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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금에 내 이름

행복한 여자 조회수 : 2,381
작성일 : 2019-04-12 09:00:03

남편과 사이좋게 지내는 50대 부부예요.

남편이 자상하고 성실하니 저도 자꾸 잘해주게 되고, 그러면 남편은 또 고마워서 더 잘해주고....

뭐 이렇게 살아왔던 거 같아요.

예를 들면 제 남편은 친척들이나 친구들 경조사 봉투에 꼭 제 이름도 같이 써서 내요.

제 친정 쪽이나 친구 부모님들 장례식 같은 데서 낼 때 저는 보통 제 이름만 써서 냈는데 몇 년 전 어느날 우연히 보니 남편은

남편이름 옆에 제 이름도 같이 쓰는 거예요.

항상 그래왔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이런 것들이 정말 행복하게 느껴져서 행사에서 남편이 봉투를 내면 또 내이름도 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며 기분이 그냥 좋아져 밝게 웃고, 나도 모르게 남편에게도 괜히 더 잘해주게 되는 것 같아요.

얼마전 사촌 시동생 결혼식 축의금 봉투에서 어떤 동서가 이걸 보고 제게 남편이 그러니 정말 좋겠다 하고 해서 제가 '그래

햄 뽂는다'라고 하며 환하게 웃으니 다른 동서들은 다들 그게 뭐 대단한거냐면서 그런거에 헤벌쭉 하는 저를 한심해하는

분위기더라구요.

행복이야 개인마다 포인트가 다르기는 하지만 이 정도면 제가 행복해할 수 있지 않나요? ^^


 

IP : 182.227.xxx.1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4.12 9:03 AM (116.127.xxx.180)

    좋은남편 만나셨네요
    서로 잘해야한다지만 아무리 여자가 잘해도 당연시하며 개차반인남편이 많은데 님은 정말 남편복있으시네요 여자는 정말 남편잘만나야 행복하고 그런가정에서 큰 자식도행복한거같아요

  • 2. ...
    '19.4.12 9:08 AM (211.36.xxx.207)

    저는 부모님이 그렇거하셔서 당연한건줄 알았는데 아니였나봐요.
    부부가 같이 아는 자리엔 꼭 같이 이름써요.
    어쨌거나 원글님 행복하신거 축하합니다.
    오래 오래 행쇼.

  • 3. 행복
    '19.4.12 9:12 AM (223.33.xxx.24)

    큰 걸 턱턱 명의 해 주는 것만 행복인 줄 아는 가 보죠
    소소한 행복이 얼마나 큰 지 모르는 듯
    내가 행복하면 되죠
    남이사~

  • 4. 궁금
    '19.4.12 9:21 AM (203.81.xxx.61) - 삭제된댓글

    님도 그럼 남편이름 같이 쓰시는거에요?

  • 5. ....
    '19.4.12 9:27 AM (110.11.xxx.8)

    그래서 배우자를 찾을때, 다른것도 중요하지만 우야든둥 인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이 있는거겠지요.

    크게 능력없어도 부부 둘 다 사고 안치고, 놀 생각 안하면 가정의 경제적인 면은 어떻게든 굴러가요.
    풍족하지 않아도 부부가 항상 서로가 인생메이트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의지하고 사는게 제일 중요.

    그래야 자식들에게 목 매지 않고 자식에게 빨대 꽂히지도 않고, 자식들도 알아서 지 인생 살고...
    크게 여유는 없어도 노후가 안정되고, 그게 결과적으로 자식들도 편함.

  • 6. ..
    '19.4.12 10:36 A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남편쪽은 남편이름
    친정쪽은 제이름 씁니다
    내친구 쪽에 가면서 남편이름 쓸 필요가 있을까요?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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