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터울 어떤가요? 같이 노나요?
둘째 아이 아들 1살
결혼 전부터 남편도 저도 아이 둘 생각은 확고했는데 어쩌다보니 터울이 많아졌어요.
주변에서는 터울도 있고 성별도 다르니 외동 둘 키운다고 생각해라.. 하시는데
저는 무엇보다 첫째랑 둘째가 잘 놀지 궁금하네요.
첫째가 혼자 노는것보다 함께 노는걸 좋아하는데 남편도 저도 잘 놀아주는걸 못하다보니 집에 있으면 심심해를 입에 달고 살아요.
지금은 둘째가 백일도 안된 아기라 조금 더 크면 첫째랑 둘째가 같이 어울려 놀 수 있으면 좋겠는데 같이 놀까요?
5살 터울에 누나, 남동생 어떤가요?
경험 있으신분들 얘기 좀 해주세요^^
1. ...
'19.3.27 2:49 PM (175.223.xxx.33)같은 성도 아니고 비슷한 나잇대도 아닌데 잘 놀리가..
2. 음
'19.3.27 2:51 PM (39.125.xxx.132)형제는 싸우며 크지 같이 놀지 않죠
누나 남동생....
그다지 어울리지 않죠?
그래도 오빠 여동생보다는 나을겁니다3. ....
'19.3.27 2:52 PM (211.173.xxx.131)저한테 딱 그 나이차 나는 남동생 있어요.
갓난아기때부터 다 기억나요, 같이 논다기보다는 너무 귀엽고 이쁜 내 아기동생이었죠.
맨날 제가 업어주고 했어요. 저한테는 살아있는 인형같은 동생이었어요. 지금은 아저씨인데도 귀엽다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4. ..
'19.3.27 2:52 PM (175.198.xxx.247)저희집은 자매인데 잘 놀았어요.
큰 아이의 성향이 중요할거 같네요.
그래도 큰아이가 여자애라 어릴적엔 동생데리고 놀아줄거 같아요.
저희 집은 큰 아이가 해맑게 잘 노는 타입이라 동생이랑 죽이 잘 맞았어요 하하..5. ..
'19.3.27 2:54 PM (119.69.xxx.115)5살차이면 아예 같이노는 형제라 보긴 힘들죠.. 각각 외동에 가깝고 오히려 큰애 한창 공부할때 둘째가 어려서 힘들다는 이야기도 들었네요
6. 쥬
'19.3.27 2:54 PM (122.35.xxx.223)저희 6살터울. 아들 딸.
매번같이노는거는 아니지만.. 그래도 둘이놀아요.
하하호호 웃으며
오빠 장난치는거따라하고 생각보다 둘이잘놉니다.
물론.. 둘째가 첫째 방해 엄청하지요.7. 즐겁게살자
'19.3.27 2:55 PM (221.132.xxx.89)진정 같이 놀긴 힘들까요? 제가 남동생이랑 4살 차이인데 같이 놀기도 했던거 같아요.
8. 상상맘
'19.3.27 2:57 PM (203.254.xxx.73)우린 아들둘 5살차이...어릴떄부터 참 사이좋게 잘 놀았어요...동성이다 보니 큰애친구들 틈에 끼어서
동생이 축구도 같이하고.. 나이차이가 좀 있다보니 싸움도 없고...
지금 고3, 중1인데 고3큰애의 힘든 수험생활에서 유일한 힐링존재가 동생이랍니다 ㅎㅎ
늦게까지 공부하다 와도 꼭 동생이랑 30분정도는 같이 얼굴 맞대고 수다떨고 낄낄댑니다...
둘째도 형아 아무리 늦게와도 꼭 형아 얼굴 보고 잔다고 기다리구요....9. 7살
'19.3.27 3:14 PM (120.16.xxx.211)첫 아들과 동생 딸아이 7살 차이나고 첫째와 세째는 9살 차이나요. 애기들이 걷고 말하고 하니 다 시중 들어주고 재밌게 잘 놀아요. 아기때나 좀 심심할 거고요. 반응이 나오니까 재밌다 그러네요
10. 원글
'19.3.27 3:14 PM (221.132.xxx.89)상상맘님 말만 들어도 흐뭇하네요.
11. 원글
'19.3.27 3:17 PM (221.132.xxx.89)7, 9살 터울 대단하세요.
12. 저희도 아들 둘
'19.3.27 3:33 PM (110.5.xxx.184)생일이 같은 달이라 딱 5년 터울인데 아기일 때는 큰 아이가 안아주고 목욕할 때 옆에서 물 뿌려주고 옷입히는 동안 까꿍하며 달래주고 아빠처럼 챙겼어요.
유치원갈 때 동생에게 빠이하면 겨우 걷는 둘째가 아기 백팩메고 자기도 학교 간다고 도어게이트 열고 빠이 흉내내고..ㅎㅎ
크면서도 서로 껌딱지처럼 붙어있고 엉겨있어서 저희 부부는 두 아이가 전생에 연인이었나 했어요.
하도 조용해서 뭐하나 보면 둘이 붙어 앉아 조잘조잘...
먹을거나 선물 생기면 나머지 하나 꼭 챙겨서 주고...
지금은 다 총각들인데 순하고 조용한 애들이라 만나도 한번 안아주고 두런두런 얘기하고 생일 때 조용히 챙겨주고.
아들 둘인 집인데 참 조용했어요. 시끄러운 소리도 질색해서 소리지를 일 없었고요.
저희는 아래 위 서열보다 둘 밖에 없는 형제, 엄마 아빠의 사랑으로 태어난 두 아이들이라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고 가르쳤어요.
남매라 조금은 다르겠지만 이렇게 터울이 차이나는 경우 5살 꼬맹이가 다 큰 누나 역할을 암암리에 요구받기 쉬워요.
큰 아이에게 따로 시간내서 충분히 사랑 주시고 아이에게 집안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주시고 그것에 대해 인정해주고 감사표시를 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힘들기도 하지만 한참 이쁠 때네요.
예쁘게 키우세요13. 음..
'19.3.27 3:35 PM (106.102.xxx.231) - 삭제된댓글저는 아들둘 11살차이인데..
대학생과 초등2학년인데..
같이 보드게임하고 놀때는 노는데
먹는거 갖고 그렇게 싸워요.
그럴땐 대학생도 딱 9살 마인드로 똑같이 싸우더라구요.14. ...
'19.3.27 3:36 PM (175.116.xxx.169)6살 터울 오빠,여동생인데 둘이 잘 놀아요.
큰애는 놀아주는거라 하는데
학원마치고 집에서 둘이 야식먹어가며(둘이 알아서 먹음)낄낄거리며 이야기하네요.
엄마,아빠보다는 둘이 더 대화가 잘통하는듯해요.
여동생이 오빠가 엄마보다 더 잔소리쟁이라고 제게 투덜거리기는하지만.15. 5살
'19.3.27 3:40 PM (1.246.xxx.56)저희 집도 5살 터울 남매인데, 위에가 오빠에요.
오빠야가 물고빨고 키우다 싶이 할정도 이뻐했어요.
분유 먹이기, 업어주기, 기저귀 가져다 주기...
제가 일을해서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오기도 하구요
시간이 흘러서 오빠야가 지금 중3이고, 동생이 초4인데
완전 쌍욕이 날라다녀요.
무지하게 싸웁니다. 하...
그러다가 또 서로 안보이면 엄청 찾구요.
오빠는 동생이 귀엽다고 볼따구 만지고,
동생은 오빠가 귀찮게 하니깐 싫고...
암튼 서로 잘 안놀아요.
서로 엄청 갈궈요.
딱 남매스러워요.16. 흐흐
'19.3.27 3:57 PM (1.227.xxx.82)큰 기대는 하지 마세요.
아이들 성향따라 달라요.
5살 차이에 성별이 다르면 잘 놀기는 힘든데 그래도 혼자보다는 나아요^^17. ...
'19.3.27 4:23 PM (218.148.xxx.95)5살에 가까운 4살터울이고 듈째가 백일인데요..
큰애도 동생데리고 종종 놀고(저랑만 있던때랑 확실히 차이가 나요. 그땐 하루종일 제가 놀아줬는데 그시간이 확연히 줄었거든요). 동생도 저랑만 있을때보다 형아가 와야 안보채고 더 방긋방긋 웃고그래요.
요즘 무서움타는 첫째 동생이랑 있으면 안무섭대요.
저는 상호작용을 오로지 엄마혼자 안해줘도 된다는게 너무 해방감이 느껴져서 둘째는 발로키우는 느낌까지 들어요. 첫째때는 혼자 아침부터 새벽까지 혼자 상호작용해주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ㅜㅠ18. ..
'19.3.27 5:30 PM (49.143.xxx.69)아들 낳고 딸 낳고 싶어 낳았더니 5살 터울이네요.
둘 다 키워보는건 부모만 좋고
얘네들은 늘 싸워대네요.
중2아들 초3딸인데 징글징글 안 맞아요.
성인 되고 부모 없으면 교류 없지 싶어요.19. 4살차이
'19.3.27 6:20 PM (116.40.xxx.208)저희 애들은 5살은 아니고 4살 터울인데 둘이 진짜 잘놀아요
이건 첫째성향에 따라 다른거 같아요^^
둘째가 졸졸 따라다녀도 귀찮아하지 않고 잘 놀아주더라구요20. dd
'19.3.27 8:12 PM (218.148.xxx.213)첫째가 순하고 다정한 성격이면 잘놀꺼에요 돌때쯤엔 아기다루듯할꺼고 두돌넘으면 같이 엄청 잘놀아줘요 딸 아들이기때문에 둘째가 여섯살때쯤까진 어릴땐 잘놀아줄꺼고 거의 엄마 역할 해줄껄요 사춘기오면 달라질수도 있구요 전 8살차이 아들둘인데 둘째가 세돌되서 말통하니 5학년 형하고 거의 대등하게 놀아요 나이차 적은것보단 좀 나는게 더 좋은것같아요 둘이 덜싸우고 둘째는 진짜 거저 키우는 느낌이에요
21. 저는
'19.3.27 9:53 PM (216.154.xxx.33)제가 위에 오빠랑 5살 터울인데 어릴때 세상에서 젤 좋아하는 사람이 오빠였어요(아 지금 결혼하고 멀어진 처지 생각하니 눙물이 ㅠㅠ)
위에 형제 성격이 중요해요. 울오빠는 저랑 잘 놀아주고 제말 잘 들어주고 그래서 저는 오빠바라기였죠.
그러다 오빠 중고딩 되면서 각자노선가고 결혼하고나니까 이건뭐 해외동포수준이긴 한데..
어쨋든 5살 터울도 어릴때 윗형제 성격이 착하고 잘 놀아주면 충분히 같이 놀거에요. 성별이 같았으면 아마 죽 이어졌을지도요.22. 우애
'19.3.28 5:09 AM (1.225.xxx.226)9살 터울 딸 아들 두신 분이 둘째 안 낳겠다던 저에게 엄마가 일하려면 둘째 꼭 낳으라고 하셔서 낳았어요. 그 집은 둘째가 부모보다 첫째를 더 따른다고 해요.
저희는 5살 터울 아들 딸인데, 둘째 돌 지나면서 같이 놀더군요. 그래서 둘째는 같이 놀아주질 못했어요. 첫째가 사춘기가 되니 사회성도 좀 부족하고 감정 조절도 어렵고 해서 같이 놀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이 때는 동생이 놀아줍니다. 둘이 싸우기도 많이 싸우지만, 첫째는 엄마 다음으로 둘째를 세상에서 믿을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둘째도 오빠 부족한 점을 이야기 하면 그래도 자기 오빠 두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