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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가 만드신 조청이 먹고 싶어요

까망이 조회수 : 1,908
작성일 : 2019-04-06 15:10:41

저희 외할머니는 전라도 해남분이시고 전 서울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어렸을 때 방학이면 할머니댁에 가서 지내고 오는 추억도 있을법하지만 넉넉하지못해서 어머니조차 고향을 자주 찾지 못해서 외할머니댁에서의 추억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수십년전에 외삼촌 결혼때문에 간 기억이 있습니다. 외할머니는 그 때 조청을 만드셔서 떡이랑 주셨는데, 그 때의 조청은 까맣고 아주 맛있었습니다. 외할머니 돌아가신지 십년이 넘었는데, 외할머니 꿈에 딱 한번 나왔습니다. 2층버스를 타고 가시며 제 손을 잡고 버스를 타라고 했는데 제가 고개를 젓고 버스를 안탔던 기억이 납니다.

외할머니 생각이 작년겨울부터 종종 나는데 더불어서 까만 조청도 떠오릅니다. 백화점에서 조청이라고 파는 것들 사먹었지만 그 맛이 아니고, 음식 솜씨 좋은 저희 어머니도 조청만큼은 못만들겠다고 하네요. 외할머니가 보고 싶어요. 외할머니 만난 횟수보다 더 많이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IP : 211.206.xxx.3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9.4.6 3:16 P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외할머니께서 조청에 머무려주신 매작과 맛을 아직 못잊어요.
    요리솜씨 좋은 엄마역시 못배워둔걸 아쉬워하구요. 조청맛이 참 좋았어요
    외갓집에서 나고자랐고 잘때 외할머니 가슴만지며 잠들었어서 늘 그립습니다 저도ㅠ

  • 2. 늦둥이맘
    '19.4.6 3:27 PM (175.200.xxx.114) - 삭제된댓글

    010-3026-7252
    맛있는 조청 있습니다
    주소 주시면 나눔해 드릴게요~

  • 3. 늦둥이맘
    '19.4.6 3:28 PM (175.200.xxx.114) - 삭제된댓글

    원글님과 첫 댓글님만 ~~

  • 4. 수박나무
    '19.4.6 3:37 PM (223.33.xxx.116)

    아,
    제 친정이 해남이고
    가끔 저는 엄마 친구가 만든 조청맛을봤지요.
    제가 늦둥이라 제 어머니가 살아계시면 87세이실텐데,
    5년전 먼 길 가신 제 어머니도 너무 보고싶네요.

    조청의 추억이군요.

    나눔하신 댓글님도 고우시고~~~

  • 5. 원글
    '19.4.6 4:03 PM (211.206.xxx.38)

    조청 나눔해주시는 뷴 고맙습니다만 번거롭게 해드리고 싶지않네요. 맘만 받을게용

  • 6. ㅇㅇ
    '19.4.6 4:18 PM (116.122.xxx.111)

    저도 할머니가 고아 주신 조청 맛을
    잊을 수 없네요
    이맘때가.제 생일이면 쑥 캐서
    인절미 만들고 조청에
    찍어 먹게 하셨죠
    할머니도 그 때 그 인절미에
    찍어 먹던 조청맛 너무 그리워요

  • 7. ㅇㅇ
    '19.4.6 6:54 PM (1.224.xxx.50)

    파주 광탄 용미리 부녀회에서 매년 조청을 만들어서 팔아요.
    전통 방식으로 만든 조청인데 일년에 한 번 정해진 시기에만 살 수 있어요.
    한 통 사다놓고 아껴가며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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