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맑은 고2 엄마의 바램
월요일이 시험인데 시험 준비를 얼마나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저녁 먹을때까지 방에 불도 안켜고 폰하며 침대에 누워 있어요
저녁은 아이가 먹고 싶어하는 치킨을 시켜 줬어요
행복하냐니 맛없는 저녁 급식 안먹어 행복하다네요
저녁 먹고 중3 동생은 거실에서 열공하는데
나와보지도 않아요
12시되니 늦었다고 잔데요
이번 시험 목표가 어떻게 되냐니
"저번보다 잘 보는게 목표야" 하네요
목표는 이룰것 같아요
저번 시험을 워낙 못쳐서
그냥 고생한다고 해 줬어요
본인 이라도 행복하길 바래요
아니 꼭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365일 오늘 같은 마음이면 좋겠는데
360일은 괜찮은데 한 5일은 미쳐 날뛰며 애를 힘들게 하네요
애가 공부하길 바라진 않아요
내 마음이 365일 평온하길 바랄뿐
1. ...
'19.4.25 1:07 AM (125.177.xxx.43)ㅎㅎ 그래도 모녀가 잘 맞으시네요
저도 시험때라 애가 집에 있으면 제가 집 나갔어요
안그럼 홧병 나서요2. 토닥토닥
'19.4.25 2:56 AM (211.54.xxx.243)같이 위로해봐요. 토닥토닥....
울딸이 오늘 엄마 나 힘들어 죽겠어
라고 하길래
힘들긴 뭐가 힘들어 맨날 노는 애가 공부해야 힘들지
다른애들은 독서실가서 밤새고 온다는데 넌 늘 휴대폰이니?
라고 말하고 싶은 걸 꾸우우욱 꾹 참으며
"그래? 힘들지? 가장 힘들때인데 우리딸은 잘 헤치고 나가는거 같아."
라며 오렌지 깎아줬어요 ㅠㅠ
죽이되든 밥이되든 2년이후면 뭔가 결과가 나오겠죠.
사리 품을거 같은 심정으로 이해해줍시다.
울 딸 내가 이해안해주면 누가 이해해주겠냐는 심정으로 한자 적고 갑니다.
= 전 365일중 10일정도 미치는 고2엄마임다.. ㅠㅠ =
아마3. ㅎㅎㅎ
'19.4.25 5:50 AM (58.120.xxx.107)5일이라니 성인이시네요.
나중에 사리 나올 듯.
니들도 지겹겠지 싶어서 맘 죽이다가 갑자기 불끈불끈 하지요.4. ...
'19.4.25 6:58 AM (220.75.xxx.108)5일이나 10일이나 일년중 그날만 미쳐 날뛰면 그건 성불 일보직전 아닌가요 ㅜㅜ
5. 시험
'19.4.25 7:14 AM (114.204.xxx.167)시험기간 반 지나갔는데....암울한 성적...
괴로운 와중에 성불하신 어머니들 글 읽으며 제마음돞달래봅니다 ㅜㅜㅜㅜㅜㅜ6. 정말
'19.4.25 7:42 AM (112.153.xxx.134)성인들 이시네요.ㅠ.ㅠ.. 365일중 5일... 10일이라니... 사리 잔뜩 나오겠어요...전 일주일단위로 미쳐 날뛰는것 같은데요... 시험이 내일 시작인데 괴롭네요
7. 와...
'19.4.25 11:06 AM (218.146.xxx.159)보살 이십니다.. 365일중 5일 만 널뛰신다니 ㅠㅠ . 저도 고2아들 엄마 인데..전 360일을 미친년 처럼 널뛴다는. 애가 보살이 되었어요 ㅠㅠ. 저도 제 평화를 위해 참아야 하는데 안되네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