모든 아빠들이 제 남편처럼 하는건 아니더라구요.

    아빠와 대화가 많이 하는 애들은 주제가 다른 것으로 feedback 이 들어가니까 더 똑똑해지는 면 있어요. 엄마가 주도하는 대화와 아빠의 관심사는 참으로 다릅니다. 그리고 더블 피드백이 되니 더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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