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경제직필] WTO 일본 수산물, 1심에선 왜 한국이 졌나

후쿠시마의 교훈 조회수 : 983
작성일 : 2019-04-18 23:13:43
일본 바다의 해저토, 심층수에 대한 시료 채취와 조사, 일본 토양과 산림의 오염도, 오염수 방출 실태 등 생태 환경에 대한 조사가 매우 중요했다.

하지만 한국은 해저토와 심층수를 조사 대상에서 제외하자는 일본의 요청을 받아들인다.

일본이 동의한 표층수 시료만을 채취하여 조사하였고, 조사 결과 일본이 원하는 수치가 나왔다.

내가 이 사실을 처음부터 알았던 것은 아니다. 애초 박근혜 정부는 현지 조사를 마치고 조사 보고서를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보고서를 발표하지 않았다.

그래서 박근혜 정부를 상대로 정보공개소송을 해야만 했고, 비로소 알게 되었다.

그런데 한국은 2015년 6월5일, 돌연 보고서 작성을 중단해 버렸다.

중단 사유는 무엇이었을까?

당시 회의록을 그대로 인용한다. “WTO 제소의 상황 변화에 따라 위원회는 활동을 잠정 중단함.”

그러니까 일본이 2015년 5월21일, WTO 제소에 필요한 협의 요청서를 WTO에 제출하자 한국은 이를 이유로 일본 현지 실태 조사 보고서 작성을 중단해 버렸다.

잘못된 결정이었다.

한국의 의무 이행에서 핵심이 되는 절차를 한국이 중단한 것이다.

한국이 패소한 1심에서 재판부는 너무도 당연한 지적을 하였다. “소송이 시작되었다고 해서 의무 이행을 면제받는 것은 아니다.”

국가의 부재였다.

일본이 한국의 보고서 작성을 기다리지도 않고 소를 제기하고 밀어붙인 것은 그만큼 승리를 확신했기 때문이다.

일본은 박근혜 정권에서 국가의 부재를 보았다.

일본의 눈은 적어도 그때는 정확했다.

사실관계에 치중하는 WTO 1심의 눈에도 국가는 없었다.

1심은 한국은 왜 보고서 작성을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답변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정부의 관심은 다른 곳에 있었다.

당시 박근혜 정부는 ‘위안부’ 문제 해결을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하겠다며 일본과 회의를 진행하고 있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라는 대규모 자유무역협정(FTA)에 참여하기 위하여 일본의 승인을 받는 예비협의를 하고 있었다.

미국도 한국이 패소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WTO에 제출했다.

1심 패소의 교훈은 명료하다.

깨어 있는 시민의 정부만이 국제통상과 외교에서 보통사람들의 이익을 지킨다는 것이다.

WTO 일본 수산물, 1심에선 왜 한국이 졌나

https://news.v.daum.net/v/20190417205136158?fbclid=IwAR3kllrdhKO_kNL7a9JVh5xlI...
IP : 125.134.xxx.3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ㄱ
    '19.4.18 11:14 PM (125.134.xxx.38)

    국내 한 네티즌이 개발한 'RadDog'이라는 앱입니다. 앱을 설치하고 제품의 바코드를 입력하면 해당 제품의 제조 공장들이 후쿠시마 원전에서 얼마나 떨어졌는지 알려준다고 합니다. 단, 그 제품이 실제 만들어진 공장 1곳을 특정하지는 못한다고 하니 이 점은 참고해 사용해야 하겠습니다.

    [소셜라이브] 후쿠시마산 젓갈, 수입 될까요?…수산물 분쟁 '사용설명서' http://mnews.jtbc.joins.com/News/Article.aspx?news_id=NB11802318

    [단독] 국산으로 둔갑한 日수산물..농·수협도 원산지 '허위 표시'

    https://news.v.daum.net/v/20190417050034758

  • 2. 역시 일본
    '19.4.18 11:19 PM (115.140.xxx.190)

    옆나라 국가부재상황에 알차게 등쳐먹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3029 학원 선생인데요. 아이가 절 이상하게 쳐다봐요. 7 ..... 02:22:54 694
1823028 남아공 졸전에 대해 식중독 걸렸냐며 날카로운 질문하셨던 기자님 3 축팬 01:25:16 1,092
1823027 기도로 병이 치유되는거요 5 01:24:15 588
1823026 흙침대위에 어떤 종류 패드 놓고 쓰세요? 여름에는 01:07:07 125
1823025 회는 노량진에서 먹는게 최고라는데요... 01:06:19 449
1823024 내 웃음버튼은 이거다 하는거 있으신가요 4 후리 00:58:50 575
1823023 증권가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 상폐 촉구…"시장 .. 6 ohgood.. 00:55:39 1,734
1823022 21년전 김완 기자와 주진우기자. ㅋㅋ 1 00:34:52 678
1823021 주사 맞고 숨진 30대 여성…숙박업소서 무슨 일 4 .. 00:31:11 2,681
1823020 신기한 내 아이.. 14 신기 00:29:28 2,113
1823019 아이디어스 회원이신분 계세요? 추천인 코드 2 줌인아웃 00:26:31 318
1823018 인생 첫 사기를 당한 줄도 모르는 아기 3 ... 00:20:37 1,520
1823017 한국자산관리공사 오O석 씨 최종 국민신문고 답변 3 524 00:04:52 1,003
1823016 김민석.. 봉확*좌 만났네요.jpg 6 .. 2026/06/30 1,208
1823015 국힘, 전원 상임위 사임·보이콧…"그토록 원하니 다 가.. 13 ... 2026/06/30 1,073
1823014 카 체이싱에 잠깐 휘말렸습니다. ㅇㅇ 2026/06/30 460
1823013 김호중 나이가… 젊네요? 7 아니 2026/06/30 1,360
1823012 한국야구 배재고없인 굴러가도 광주일고 없인 못굴러간다. 아냐 아.. 9 아멘 2026/06/30 1,132
1823011 치매증세 중에 도둑망상 3 질문 2026/06/30 1,297
1823010 매불쇼애 강유정나와 쉴드 열심히 했네요? 9 .... 2026/06/30 1,030
1823009 美주식..양도세..내면//// 차익이 소득으로 잡히는건가요???.. 4 소득 2026/06/30 807
1823008 손흥민의 위대함이 이정도예요 7 2026/06/30 1,891
1823007 티비 사려는데 qled가 확실히 좋은가요? 티비 2026/06/30 228
1823006 낼 국장 분위기 좋겠네요 3 ... 2026/06/30 3,410
1823005 칼럼] 유시민 비판인가, 집단 린치인가 10 일독권함 2026/06/30 1,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