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는 아버지따라 산이든 계곡이든 많이 다녔어요
몸이 약해서 다녀오면 꼭 탈이 났고..
커서는 사람들 많은 곳에 가는게 질색이라
즐기지 않았어요
직장잡고 결혼하고 하는 인생의 매일에 치여 20년간 방- 집순이로 지냈네요
성향도 그런데다 다른 일에 에너지 쏟으면
나가서 돌아다닐 여력따위 한 톨도 안남아 있고..
뭣보다 운전도 못하고 자연에 흥미가 없으니
나가면 그저 고역이란 생각만 들고..
그런데 자연을 즐기지 못하니 정말 너무 할일이 없고 너무 무료해요
식구들도 비슷하니 어디 몸을 움직여가며 노는 걸 전혀 못하고
나가서 구경하고 다니다보면 금새 지쳐서 재미는 커녕 빨리 집생각만..
너무 안좋은거 같은데 고쳐지지도 않고..
친척들이 오늘 여의도 벚꽃 구경간다고 하던데
막상 여의도 한복판에 있으면서 꽃 한 톨 안보고 사네요
바로 집에 와서 드러누워 넷필렉스나 보고..
억지로 나가도 재미가 없고.. 왜 이러죠.. 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