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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해피엔드라는 영화를 보고 드는 의문

20년 만에 다시 본 조회수 : 4,961
작성일 : 2019-04-23 20:45:34

이 영화가 개봉한 지가 1999년...20여 년 후 다시 본 이후 의문점

그때도 이해를 못했고, 지금도 확인하고 싶은 의문이요...


전도연을 살해하는 건 최민식의 한 낮의 꿈 같은 건가요?


한참 후, 아파트 발코니에서 전도연이 담배 피우면서 바람 쐴 때 올라가는 근조등은 전도연이 살았을 때 자신에게 다가오는 죽음이나 비극에 대한 예지나 암시같은 건가요?


아님, 모든 게 다 실행되었고, 바람에 떠오른 근조등이 걸리다가 다시 서서히 하늘로 가는게  喪을 치르는 것이고,

최보라라는 역이 아직 49일 전에 영이 되어 그 집에 머무르는 건가요? 영혼은 살아서 여전히 살아 있는 듯...


아니면 이 두가지가 다 결말로 관객에게 해석의 몫을 주는 건가요?


해피엔드라는 영화가 20여 년전, 개봉했을 당시에도 넘흐 홍보를 했어서, 파격, 이미지 변신, 머리를 풀어헤친 채 너무   나른해져 있는 모습이 평소 전도연의 아이같은 얼굴과 이미지 충돌하는 효과를 노리는 노림수가 보여서

그리고 제게는 전도연이 전혀 배우로서는 와닿지가 않았는데, 그 때에도 사실 몰입이 안되었었어요.

지금 보니,제가 사회에 나와서 한참  때의 시대와 배경이 같아서 더 다르게 와닿았는데,

20여년이 시간이 흐른 후 그 영화를 다시 보니, 참 살인...에 이르기까지의 남자를 서슬 퍼렇게 잘 만든 영화 같아요.

위의 질문 외에


전 송강호가 [초록물고기]에서 건달로 나왔을 때에 진짜 어깨를 데리고 온 줄 알았던 걸 제외하곤

제게는 송강호, 전도연이 제일 어떤 배역을 해도 자기가 해석한  자연인 들로만 보여서

사실 대배우, 천상배우로 그들이 칭송받는 걸 잘 모르겠거든요.

캐스팅이 전도연은 왠지 실제로  여러 욕망을 갖고 몇 가지의 현실을 살아갈 것 같은 이중적 인물로는 캐스팅이

잘되었는데, 아무리 봐도 발성과 마스크, 표정의 면모가 너무 자라지 못한 성인 같아요. 농염한 역할이 매치가 안되요

단신이나 동안...도 그렇겠지만, 무채색의 배우?를 하기에는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이건 그녀가 어떤 역할을 해도 전도연으로만 보이지, 그 배역을 전달하는 이미지가 약해요.


그리고 주진모는 그 당시와 지금의 이미지가 전혀 다르네요. 같은 사람임에도...

전 [쌍화점]때의 주진모가 정말  그 옛날.. 다 가진 왕이 ... 복잡다양한 사랑의 스펙트럼을 소화해내는 걸 보고

역사에서 공민왕의 사후평가와는 다르게 나는 주진모의 공민왕을 이해했거든요.  

관록과 그리고 풍파를 겪은 세월이 보이는데에 비해

20여 년전의 주진모는 또 다르네요.



      

IP : 219.254.xxx.9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때
    '19.4.23 9:11 PM (122.38.xxx.224)

    주진모 밖에 안보였어요. 내용은 기억이 잘안나고요.. 그 뒤에 주진모가 김갑수 아저씨하고 특집드라마에서 동성애 역할을 하고...

  • 2. 전도연
    '19.4.23 9:18 PM (175.194.xxx.63)

    남편 최민식이 죽인 것 맞구요. 현실이에요. 치과의사살인사건 모티브로 만든 영화구요. 전도연은 베드신 자체가 실제같다고 할만큼 제작인이 인정해주는 여배우에요. 외모와는 언밸런스하지만 감정이 묻어나는 연기를 하죠. 한겹 차이지만 인간중독이라는 영화만 봐도 왜 전도연이 농염하다는지 한눈에 아실거에요. 몸매 예쁘고 얼굴 섹시해도 벗는게 다가 아니라는 걸요.

  • 3. Dd
    '19.4.23 9:33 PM (1.228.xxx.120)

    저는 전도연 연기가 그렇게 감탄스럽던데 왜 발성이나 외모가 아쉬우세요? 송강호 외모는 안아쉽나요

  • 4. ..
    '19.4.23 9:44 PM (175.116.xxx.116)

    글래머한 몸매가 아니라서요?
    거기서 글래머하고 야한 육체파 여배우가 그 역을 맡았으면 삼류영화가 됬겠죠

  • 5. ...
    '19.4.23 9:50 PM (175.223.xxx.114)

    전도연 연기는 모르겠고 송강호는 원글님께 공감이에요.
    왜 연기를 잘한다고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무슨 역을 해도 지워지지 않는 경상도 억양도 배우로서 결함이 아닌가 싶고요

  • 6. 미적미적
    '19.4.23 10:02 PM (203.90.xxx.206)

    저와 반대시네요
    전 전도연이란 배우는 영화속에서 그냥 그 사람 같다고 보는데
    별로 꾸미기 않은듯, 원래 그역활로 살았던 사람 같은 그런 느낌으로 보거든요

  • 7. 저는
    '19.4.23 11:01 PM (121.157.xxx.135)

    전도연이 진짜 무기력한 젊은 주부처럼 연기가 좋았다고 생각해요. 아동영어학원 원장처럼 적당히 지적인 매력도 있고.
    최민식이 죽인거 맞죠. 회사에서 짤리고 백수로 지내면서 헌책방가서 맨날 추리소설읽고 계획범죄요. 차안에서 통행료영수증이랑 마일리지 대조해보고 부인 열쇠꾸러미에서 주진모 아파트 열쇠본떠 낮에 몰래 들어가 주진모 체모 주워다가 살해현장에 뿌려놓고...자긴 알리바이 만들어서 문상다녀오고.

  • 8. ...
    '19.4.23 11:31 PM (219.254.xxx.99) - 삭제된댓글

    완전범죄를 꿈꾼 치과의사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했다는 건 저도 알고 있었는데요, 결말에 이르러 이것이 관객에게 열려있는 결말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발코니에서 근조가 두둥실 떠오르는 걸 보는 최보라~

    그리고 송강호나 전도연에 관해서라면, 여러 님들에게 반론이 들어올 거란 예상한 의문이자 질문인데요, 두 배우가 이제는 한국영화의 대들보라는 건 이의가 없겠으나, 좋은 역할은 독점하다시피해서 두 배우때문에 대체배우군이 아예 성장하지 못하는 거 같아요. 스크린 독과점과 다를 게 무언가 싶어요..

    전 이창동 감독의 밀양에서의 전도연이 베니스에서 상을 받은 정점이 되어, 이젠 명실상부 톱이라는 건 아는데, 전 도무지 그녀가 연기를 잘한다는 평이 와닿지가 안더라구요.
    영화판의 세라는 게...모두가 그러기로 하고, 그렇다고 하고, 몰아가서 어느 새 그리 된 사람처럼...줄 서듯이 하는 영화평론가, 거대한 마케팅 물량공세가 만드는 허상같아요.
    대체배우군이 아예 그 그늘에서 성장하지 못한...
    특정 배우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싫어서이기도 한가봐요.

  • 9. 전도연과 송강호
    '19.4.23 11:38 PM (175.194.xxx.63)

    두 배우의 공통점은 단역부터 탑급까지 올라가서 롱런을 했다는 거에요. 역사상 두 케이스가 최초래요. 송강호는 멜로가 안되고 전도연은 액션이 안되니 전천후연기자는 아니죠. 이병헌이라면 몰라도요. 그리고 전도연 주연 영화 중에 흥행작은 의외로 거의 없어요. 작품도 자주 안하구요. 황정민, 마동석, 유성룡 그외 기타 배우들이 쉬어줘야죠.

  • 10. 글쎄, 전혀요
    '19.4.23 11:43 PM (219.254.xxx.99)

    완전범죄를 꿈꾼 치과의사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했다는 건 저도 알고 있었는데요, 결말에 이르러 이것이 관객에게 열려있는 결말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발코니에서 근조가 두둥실 떠오르는 걸 보는 최보라~

    그리고 송강호나 전도연에 관해서라면, 여러 님들에게 반론이 들어올 거란 예상한 의문이자 질문인데요, 두 배우가 이제는 한국영화의 대들보라는 건 이의가 없겠으나, 좋은 역이란 역할은 독점하다시피해서 두 배우때문에 대체배우군이 아예 성장하지 못하는 거 같아요. 스크린 독과점과 다를 게 무언가 싶어요..

    전 이창동 감독의 밀양에서의 전도연이 베니스에서 상을 받은 정점이 되어, 이젠 명실상부 톱이라는 건 아는데, 전 도무지 그녀가 연기를 잘한다는 평이 와닿지가 안더라구요.
    영화판의 세라는 게...모두가 그러기로 하고, 그렇다고 하고, 몰아가서~ 어느 새 그리 된 사람처럼...줄 서듯이 하는 영화평론가, 거대한 마케팅 물량공세가 만드는 허상 같아요. 물론, 그들의 시작과 그 성장기의 연기를 지켜본 관객의 입장에서요...꾸미지 않은 듯? 연기하다는 것도...저는 굉장히 와닿지가 안더라구요.

    실제...그 배역으로 살아온 사람...같다는 것도 누가? 거장이 한 두어번 과찬하니 계속 그런 수식어가 따라붙어서 브랜드화되었다고 할까요?
    세상의 유명세라는 게 그러하듯...
    그 특정 배우만이 개인적으로 굉장히 싫어서이기도 한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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