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격한 제목 먼저 죄송합니다.
회사가 규모가 작다보니 회사에서 꽤 연차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16년차이고, 직급은 차장) 제 업무가 아닌 다른팀 보조 업무까지 해야 하니 가끔 너무 열불이 납니다.
그래도 명색의 외국계 기업인데 한국 오피스가 작으니 국내 중소기업과 비슷합니다.
다른팀 총무 업무 대신 해줘야 하는 경우도 많구요. 이 회사 다니며 애 둘 낳고 정도 들고 익숙한 점도 있는데, 가끔 너무 제 커리어 관리가 안 되고 있는 것 같아서요.
한창 30대 초, 중반...이직 가능한 시기에 애 둘을 낳으며 정신 없이 회사 다니느라 다른데 이직 못하고 그냥 계속 다니고 있는데, 이렇게 나이만 먹어가나 싶습니다.
월급 자랑 절대 아니구요... 제 월급여가 세후 400만원 정도 되거든요. 야근 많이 없는데 회사 대내외 행사 있으면 맨날 불려다니며 지원해 줘야 하는 일도 많고 전문성 키우기도 힘든 조직인데...나이도 이제 마흔이라 그냥 닥치고 다니는게 맞는데 제가 넘 불만이 많나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