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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도 나이드니 꼬장꼬장해지네요

냐옹마님 조회수 : 3,163
작성일 : 2019-04-25 08:53:01
어릴 적에도 천방지축 사고뭉치 수다쟁이않는데 올해 열살을 넘기시고 말을 안 들어요. 어릴 적에 혼내서 의젓하게 키웠다고 자부했는데 이제는 올라가지 말인데도 올라가고 (청소년기 지나곤 안 그랬거든요ㅠ) 늘 현관으로 온 식구 배웅/마중나오던 녀석이 인젠 누워 그래 가냐 왔냐 쳐다만 보시고 하지말라는 짓 해서 혼내면 더 매섭게 야옹야옹 난리를 치십니다ㅠ 캔도 이천원 넘는 것만 기가 막히게 알고 그 밑으론 안 드세요. 화장실이 안 치워져있으면 거실에 나와 꼬리를 팍팍 차며 우십니다..

온 식구 뭐 하고 있으면 참견하며 우앵우앵대는데 웃기기도 하고 ㅋㅋㅋㅋ 건강히 오래 살아주시길 우리 고양이 할매
IP : 24.102.xxx.1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4.25 8:57 AM (220.89.xxx.158)

    아~~~
    귀여워요,
    그 모습들이 다 그려지네요.
    고양이와 함꼐하는 평온한 일상들, 그리고 따듯한웃음이 풍겨나는 저런 에피소드들,
    원글님과 고양이 늘 행복하세용

  • 2. ㅇㅇㅇ
    '19.4.25 8:58 AM (210.210.xxx.19)

    열살 넘도록 키워주셔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인제는 미운정 고운정이 다 들어서
    어떤 행동을 해도 이쁘기만 하실거에요.

  • 3. ㅋㅋㅋㅋ
    '19.4.25 9:02 AM (182.225.xxx.13)

    상상이 가니까 더 웃겨요 ㅎㅎㅎ
    할매 건강하시길 ^^

  • 4. 벌써
    '19.4.25 9:07 AM (180.228.xxx.213)

    우리집애는 아직 청소년인데
    왜 벌써부터 할배짓을할까요
    진짜할배되면 어찌나오시려고 그러는지

  • 5. 냥이님이
    '19.4.25 9:10 A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온식구를 발아래 두고 사시네요 ㅎㅎ

  • 6. ...
    '19.4.25 9:23 AM (211.36.xxx.228)

    울 냥이
    5살. 7살반인데
    어찌 늙어가려나.. 아련해지네요ㅡ

  • 7. 호미맘
    '19.4.25 9:40 AM (108.225.xxx.148)

    울냥이들 17살 15살 11살이요.
    벌써부터 이런저런 걱정 한가득입니다 ㅠㅠ

  • 8. ㅎㅎㅎㅎ
    '19.4.25 9:45 AM (1.231.xxx.157)

    강쥐도 나이드니 식구들 들어와도 누워서 눈알만 굴립디다 ㅋㅋ

  • 9. ..
    '19.4.25 9:57 AM (58.233.xxx.96)

    아구 귀여워라~~ 저도 14살 12살 두냥 모시고 삽니다ㅋ
    아직은 완전 귀염둥이..자기주장 강합니다!!
    배고프면 따라다니며 저 엄청 갈궈요ㅋ

  • 10. 우리 애들
    '19.4.25 10:24 AM (211.35.xxx.146)

    3살 4살 남자애들인데 아직도 아무거나 가리는 것 없이 잘 먹고
    끈이든 막대기든 흔들어만 주면 미친듯이 신납니다.
    남자애들이라 그런가요? 우리 똥냥이들 기특하네요.

  • 11. 울집 대장님
    '19.4.25 10:45 AM (1.246.xxx.193)

    16년생, 오면 왔냐 가면 가라 이 표정 맞아요 ㅋㅋ
    얼마나 이쁜데요.
    제가 아침에 일어난 기척이라도 보이면 후다닥 뛰어와서 얼굴앞에서 골골송 부르시고...
    너무 이뻐 죽겠에요 ㅋㅋ
    우리 아들도 (고3) 학교만 다녀오면 가서 아는척 먼저 하고, 정말 집안 활력소 따로 없어요.

  • 12. 올해9살
    '19.4.25 11:27 AM (175.195.xxx.87)

    과묵하던놈이 수다스러워졌어요 오만일 다 참견하고 먹으면 검사하고 눈보면서 폭풍수다 떨어요 냥이들은 나이 먹어도 왜 귀엽죠?

  • 13. 냐옹마님
    '19.4.25 12:23 PM (24.102.xxx.13)

    정말 상전이 따로 없지만 그것도 너무 예뻐요. 어찌나 잔소리가 많은지 보고 있으면 어이가 없습니다 ㅋㅋ 그치만 크게 아픈 적도 없고 오래 살아주시니 정말 감사하네요... 82 분들 반려동물과 오래오래 행복하고 건강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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