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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왜 양자택일을 해야 하는가...

여잔왜 조회수 : 6,389
작성일 : 2019-04-17 19:06:24

게시판 읽다가 결혼 원하는 고스펙 여성분 글을 봤는데....

정말 남자면 고스펙과 결혼가능성, 사회적 성취와 개인적 안정(성취)가 정적 상관이라

하나만 성공해도 2개의 성공을 하기 쉬운 구조인데,

여자는 은근 부적 상관이라, 하나 (엄청) 성공하면 하나 포기.... 하기가 쉬운 구조긴 한 것 같네요...

(그렇지만 하나 실패하면 나머지도 성공 가능성음슴....)


뭐 어떻게 해도, 아예 결혼을 염두하지 않는다면

애매하게 되기가 쉽고, 굉장히 의존적(dependent) 구조에 얽매여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뭐 저도 어렸을 때부터 생각하긴 한 거지만 여자로 잘 살기는 참 어렵구나...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점점 바뀌어 가는 추세이고 (사회적 성취, 자아로 동등해지려는)

달라진다는 점이 여성으로서 고무적이긴 하지만,

어패류같이 2개 성을 모두 경험하거나,

자웅동체거나 그런 생물이 진화적 다양성보다 더 사회적이고 발전되어 보이기도 하네요....

플라나리아처럼 싸워서 진 놈이 임신하는 것도 엄청 참신하고 오히려 공평해 보임... -_-;;








IP : 147.47.xxx.139
8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삼천원
    '19.4.17 7:08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생각을 좀 바르게 해봐요

  • 2. 삼천원
    '19.4.17 7:09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여자라고 선택지가 2개밖에 없다고요?

  • 3. 202.14.xxx.177
    '19.4.17 7:11 PM (147.47.xxx.139)

    꼰대님이 생각하는 바른 생각이 뭔데요?
    일목요연하게 들어나 봅시다.

  • 4. ...
    '19.4.17 7:15 PM (220.86.xxx.123)

    발상이 참신하십니다 ㅎㅎㅎ

  • 5. 꼰대같은
    '19.4.17 7:16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소리하네. 수많은 거 놔두고 겨우 2개 골라 저울질하면서 여자운운은 왜 해요? 본인 눈 또는 기준이 그거밖에 안되는걸 다른 여자 싸잡아서 말하지 말하요.

  • 6. ..
    '19.4.17 7:25 PM (14.40.xxx.105)

    아예 없는 얘기는 아닌 것 같은데 반응이 안좋네요.

  • 7.
    '19.4.17 7:28 PM (116.87.xxx.114)

    원글님 생각에 동의해요. 저요, 저 심지어 해외에서 다국적 회사 임원하고 있고 연봉 몇억에 주식 매해 몇천씩 받는 40대 중반 성공한 커리어 우먼입니다.
    집에 입주 내니 두고 일하고 있으니 대다수 워킹맘과는 매우 다른 포지션이라고 할수있지요.
    하지만 그런 저도 정말 아이를 낳고 얼마나 힘들게 고군분투 하며 살고 있는지.. 둘다를 이룬다는게 어떤 삶을 의미하는지 심지어 그게 가능한건지?? 매일매일 회의하고 허우적 대며 살고 있습니다.
    둘다 제 사회적인 성공과 가정-육아를 정말 잘 하고 싶거든요. 근데 물리적인 한계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물리적인 한계라 함은 제 하루가 남들과 똑같은 24시간일 뿐이고 제가 아무리 저를 채찍질 하고 몰아붙여도 하루에 4-5시간은 자야지 제가 살수 있고 뭐 그런겁니다.
    저고 정말 플라나리아 생각 많이 했었는데 원글님 글을 읽으니 반갑기까지 하군요. 싸워서 진 놈이 임신과 출산을 하다니. 엄마가 된다는게 그런겁니다. 자기 존재 자체가 위태로울 정도로 존재 전체를 걸어야 하는 임무. 그러니 싸워서 이긴자 는 유유히 그걸 피하고 아빠로서 임무에서 제외된채 자기 후손의 기쁨만 누리는..
    근데 그걸 하면서 밖에 전장에 나가서 또 싸우고 있는 워킹맘들은 과연 얼마나 자신을 갈아 넣으면서 말도 안되는 불가능한 일을 하고 있는건지???
    제가 이리 힘든데 한국에서 저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워킹맘들은????
    진심으로 전 전세계 모든 워킹맘들을 존경합니다. 제가 해보고 하고 있지만 저 스스로도 하루하루 불가능한 임무를 어떤식으로든 해내며 살고 있는것 같아서요.

  • 8. ...
    '19.4.17 7:40 PM (211.202.xxx.195)

    일단 싸워서 진 놈이 군대에 가는 걸로 합시다
    20대 초반 남자들은 양자선택은 커녕 선택지 없이 군대에 끌려가잖아요

  • 9. ...
    '19.4.17 7:41 PM (222.109.xxx.122)

    어릴때로 돌아간다면 일양육 양립가능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직업을 선택할거에요.
    9-6나 파트타임 가능한 직업. 일하는게 이득일 정도의 수입인 직업.
    거기에다가 일하는 곳에서는 치열하게 일에서의 성취를 추구하지 않으면 미움도 엄청 받습니다. 아이가 맘에 걸린다거나 함께 해주지 못해 미안함 같은거를 표현했다가는 정신차리라고 그럴거면 그만둘거라는 소리 엄청 들어서... 그냥 마음속에서 양육에 대해 많은 부분 포기 하고 포기 안되도 직장에서는 절대 표현하면 안됨. 심적으로도 외롭게 혼자 죄책감, 미안함, 불안을 안고 허둥지둥 저글링 하듯 일과 양육을 해나가야 함. 저는 가사는 도우미분 도움을 받기 때문에 가사로 인한 육체적 피로는 안넣었는데... 육체적 피로까지 넣으면 정말 뼈를 갈아 넣어 사는 것과 같음.

  • 10. 나옹
    '19.4.17 7:41 PM (223.62.xxx.162) - 삭제된댓글

    구구절절이 동감입니다.

    제가 예전에 비슷한 주제로 82에 올렸던 글이 있어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683481

    이글의 원 저자는 왜 워킹맘은 이렇게 고달픈가의 원인을 워킹대디들이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육아와 가사는 동서불문 여성의 일이라고. 여성도 일을 하는 건 자유지만 그건 가사와 육아를 동시에 하던지 아니면 포기하던지를 선택하라하죠. 맞벌이를 한다면 남성들이 맞가사 맞육아를 하는게 당연해지지 않는한 계속될 문제입니다.

  • 11. 나옹
    '19.4.17 7:43 PM (223.62.xxx.162)

    구구절절이 동감입니다. 

    제가 예전에 비슷한 주제로 82에 올렸던 글이 있어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683481

    이글의 원 저자는 왜 워킹맘은 이렇게 고달픈가의 원인을 워킹대디들의 무임승차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육아와 가사는 동서불문 여성의 일이라고. 여성도 일을 하는 건 자유지만 그건 가사와 육아를 동시에 하던지 아니면 포기하던지를 선택하라 하죠. 맞벌이를 한다면 남성들이 맞가사 맞육아를 하는게 당연해지지 않는한 계속될 문제입니다.

  • 12. 나옹
    '19.4.17 7:44 PM (223.62.xxx.162)

    그놈의 군대 타령. 여자도 군대 갑시다. 대신 아이 하나당 10년 15년의 육아 부담은 같이 집시다. 가사는 안해도 돼요. 그건 돈으로 되니까.

  • 13. 저도
    '19.4.17 7:44 PM (1.231.xxx.157)

    비슷한 생각했어요

    나이든 딸의 결혼을 고민하는 엄마인데
    딸이 아니라 아들이라면.. 우선 사회적 성취 먼저 생각할텐데..
    직장생활 잘하고 있는 딸이 직장보다는 얼른 결혼을 해야하는 존재로 생각될때가 많더군요

    이젠 뭐 딸이 강하게 비혼을 선언해 그 고민도 안하고 있지만...
    여자에게 결혼은 남자보다 더 복잡한 문제 같아요

  • 14. ...
    '19.4.17 7:47 PM (211.202.xxx.195)

    당연히 20대 초반부터 평등이 통하는 사회라면
    맞벌이에 맞가사 맞양육은 당연한 수순이죠

  • 15. ...
    '19.4.17 7:49 PM (211.202.xxx.195)

    그놈의 군대 타령이라는 말에 있는
    군대 불평등에 대한 무관심? 의도적 폄하?
    문제 아닌가요?

  • 16. 군대는
    '19.4.17 7:54 PM (1.231.xxx.157)

    나라에서 여자도 데려가면 됩니다
    여자가 싫다고 안가는 게 아닙니다

  • 17. 워워
    '19.4.17 7:58 PM (122.177.xxx.38)

    군대랑 임신출산이 시기가 달라서 그래요.
    임신출산이 커리어 초기에 발생하니까요.
    군대복무는 남녀 모두 하는 게 공평하다고 보고요.
    둘 다 하면 9개월?이면 될테고요.

    임신과 출산은 돈버는 와중에 벌어지니까 문제.
    육아를 남녀 같이 똑같이 하더라도,
    임신과 출산 기간에 업무 문제가 남아요.

  • 18. 제일 근본적으로는
    '19.4.17 8:09 PM (119.192.xxx.22)

    여자나 남자나 나이 먹는 건 똑같은데
    여자가 나이 먹으면 아무리 커리어를 쌓아도 여자로서의 가치가 하락한다고 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커리어를 중단하고 결혼, 육아의 길로 들어서는 여자들이 많고요.

    반대로 남자 나이에는 관대해서 커리어만 쌓으면 언제든 결혼할 수 있고 가치가 하락하지 않는 것처럼 여기죠.

    여자가 노산 때문에 가치가 하락한다고 하는데, 사실 남자도 마친가지로 정자에 문제가 생기거든요. 오히려 여자 난자는 처음부터 가지고 있는 난자로 쭉 가는 거지만, 남성의 정자는 계속 새로 만들어지는 거기 때문에 더 문제가 많아요. 남자 나이가 많아서 새로 만들어진 정자가 부실하면 임신이 잘 안되거나, 자폐증이나 기형아이를 낳거나 등...

    그런데 이런 나이든 남자의 정자와 신체 문제는 쏙 빼놓고 여성의 나이만 가지고 노산이니 주름이니 문제 삼고 웃기는 거죠.

  • 19. ...
    '19.4.17 8:17 PM (223.38.xxx.48)

    남자들이라고 고충이 없을까요?

    전 다 케바케라고 생각해요.

  • 20. ㅎㅎㅎㅎㅎ
    '19.4.17 8:27 PM (147.47.xxx.139)

    군대? 가면 되죠.

    여자가 군대가면 비인격적인 부분에서 개선되는 부분이 없지 않을 거라고 보고요.
    여자들도 자기 몸 지키고, 유사시 총 쓰고, 칼 쓰고, 무전 치고 등등 필살기 배울 시기라고 생각하고 훈련하면 됩니다.

    군대 유세 댓글 쓴건 남자인건가...

  • 21. ....
    '19.4.17 8:32 PM (118.222.xxx.46) - 삭제된댓글

    고질적인 논란주제라 댓글 잘 안다는데
    원글님이 글 재미있게 쓰셔서 댓글 달아요.
    두가지만 숙지하면 그다지 어려울것 없는 주제거든요.
    여자는 출산을 하는 존재이고
    일이란 돈을 버는 행위가 아니라 사회를 위해 하는 행위이다.
    도움이 됐기를.

  • 22. ...
    '19.4.17 8:34 PM (147.47.xxx.139)

    댓글을 봐도 일목요연하고 타당한 근거 세워서 말씀 주시는 분들은 워킹맘 포함 동의하는 의견들인데,
    군대 유세 등등 하시는 분들은 '감정'으로 기분 해치는 말들만 하죠.
    전형적인 어디 화법이랄까....

    위에 워킹맘분, 딸 고민하시는 분들... 다 공감합니다.

    여성이 '사랑을 받아야 행복하다고 느끼는'.... 그러니까 행복의 요소가 내적 성취에서 오는 게 아니라
    외부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느끼는 데서 오는 딜레미이기도 한 것 같아요.
    아까 읽었던 글에서도 원글님이 직업적, 학업적, 경제적으로 엄청 내적 요소로 성취한 경우임에도
    남자에게 사랑받고, 가정꾸리고... 이런 전통적인 여성상의 범위 안으로 들어가야 정말 완전하다고 느끼는 것 같고....

    이게 교육이나 세뇌같은 대중 혹은 문화적인 이유인지,
    정말 생물학적인 뭐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둘 자체가 독립적이진 않지만요....)
    역시 어렵네요.

  • 23. ——
    '19.4.17 8:35 PM (39.7.xxx.35) - 삭제된댓글

    저는 어떻게 보면 여자는 사회생활에 올인하거나 또는 남자에 의지해서 사느냐 그래도 고를수 있다고 보거든요. 근데 남자들은 아에 초이스가 없거든요. 남자도 전업으로 살수있는 선택권이 있다면 그러고 싶은 사람들이 대다수이겠죠. 저는 제가 선택해서 사회생활 하고있지만, 제가 고른거라 후회 없어요.

  • 24. ——-
    '19.4.17 8:37 PM (39.7.xxx.35) - 삭제된댓글

    어떤 삶을 살거냐는 본인 선택인데, 아무도 사실 애 낳으라거나 사랑받는 여자로 살아야한다고 강요하지 않는데 남들과 다르기도 싫고 일고 하고싶은데 열심히는 하기 싫고 뭐 그런것이 아닐까. 남자나 여자나 다 그렇죠. 그치만 자기 삶은 자기의 것. 자기가 선택하면 되어요. 선택할수 있는 초이스가 없었다면 그건 자신이 노력하지 않은 탓이 크구요.

  • 25.
    '19.4.17 8:38 PM (111.65.xxx.37) - 삭제된댓글

    전쟁 종식되면 군대 아예없앨수는 없나요?

    그럼 남녀 평등 많이 이룰듯한데

    지금 월라벨도 문제고 일과가정양립도 문제고
    좋은건 다 들어와 있는데
    현실적 개선은 멀기만하고
    요즘젊은 사람들 마인드를 기성세대가 따라가기 힘들고
    아직 고리타분하고 일일일 그러고 있는데
    오늘도 월라벨 일과결혼 사회적성공과개인의행복사이에서 방황하다짐 왔네요.
    밖에 꽃도피고 봄은 왔는데

  • 26. ...
    '19.4.17 8:39 PM (147.47.xxx.139)

    케바케라고 하시는 분들과 여자에게 선택권이 있다는 분들...
    의견이 당연히 틀린 건 아니지만, 조금 더 객관적인 기준으로 보면 치우쳐져 있는 게 맞죠...

    그리고 성공한 여성이 성공한 남성과 비슷하게 결혼 성공률이 높아진다면,
    님들이 말씀하시는 남성의 불공평한 부분도 똑같이 교정됩니다.
    성공한 여성 - 전업 남성의 비율이 높아질 거거든요....

    성공한 여성이 성공한 남성의 여성 선택 기준과 비슷해야 한다는 전제가 남겠지만요
    (이쁘고 살림 잘하는 '배우자'를 선택한다는....)

  • 27. ——
    '19.4.17 8:40 PM (39.7.xxx.35) - 삭제된댓글

    저는 어찌보면 여자들은 양자택일 할수 있는 초이스가 있기때문에 안일하게 살고 또 이런 불평을 하는것 같아요. 사실은 현실이란 적자생존의 살아남아야 하는 정글이고 선택권조차 없는 사람들은 이런 마인드로 살수가 없어요.

  • 28. ——
    '19.4.17 8:41 PM (39.7.xxx.35) - 삭제된댓글

    저는 성공한 여자고 주변도 아무래도 성공한 여자들인데...
    성공하지 않은 사람들은... 제가 볼땐 성공하고 싶지 않았고 뭐에도 올인하지 않았던 탓이 커요.

  • 29.
    '19.4.17 8:42 PM (111.65.xxx.37) - 삭제된댓글

    사회적성공과 성취 다 필요없고
    집에서 애나 키우는 내친구가 절부럽
    한참일하고있는시간에 연락했더니
    한가하게 커피전문점에서 브런치즐기고있음

    다 싫고 공먼남편만나 애나 키우고 살고싶다

  • 30.
    '19.4.17 8:45 PM (111.65.xxx.37) - 삭제된댓글

    지금도 회사에서 이사 사고치고 뒤수습안되서 열받아 퇴근했는데
    그렇다고 여자의 능력을 인정받냐 그것도아니고 실컷 회사키워놨더니 보조취급

  • 31. =.=
    '19.4.17 8:46 PM (118.222.xxx.46)

    고질적인 논란주제라 댓글 잘 안다는데
    원글님이 글 재미있게 쓰셔서 댓글 달아요.
    두가지만 숙지하면 그다지 어려울것 없는 주제거든요.
    1. 일이란 사회에 기여하는 행위를 말하는데 사람을 낳아 기르는 것은 핵심 기여에 해당함.
    2. 남자는 출산을 할 수 없으므로 사회가 필요로 하는 다른 형태의 노동을 제공할 수 있어야만 존재가치가 있음.
    여자가 두개를 병행할 수 없다는 말은, 바꿔 생각하면 여자는 두 개의 선택지가 있다는 뜻이예요. 남자는 선택지 없음.

  • 32.
    '19.4.17 8:47 PM (111.65.xxx.37) - 삭제된댓글

    실컷 애키우고살링일으켜놨더니
    남자돈으로 했다고 권한없다고 난리치는 셈

    이혼을해도 20년살았으면 재산형성에 반기여해서 분배도 반되는것을

    회사에서 똥걸레취급
    여권신장은 멀었다

  • 33. 음..
    '19.4.17 8:48 PM (14.52.xxx.225)

    케바케죠.
    20년 빡센 직장생활 끝에 완전히 번아웃 돼서
    사표 던지면서 그래도 여자라서 남편 믿고 그만둘수 있구나 싶더군요. 힘들지만 여전히 버티고 있는 남편한테 고마워요. 덕분에 저는 여유있는 중년을 보내고 있네요.

  • 34.
    '19.4.17 8:52 PM (111.65.xxx.37) - 삭제된댓글

    윗님 20년일하고 번아웃된 미혼여자는요
    어디로돌아가죠.
    회사에서 여권은 아직도 쌍팔년도 그대로인데
    본인은 기혼이라 가정으로 돌아가 남편의 사회적지위를 동시에 누리지만
    20년 번아웃된 미혼여성은 어디가죠?
    이게문제라고요

  • 35. ...
    '19.4.17 8:53 PM (147.47.xxx.139) - 삭제된댓글

    위에 님같은 경우가 본인에게는 좋을 지 모르겠지만, 여성들의 양자택일 강요에는 일조한다고 봅니다.
    '남편있으니까' -----> '(잠재적) 남편 있을 거니까' 라는 편견으로 이어져서
    회사에 대한 충성도에서도 감점 받고, 취업에서도 감점받아, 공정한 대우 받을 권리를 해치는 거죠.....
    감원 때도 1순위가 되게 하는 근거가 되고....

    그러고 보니, 여성들은 양자 택일 이나가 trade-off 개념이 되는데,
    남자들은 all or nothing 구도가 되는 것 같긴 하네요...

  • 36. ㅁㅁㅁㅁ
    '19.4.17 8:53 PM (39.7.xxx.35) - 삭제된댓글

    저는 저희 집 보면 아빠만 평생 빡세게 벌고 노시지도 않았는데 돈은 옷사고 예쁜거사고 놀고 좋은 교육 받느라 저희랑 엄마만 다 썼거든요. 지금도 엄마는 편히 사시구.
    저는 전문직종에서 일하는 여자지만 아빠가 얼마나 힘들게 사셨고, 때려치고 싶어도 평생 때려칠수 없는 믿는구석 없을 그 마음을 좀 알겠어요. 저도 여자니 사회에서 불합리한 구석이 엄청 많단건 알지만 반대로 여자라서 유리하고 또는 쉽게 대접받고 누려야한다 생각하고 또 그런면도 많다 생각해요.
    20년된 번아웃된 미혼여성만 있는것 아니고 번아웃된 미혼남성 기혼남성도 있어요. 그들은 어디로 가나요?

  • 37.
    '19.4.17 8:54 PM (111.65.xxx.37) - 삭제된댓글

    나이40줄이고 여기서 극혐된 비혼주의아님
    이게 젤문제라고요.

  • 38. ...
    '19.4.17 8:54 PM (147.47.xxx.139)

    14.52.xxx.225 님같은 경우가 본인에게는 좋을 지 모르겠지만, 여성들의 양자택일 강요에는 일조한다고 봅니다.
    '남편있으니까' -----> '(잠재적) 남편 있을 거니까' 라는 편견으로 이어져서
    회사에 대한 충성도에서도 감점 받고, 취업에서도 감점받아, 공정한 대우 받을 권리를 해치는 거죠.....
    감원 때도 1순위가 되게 하는 근거가 되고....

    그러고 보니, 여성들은 양자 택일이 trade-off 개념이 되는데,
    남자들은 all or nothing 구도가 되는 것 같긴 하네요...

  • 39. ㅁㅁㅁㅁ
    '19.4.17 8:55 PM (39.7.xxx.35) - 삭제된댓글

    실제로 편견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만큼 여자들은 휴가 다 누리고 일에 올인 안합니다. 남자들은 영혼을 바치는 경우가 많죠. 일 열심히 하고 영혼 바치면 그만큼 버티는 여자들이 많고 앞으로는 더 그럴꺼에요. 남자나 여자나 쉽게 사는 사람들 없어요. 다들 힘들죠. 하지만 저한테 고르라하면 전 여자할래요.

  • 40. ........
    '19.4.17 9:01 PM (39.125.xxx.230)

    여자 주부는 직업이고
    남자 주부는 백수라서요

    남녀 누구라도 알파 어너가 상대를 먹여살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회라면
    그 때 불평등을 말할 수 있겠습니다

  • 41.
    '19.4.17 9:01 PM (111.65.xxx.37) - 삭제된댓글

    요즘 남자들도 영혼바쳐서 일할려고안합니다.
    적어도 20대후반30초반첫진출하는 세대들은요.

    뭘휴가를안쓰고 뭘 영혼을바쳐요.

  • 42. ㅁ님
    '19.4.17 9:02 PM (147.47.xxx.139) - 삭제된댓글

    그건 여자라서 누리는 게 아니고 '님 어머니와 님들'이 누린 겁니다....

  • 43. 나옹
    '19.4.17 9:02 PM (123.215.xxx.114)

    여자에겐 두개의 선택권이 있지만 남자에게는 선택권이 없다. 이 주제는 생각해 볼만한 가치가 있네요. 현실적으로 전업을 원하는 남자들도 늘어나고 있고요. 하지만  그 분들이 처한 처지는 전업주부보다 오히려 더 힘들어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그건 역설적으로 두번째 선택지인 육아와 가사가 덜 중요한 것으로 인식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는 돈을 벌어오는 자가 더 권력을 갖는게 당연하니까요. 이런 상황에서 선택지를 두개 가지고 있다는게 과연 유리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유리한 게 맞다면 더 많은 남자들이 전업을 선택해야 할 텐데요. 단지 사회통념때문에 육아와 가사를 멀리하는 것일까요?

  • 44. 한국
    '19.4.17 9:03 PM (223.38.xxx.61)

    한국에선 힘들어요 평등한 삶이란

    일단 전반적인 남자들이 여자가 일을 못한다 생각함
    나라가 좁아서 핵심 기업이 몇 없는데 여자를 윗선에서는 잘 안씀

    이런 현실을 미리 안 여자들은 취집

    솔직히 대한민국에선 취집이 가장 승리자 같음

  • 45.
    '19.4.17 9:04 PM (111.65.xxx.37) - 삭제된댓글

    요즘 젊은 세대들은 일에 올인안합니다.
    젊은여성들과생각똑같아요.

    젊은 여성들도 적당히 일하고 남자 잘만나 결혼잘해야지 그런생각안합니다.
    내능력키워 내 커리어쌓아야지 그런소리는 들어봤어도

  • 46. ..
    '19.4.17 9:09 PM (147.47.xxx.139)

    우선 ㅁ님의 경우를 일반화할 수 있는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그건 여자라서 누리는 게 아니고 '님 어머니와 님들'이 누린 거라.... 이게 일반적인 전업 주부가 누리는 거라고 할 수 있을까... 그걸 전제하는가.... 잘 모르겠네요.
    주부가 직업이라고 한다면 트릭을 썼으니 누린 거겠고....

    그리고 알파 어너가 남성이든 여성이든 상관없이 가사, 육아가 분담된다면 이런 딜레마 조차 없었겠죠...
    동일 논리입니다.

    음.... 고무적인건 육아와 가사도 예전보다는 중요하고, 힘들다는 인식이 좀 높아지고는 있고....
    여성의 사회 진출이 반 강제적으로 IMF 이후 증가했다보니... 현 전업 남성들보다는 아무래도 교육이나 인식의 문제의식이 조금 더 축적되긴 한 것 같아요.

    전업 남성들도 좀 더 목소리가 커지고, 아이가 줄어들어 육가에 대한 가치가 높아지면서 개선되긴 할 것 같아요..

  • 47. ...
    '19.4.17 9:12 PM (147.47.xxx.139) - 삭제된댓글

    111.65님 공감..... 제 주변 20대 여성들은 커리어 계발에 더 투자하긴 함..

  • 48. 나옹
    '19.4.17 9:12 PM (123.215.xxx.114) - 삭제된댓글

    그리고 저도 20년넘는 빡센 직장생활에서 육아와 가사에 치여 커리어를 다운 그레이드한 입장에서 그전과 같은 수준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아직도 치열하게 살고 있는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은 있습니다. 윗분 말씀이 무슨 말인지 이해는 하는데요.

    하. 지. 만. 저는 양가감정이 있어요. 고맙기도 하지만 얄밉기도 합니다. 내가 육아와 가사를 남편보다 더 많이 하지 않았다면 남편은 그 자리에 있지 못할 거니까요. 저는 남편의 성공이 매우 부럽고 질투납니다. 애초에 내것이 아니었다면 그런 생각을 안하겠지만 저는 20년넘게 달렸던 사람이거든요.

    하지만 육아와 가사가 발목잡지 않도록 희생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저 자신입니다. 남편은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었기때문에 제가 요구했다면 아마 동등까진 아니어도 어느정도의 분담을 했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남편이 직장에서 육아에 발목잡힌다는 리스크를 지길 원하지 않았던 거였더군요. 내가 리스크를 져보니 그게 얼마나 한국이라는 나하의 직장에서 치명적인 것인지 알고 있었고 같은 리스크도 남성이 지면 더 치명적이 된다는 것도 알고 있었어요.

    워킹맘의 고통이 워킹대디의 무임승차 때문이다라는 말은 여기에서 좀더 들여다 볼 필요는 있습니다. 그게 워킹대디가 나쁜 사람이어서 워킹맘이 고통받는다는 뜻이 아니에요. 워킹대디가 가정에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을 정도로 일을 해야만 하는 사회구조를 이제는 들여다 봐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그래도 주 52시간제를 넘어 주 40시간제와 남성육아휴직도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한사람은 일만 하고 한 사람은 가사 육아만 하는게 당연한 세상은 이제 지난 것 같습니다. 가정이 회사를 위해서 존재하는게 아니잖아요.

  • 49.
    '19.4.17 9:13 PM (111.65.xxx.37) - 삭제된댓글

    기성세대가 일할때처럼 스마트폰도 없고 드론도 없던 시절이 아닙니다.
    상당히 전산화자동화로봇화되었구요.
    영혼받쳐일한다는 표현은 말아주세요.
    휴가는반강제로 써야합니다 나라에서 휴가비따로 안주기때문에 연차로 소진해야합니다
    법으로 의무화되어 남녀구분없어요

  • 50. 나옹
    '19.4.17 9:14 PM (123.215.xxx.114)

    저도 20년넘는 빡센 직장생활에서 육아와 가사에 치여 커리어를 다운 그레이드한 입장에서 그전과 같은 수준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아직도 치열하게 살고 있는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은 있습니다. 윗분 말씀이 무슨 말인지 이해는 하는데요. 

    하. 지. 만. 저는 양가감정이 있어요. 고맙기도 하지만 얄밉기도 합니다. 내가 육아와 가사를 남편보다 더 많이 하지 않았다면 남편은 그 자리에 있지 못할 거니까요. 저는 남편의 성공이 매우 부럽고 질투납니다. 애초에 내것이 아니었다면 그런 생각을 안하겠지만 저는 20년넘게 달렸던 사람이거든요.

    하지만 육아와 가사가 발목잡지 않도록 희생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저 자신입니다. 남편은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었기때문에 제가 요구했다면 아마 동등까진 아니어도 어느정도의 분담을 했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남편이 직장에서 육아에 발목잡힌다는 리스크를 지길 원하지 않았던 거였더군요. 내가 리스크를 져보니 그게 얼마나 한국이라는 나하의 직장에서 치명적인 것인지 알고 있었고 같은 리스크도 남성이 지면 더 치명적이 된다는 것도 알고 있었어요. 

    워킹맘의 고통이 워킹대디의 무임승차 때문이다라는 말은 여기에서 좀더 들여다 볼 필요는 있습니다. 그게 워킹대디가 나쁜 사람이어서 워킹맘이 고통받는다는 뜻이 아니에요. 워킹대디가 가정에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을 정도로 일을 해야만 하는 사회구조를 이제는 들여다 봐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그래서 주 52시간제를 넘어 주 40시간제와 남성육아휴직을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한사람은 일만 하고 한 사람은 가사 육아만 하는게 당연한 세상은 이제 지난 것 같습니다. 가정이 회사를 위해서 존재하는게 아니잖아요.

  • 51.
    '19.4.17 9:19 PM (111.65.xxx.37) - 삭제된댓글

    와 멋진표현
    가정이 회사를 위해존재하는게아니다.

    전에 윤식당할때 들었죠.
    유럽사람들이 한국사람에대한인식요.
    대기업에서 내생활도없이 일하는걸최고의가치로친다는말
    우리가 뭔가 중요한걸 놓치고있다는생각이 듭디다.

    월라벨에서 내삶의가치가우선이고
    일가정양립에서가정이우선입니다.
    이가치를우리는 어느순간성과주의에빠져서 잊게된거구요

  • 52.
    '19.4.17 9:19 PM (147.47.xxx.139)

    나옹님 말씀이 어떤 뜻인지 잘 알고... 어쩐지 공감도 할 것 같아요... (연애때 비슷한 경험있음)

    근데 결국 그게 같은 얘기가 되는 것이-----
    워킹대디가 가정에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도록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남성에게 특히 충성도를 기대'한다는 뜻이고, 그 기대를 이해하기 때문에 님같은 분들이 더 배려하는 거잖아요.
    결국은 사회적 성취가 남성 중심적으로, 그러다보니 저 위에 분처럼 남성이 살아남아서 부인은 마음 놓고 일을 그만둘 수 있는 2nd option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고질점을 만들잖아요...

    그걸 해결하는 방법 중에 하나가 님이 말씀하신 육아휴직제도가 될 수 있다고 보지만... 인식의 변화와 실질적인 역할 인식 변화 (성역할 해체)가 같이 가야 유지가 되는 거겠죠.

    음..... 역시 여성의 양자 택일 문제는 성역할 문제로 귀결이 되네요.
    그러한 문화권에서 형성된 유전자 변이나 생물학적 현상도 있긴 할텐데....
    굉장히 거대 담론이 되었네요... ㅎㅎ 재미있고, 유익한 댓글들 감사드려요~~~

  • 53.
    '19.4.17 9:25 PM (111.65.xxx.37) - 삭제된댓글

    맞아요.
    여자니까라는 전제조건을 빼고 평등하게 능력을 인정받기위해서는 여자니까 전제로깔던 성역할을 사회내로 끌어와 여자의 능력을 끌어내려서는안됩니다.
    여자니까애나키우지 애나키울것이지 나와서 똑같이 일하는데도 성과를 깔아먹게해서는안됩니다.

  • 54.
    '19.4.17 9:28 PM (111.65.xxx.37) - 삭제된댓글

    여자도 영혼받쳐일해요


    여자는 그냥설렁설렁일한다는인식부터개선을

  • 55. 나옹
    '19.4.17 9:28 PM (123.215.xxx.114) - 삭제된댓글

    때로는 제도의 변화가 인식을 이끌기도 하죠. 얼마전에 남초게시판에서 본 건데 스웨덴에서는 버스비가 매우 비싸지만 유모차를 동반한 사람은 버스비가 무료라고 합니다. 그 얘기를 들으니 스웨덴 사회가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주제에 대해 얼마나 피터지게 고민했을지 알것 같았어요.

    노인 무임승차 없애고 유모차 동반 무임승차가 도입돼야 할 시점이 아닐까요. 맨날 저출산 떠들지만 말고요.

  • 56. 나옹
    '19.4.17 9:29 PM (123.215.xxx.114)

    때로는 제도의 변화가 인식을 이끌기도 하죠. 얼마전에 남초게시판에서 본 건데 스웨덴에서는 버스비가 매우 비싸지만 유모차를 동반한 사람은 버스비가 무료라고 합니다. 그 얘기를 들으니 스웨덴 사회가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이 주제에 대해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했는지 알것 같았어요. 

    노인 무임승차 없애고 유모차 동반 무임승차가 도입돼야 할 시점이 아닐까요. 맨날 저출산 떠들지만 말고요.

  • 57.
    '19.4.17 9:32 PM (125.132.xxx.156)

    원글 댓글 다 재밌네요 판깔아주셔서 감사해요

  • 58.
    '19.4.17 9:37 PM (111.65.xxx.37) - 삭제된댓글

    쓰고보니 열받네
    뭐여자는 작은역할하고 남자는 큰역할메인역할하니 사회내에서 남자는 영혼받쳐일하고 여자는 취미로 일다는거같음.
    요직에있는핵심역할하는여성들이 얼마나많은데 그들이 올라갈 사다리가없어서 하잖은대우받고있지
    영혼을안받치고일해서대우못받고있나요.
    사회생활에서 돈십원벌려고하면 더럽고앵고운거보는거남녀다똑같지
    여자는 가왼일한다고 보조개념이니 영혼안받치는것같고
    남자는 메인이니 역할받치고?
    메인이니 차려준밥상 떠먹기만하는 영혼도있는데?

  • 59.
    '19.4.17 9:41 PM (111.65.xxx.37) - 삭제된댓글

    남녀 똑같이 일하는데
    남초직장이라 맨남자위주라 여자아무리 똑같이 일해도 결국 팀장은 남자
    남자팀장 결국은 초록은동색이라고 남자팀원만 이루고
    여자메인으로 기회도없음

  • 60. ㅡㅡ
    '19.4.17 9:42 PM (182.221.xxx.24)

    성결정권이 있다면 여자 하기 싫어요.
    미래엔 가능할 수도~

  • 61.
    '19.4.17 9:45 PM (111.65.xxx.37) - 삭제된댓글

    사회생활을 해보면 여성 스스로도

    메인은 남자니 결정권을 남자에게 주는걸 내가 여럿받음.
    스스로도 그리 이미 깔고감.

    메인으로 갈생각도 별로없고.

  • 62. 나옹
    '19.4.17 9:49 PM (123.215.xxx.114)

    저도요. 고를수 있었다면 저는 여자 안 했을 겁니다. 남자는 all or nothing 이라지만 애초에 핸디캡을 가지지 않을 수 있도록 사회적으로 모든 장치가 되어 있으니까요.

    예쁘고 예쁜 우리의 아이는 왜 여자만 지는 핸디캡이어야만 하는 걸까요. 서글픕니다. 축복일 수 없습니까. 제 남편을 보아도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매우 행복해 하는데요. 유모차동반 무료승차부터 도입해 보는 건 어떨까요. 노키즈존이 횡행하는 이런 사회에서는 꿈과 같은 일일까요.

  • 63. oo
    '19.4.17 9:50 PM (39.7.xxx.36)

    원글님에게 너무나 동감 공감~! 플라나리아설까지~!

    남녀 좀 그만 차별했으면~~~

    군대 가면 될거 아니야~~~!! 남자들이 출산했음 좋겠어요

  • 64.
    '19.4.17 9:54 PM (111.65.xxx.37) - 삭제된댓글

    저도요.
    저야말로 남자로 태어났어야
    승승장구했을텐데 맨날 여자니까 여자니까
    여자니까 뭐어째라 다소곳해라 상냥해라
    일 백날잘해야뭐해
    치마입어 한번웃는여자더좋아하는데
    허참

    직장내에서 평등이 이뤄질래야 이뤄질수가 없음
    여자한테 기대하는게있어서
    그래서 저 차 심부름 남자신입한테 시킵니다.
    처음엔 어색하더니 지금 너무 자연스러워

  • 65. 사실
    '19.4.17 10:01 PM (124.56.xxx.35)

    아무리 여자들 목소리가 커졌고
    전세계적으로 남녀평등 여권 신장이 이루어졌다고 해도

    사실 이 세상은 남성이 우위에 있는 세상이예요

    쉬운예로

    남자들 밤에 돌아다녀도 걱정없죠
    (뭐 강도나 깡패를 만나는 그런 특별한 걱정말고
    혹시 만나도 죽을까봐 걱정할지는 몰라도 몸 자체가 공격당하지는 않죠)

    하지만 여자들은 밤에 돌아니면
    제일 조심해야 할게 몸조심이예요

    그만큼 여자는 약자인거죠
    공격당할수 있다는 거니까

    남자들은 공격하는 위치에 놓여있지
    공격당하는 위치에 놓여있지 않아요

    아무리 사회적 여건 지위가 좋아졌어도
    여자는 생물학적으로 약자입니다

    힘들고 어럽고 무거운 중도농 같은거 다 남자만 시키지요
    여자들은 가볍고 단순하고 쉬운 노동만 시킵니다

    여자는 남자가 보호해야 되는 대상이라는 개념을
    인간 역사가 시작된 이래 수천년이 흘렀어도
    절대 변하지 않았어요

    신체적인 조건이 그래요

    남자가 선택하고 여자가 선택당한다
    남자가 보호하고 여자가 보호받는다

    그래서 보호하고 돌바줄 여자를 남자가 선택한다는
    개념이 결혼에도 적용이되서
    보호할만하고 돌보고 싶은 스타일의 여자들이
    남자들에게 인기가 있는거죠

    남자들의 직업이나 사회적인 능력이 뛰어남은
    결국 더 보호할만 하고 더 사랑할 만한 여자들을
    선택할 범위가 더 넓어졌다는 뜻이되요

    반면에 여자들이 아무리 직업이나 사회적인 능력이 뛰어나도

    그 능력으로 보호를 받고 싶어하는 남자들은 없어요

    돈 자체를 바라는 밝히는 남자는 있어도
    절대 능력많은 여자가 날 보호해 주길 바라는
    그런 남자는 하나도 없어요 한명도 ..

    보호라기 보다는 여자돈 얻어먹겠다
    또는 여자덕에 편히 살겠다 그뿐

  • 66. ..
    '19.4.17 10:08 PM (112.152.xxx.37)

    원글의 내용 절절히 동의합니다.
    그런데 남초에선 여자들은 좋겠다에요. 특히 힌국여자들..
    가장의 무게에서도 비켜나 있고 군대의 의무도 없으니까요.
    우리나라 기업문화가 좀 빡세나요. 일하다가 정 안되면 혹은 출산을 통해 관둘 수 있는게 여자다라구요. 도피처가 있다는 것이 엄청 부러운 상황인거죠. 이해 되는 부분이에요.
    하지만 여성인 저의 입장에서 보면 너무 억울하고 화나거든요. 게다가 전 워킹맘이긴 한데 육아를 전담하다보니 커리어는 남편보다 훨씬 떨어지는 상황까지.. 전 진심으로 내 딸들이 치열하게 자기 일하면서 결혼은 안하고 동거나 연애만 하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 67.
    '19.4.17 10:09 PM (111.65.xxx.37) - 삭제된댓글

    절대 능력많은 여자가 날 보호해주길 바라는 남자는 한명도 없다 명언



    근데 남자 능력없어서 여자보호받는 남자 분명히 존재합니다.
    남자시끼들이 그걸인정안해서 글쵸.

    자기 능력없음을 죽어도 인정안할려는 죽어도 갑은 메인은 남자라는거죠.
    남자들의 세계를 모르면 여자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 68.
    '19.4.17 10:10 PM (111.65.xxx.37) - 삭제된댓글

    남자세상이니까
    옛날부터 남자남자 아들아들한거구요.
    씨받이를 얻어서라도 양자를 들여서라도 대를 이을려고한겁니다.
    한계가있어요

  • 69. 나옹
    '19.4.17 10:12 PM (123.215.xxx.114) - 삭제된댓글

    동감입니다. 치열하게 살긴 싫으니 도망갈 핑계가 있는 여자를 부러워하길 넘어서서 비난해요. 남자는 도망가도 여자만큼 가사나 육아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거나 가사나 육아의 어려움과 그 댓가를 1도 모르는 자들이죠.

  • 70. ..
    '19.4.17 10:17 PM (112.152.xxx.37)

    이어서 댓글 읽다보니 나옹님 댓글에 동의합니다.
    사실 상사한테 갈굼당하며 야근에 회식에 치열하게 살아온 남자들도 피해잡니다.
    저녁이 있는 삶이 절실해요.ㅠ.ㅠ 회사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등의 화사차원의 복지제도도 확충되면 좋겠구요. 엄청 좋더라구요. 지원도 빵빵하고..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로써 아이들을 위해 당장 해야 할건 뭘까 고민하게 되네요.

  • 71.
    '19.4.17 10:17 PM (111.65.xxx.37) - 삭제된댓글

    수정할께요.
    저다시태어난다면 능력별로없고
    하늘하늘하고 가늘고 여리게 태어나서 뿌러질듯
    바람불면 날아갈듯 보호본능 불러일으키는 여자로 태어날께요

  • 72. 막상
    '19.4.17 10:30 PM (14.138.xxx.81)

    여자로 태어나고 싶냐는 글 불펜에 올라오면 과반수가 싫대요.

    성관계부터 남이 나한테 하는게 싫고 자기가 만지는게 좋다고 하는게 남자예요.

    마음속으로는 남자들도 한국이 여자한테 평균적으로 불평등한 사회인거 아는데, 그걸 인정하면
    바꾸어야 하고 자기들이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되니까 몇몇의 양아치같은 여자들 사례 (능력1도 없이 여우짓으로 취집 바보같은 남편 월급 20주고 부려먹음 등등) 들면서 여자들 군대도 안가고 인생 무임승차 하는 주제에 말이 많다고 주도권 굳히기 들어가는 겁니다.

    평균적으로 우리나라는 진짜 어머니들 희생 여자들 희생 위에 사회가 올려져 있는건데.

  • 73. 그러니까
    '19.4.17 10:33 PM (111.65.xxx.37) - 삭제된댓글

    말이 있잖아요
    위대한건남자 그 위대한 남자 낳은건 여자!

  • 74. 그러니까
    '19.4.17 10:36 PM (111.65.xxx.37) - 삭제된댓글

    그걸인정하는 남자가 과연 몇일까요.
    집에서부터 오빠밥먹고 남은 반찬먹게하는 엄마
    재산몰빵아들
    국가요직다남자
    여자사장 개무시

    여자들을 위대하게 생각하는 남자는
    딱 한번있을수있어요.
    딸딸이아빠

  • 75. 님아
    '19.4.17 10:40 PM (14.138.xxx.81)

    딸딸이 아빠가 딸한테 하는거 말고 그 부인한테 하는걸 보면 답 나와요.

    여권신장 좋다 이거야. 근데 나 죽고 해... 그게 남자들 본심입니다.

  • 76. 그러니까
    '19.4.17 10:44 PM (111.65.xxx.37) - 삭제된댓글

    다시태어나는 깨방권있으면
    능력없고 하늘하늘 보호보능일으키는 여자로 태어난다니까요.


    우리엄마는 날 왜 이리 능력있는여자로 낳아준거야!
    혼자너무잘먹고잘살게!
    좀 못살아야지 남자가 보호해줄텐데말야!
    ㅎㅎ

  • 77. 그러니까
    '19.4.17 10:44 PM (111.65.xxx.37) - 삭제된댓글

    나도보호해줘!

  • 78. 이런 연극도
    '19.4.17 11:17 PM (1.240.xxx.145)

    있답니다.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9005117

  • 79. 많은 여자들이
    '19.4.17 11:24 PM (1.240.xxx.145)

    묻지도 않았는데 비혼주의자라고 외치고 심지어 결혼을 거부한다고 하면서 싱글웨딩까지 하고 있죠.
    아이러니입니다. 여자들은 확실히 관계지향적인 편이라서 결혼이라는 대표적으로 깨기가 쉽지 않는 관계를 무의식적으로 더 원하는 편인 것 같아요.

  • 80. 이글
    '19.4.17 11:28 PM (111.65.xxx.37) - 삭제된댓글

    빨리 베스트까지 갔으면 좋겠다

  • 81. 흠.....
    '19.4.17 11:39 PM (211.205.xxx.163) - 삭제된댓글

    여성들이 직업을 대하는 태도가.... 일을 할때는 가장이라는 -최소한 나와 그 내 사람을 책임진다는-
    의식 정도는 하고 일에 임하면 좋을 것 같군요.

    물론 비혼을 결심하면야 당연히 그렇게 되겠지만,
    윗 댓글에세 밝힌 기혼 분들의 "남편있으니까 편히 그만둔다"는 옵셔널한 생각 때문에,
    직장 생활 혹은 사회적 성취를 위해 노력하는 여성들이 피해를 보는 것 같아요.

    "결혼 안해요?" "결혼 언제 해요?" "임신 언제 해요?"
    이게 성차별적인 면접 질문인데,
    이런 질문이 나오는 배경이 옵셔널한 태도에 있다고 하면 솔직히 난감하죠...

  • 82. 흠...
    '19.4.17 11:48 PM (211.205.xxx.163)

    여성들이 직업을 대하는 태도가.... 일을 할때는 가장이라는 -최소한 나와 그 내 사람을 책임진다는-
    의식 정도는 하고 일에 임하면 좋을 것 같군요.

    물론 비혼을 결심하면야 당연히 그렇게 되겠지만,
    임신, 출산, 육아와 같은 물리적인 이유라기 보다
    몇 댓글에서 밝힌 기혼 분들의 "남편있으니까 편히 그만둔다"는 옵셔널한 생각 때문에,
    직장 생활 혹은 사회적 성취를 위해 노력하는 여성들이 피해를 보는 것 같아요.

    "결혼 안해요?" "결혼 언제 해요?" "임신 언제 해요?"
    이게 성차별적인 면접 질문인데,
    이런 질문이 나오는 배경이 옵셔널한 태도에 있다고 하면 솔직히 난감하죠...

  • 83. 공감
    '19.4.18 12:20 AM (49.165.xxx.192)

    원글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애를 낳고 보니 엄마한테 애착을 갖고 아빠는 일단 자연스럽게 뒷전이 되네요
    육아 일선에 동등하게 서야 유사시 제 자리를 남편이 메꿀텐데 그게 그렇게 어렵네요.

  • 84. ...
    '19.4.18 12:29 AM (211.205.xxx.163)

    공감님 힘내세요... 그렇게 되는 부분도 있겠지만, 또 아버지가 적극 육아하고 관계 좋은 집도 많긴 하니....
    남편분이 같이 애써주심 좋겠네요.... 홧팅

  • 85. 이거
    '19.4.18 5:08 AM (211.206.xxx.180)

    비정상회담에서 박지윤 아나가 말했던 거 같은데. 타일러도 옹호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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