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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더페이버릿:여왕의 여자 결론이 뭔가요??(스포 많음)

앤여왕 조회수 : 1,885
작성일 : 2019-03-26 10:49:02

어제 메가박스 센트럴 부티크에서 봤어요.

화러한 볼거리와 배우들의 표정연기가 볼만 했어요.

특히 에비게일이 결혼후 돌아온 사라에게 빰 맛고 한쪽 입술 씰룩 하는데

진짜 같더라고요.


근데 마지막 결론이 이해가 잘 안가더라고요.

사라의 사과 편지를 기다리던 앤여왕이 에비게일이 편지 빼돌렸는지도 모르고  화가나서 두 부부를 추방시켰는데

여왕이 잠든 사이에 에비게일이 토끼를 살짝 밟잖아요.

이걸 느낀 앤여왕이 애비게일의 본성을 알아 챘는데 ( 사라가 에비게일은 독사같은 여자야라고 한 말을 이해했을 듯)

마지막에 다리를 쓰다듬으라고 하면서 (보통은 이게 관계전 애무를 시작할 때 쓰던 말이었는데)

여왕은 에비게일의 머리를 아프게 잡으면서 토끼랑 화면이 오래~  오버랩 되면서 끝나잖아요.

이게 무슨 뜻이지요?


여왕은 에비게일의 본성을 알아 차렸지만 그녀와의 관계는 끊지 못했다~

뭐 이런 건가요??

아님 에비게일도 곧 내침을 당할 거라는 암시인가요?


IP : 61.105.xxx.20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발포비타민
    '19.3.26 10:59 AM (121.88.xxx.22)

    사라는 연인이고, 애비게일은 그냥 육체관계고 성노예라고 해석 했어요. 그녀의 농간에 사랑하는 사라를 영영 잃었으나 하나 남은 애비게일 안 쫓아내고 그냥 둔다고.....

  • 2. ....
    '19.3.26 11:01 AM (175.213.xxx.89)

    네가 아무리 잘난체 해도 난 여왕이고 넌 내발 밑에 있다...

  • 3. ...
    '19.3.26 11:04 A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극중에서 토끼는 죽어버린 자식들 즉 여왕의 상처, 결핍, 우울 등을 나타내잖아요.
    여왕은 극중에서 유약한듯 한 캐릭터로 그려지지만 여왕이라는 자리, 정치적 욕망을 가지고 있고
    결국에는 그것을 거머쥔 사람이죠.
    마지막에 결국 에비게일이 나의 욕망과 욕구는 채워줬지만 내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머리채를 웅켜쥐고 뜯어내고, 굴욕적인 자세, 행위로 모욕을 주면서 끝나죠.
    욕망은 채워졌는지 몰라도 그 안에서 상처와 결핍은 여전하다, 점점 더 커진다는 것을 보여준거같아요.
    그리고 에비게일 역시 여왕을 이용해 본인의 욕망은 채워졌겠지만 그래봐야 결국 하수인, 노리개에 불과하다. 굴욕적인 위치는 벗어날 수 없다는 걸 보여준거 같아요

  • 4. ...
    '19.3.26 11:05 A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극중에서 토끼는 죽어버린 자식들 즉 여왕의 상처, 결핍, 우울 등을 나타내잖아요.
    여왕은 극중에서 유약한듯 한 캐릭터로 그려지지만 여왕이라는 자리, 정치적 욕망을 가지고 있고
    결국에는 그것을 거머쥔 사람이죠.
    마지막에 결국 에비게일이 나의 욕망과 욕구는 채워줬지만 내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머리채를 웅켜쥐고 뜯어내고, 굴욕적인 자세, 행위로 모욕을 주면서 끝나죠.
    토끼가 오버랩되는 것은 욕망은 채워졌는지 몰라도 그 안에서 상처와 결핍은 여전하고
    점점 더 커진다는 것을 보여준거같아요.
    그리고 에비게일 역시 여왕을 이용해 본인의 욕망은 채워졌겠지만 그래봐야 결국 하수인, 노리개에 불과하다. 굴욕적인 위치는 벗어날 수 없다는 걸 보여준거 같아요

  • 5. ...
    '19.3.26 11:05 A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극중에서 토끼는 죽어버린 자식들 즉 여왕의 상처, 결핍, 우울 등을 나타내잖아요.
    여왕은 극중에서 유약한듯 한 캐릭터로 그려지지만 여왕이라는 자리, 정치적 욕망을 가지고 있고
    결국에는 그것을 거머쥔 사람이죠.
    마지막에 결국 에비게일이 나의 욕망과 욕구는 채워줬지만 내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머리채를 웅켜쥐고 뜯어내고, 굴욕적인 자세, 행위로 모욕을 주면서 끝나죠.
    토끼가 오버랩되는 것은 욕망은 채워졌는지 몰라도 그 안에서 상처와 결핍은 여전하고
    점점 더 커진다는 것을 보여준거같아요.
    그리고 에비게일 역시 여왕을 이용해 본인의 욕망은 채워졌겠지만 그래봐야 결국 하수인, 노리개에 불과하다.
    굴욕적인 위치는 벗어날 수 없다는 걸 보여준거 같아요

  • 6.
    '19.3.26 11:42 AM (27.165.xxx.237)

    역쉬 82네요. 전 눈에 보이고 대사 쳐준 것만 이해되나봐요.
    위에 점 3개님은 본인이 다 생각하신 건가요?
    국어 교과서 해설을 읽는듯 싶네요. 데단하세요. 저도 책은 많이 읽었는데 이런 감각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 7. ...
    '19.3.26 11:55 A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그래봤자 넌 내 발 밑이고 (성)노리개이고, 내가 언제든지 널 내칠수 있다는 걸
    제대로 각인(굴욕감을 엄청 선사하면서) 시켜 주는 걸로 알아들었죠.

  • 8. 크리스틴
    '19.3.28 3:53 PM (223.62.xxx.210)

    저도 오늘 보고 왔는데요, 점3개님 대단하세요~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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