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 입니다.
저학년이라 4교시 또는 5교시 후 하교하는데 가끔 배가 고프다고 할 때가 있어 물어보니
밥을 더 먹고 싶은데 식판을 다 비우지 않으면 밥을 주지 않아 배가 고프다고 하는 것입니다.
다른 엄마들 말을 들어보니 편식하는 아이들이 반찬이 맘에 들지 않으면 밥만 많이 먹는다 하여
영양교사가 국 , 반찬까지 다 먹어야 밥과 다른 반찬들을 준다고 하였다는데
반찬을 더 달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밥을 더 주지 않는다는 건 문제가 있는 것 아닐까요?
잘못된 식습관을 바로 잡는 것도 좋지만 그렇다고 아이들이 배가 고프면 안 되는 것 아닌가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학교들도 이런 식으로 급식 지도를 하는지요?
아이들이 선호하는 반찬도 넉넉히 주는 것도 아닙니다.
순대볶음에 순대는 2점, 편육 2점, 간식 딸기 1개....
아무리 저학년이라 양을 적게 먹는다고 하여도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떤 친구는 편육 2점 먹고 먹을 반친이 없어 쌈장에 밥을 비벼 먹었다고 하더군요...
편육외에 국과 과일쌈장 , 쌈채소, 김치만 나왔으니 쌈장을 다 먹지 않는 이상 편육을 더 달라고 할 수 없었겠지요.
참 그날은 국에서 벌레가 나와 저학년에는 국이 아예 안나왔습니다.
저는 아이가 하교하면 집에서 간식을 먹고 학원에 가서 학교 급식이 부실해도 상관없지만
바로 학원가는 아이들이나 돌봄교실에 가는 아이들이 안쓰럽네요.
물론 아무거나 다 잘 먹어서 밥이나 반찬을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아이들은 상관 없지만 요즘 그런 아이들이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영양사가 가끔 화를 내거나 소리를 지르기도 하여 아이들이 다 영양교사를 무서워 하더군요.
학교급식도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 한 부분인데 이런 상황이니 안타까운 마음 입니다.
일단 학교에 전화하여 개선 요구를 할 생각이고 그래도 개선이 되지 않는 다면 어떤 조취를 취해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