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유치원상담을 다녀왔는데요..실수에 눈물그렁그렁 스스로 힘들어하는 아이

답변절실 조회수 : 2,632
작성일 : 2019-04-24 21:36:00
유치원 6세 여아 상담을 다녀왔는데요...
유치원 가기위해 평일에 여행도 안가겠다는 딸이라....마냥 재밌는지만 알았는데...
선생님 말 들어보니 친구와의 작은분쟁에서? 그상황을 못견뎌서 무조건 양보해버린다거나....
실수하고 펑펑 운다거나...이런면이 있다고하네요...
다른 모든면은 완전 에프엠이라고 하고요..

제가 어렸을때부터 친구랑 싸우면 무조건 양보해라양보해라 그랬는데 잘못가르친것같아요 ㅜㅜㅜ 어렵네요.,ㅜㅜ
IP : 49.172.xxx.2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4.24 9:40 PM (121.130.xxx.40)

    싸움 회피 분쟁 회피를 위한
    양보 좋을리 없죠
    저 어릴적 유치원 선생이
    양보해라 친구를 위해 잘못도 뒤집어 써라
    그럼 착한아이다 이런거 가르쳐서
    낭패볼뻔 했어요
    꼭 양보해야하면
    조건부 양보라거나
    너가 내키지 않으면 안해도 된다고

  • 2. ㅇㅇ
    '19.4.24 9:56 PM (210.97.xxx.21)

    아이가 유치원 가는 것도 좋아하고 정석대로 하는 모범생이라 하니 인정욕구도 있을 것 같아요. 스스로 규정한 인정받는 착한 아이가 될 수 없는 상황에서 스트레스가 큰 것 같은데 원글님 잘못이라기보다 아이의 기질적인 부분이 크니 죄책감은 넣어두셔요. 여아이고 엄마랑 애착도 좋을 것 같은데 화라는 감정을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알려주세요. 금방 알아차리고 잘 할거에요^^

  • 3. 다 같은 맥락인
    '19.4.24 10:07 PM (223.38.xxx.110)

    셋다 같은 맥락이에요.

    친구에게 무조건 양보하는 것도,
    실수를 못 견디는 것도,
    에프엠인 것도
    다 같은 맥락으로 보여요.

    자신의 부족함이나 실수, 나쁜 마음을 잘 못 견디는 거죠.
    보통은 그런 면들을 보이면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예뻐하지 않으리라 생각해서
    그러는 거고요.

    심리학에서는
    조건화된 거라고도 이야기해요.
    혹은 아이의 기질이 유난히 그럴 수도 있고요.

    그냥 조금 더 관대하게 아이를 대해주시는 게 어떨까요.
    실수해서 속상해해도 그냥 안아주시고
    아이가 마음이 풀리면
    괜찮다고 누구나 실수한다고 이야기해주시고요.
    아이가 속상해할 때는
    그런 말을 해도 아이 마음에 닿질 않아서
    좀 편안해진 후에 하시는 게 낫겠다 싶어요.
    대신 속상한 그 순간에는
    그냥 속상해하는 아이를 안아주시면 됩니다.

    아이들은 잘 크고 또 잘 여물어가더라고요.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좋아지길 바랄 수 밖에요.

  • 4. 원글이
    '19.4.24 10:12 PM (49.172.xxx.24)

    우와...다들 성의있는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캡쳐해서 잘 마음에 담아두고 실천해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897 동네마트 장보는거 쟁임병 07:00:27 1
1784896 서울 비가 많이 오네요 2 ... 06:42:31 640
1784895 중견 연예인들 노화 06:36:05 374
1784894 일본여행 취소해야할지 가야할지 계속 고민이에요 2 dfd 05:53:27 1,698
1784893 쿠팡 ‘셀프조사’ 돌출행동…법적 다툼 유리한 고지 노림수 1 ㅇㅇ 05:51:28 493
1784892 버튼 지퍼 청바지를 일반 지퍼로? 7 리바이스 05:24:53 473
1784891 밤에 스탠드불 켜놓고 자는 습관 4 ㆍㆍㆍ 05:09:45 2,035
1784890 명언 - 평온한 인생 ♧♧♧ 04:57:43 679
1784889 외장하드사진 1 사진 03:32:49 554
1784888 미국이 도대체 어떤 방향으로 나가는 것인지 좀 여쭙고 싶네요  .. 15 Eum 02:28:19 2,564
1784887 피자 치즈가 들어간 손바닥만한 김치 만두 3 중독 02:17:11 1,501
1784886 놀라운 강남 파스타 가격 논란 (펌) 5 ........ 02:10:16 3,015
1784885 대통령께서 계속 이렇게 하실거면... 18 ... 01:40:07 3,728
1784884 저 세상 고급이란 건 꽤하고 다닌거 같은데 6 01:25:37 2,995
1784883 그냥 처음부터 안줘야 해요 6 .. 01:15:20 2,899
1784882 40대 후반 내가 겪은 최악의 인물 5 속속 01:04:41 4,269
1784881 올해 의대 수시교과 입결 많이 올랐나요? ㅇㅇㅇ 00:55:11 391
1784880 이 시간에 르뱅쿠키 한입 베어먹은 나 6 ㅜㅜ 00:53:14 1,119
1784879 레드와인과 함께하는 곁들이들.. 6 나루 00:50:27 716
1784878 쌍수 후 라섹,라식 하신분? 1 순서 00:46:05 273
1784877 신정환 복귀했네요 8 오우 00:33:56 4,352
1784876 국민연금 추납을 회사관둔 전업인데 가능한가요 7 00:25:44 1,447
1784875 고속도로 화장실에서 코트좀 들고 있으라니깐. 14 ........ 00:15:35 6,030
1784874 잠이.안오네요..ㅠㅠ 1 슬프다못해 00:13:01 2,295
1784873 선물 5 민들레 00:02:51 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