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번에 베스트갔던 양말 ..

.... 조회수 : 3,540
작성일 : 2019-04-21 09:37:31

베스트 갔었던 양말 이혼.. 뭐..제목을 잡자면요..

(전)남편이 탄원서에 비단 양말 이야기만 쓴것은 물론 아니에요..

완전히 거지코스프레에다가 양친부모님을 거둬야한다는 얘기를 쓰는 와중에

또 자기 '부모님이 다죽어가는 것처럼' 써놨어요(연금수령하시고 건강한 분들임)

저희 변호사님은 저도 맞탄원서를 쓰시되 불필요한 부분은 안써도된다는데

제가 그쪽 부모님 건강하고 팔팔하다는 얘기까지 써야할까요.. (연금수령은 이미 증거제출했구요)

새벽기도 다니시고 저보다도 건강하고 감기한번 안걸리신다.. 라고.. 써도 웃기고 안써도 판사님이 그쪽 얘기 믿을거 같아 불안하고

그런데 자기 부모님은 다죽어가고 저희부모님은 갑부래요(아니거든요.. 갑부였으면 더러워서 양육비 안받고소송도 안했을거에요).. 그래서 부모님들 얘기를 한번은 적고 넘어가는것이 맞겠죠?

제 입장에서는 너무 얼척없지만, 또 다른사람들이 보면 친정이 진짜 갑부일수도? 이럴까봐요

자꾸 여기에 물어보게 되네요...변호사님은 탄원서내용을 관여를 못해주시겠다해서 여기밖에 물어볼곳이 없네요

-그외 남편이 직장에서 부정수급한 것들..

-딴주머니 비자금 계좌 ...

이렇듯 안그래도 적을꺼리들은 많거든요

안쓰고 넘어가자니 불안한데.. 저번에 댓글주신분이 탄원서는 간결하게 써야지 승산있다고 하셔서...



IP : 121.159.xxx.14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4.21 9:46 AM (221.139.xxx.138)

    이런 경우를 들어보거나 격어본적은 없지만,
    남편이라는 작자는 싸가지가 없고 철면피 같아요.
    자기 자식은 내팽겨치면서 하지도 않은, 있었던 적도 없던 일들을 구구절절 써놓은것이.
    간결 단백, 사실만 써도 합리적이고 이성적이고 많이 배우고, 통찰력있는 판사라면 원글님 편 들어줄겁니다.
    하지만 원글님 하고 싶은대로는 해야 스트레스는 풀릴것 같아요.
    그 남편이라는 작자 직장내에서 업무를 어떻게 처리하는지도 의심스러움.

  • 2. ,,,
    '19.4.21 9:56 AM (121.167.xxx.120)

    구질구질해도 상세하게 써서 넣으세요.
    다른 사람이 탄원서를 상대에게 보낸 걸 읽은적이 있는데 무슨 코미디 극본 같더군요.
    결국은 코미디 극본처럼 쓴 사람이 승소 했어요.
    그리고 사실은 어떻든간에 변호사 능력에 따라 재판 결과가 달라져요.

  • 3. ...
    '19.4.21 10:01 AM (14.45.xxx.38)

    말씀감사합니다. 그런데 웃긴게 뭔줄아세요.. 부정수급 건 하나빼고는 그래도 깔끔하게 일처리 하는편이에요.
    그래서 저도 그거 믿고 일정부분 신뢰감이 있었고요
    일까지 개판쳤으면 못믿고 결혼못했을거에요..그렇다고 아주 잘한다는것도 아니지만 공무원이 뭐 그리 잘하고말고가 있겠어요

  • 4. 감사합니다
    '19.4.21 10:09 AM (14.45.xxx.38)

    윗님..그런가요.. 저도 일단은 써놨지만 이걸빼야할지..부자아니라고 펄쩍뛰는게 더 부자같아 보일지..모르겠고..
    일단은 내용은 저도 상세하게 적었는데 적다보니 이거너무 이런것까지 적은게 유치한가 생각도 들어서요
    도움되는 말씀 감사해요

  • 5. ...
    '19.4.21 10:41 AM (210.97.xxx.179)

    저같아면 구질구질해도 상세하게 쓰겠네요~
    판사는 들어오는 정보로 판단할 거 아닙니까

  • 6. 가족이
    '19.4.21 10:45 AM (180.68.xxx.100)

    소송 한 번 당했는데
    그쪽은 변호사가 서먼서라는 걸 써서 냈던데
    거짓말만 가득히 써서 소설을 냈더라고요.
    다행하게도 녹음이랑 문자가 있어서 그것을 근거로 승소했어요. 있는 사실을 증거에 입각해서 상세하게 쓰세요.
    길어지니 귀찮아서 대충 해서 나중에 후회도 되더라고요.

  • 7. ...
    '19.4.21 11:10 AM (14.45.xxx.38)

    모두 감사합니다..ㅈ남편쪽은 정말 웃긴얘긴데요..
    신춘문예 정말로 응모하고 그랬었어요
    자작시도 많이 쓰고 자칭 문학인인데..
    지금 더러운 글들을 쓰긴쓰는데 문장이 유려하진않지만
    글쓰는것 자체를 즐기고 말도 엄청많은 인간이라...정성스레 썼더라구요

  • 8. 친구가 ~
    '19.4.21 12:34 PM (211.222.xxx.145)

    전에 글읽고 댓글 달고 싶었어요 친구가 소송하는 거 옆에서 보고 준비서면 같이 도와줬는데, 상세히 쓰셔야 해요 그리고 당사자 만큼 변호사는 내용 정리에 성의가 없더군요
    단지 상대의 주장 각각에 대해 반박을 상세히 조목조목 쓰는 게 중요해요 논리정연하게요 본인 돈없다는데 대해선 연봉 여자들 만나 쓰는 거 취미생활에 드는 돈 등을 정리하고 시부모에 대해서도 부양이 필요없다는 이유들 열거하고 여태 시부모에게 전남편이 부양한 게 있었는지 등~ 상세해도 정리가 잘되고 일목요연하게요

  • 9.
    '19.4.21 1:19 PM (211.36.xxx.135)

    명심 할께요.. 댓글들 모두 도움이 되고 소중한 시간내주셔서 경험담 적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큰 도움이 됐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1454 박성재가 김건희한테 수사보고 한 정황이 드러났는데 .. 19:32:54 18
1781453 민주당 분발하세요 하물며 지귀.. 19:31:27 35
1781452 월세 곰팡이벽지 도배 제가 해도? .. 19:31:15 26
1781451 지인의 자녀 혼사와 9 언제나 19:26:40 308
1781450 가락시장 이 정도면 싼 거 맞나요.  4 .. 19:17:41 357
1781449 전대갈 손자 전우원 19:14:37 862
1781448 임플란트 안해도 될까요? 6 .... 19:14:16 283
1781447 냉동 고르곤졸라 피자 맛있는거 추천 부탁드려요 .. 19:11:32 63
1781446 다이소 요가매트 괜찮나요? 집에서 운동 3 저렴이 19:09:43 195
1781445 고양이를 입양하고 싶은데.. 3 ㅇㅇ 19:09:31 310
1781444 동국대 어떤가요? 8 ... 19:08:02 512
1781443 요가고수님들 의견을 듣고싶어요(아쉬탕가&하타) 1 들레네 19:05:06 140
1781442 그립은 어떻게 보는건가요? 그립 18:58:43 144
1781441 이대·중대 AI학과 수시합격선 SKY 수준 8 .... 18:53:07 712
1781440 목어깨 마사지기 2 어깨 18:41:09 355
1781439 “난 글로벌 CEO” 청문회 못 온다는 쿠팡 김범석···최민희 .. 5 ㅇㅇ 18:40:56 946
1781438 독신으로 살려면 돈을 잘 모아야해요 1 ㅇ ㅇ 18:38:34 913
1781437 카니 시어머니 김장김치 사고 싶어요 3 김장 18:35:29 1,460
1781436 갑자기 브리트니 스피어 근황 알고 싶어요 2 .... 18:32:02 668
1781435 만약 친정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상속 25 ㅇㅇ 18:20:37 2,463
1781434 요즘 수험생들 몇개 붙고 선택 부럽네요 9 .... 18:20:25 798
1781433 권도형 미국법원15년선고 7 사기꾼천국 18:19:16 1,021
1781432 남편 정년퇴직선물 뭐 하셨나요 13 선물 18:17:20 1,218
1781431 “대통령 말대로 검색하면 공항 마비”…이학재, ‘이 대통령 해법.. 15 ㅇㅇ 18:17:01 1,502
1781430 과천서울대공원에서 뭐하나요? ㅇㅇ 18:11:39 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