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이랑 같이 살고있어요
외동딸 키우고 있는데요
어머님이 평소 아이 교육에 엄청 관심이 많으세요
어린이집부터 유치원 옮길때도 어머님이 설명회 다녀오시고
접수까지 하실 정도였어요
아이가 4학년인데
대형어학원 다니다가 숙제에 질려서 연초부터 두달 쉬다가
동네에 나름 입소문 나있는
영어 도서관을 보냈어요
다닌지 한달쯤 되가는데 아이가 숙제없고 선생님과 일대일 수업도 만족해하고
책읽는것도 재미있다고 처음으로 영어가 재미있다고해서
만족하면 보내는데
어머님이 자꾸 비웃어요ㅠㅠㅠ
요즘 숙제하나없는 학원도 있냐며 한번 웃고
영어도서관이다 책읽는게 중요하고 아이가 질려서 그렇다
말씀드리면
그래 알았어~~알아서했겟지 면서 실실또웃으세요
도대체 왜 웃는지 모르겠어요
똑같은 상황이 벌써 세번째에요,,
저도 왜 설명하고있는지 모르겠으면서도 또 설명하고있고..
어젯밤엔 너무 열받아서 남편한테 막 뭐라했더니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래요
나없을때 당신한테 어머님이 무슨학원이 그런곳이있냐고 하지 않았냐 물었더니
대답을못해요 그냥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리래요
다른건 다 괜찮은데
아이 교육문제에 너무 민감하신게
정말 스트레스네요
나름 신중하게 알아보고 아이를 보냈는데
무슨 이상한학원에 애 보낸것마냥 절 무시하는 듯한 태도가 돌아버릴거같아요 정말
아이 공부못하면 다 제 탓이 될거같아 조바심도 나고
돌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