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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이 간호사로 출근을 했는데...

병원 조회수 : 9,219
작성일 : 2019-03-25 10:52:28

대병으로 출근해서 교육중이에요

자신감 빵빵해서 난 잘할수 있어,,

하고 나갔더니 1년차 선배중 가장 잘하는 선배가

도저히 안맞아서 공무원 준비한다고 4월말일로

그만두겠다고(여기서 풀이 꺽이고)

처음 만남 프셉(초등선배라고 말하더래요)은

어렵지만 잘해보라고 ...

또 다른 프셉,너네 학교에서는 지적 꾸중 안받아겠지만

하고 시작을 하더니 다음 한가지 알켜주고 잘못하니 여기서부터는

자존감을 깡그리 무너뜨리는

가만히 안두겠다

그래가지고 뭘 해

그리고 무수하게 쏟아지는 말들...

신규 2명이 배정된 과에서

같이 발령받은 동료가 부모님이 그럴 정도면 그만두고 다른일

알아보라고 했다고...

우리 딸도 도저히 못다니겠다고 그러네요

일단 일이 초보라 일이 힘든것은 감수하겠는데

프셉이 무서워서 도저히 일을 배울 자신도

버틸 뭣도 안생긴다고...

이럴때는 어찌해야 하나요?

그만두고 다른병원 채용때 기졸자전형으로 응시하겠다고 하는데

다른 병원 간다고 그런 문제가 안생긴다는 보장도

또 여기서 버텨보라는 말도 안나오네요

혹시 올해 병원 취업한 자녀있는분 어쩌시나요?


IP : 121.179.xxx.235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3.25 10:55 AM (211.110.xxx.181)

    기졸자로 다른데 가면 대병 안 가고 중소 병원 갈 건가요?
    어느 병원이나 다 똑같아서...
    간호사 관두고 다른 길로 간다면 모르지만 간호사로 살거라면 어디나 다 똑같다고 봐요

  • 2. dd
    '19.3.25 10:59 A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옆에서 잘 다독여주세요
    저희 아이 성질 제일 더러운 프셉만나 매일 울고
    다녔어요 그거 잘 극복하고 지금은 만 3년차 되었고
    동기들과도 잘 지내고 일도 적당히 자기하고 잘 맞는지
    잘 다니고 있어요 어디 가나 성질 더러운 사람 하나씩은
    있어요 그렇다고 계속 관둘순 없죠

  • 3. ...
    '19.3.25 10:59 AM (59.29.xxx.42)

    첫날부터 그러는건 아니죠.
    따님이 초보라는건 그 직원도 다 알겁니다.
    물론 그런 환경이 맞다는건 아니지만.

    생각해보시고 따님이 어떤 성향인지 어머님이 판단해보세요.
    제 주위에도 졸업하자마자 결혼해서 다시는 일안한 사람부터
    신규로 들어가서 환영회때부터 난 춤추고 그런거 못한다고 딱 버텨서(그걸로 뉴스에 난 병원)
    잘만 살아남은 사람...
    엄청 많아요.

    그리고 간호사일이란게 선배갈굼 아니라도 환자들도 때론 이년저년(물론 인격자가 아닌 환자)
    소리까지 하는 일인데
    나악한 마음으론 대병,종병에서 당차게 못해요.
    그럼...공무원 길로 빠지고 그러죠.

    근데 뭘해도 기본 임상경력은 있고 하는게 낫습니다.
    군대갔다고 생각하면 좋은데.....사람사는길이 다양하긴 합니다.
    남자들도 군대 안가는 사람이 있으니..

  • 4. 주변인
    '19.3.25 11:00 AM (211.198.xxx.20)

    동료 딸은 대형병원에 이번에 입사했는데 잘 다니던데? 다들 잘해 준다고

  • 5.
    '19.3.25 11:02 AM (175.118.xxx.47)

    견디든지 관두든지
    일단 잘안가르쳐줍니다 직장생활힘든게그거예요 알려줘도한번에알아듣든지 눈치껏하는거죠 자꾸물어보는거 되게싫어하구요 알아서해야됩니다 대학병원 원래 엄청그만둬요힘들어서 그래서 그만큼뽑는거예요 매해
    주위에 노는 간호사들엄청많아요

  • 6. 병원
    '19.3.25 11:05 AM (121.179.xxx.235)

    성격이나 이런것은 아주 당찬 성격이고
    환자들은 이제 일을 배우는 상태라 어려운게 당연하다고
    받아들여요
    그리고 학교때 실습때도 물론 실전과는 다르지만
    아주 잘받아들이고 했는데...
    임상경력 그것 때문에 3년정도만 있을 계획인데...
    어렵네요.

  • 7. 위 점셋님
    '19.3.25 11:07 AM (121.179.xxx.235)

    그 프셉 만날 첫날부터
    그런다고 그래서...

  • 8. 조카가
    '19.3.25 11:13 AM (116.39.xxx.163) - 삭제된댓글

    서울 4 대병원 간호사 1년 도저히 못하겠다고 나와서 서울xx구 보건소 다니고 있어요 엄청힘드나봐요

  • 9. dlfjs
    '19.3.25 11:13 AM (125.177.xxx.43)

    아깝네요. 좀 있다가 다른데로 옮기면 어때요

  • 10. ...
    '19.3.25 11:17 AM (14.55.xxx.56) - 삭제된댓글

    간호대2년생 엄마에요..관심있게 읽고 있는데 대병은 대학병원인거같고,,프셉은 뭔가요? 죄송하지만 풀이좀 해주세요

  • 11. ...
    '19.3.25 11:17 AM (14.39.xxx.18)

    취업만을 위해 간호학과 가면 이런 일 비일비재합니다. 부모가 어떻게 해줄 부분은 아니고(나이가 몇이고 대학도 졸업한 성인인데) 멘탈 관리 스스로 안되면 때려치고 빨리 다른 진로 알아봐야죠. 그런 졸업생들 많으니까 때려치려면 빨리 때려치는게 낫습니다.

  • 12. ...
    '19.3.25 11:19 AM (14.39.xxx.18)

    솔직히 고작 그 정도에 못하겠어 징징징이면 혼자 일하다보면 더한 일(환자나 환자 가족들, 다른 의료진들과 벌어지는 엄청난 진상질부터 업무량 그리고 어쩌면 겪어야 하는 환자 사망 등)은 못견딥니다. 적성 아니라 취업율로 전공선택하면 안되는 이유이구요.

  • 13. trttui
    '19.3.25 11:24 AM (58.237.xxx.73)

    신규들 처음에 들어가면 하나부터 열까지 다 새로 배웁니다
    학교에서 뭘배웠나싶게 아는거 하나도 없다 생각하심되거요
    리셋해서 새로 차근차근 배운 과정에서 제대러 잘배워야하는데요 그과정이 힘든건 사실입니다
    1년은 최소한 나죽었다하고 다니세요
    어느병원이나 마찬가지입니다

  • 14. 노리스
    '19.3.25 11:26 AM (218.146.xxx.119)

    대병이든 준종이든 간호사 태움 비일비재해요. 다른 병원에서도 똑같이 태움 당합니다. 아이 심성이 여리고 약하면 눈치 살피셔서 이러다 애가 병원 옥상에서 몸던질지도 모르겠구나 싶으시면 퇴사하라 권유하셔야해요.
    사회생활 다 힘들다 하지만 간호사 사회는 유달리 더 심합니다. 사람 탈탈 털어버리는 게 그 동네에요.

  • 15. ..
    '19.3.25 11:28 AM (106.255.xxx.9)

    하루다니고 저정도에 못다니겠다고 한다니...
    어딜가도 못다닐듯
    회사도 그런 선임은 한명씩 있기 마련이고 공무원이라고 꿈처럼 좋기만 할까요?

  • 16. 소금
    '19.3.25 11:30 AM (182.222.xxx.251)

    이런글 코끼리 다리 입니다.
    원글님 아이가 적응 못하는게 문제지
    모든 병원 간호사들 다그런거 처럼..
    제 조카도 큰병원 들어가서 한달 됐는데
    너무 좋아 합니다..
    다 본인 하기 나름이고
    진상들은 세상 도처에 깔려 있습니다.
    자살. 태움 이런 얘기 삼가합시다.
    나름 자세히 아는데
    여기 올리기 그러네요.

  • 17. 저희사촌언니
    '19.3.25 11:32 AM (112.165.xxx.97) - 삭제된댓글

    40인데 간호사였고 1년 일하다 쉬고 2년일했나?그랬어요
    그후 공기업 준비해서 벌써 오래 됐고 잘 다니고 있어요
    그쪽 텃새는 회사에서 텃새 당하는거랑 차원이 다르대요
    언니때는 등도 맞고 차트로 맞기까지 했대요
    지금도 그런일 있나봐요
    언니는 간호대간거 후회해요

  • 18. 사촌언니요
    '19.3.25 11:32 AM (223.39.xxx.160) - 삭제된댓글

    40인데 간호사였고 1년 일하다 쉬고 2년일했나?그랬어요
    그후 공기업 준비해서 벌써 오래 됐고 잘 다니고 있어요
    그쪽 텃새는 회사에서 텃새 당하는거랑 차원이 다르대요
    언니때는 등도 맞고 차트로 맞기까지 했대요
    지금도 그런일 있나봐요
    언니는 간호대간거 후회해요

  • 19. 병원
    '19.3.25 11:33 AM (121.179.xxx.235)

    위 점두개님
    어디가 하루 다니고 못다니겠다고 써져 있나요?

  • 20. 전직 간호사
    '19.3.25 11:34 AM (222.97.xxx.110) - 삭제된댓글

    어디나 다 사람 사는 곳입니다.
    버티라고 하세요
    생명 다루는 곳에서 솔직히 정말 이해 안될정도로 융통성 없이 일하는 사람 있습니다.
    교대 근무로 확실한 곳에서 제 일 똑바로 안하고
    동기라고 뒤로 미뤄놓고 가면서 지적하는 선배 엄청 욕하더군요
    힘든곳이고
    힘들게 정확하게 배워야 하는 곳입니다.
    선배들도 일부러 그러지 않습니다
    일 못해도 배우려고 노력하면 다 이쁜거 아시잖아요
    힘들게 배워두면
    나중에 프로가 될겁니다
    세상이 어디 만만한가요?

  • 21. ...
    '19.3.25 11:36 AM (112.184.xxx.71)

    작년 시어머니꼐서 응급실에 입원하셔서
    하루밤 응급실에서 간호사들 일하는것 보고
    정말 깜짝놀랬어요
    깡패같은 아들이 어슬렁대고 오더니
    자기엄마 링겔맞고 있으니 당장 뺴라고 소리치며
    돈을 당신네가 낼거냐 욱박지르고 배가 산만큼 불러
    응급실에온 할아버지 거의 옷벗기고 사타구니에 뭔가
    장치하고..
    몇분마다 돌아가시는 환자들
    아무표정없이 얼굴 가리고..
    이건 정말 적성과 사명감 없이는 절대 하지못할 직업임을
    적나라하게 보고왔죠
    월급을 정말 많이줘야해요

  • 22. 병원
    '19.3.25 11:36 AM (121.179.xxx.235) - 삭제된댓글

    이주 주중 독립하는데
    게시글 잘읽어주세요.

  • 23. 조카
    '19.3.25 11:46 AM (112.164.xxx.98) - 삭제된댓글

    올해 3년차인가 그런대요
    처음으로 사수 되었다고 하더래요
    신입 들어왔는데 잘해 줄거라고
    자기는 엄청 고생했다고
    그 고생하고 참아서 그 병원에서 버텨내서 지금 신입 가르킵니다,
    어디든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빨리빨리 눈치껏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일일이 가르키고 가르키고 하는거 힘들지 않겠어요
    힘든거 당연하다 생각하는게 좋을듯해요

  • 24. ㅡㅡ
    '19.3.25 11:55 AM (182.214.xxx.181)

    전직 대학병원 간호사 였어요.
    프리셉터는 원래 교육이 목적인지라 엄격하구요.
    혼자 실전 뛰면 그보다 더한일도 비일비재해요.
    진심 도와줄 사람 하나없고 혼자 다 해결 해야해요.
    간호사란 일 자체가 언제 어떤일이 돌발로 발생할 수있어서
    본인 부터 본인에게 엄격해져야 하더라구요.
    아마 지금이 더 편했다고 나중에는 그리 생각하게 될거에요.ㅜㅜ
    정말 용량 체크하나 실수하면 안되기 때문에 정신 바짝차리고
    일해야해요. 당연히 업무강도도 엄청나구요.
    일단 본인이 스스로를 잘 다잡도록 주변에서 편하게 해주세요.
    향후 2년간은 정말 인간적으로 너무 힘들거에요.
    일단 3년만 버텨보라 하세요.
    다른길을 가더라도 처음 경력이 중요해요.
    어짜피 신규로 다른 병원에 옮기더라도 다 똑 같아요.
    이거 못 버틴다면 진짜 다른 직종으로 이직 하는 방법 뿐이에요.

  • 25. ..
    '19.3.25 12:48 PM (180.71.xxx.170)

    저는 ㅡㅡ님 말씀에 동의해요
    처음 직장생활이 정말 중요해요.
    지금 최소 2년 기본 3년만 버티면
    앞으로 간호사라는 직업을 갖고 사는 몇십년이 달라질거에요.
    버틸수 있을만큼 버티도록 도와주는게
    엄마가 할일 아닐까 싶어요.

  • 26. ㅇㅇ
    '19.3.25 1:53 PM (116.47.xxx.220)

    저 2년근무하고 사직한 간호사에요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그과정 누구나 겪지만 6개월지나면
    혼나는 빈도도 줄어들고
    적응할거에요
    진짜문제는 다른건데
    모르길바랄게요
    겪지않길요
    저는 소위빅3로 불리는 기업병원한곳출신이고
    저를 비롯 동기대부분이
    비슷한 이유로 사직했어요
    태움으로 사직한 친구는 한명도 없구요
    태움못견디면 간호사로 어딜가도 못버틴다고 말해주세요
    아예 전공과.다른분야면 모를까
    제약이나 산업계나 학교 어디에도
    간호사들뿐인데
    그 더러운 태움버릇 안가진 간호사는 없기때문이죠

  • 27. 윗님
    '19.3.25 2:34 PM (121.179.xxx.235)

    윗님 그리고 좋은 참고 댓글 주신분들 감사해요

    윗님 혹 소송문제 그 비슷한 것들인가요?

  • 28. 버티기
    '19.3.25 7:43 PM (123.214.xxx.187)

    버텨야해요.여기서 그만둬도
    다른곳도 똑같은사람 있어요.
    견디다보고 일배워지면
    상황달라집니다.

  • 29. sany
    '19.3.26 5:21 AM (58.148.xxx.141)

    너무버티라고만하지마시구요
    어딜가든 후회는 남고 그런사람은있을꺼라고
    그치만 니가너무힘들면 너의의견을존중한다고
    다독여주세요
    그때가가장힘들때입니다.
    저도버스에서. 매일울고 공부하다지쳐잠들었던시절이있었죠
    프리셉터로수십명의간호사도가르쳐보고
    이제 십오년차가되니 다들너무귀엽고예쁘기만하네요
    제가 그때가장힘든건
    나도버티는걸알고 그만못둘것을아는데
    가족들이 그것도 못버티냐는식으로이야기할때
    너무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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