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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 간식, 이런 경우는 어때요?

레이디그레이 조회수 : 2,685
작성일 : 2019-04-18 11:49:05
어제 놀이터 간식글 답글 위의 몇 개만 읽어봤는데, 
간식 나눠주지 말라~ 가 대세더군요. 
저도 그 경우는 동의합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는 어때요? 

작은 놀이터였고, 아무도 없이 제 아이만 놀고 있었어요. 
사람들이 오는가 싶었는데, **인가봐, **가 먼저 와 있나봐~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네, 같은 어린이집 아이 4명과 엄마 2인이었습니다. 
저희는 올해 입소한지라 그동안 살짝 마주친 정도이라서, 간단하게만 인사했습니다. 

자리잡은 이들은 곧 부스럭거리더니 양파링 큰 봉지를 꺼냅니다. 
아이들이 양파링 봉지를 둘러싸서 이리저리 손을 내밀어 과자를 먹습니다. 
제 아이는 바로 옆의 미끄럼틀 위에 있었습니다. 
가까이 있는 제 아이에게도 양파링 몇 개 건내겠거니 싶었는데, 권유하지 않습니다. 

우리 아이가 못 보는 게 최선이겠다 싶어서 놀아주며 아이 시선을 끌려고 했지만,  
워낙 작은 놀이터이고 바로 옆이어서 (4~5미터 거리) 그 장면을 못 볼 리는 없습니다. 

아이는 그걸 보고 안달복달하는데 
(사실은, 평소 잘 놀던 미끄럼틀에서 무섭다고 주저앉기까지ㅠ.ㅠ)
다행히 주머니 안에 하리보 젤리 한 봉지가 있어서 그걸로 달랬습니다. 

양파링 한 봉지가 아이 4명이 나눠먹기에 많은 양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놀이터에 딱 한 명이 더 있다면, 
4~5미터 거리라서 눈에 안 보일 리도 없었다면, 
더군다가 같은 어린이집에 다닌다면, 
저 같으면 그걸 나눠주지 않는 것이 너무 이상할 것 같은데
성인이 두 명이나 있으면서 나눠줄 생각도 안 하는 걸 보면
그렇지도 않나?? 싶네요. 

양파링 다 먹고 나서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는 몇 월 생이에요?, 우리 &&는 어쩌니 저쩌니 등 일상적인 이야기를 걸어오는 것 보면, 
또 오늘 아침 어린이집에서 마주쳤을 때, 
그래도 놀이터에서 안면 익혔답시고 환하게 웃으면서 안녕하세요~ 인사하는 것 보면, 
정말 이상하지 않은 일이 맞나, 
제가 너무 헷갈리네요. 

여하튼 이제 나갈 때는 젤리나 사탕 정도 말고, 
제대로 된 간식을 넉넉하게 챙겨가기로 다짐했습니다. 

IP : 58.140.xxx.18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ㄹ
    '19.4.18 11:55 AM (94.197.xxx.147) - 삭제된댓글

    일단 저희 애들은 남의 꺼 달라고 하지 않아요 뭐든 남의 것은 남의 곳이라고 탐내지 말라고 교육시키규요
    먹을것도 구냥 각자 먹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아토피가 있을수있고 알러지가 있을수 있기때문레요
    예의상 물어보는 거 따위 안해요.

  • 2. ..
    '19.4.18 12:00 PM (223.39.xxx.114)

    음 아이가 와서 관심 보였으면 먹을래? 하고 주겠는데
    몸에 좋은것도 아니고 아이가 오지 않으면
    굳이 노는 아이에게 가서 주고 오기까지는 안할 것 같아요.

    안달복달하는건 아마 저쪽 어른들이 몰랐던거 아닐까요..
    원글님이 가셔서 좀 달라고 하셨어도 되구요.

  • 3. 흠흠
    '19.4.18 12:02 PM (125.179.xxx.41)

    주면 고맙고
    안주면 뭐 그러려니해요
    요샌 질병들도 많아 남의것 먹기도 좀 꺼려지고요

  • 4. 안 먹는게 나아요
    '19.4.18 12:15 PM (110.13.xxx.13)

    어떤 기분이었을지 알아요. 저는 강아지 데리고 산책 나갔는데 어떤 아줌마가 고구마 말린 것을 가져와 친환경 고구마 어제 저녁 내내 간식 만들었다고 하면서 강아지들에게 나눠주고 다니더라고요.
    우리 강아지 앞에 와서 입 가까이까지 고구마를 주려다가 "어? 너는 모르는 아이네?" 하면서 손을 빼서 다른 강아지 주는 거에요.
    우리 강아지 고구마 좋아하지만 밖에 나가면 절대로 남이 준 음식 먹지 않아요. 그런 것을 알기 때문에 저는 아줌마가 간식 들고 다닐 때도 기대하지도 않았고 우리 강아지도 관심 갖지 않았고요. 그런데 너무 밉게 말하고 행동하니까 저런식으로 학교 엄마들도 그러겠지. 그래왔지 싶은게 정말 씁슬하고 사람말 못하는 우리 강아지에게 미안했어요.

  • 5.
    '19.4.18 12:18 PM (218.232.xxx.27)

    님의 기준에 ...저 엄마들이 이해가 안가는거잖아요? 좀 나눠주지 인정없게 섭섭하고 그랬는데 아무렇지않게 말은걸고 아는척은하고...

    님이 가서 달라고하지그랬어요
    아이가 과자먹고싶어하는지 그집엄아들이 몰랐을수있지요
    저도 놀이터에서 제 아이 과자먹일때 모르는다른아이가 와서 달라면 주지만 그집아이에게 가져다 주진않거든요

    글올신 상황은 님이 오버하시는겁니다

  • 6. 이상해요
    '19.4.18 12:20 PM (175.195.xxx.87)

    모르는 아이라도 간식먹을때 옆에 있으면 물어보고 줄것같은데 요즘엄마들은 이러나보죠??

  • 7. 망고
    '19.4.18 12:25 PM (110.70.xxx.51)

    달라고 아이가 이야기하지 않으면 (제스쳐를 보였다던지,,)
    나서서 권하기는 좀 그렇지 않나요?과자가 좋은게 아니니까요
    과자 싫어하는 엄마도 있고 아토피 인지도 모르구요

  • 8. ...
    '19.4.18 1:14 PM (218.145.xxx.45)

    양파링 권했다가 욕 먹을 수도 있어서^^;;; 안 권했을 수도 있어요. 원글님 성향을 몰라서요.
    간혹 유아 부모님중, 자기 아이 몸에 나쁠 걸 권했다고 원망 하시는 분이 있거든요.
    아이들이야, 과자 준다고 하면 대부분은 덥석 받아 먹으니까, 유기농 아니고, 몸에 나쁜 걸 권하다니 하면서 원망하시는 분이 종종 있어서, 원글님 성향을 몰라서 그럴 수도 있어요.

  • 9. ...
    '19.4.18 1:15 PM (218.145.xxx.45)

    저 같은 경우엔, 아이 보호자가 동행했을 경우, 아이가 이런 거 먹냐고 물어보고 나눠 주거나, 보호자가 동행하지 않을 경우엔, 아이한테 직접 이런 거 먹냐고 물어보고 나눠주곤 했어요.

  • 10. 강아지에게 미안~
    '19.4.18 2:40 PM (112.220.xxx.98)

    어머, 저 위에 "어. 너는 모르는 아이네?" 하고 입가까지 가까이 왔던 간식을 쏙 가지고 가다니... 아이구, 너무 얄밉네요. 정말 강아지에게 미안하네요. 그리고 양파링도 보호자가 있으면, 몇개 안되지만 그래도 조금 맛이라도 보게 할까요? 하고 묻는 게 당연하지 않나요?

  • 11. 캐스터네츠
    '19.4.18 2:51 PM (1.238.xxx.177)

    아마 과자라서 그랬을꺼 같아요. 과자 안먹이는 엄마들도 있으니.
    넘 심각히 생각마셔요.

  • 12. 에구
    '19.4.18 3:13 PM (27.119.xxx.193)

    어린이집다니는 아이라면 과자권하기 어려울수도있어요 집에서 먹이지않을수도있으니까요 저도 아이둘 키우면서 놀이터나갈때 아이간식챙기면 다른아이들몫까지 넉넉히 챙겨나가지만 확실히 알고지내는 아이친구에게나 먼저 권하지 잘모르는 아이들은 먹고싶어하면 주고 좀 어리다 싶으면 그부모에게 줘도되냐고 묻기도하구요 옆에 있어도 과자에 관심안보이는애한테 먹어보라고 하진않아요. 머 좋은거라구요 그런걸로 맘상해하지마세요

  • 13. ..
    '19.4.18 7:42 PM (112.149.xxx.27)

    제 관점에선 엄마들 이상하네요. 한주먹 쥐어서 먹을래? 하고 나눠주면 될것을.. 게다가 그쪽은 다수고 여긴 혼자였잖아요. 당연히 배려해줘야하는거 아닌가? 넘 이상해요.

  • 14. 제기준
    '19.4.18 11:38 PM (211.36.xxx.13)

    별로네요
    말이라도 물어봐야 정상아닌가요
    물어보고 괜찮다하면 좋게 끝날일이잖아요
    저라면 곱게 안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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