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야할일을 일년동안 미뤄두고 못했던것이 너무 괴로워요
1. ㅇㅇ
'19.3.25 10:59 PM (121.190.xxx.131)너무 자책하지 마세요.ㅠ
저에게도 너무 비슷한 일이 있어, 저도 저만 그리 어이없는 짓을 하는구나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사람에겐 그렇게 합리적으로는.설명이 안되는 일이 있는가봐요.
저도 뭔가 되고 싶은게 잇어서 돈들이고 시간들여 공부를.했는데...
마지막 단계에서 어영부영보내고 그 뒤 오랜 시간을 어영부열 보낸 자신을.자책하고 후회하고 있어요.
그런 자신이 어이없어서 다시 그 공부를.시작할 엄두를 못내고 있어요.
자책때문에 진도가 안나간다는 말 정말 무슨 말인지 알아요.
감히 조안하자면,
차라리 돈을 주고 그런 숙박사이트에 업로드.해주는 사람을 구하세요.
그게 제일 빠르고 효율적일거 같아요
그리고 경험자로서..조언하자면
만약 숙박사이트에 올려도 잘 관리를.해야하는데 무의식적으로 그것도 자꾸 미루게 될지 몰라요
절대 미루지 못하도록 어떤 장치를.하세요2. 님글읽고
'19.3.25 11:14 PM (46.114.xxx.68) - 삭제된댓글님한테는 좀 미안하지만,
나같은 사람 또 있구나 싶어서,
내가 정말 큰 위로를 받네요.
저도 해서 내기만 하면
몇백만원 들어오는 것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 못한 적 있습니다.
제 인생 전체가 가만 생각해보면
미룸의 연속이었던 것 같아요.
어떨 땐 이리 계속 살아 뭐하나 싶기도 하구요.
님 너무 자책하지마시구요
우리 힘 내자구요.
기회가 아직 떠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지금이라도 해보자구요.
홧팅!!!3. ..
'19.3.25 11:16 PM (121.130.xxx.111) - 삭제된댓글신경이 분산되면 원래 두서없잖아요. 게다가 갑작스런 변수라면 더 그렇죠. 저도 지나고보니 왜그랬나싶고 경제적 손해도 봤어요. 이제 정신차릴수있게된거죠. 토닥토닥
4. 그냥 왠지
'19.3.25 11:23 PM (211.42.xxx.116) - 삭제된댓글빌려주기 싫었던거 아닐까요
5. 그냥 게으른거
'19.3.25 11:55 PM (61.126.xxx.45)그냥 게으른거에요.
자책감도 일하기 싫으니 님이 핑계대는 거고요.6. ㅇㅇ
'19.3.26 12:57 AM (175.196.xxx.167)ㅠㅠ 저도 그런일이 가끔있어요
거의 만몇천불을 날린.게으름떄문에..
전 포기했지만
힘내셔서 잘 마무리하세요7. ㅇㅇㅇ
'19.3.26 1:53 AM (121.148.xxx.109)자책하면 뭐 그 시간이 돌아오나요?
자책하는 시간도 아깝고 에너지도 아깝네요.
그냥 털어버리세요.
아마 돈이 급했으면 미루지는 않았을 건데 살만했으니 그런 거잖아요.
그냥 별장 비워뒀다가 이제 세준다 생각하세요.
어찌 생각하느냐에 따라 지옥과 천당을 오가는 게 사람 마음입니다.8. 제일 나쁜것은
'19.3.26 7:20 AM (122.44.xxx.155)미루는 것보다 자책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한동안 빈집을 일년넘게 비워두고 있었어요
미루는 습관도 나 자신이니까 자책하지말고 인정하기로 하니
마음의 평화가 오더라구요
어리석은것도 나 자신이고 게으른것도 나 자신이라고 스스로 위로하고 인정하니까 그다지 괴롭지 않고 삶이 여유로워졌어요
물롤 그 과정에서 조금씩 나아집니다
여우의 신포도기제도 생각해서 나 스스로를 합리화시키는것
긍정적 방어기제로 좋아요
저도 그 당시는 다른 어려움에 일종의 우울증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나이가 드니 스스로를 자책하기보다 인정하고 이해해주는것이
정신건강에 더 이롭고 몸도 안아프게 되더군요
잘 자고 잘먹고 행복하게 사는걸로 만족하니 나름좋아요9. ...
'19.3.26 11:24 AM (1.215.xxx.109)조금 엉뚱한 가설 하나 세워볼게요.
무의식의 힘을 믿으시나요?
세월아네월아 집 렌트를 미뤄왔던 님의 무의식 덕분에
집이 이상한 사람 만나지 않고 잘 있었던 것일 수도 있습니다.
무서운 범죄를 예방할 것일 수도 있구요.
그냥 그렇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