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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초등 남아

Go 조회수 : 4,617
작성일 : 2019-03-27 22:36:30
초 5 남아입니다.
여러 복잡한 생각이 정리가 잘 안되지만 조언 구해 봅니다.

처음부터 조금씩 느린 아이였어요. 항상 과업 수행 속도가 느렸어요.
달리기나 운동은 빠르고 곧잘 하는데 다른 수업에서는 항상 느리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이번에 상담을 갔더니 역시나 느리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렇다고 아이가 수업이나 지적 이해도가 떨어지지 않고 곧잘 하는 편이고 시험은 시험당 오답이 2개를 넘지 않은 수준이고 수학은 학원 에서도 레벨이 최상은 아니지만 꽤 괜찮은 편입니다.

다만 뭔가 활동을 하거나 수업이나 쓰기나 숙제 등의 활동을 해야할 때 느려요. 수업 시작하면 빨리 책을 펴야 하는데 늦게 펴고, 미술활동의 가위질이 힘들다고 해요.아이의 느린 성향은 모둠뢀동에서 때로 빠릿빠릿한 여자 친구들과 갈등을 일으키곤 합니다. 이 외에도 때로 멍하게 딴 생각 하고 있다가 대답 못하거나 못들었다고 합니다.

책읽기를 매우 좋아하지만 글쓰는 작업 (손으로 글쓰는 것 자체)을 힘들어 하고 싫어해요. 그리고 독후감이나 일기 구성을 보면 글을 잘 쓰는 것도 아닙니다. (이 부분은 제대로된 글쓰기를 배우자 못해 그럴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글쓰기도 힘들다고 싫어하지만 참고 교육시켜 그래도 많이 나아졌구요.

제가 행동도 결정도 모든 것이 빠른 편이라 이런 성향의 아이가 더 잘 이해가 안되네요. ㅠㅠ 느린 아이를 개선시킬 지혜가 있을까요?
고맙습니다.
IP : 39.7.xxx.195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3.27 10:40 PM (1.241.xxx.219)

    비언어성 학습장애나
    ADHD (나대는 아이가 아니라면 조용한..) 증상과 비슷해요.

    초등 지나면 치료 어렵고 약 밖에 답이 없답니다.
    이미 골든타임은 지났지만 아직 초등이니..
    대학병원에서 검사 한 번 해보세요.

  • 2. 글쓴이
    '19.3.27 10:42 PM (39.7.xxx.195)

    상담센터에서 검사를 했었는데 ADHD는 아니라고 해서요. 그래도 다시 한번 검사를 더 받아봐야 할까요?

  • 3. ..
    '19.3.27 10:46 PM (1.241.xxx.219)

    상담센터는 사실 전문성이 떨어져요.
    신석호 등 유명한 개인병원도 있지만
    아무래도 더 치료를 유도하는 경향들이 있으니 그냥 대학병원 가보세요.

    병원 정보는 네이버 카페에
    거북맘 토끼맘이라고 있어요.
    아닐 수도 있지만 아이 나이가 나이이니 만큼..
    검사는 다시 정확하게 받아보는 편이 좋을 듯 해요.
    병원에서 알아서 해주겠지만 웩슬러 검사도 받아보시고요.
    동작성 언어성 지능 차이가 클 수도 있어요.

  • 4. 솔이
    '19.3.27 10:48 PM (222.237.xxx.164)

    저도 조용한 ADHD 의심됩니다.
    오은영 박사님이 잘 봐주세요,

  • 5. 생일이
    '19.3.27 10:49 PM (120.16.xxx.1)

    생일이 몇 달 인가요? 한반에 보면 10개월씩 차이 나기도 해서리.. 손가락 - 소근육발달이 느린 것 같은 데
    오메가3 도움 될수도 있을 것 같고 신중해서 그럴 수도 있으니 너무 채근 마시고요 칭찬 많이 해주세요

  • 6. 글쓴이
    '19.3.27 10:56 PM (39.7.xxx.195)

    검사를 다시 받아야겠어요.
    아이는 9월 말이고, 제가 빠르고 아이는 느리니 채근을 하게 되네요. ㅠㅠ 소근육 발달이 느린 편이긴 합니다. 손가락 힘도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칭찬도 학습을 잘하고 싶은 욕심이 많은데 학습 무력감도 있다고 나오고요.

  • 7. 생일이
    '19.3.27 11:05 PM (120.16.xxx.1)

    제 아이가 별자리 처녀자리 07년 9월 생이에요.
    늦게 들어가서 6학년인데.. 이 별자리 성격이 뭐랄까 한마디로 " 걱정을 사서 하는 타입!! " 이라고 절대 부담 주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엄마성격도 별자리 맞춰 육아조언하는 사이트에서 봤는 데 저는 양자리라 성격이 불 같다고 ㅎ 아무튼 자꾸 화내시면 어떤 상황이든지 아이 자존감 다쳐 우울증 대인기피증오고 더 힘드니까 명심하시고 긍정적인 행동으로 모범을 보여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요즘 연필잡고 글씨쓰는 시대도 아니고요..

  • 8. 생일이
    '19.3.27 11:07 PM (120.16.xxx.1)

    탁구나 베드민턴, 메모리 카드놀이 이런 것 도움이 될 것 같네요. 경쟁없이 놀이로요

  • 9. ..
    '19.3.27 11:11 PM (61.74.xxx.202)

    딱 우리아들 모습이네요. 저도 님처럼 많이 힘들었지만 그냥 아이 모습 그대로 받아드릴려고 하고.. 답답해도 한 템포씩 시간을 두도록 연습하세요, 그리고 남자아이들 대부분 그런 경향이 있어요. 여자인 엄마의 눈으로 보면 답답하지만요

  • 10. 어우
    '19.3.27 11:18 PM (125.137.xxx.55)

    딱 저의 모습이네요.
    자꾸 병으로 몰아가시는데
    병아니고요. 여러 이유가 있을거에요.
    제가 꼭 한템포 느린데 게으르기도 하지만요 완성도가 높았어요. 예체능이든 학업이든.
    남들 하는거 보다가 빈틈을 캐치해서 그부분까지 완성시켜서 어딜가나 경력자냐고 하거든요. 초보인데ㅋ...
    아들 정상 같은데 자기 특성살려서 잘먹고 잘살거에요ㅎㅎ
    참, 학업을 너무 몰아세우지 마세요.
    애들은 생각하는 시간 필요하니까 답답해도 저 하는데로 좀 둬보세요.

  • 11. . .
    '19.3.27 11:18 PM (1.241.xxx.219)

    아이가 저학년이라면 더 기다려보라고도 말씀드리겠어요.
    하지만 곧 초등 최고 학년, 중학생인데
    아무 조치 없이 놔둔다면 점점 더 힘들어지고
    아이는 아이대로 안 좋은 피드백만 받아 더 소심해져요.

    전 아이 문제에 있어서만은 듣기 좋은 소리, 위로는 도움이 안 된다고 봐요.
    일단 부모도 내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는 걸 부정하고픈 마음이기 때문에 그 위로에 기대려고 하게 되거든요.

    내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면 적기에 치료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원글님 성격이 급한 편이시라면 느린 아이 더 견디기 힘드실 거예요.
    기다려주는 건 기다려주어야 하지만 치료해줄 수 있는 부분은 도와주는 게 나아요.

  • 12. 들풀꽃
    '19.3.27 11:23 PM (180.69.xxx.24)

    저도 비언어성학습장애쪽으로 의심이 가네요
    가위질이나 소근육이 좀 힘들고,
    두뇌가 균형이 골고루 발달하지 않았다 싶은 징후들?
    (저 전문가 아니고 비슷한 아이 있어서 책을 두루 봤어요 검사도 받고)

    신석호 선생은 책도 읽고
    카페 통해서 직접 상담도 받고 그랬는데
    우리 아이 웩슬러 결과 수치 보더니
    '비언어성 학습장애'라고 단언하더라고요
    앞으로 공부, 사회성 더 어려워질거다..
    한 달에 2-300드는 치료 받아야만 한다..일케요.

    결과만 말씀드리면
    지금 중3인 아이는 공부도 잘하고 모든 영역에서 조금씩 균형잡혀가는 느낌입니다
    치료는 전혀 안받았고요
    가끔 집에서 우뇌형 보드 게임 정도 하고 놀았어요
    그냥 자기가 제자리 찾아간 느낌이에요
    원래 전체 지능이 높은 아이들이 예후가 좋다고는 했어요
    저희 아이는 지능이 높은 케이스고요.

  • 13. 들풀꽃
    '19.3.27 11:25 PM (180.69.xxx.24)

    개인적으로 신석호 선생은 좀 비호감이었어요
    비언어성학습장애랑 아스퍼거 쪽 전문이라고 그러는데
    자기를 '신박' 이렇게 칭하면서
    여러 글을 쓰거나 소통하는데
    전체적 느낌이 좀...소통불가의 느낌이랄까,,
    공감능력이 없는 것 같은 느낌이라
    그런 병원 가서 무슨 치료를 잘 받으랴 싶어 아예 안갔어요

  • 14. ..
    '19.3.27 11:54 PM (1.241.xxx.219)

    글씨 쓰는 거 싫어하는 건 남아들 특성인 듯 하고요.

    제가 비언어성 학습장애 같다고 말씀은 드렸는데
    꽤 수학이 어려워지는 5학년에도 학습에 문제가 없다는 걸 보면
    아드님은 아마 언어성 동작성 지능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일 수도 있어요.
    (뇌가 불균형이란 거죠.)
    아마 언어성 지능이 높고 동작성 지능이 낮을 텐데, 그 갭이 20 정도만 돼도 병리 의심하고 30 이상이면 빼박이거든요.
    보통 병원에선 풀배터리 검사에 웩슬러 검사까지 하는데, 센터에선 안 하셨나요?
    웩슬러는 지능검사 목적 외에도 뇌의 전반적 상태를 체크해주니 한 번 받아보심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동작이 느린 아이들은
    테트리스처럼 순간 민첩성을 요구하는 게임을 하게 하면 좋다고 합니자.

  • 15. ㅇㅇ
    '19.3.28 12:31 AM (223.38.xxx.125)

    제친구 아들이 그랬는데요.
    지금 정말 훌륭하게 잘 성장했습니다.
    대학도 미국유수의.대학 졸업했구요.
    제친구는 집에서 계속 여러번 자세히 설명해주고
    반복훈련을.시키더라구요.

    엄마의 인내심이 최대의 효과를 볼것 같네요.

  • 16.
    '19.3.28 1:12 AM (58.227.xxx.235)

    저도 5학년 남자 아이 키우는데요
    몇 아이들 제외 하곤 남자 아이들 글씨가 약해요
    예술적 재능이나 꼼꼼함 떨어지는 아이들 가위질이나 꼼꼼한 색칠 어렵고 안하려 들지요
    저희 아들 아직도 그림은 졸라맨이구요

    저희 아들도 멍 잘 때리는데 물어보니 생각 하는 중이래요
    생각이 많은 아이에요 그리고 멍 때리면서 쉬기도 하고
    이번 학교 참관 수업 갔는데 아이가 성적은 좋은데 적극 적이지 않으 사실 속이 뒤집어 졌어요
    집에와서 물어보니 그 과목이 재미 없다고 해요
    그래서 학교에서 배우는거 저랑 집에서 교육방송 보고 제가 정리 해주는데 나무 재미 있다고 합니다
    학교 수업으 어렵거나 그 과목이 관심이 없을 수 있어요
    엄마가 그렇기 느끼고 불안해 하면 아이가 다 느낌니다

    첫째 아이라면 더 그럴 수 있지 않나요 ...
    아이와 이야기 해보세요

  • 17. ...
    '19.3.28 2:02 AM (180.230.xxx.161)

    저도 아들키우는데 댓글 참고하고가요

  • 18. ..
    '19.3.28 2:30 AM (124.53.xxx.131)

    타고난걸 거스를수 있을까요.
    특징을 인정하고 문제시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닐수 있는데 다혈질인 부모 성에 안차 닥달해서
    아이를 망친경우 봤어요.

  • 19. dd
    '19.3.28 2:34 AM (218.148.xxx.213)

    아들들 대부분 그러지않나요 울아들도 11월생이고 어릴때부터 느렸어요 지금 5학년인데 그래도 3학년쯤부턴 얼추 따라가는것같아요 왼손잡이고 손으로 하는거 다 미숙해보이지만 지나고보면 성장하긴 하더라구요 울아이도 책좋아하고 차분하게 공부도 잘하고하는데 글쓰는건 싫어하고 동작지능이 떨어지는것같아요 반대로 둘짼 4살 1월생인데 아기때부터 힘이좋고 잘안넘어지고 손이 야무지고 순간판단이 뛰어나서 생활 머리가 좋다는 느낌이 확 오더라구요 대신 말이 늦게 터지고 책은 아예 안봅니다 그냥 애들타고난 성향차이인것같아요

  • 20.
    '19.3.28 2:52 AM (223.62.xxx.119) - 삭제된댓글

    정상인 병자만드는곳
    시험당 오답2개가 안넘다는데 무쉰 ADHD 할튼
    애가 싫어하는거 엄마가 닥달하니 자연히 느려지죠.
    님은 어려서 모든걸 제시간안에 해냈습니꽈
    아주 애 좀만 이상하면 자기 애나 남의애나 환자 만듬
    병원도 상술이어요. 진단받으러가서 정상이라고 돌려보내는 사례를 본 적 있어요?

  • 21. ...223님
    '19.3.28 3:09 AM (1.241.xxx.219)

    223님은 뭘 알고 글 쓰시는 건가요?
    시험 잘 보는데 무슨 ADHD.
    아이큐 140, 150 넘어도 ADHD는 생길 수 있어요.
    ADHD가 뭔지는 아세요?
    선천적으로 뇌에 문제가 있는 거라고요.
    지능과는 상관없어요.
    좀 찾아보시고요.

    ADHD 아이들은 순간 집중력이 좋아요.
    그래서 사냥하며 먹고 살던 원시시대에는 일반인보다 더 유리한 뇌였지만,
    시대가 변해 이제 모두 앉아서 활동하는 시대가 되니 오히려 부담스러운 뇌가 된 거죠.

    원글님 아이가 확실하게 ADHD라는 얘긴 아니지만
    어쨌든 속해 있는 시대에 맞지 않는 뇌를 갖고서는 아이가 너무 힘들어요.
    먼저 가정에서부터 엄마에게 혼나고 잔소리 듣고,
    학교에선 제 시간 안에 과제 못 해내고 이리저리 흘리고 다니고,
    엄마는 또 담임에게 전화를 받고 애를 더 잡죠.
    그렇게 부정적인 피드백만 받고 자라서 제대로 자라겠나요?

    내 애가 아니니 말이 쉽죠,
    남의 아이 인생 책임질 것도 아니고
    아무나 환자 만든다고 듣기 좋은 소리 하면 좋은가요?
    거기다 지금이라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굳이 약이 아니라도 좋아질 수 있다고요.

  • 22. ...
    '19.3.28 4:15 AM (223.62.xxx.136)

    가족중에 행동이 느린 사람이 있어요. 키보드 같은 것도 느리게 치고. 그런데 깊이 생각해서 하는 것은 잘 해요. 논리 같은 것이요. 그래서 밥 먹고 사는데 이런 사람 특징이 아이큐가 높지 않게 나와요. 웩슬러 보시면 작업속도라고 하위항목이 있는데 이게 느리니 아이큐점수 낮아지고 수능 같은 것도 시간제약 있으면 실력보다 낮게 나오고 그래요. 지금 보면 뇌가 불균형이라고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세상에 빠릿빠릿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 한 것을 어쩌겠어요. 이해도는 높을 수 있으니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주어야지요. 잘 하는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면 일부 못 하는 것이 있어도 괜찮답니다.

  • 23. ...
    '19.3.28 4:21 AM (223.62.xxx.95)

    그리고 웩슬러 보시면 동작성, 언어성 점수로 구분하던 것은 예전 3판인가 그렇고 요즘은 그냥 하위항목으로 구분해요. 동작성, 언어성 구분이 사라진 거에요. 그리고 요즘하는 웩슬러 4판도 한국어 버전보면 나온지 꽤 된 것 같고, 미국에서는 5판인가로 하는 듯해요. 한국에 지능검사 번역판 들여오는데도 시간이 꽤 걸리고, 임상심리사가 방법을 습득하는데도 시간이 상당히 걸리는 느낌이에요. 뇌과학이 발달하면서 지능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이런 검사도 변하는 거지요..

  • 24. ...
    '19.3.28 5:52 AM (211.108.xxx.186)

    위어 별자리 알려주신분 감사합니다
    저희아이도 07년 9월생인데 써주신것과 꼭 같아요 저는 불같이 성격 급하구요

    저를위해 마치 댓글 달아주신것같아요 감사합니다
    참고해서 키워야겠어요

  • 25. ..
    '19.3.28 6:07 AM (211.221.xxx.145)

    비언어성학습징애 저장헤요

  • 26. 나옹
    '19.3.28 6:33 AM (123.215.xxx.114)

    원글이 성질이 급하시다니 이해를 못하시는 건 알겠는데 아이가 문제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기다려 보시죠. 남아들은 기다려줄 필요가 있어요.

  • 27. ...
    '19.3.28 6:37 AM (221.142.xxx.120)

    비언어성 학습장애...저장합니다

  • 28. 글쓴이
    '19.3.28 7:03 AM (39.7.xxx.195) - 삭제된댓글

    그 사이 댓글로 관심과 조언 주셔서 고맙습니다. 2년 전 웩슬러 4판 검사했을 때에 뇌가 골고루 발달되어 있지 않다고 했어요.
    언어, 지각 추론은 아주 높은데 작업처리 속도가 평균 이하로 늦고 작업도 낮아 아이가 어떤 부분은 너무 뛰어난데 어느 부분은 갑자기 모른다고 하니 부모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울 거라 하더라구요.
    그런데 아직 어려서 균형 발달에는 시간이 필요하고 큰 문제는 없다고 해서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 불균형으로 인해 파생된 부분은 여러 가지로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또래에 비해 느린 것 같아요. ㅜㅜ

    당시 상담에서는 학습 무기력이 크다고 이를 주의해야 한다고 말씀 들었고 이번에 학교에서 한 검사에도 그리 나왔어요. ㅠㅠ

  • 29. 글쓴이
    '19.3.28 7:15 AM (39.7.xxx.195)

    많은 조언과 관심 보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예전 웩슬러 4판 검사에서 뇌의 불균형 발달이 있다고 했어요. 언어나 지각추론은 아주 높은데 작업속도가 평균 이하라고요. 그래서 애가 너무 똑똑하다 싶다가도 다른 부분에서는 아이가 모른다고 말해 당황스러운 경험도 할 거라 하셨는데 정말 그랬어요. 당시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균형을 맞추어 갈 거라 문제는 없을 거라고 했고 확실히 시간이 지나면서 참 많이 좋아졌는데 아직도 또래에 비하면 느린 아이인 것 같아요. ㅠ 당시에는 뇌의 불균형보다 학습 무기력감이 높다고 주의를 요한다는데 아직도 그 부분은 해소가 안되었어요.

  • 30. ...
    '19.3.28 7:24 AM (122.40.xxx.125)

    공부말고 아이가 그마나 관심있어하는 운동이나 취미하나 꼭 시켜주세요..

  • 31. 백조
    '19.3.28 7:54 AM (98.234.xxx.46)

    성장하면서 자연히 좋아지긴 하지만 또래집단을 따라잡지 못하면 청소년기에 우울증이 올 확률이 큽니다. 본인이 친구들 말을 이해못하고 친구들 사이에서 긴장감이 높으니 피하게 되고 좌절감을 느낍니다. 좋아진다는 말만 믿지 마시고 적극적 상담과 치료를 권합니다.

  • 32. ....
    '19.3.28 8:41 AM (119.67.xxx.64)

    멍때림이 있어서 다들 조용한 adhd를 의심을 하는것 같습니다. 검사보고서에서 따로 언급되지 않으면 크게 걱정안해도 되지 싶어요. 달리기나 운동을 잘 한다면 비언어성학습장애는 아닐수도 있을것 같고요.
    소근육 운동기능이 느려서 학습에서의 결과물(특히 쓰기)이 안 좋은 경험과 부정적 피드백이 반복되다 보니 무기력감이 생긴게 아닌가 싶습니다. 작은 성공을 반복해서 경험해서 스스로 유능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좋을것 같아요. 구체적인 방법은 아이를 가장 잘 아는 어머님이 한번 고민해보시고요.
    사실 요즘 어른들 거의 다 워드 쓰지 자필로 쓸 일이 별로 없잖아요. 연필로 쓰기가 힘들어서 자신의 생각을 뜻대로 글로 풀어내기 힘들수도 있으니 워드를 활용해 보는건 어떨까요.

  • 33. 솔이
    '19.3.28 10:10 AM (222.237.xxx.164) - 삭제된댓글

    ADHD 아이가 꼭 학습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에요.
    제 아이피도 223으로 나오네요. 깜놀!ㅎㅎ
    아, 저는 교육쪽 일을 하고 있구요.

    원글님 아이와 거의 같은 아이가 조용한 ADHD라고 진단 받았어요. 제가 병원에 가볼 것을 권했었구요.
    유난히 멍하니 있는 경우가 많았고 매우 느렸어요.
    학습능력은 꽤 좋았답니다.
    아이도 힘들 거예요. 오은영 박사님 관련 강의 찾아서 들어보시면 도움되실 겁니다.

  • 34. 솔이
    '19.3.28 10:13 AM (222.237.xxx.164)

    ADHD 아이가 꼭 학습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에요.
    아, 저는 교육쪽 일을 하고 있구요.

    원글님 아이와 거의 같은 아이가 조용한 ADHD라고 진단 받았어요. 제가 병원에 가볼 것을 권했었구요.
    유난히 멍하니 있는 경우가 많았고 매우 느렸어요.
    학습능력은 꽤 좋았답니다.
    아이도 힘들 거예요. 오은영 박사님 관련 강의 찾아서 들어보시면 도움되실 겁니다.

    그리고 남아라고 대체로 그렇지 않아요.
    확연히 차이가 나니 교사가 그렇게 얘기하는 거예요.
    댓글에 생일이 늦으니 그렇다고 하는데 1학년 아니면 큰 차이 없어요.

  • 35.
    '19.3.28 10:21 AM (210.117.xxx.226)

    기능적 문제가 없다면 심리적인 부분일수도 있어요
    좌절감 위축때문에 무력감이 생길수도 있고
    자기뜻대로 안되는것에 대해 수동적인 공격으로 굼뜨게 행동할 수도 있어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약물 쓸 만큼의 경우는 아닌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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