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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 딸 방이 쓰레기장 같아요

매일싸움 조회수 : 3,924
작성일 : 2019-04-11 14:58:38

옷은 방바닥에 다 벗어 놔서 발디딜 틈이 없고

책상은 화장품 고데기가 점령했어요

공부는 하는 편이에요

학원숙제때문에 힘들어하고 학원갔다와서 졸려서 숙제 못하겠다고 아침에 일어나서

하겠다고 하더니 못일어나서 울상이길래 힘들고 안쓰러워 보여서 선생님한테 말해줄테니

하루 가지 말고 자든지 좀 쉬라고 했어요

대신 핸드폰은 꼭 필요한것만 하라고

밥먹을때도 핸드폰을 들여다 보고 저녁내내내 핸드폰을 보네요

그만 보라고 하면 조별로 같이 짜야하는 무슨 대본인가가 있어서 같이 해야 한다네요


새벽에 화장실에 가려다가 보니까

아이방에 불이켜져 있어보니까..불도 안끄고 자다가 일어나서

뭘 하고 있더라구요

드림렌즈해서 8시간은 자야 하는데 중학교 올라와서는 8시간 못자는거 같아

안경끼라고 해도 죽어도 싫다고 하면서 꼭 늦게 자서 화가나요

더군다나

온 사방에는 교복이 나뒹굴고 심지어 그걸 밟고 있더라구요 고양이 있어서 털도  장난 아닌데...

교복쟈켓 같은것도 물빨래 자주 하는거 아니라고 해도

더럽다고 주말마다 빨아달라고 꺼내놓으면서

지는 발로 밟고 다니는거 보니까 열뻗쳐서 오밤중에 아이에게 한바탕 퍼부었네요

아침에도 학교 가기 직전에 준비물 뭐 챙겨야 한다고 어딨냐고

왜 그걸 미리 준비 하지 않고 지금 말하냐고 찾아주지도 않았네요


위에 아들 아이랑은 그냥저냥 지냈는데

딸아이랑은 참 힘드네요...

저는 딴에 생각해준다고 학원도 하루 쉬게 해줬는데....참

지금도 아이에게 너무 화가 나고 마음이 다스려지지 않는데

앞으로 어떻게 지내야할지...에휴


IP : 58.234.xxx.5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4.11 3:02 PM (59.17.xxx.143)

    그댁 딸도 그렇군요.
    저도 중1 딸과 대화(?) 하고 나서, 분에 못이겨 울었어요.
    너무 화를 주체할수가 없어서.
    죽여버리고 싶은데, 그러면 안되잖아요.
    제가 죽고 싶더라구요.

  • 2. 해질녁싫다
    '19.4.11 3:06 PM (59.23.xxx.240)

    우리딸이 거기있나 싶네요

  • 3. ,,,,
    '19.4.11 3:10 PM (115.22.xxx.148)

    그러던 딸 기숙고등학교 가더니 같은방쓰는 친구가 청소 잘 안한다고 같이 벌점 맞기 싫어 열심히 하는데 열받는다네요...그래서 제가 웃었습니다..

  • 4. ㅇㅇ
    '19.4.11 3:14 PM (121.173.xxx.135)

    정상입니다.

  • 5. 뜨끔
    '19.4.11 3:18 PM (106.102.xxx.195) - 삭제된댓글

    저 어렸을때를 보는듯
    근데 지금도 청소 잘못해요
    청소 못하는 딸을 둔 모든 엄마들께 죄송해요

  • 6. ..
    '19.4.11 3:24 PM (118.223.xxx.105) - 삭제된댓글

    정상으로 잘 크고 있는 겁니다 ㅠㅠ
    딸들은 그래야 정상이죠

  • 7. 원글
    '19.4.11 3:27 PM (58.234.xxx.57)

    정상인가요?
    주위에서 그땐 그런다 수없이 들었는데도
    막상 보면 맘이 안다스려 지는데.... 엄마노릇이 너무 어렵네요
    교복만 밟고 있지 않았어도 폭발하지 않았을텐데...ㅜㅜ
    정상이다..정상이다...

  • 8. ..
    '19.4.11 3:28 PM (61.33.xxx.109)

    저도 중딩 엄마인데요...
    전 제가 치워줘요. 외동이라 아직 애기 같고. 제가 해주고 싶어서요...

  • 9. 중1딸
    '19.4.11 3:35 PM (58.123.xxx.117)

    제딸도 중1이고 드림렌즈 끼는데요, 꼭 8시간을 안껴도 되요. 울애는 7시간 모자라게 끼는데도 잘 보인다해요. 밤까지도. 애가 8시간 안껴도 잘보인다하고 안경싫다하면 계속 렌즈끼는게 좋지않을까요?~~~

  • 10. ..
    '19.4.11 3:37 PM (180.64.xxx.35)

    다들 그러는 군요....저희 이웃들은 제가 조현아 사촌인줄 알겁니다~~~! 엄마도 사람인지라... 참고 또 참고 해도 정말 안되던데요

  • 11. ddd
    '19.4.11 3:50 PM (220.80.xxx.36)

    저희 딸 대학생인데 여전히 그래요. ㅎㅎ
    전 한번씩 제가 싹 치워줘요.
    아주 반짝반짝하게, 그리고 예쁘게 인테리어까지.
    그래도 뭐 금방 쑥대밭 만들지만
    깨끗하고 예쁜 방이 주는 쾌적함을 맛보면 얼마간은 유지하려고 노력하니까요.

    아이 방 크기가 어떤지 모르겠는데
    화장품이 많다니 공간이 되면 예쁜 화장대 놔주세요.
    말이 화장대지 학생이 화장에 공들이라고 놔주라는 게 아니고
    수납 잘되라고요.
    드라이 고데기 화장품 빗 잡다한 악세사리 싹 수납.
    아이가 매일 기분좋게 드라이하고 정리 해놓고 나갈 수 있게요.
    방이 작아 공간이 부족하면 화장품과 액세서리 수납함 하나 사서 정리해주세요.
    드라이나 고데기는 예쁜 바구니에 담아두거나,,
    드라이기 거치대도 있으니 아예 책상에 걸어두게 하면 사용할 때 편해요.

    옷은 옷장에 걸 자리가 넉넉한 가요?
    요즘 싸고 예쁜 행거 많아요.
    하나 사서 입은 옷들 바로바로 걸어두게 하세요.

    이게 한번 해줬다고 유지가 잘 되는 게 아니니
    주기적으로 엄마가 한번씩 싹 정리해주세요.
    중학생이니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스스로 정리하게 해야 바른 교육이 아닙니다.
    엄마가 한번씩 정리의 이상적인 상태를 보여주고 따라하게, 유지하게 해주는 게
    정리정돈 습관엔 더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방 엉망이라고 야단치고 그래봐야 서로 감정만 상해요.
    평소엔 쓰레기장이든 뭐든 눈 딱 감고 노터치하세요.
    힘들게 공부하고 학원다니며 스트레스 받고 온 아이도 야단 맞는 거 힘들지만
    뭣보다 엄마인 나 자신을 위해서요.
    평소엔 노터치.
    계절에 한번씩은 대청소 개념으로 싹 치워주고
    (아이 없을 때 하는 게 좋아요. 애 있으면 잔소리 나갑니다. 아이도 자꾸 냅두라고 하고)
    서프라이즈 해주세요.

    단 아이 물건 함부로 버리시면 안 됩니다.
    속도 내서 바닥에 어지러진 옷가지 세탁기에 돌리고 널어서 행거에 정리.
    침구 세탁해서 세팅.
    뒤죽박죽 엉망인 옷 서랍장. 각 맞춰서 정리.
    책상 서랍 안은 건들지 마시고요.
    정리하다보면 일기장이나 친구랑 주고 받은 편지, 쪽지 나올 수도 있어요.
    절대 보지 마세요. 그런 거 볼 시간도 없고요.
    버려야할지 말지 모르면 쇼핑백이나 상자 하나에 무조건 넣으세요.
    그건 나중에 아이더러 버릴 거 버리고 치울 거 치우라고 하면 됩니다.
    아이가 집에 왔을 때 반짝반짝 예쁜 상태의 방을 보고 기뻐할 걸 상상하며 치워주세요.

    아이고 너무 길게 써서.. 그만 줄일게요. ^ ^
    근데 아이에 따라서 자기 방 건드렸다고 너무너무 싫어하는 애도 있어요.
    그럼 화내지 마시고 미안하다 하고 다시는 해주지 마세요.
    우리 딸은 좋아해서 해줬어요.

  • 12. ddd
    '19.4.11 3:57 PM (220.80.xxx.36)

    그리고 아이 방은 아이가 못건드리게 해서 정리 못한다면
    집안 다른 곳은 깔끔하게 예쁘게 유지하세요.
    너저분한 장식품 늘어놓지 말고 버릴 거 다 버리고요.
    아이가 보고 배우는 게 바로 그런 거죠.

  • 13. 원글
    '19.4.11 4:05 PM (58.234.xxx.57)

    ddd님 좋은 말씀이세요
    저도 가끔 싹 정리 해주면 좋아하긴 하더라구요
    어질러져있는거 수납함도 따로 만들어주구요
    이런 엄마로서의 태도가 일관성이 있어야 하는데 저도 기분이 나서 치워줄때가 있긴 하지만
    어느 순간엔 불쑥불쑥 폭발을 하네요..
    화장대도 따로 만들어서 화장품같은거 수납할수 있도록 정리해줬어요
    그런데 그게 서서 보는거라 앉아서 진지?하게 하려는건지 책상으로 하나둘 옮겨와서 하더라구요
    그래서 앉아서 볼수 있는 화장대로 바꾸어주어야 하나 고민중이에요
    내가 엄마다운 엄마노릇이 귀찮으니까 딸아이가 문제라는 식으로 합리화 하는거라는걸
    부정할수 없네요 ㅜㅜ

  • 14. ...
    '19.4.11 4:24 PM (211.243.xxx.179)

    제가 공부는 잘 했는데 정리정돈이 안 돼서 많이 힘들었어요. 엄마는 공부랑은 거리가 멀었고 청소,살림을 잘 하셨어요. 중고등학교 다닐 땐 엄마가 공부하라고 잔소리는 많이 안 했는데 대학 졸업하고는 많이 싸웠어요. 정리정돈은 안되지만 엄마가 마구잡이로 치우는 것도 너무 싫었거든요. 그것땜에 독립하고 싶을 정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어차피 안 고쳐질 것 같으면 내버려두세요. 자기방은 자기가 알아서하게요. 살아보니 정리정돈 안 되는 게 별 큰 일이 아니더라구요. 전 아직도 엄마가 13년 전에 했던 말이 상처가 되어 남았어요. 누구 신세를 조지려고 니가 결혼을 하냐...... 근데 이 글 보니 엄마도 많이 힘들었나보다 하고 이해가 되네요..

  • 15.
    '19.4.11 4:51 PM (59.11.xxx.51)

    우리집도 한마리있어요

  • 16. ..
    '19.4.11 5:07 PM (211.230.xxx.41)

    울집에도 쓰레기장이 있어요.
    더 아쉬운건
    지 방만 더러우면 되는데
    영역을 넓혀간다는게 문제
    옷은 거실에서 털어입고
    지 방 더러우니 남의방에서 화장하고
    그 와중에 지 치장은 최고로
    속옷은 거실 화장실바닥
    곳곳에 굴러다니고~
    남하고 사는데도 저런 사람이 있어요.
    방은 쓰레기장이라도
    인성만큼은 올바르게 키우세요. ㅠ

  • 17. 똑같은
    '19.4.11 5:39 PM (218.155.xxx.251) - 삭제된댓글

    중딩딸 여기도 있어요

  • 18. ....
    '19.4.11 6:38 PM (59.4.xxx.171) - 삭제된댓글

    청소하는 재미를 들이게 해보세요
    빗자루 걸레 들여서 직접 쓸고 닦게 하면 좀 고되고 숨도차고 땀 뻘뻘나는데 버릇되면 방청소하면서 마음도 청소가 되는듯 해져요 억지로 시키지 말고 지나가듯이요

  • 19. ..
    '19.4.11 7:05 PM (221.157.xxx.218)

    방청소로 중학교때 부터 싸우고 울고 난리쳐도 안고쳐지네요.
    지금 대학 2학년인데 이젠 그냥 포기 했네요.자기도 부끄러운지 외출할때 마다 자기방문 닫고 나가네요.

  • 20. ;;;
    '19.4.11 7:11 PM (211.179.xxx.88)

    울 집엔 직딩 두마리 있어요.
    독립하라 끌어내도 안 나가요~
    잘 못 키운 내 탓이라 자책하고 있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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