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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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수술해요
시집식구들은 그래서. 친정식구들한테도 아직 말을 안했네요.
말하기도 그렇고. 또 안하기도 그렇고.
나도 내맘을 잘 모르겠어요
1. 저는
'19.3.23 5:35 PM (39.118.xxx.224)경중에 따라 알릴거 같습니다..
2. 안해도
'19.3.23 5:36 PM (39.113.xxx.112)상관 없죠. 님이랑 남편이 있는데 수술 다 하고 연락 하세요
3. 안해도 될듯
'19.3.23 5:39 PM (222.237.xxx.108)다들 와서 부산떠는 것 보다 그냥 내 아들에 집중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이렇게 망설인다는 건 알리고 싶지 않아서일거예요.
저는 울아들 때 아무에게도 연락 안 했어요.
아드님 수술 잘 되길 빕니다.4. 수술후
'19.3.23 5:40 PM (49.161.xxx.193)연락하세요.
수술 잘 되길 기원할게요.5. 테오
'19.3.23 5:58 PM (14.32.xxx.112)마음가는대로 하시고 지금은 아들에게 집중하세요.
수술잘되도록 기도드립니다6. 감사합니다
'19.3.23 6:35 PM (223.62.xxx.153)날짜잡고 그저 일상인척 지내면서 이러저런생각들이. 넋두리라도 하면 나을까싶다가도 조심스럽기도하고. 그러네요.
다들 기도 감사합니다.7. 너무
'19.3.23 6:46 PM (118.221.xxx.161)걱정마세요~ 다잘될거예요. 빠른 회복을 기도합니다!
8. 큰수술이면
'19.3.23 7:08 PM (1.240.xxx.7)알린다기 보다는
얘기하는게 맞죠
형제들한테는....
원글님도 만약 조카가 큰수술하면
형제나 조카 위로도 ....봉투도...준비할거잖아요9. 큰수술이면
'19.3.23 7:10 PM (1.240.xxx.7)암수술할때
멀리잇는 엄마는 걱정한다고 안알리고
형제자매는 말햇어요10. ???
'19.3.23 8:41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수술 잘 받고
쾌유 빕니다.11. WJ
'19.3.24 7:02 PM (121.171.xxx.88)간단한 수술이야 뭐 다 끝나고 이랬다 하는 정도지만 큰수술 경우 다들 알리는 편인거 같아요.
저희시댁도 조카가 얼마전 수술했는데 수술전날쯤 다들 힘내라고 카톡이라도 보내주고, 저는 수술날 갔어요. 저도 직장을 다녀서 수술시간중에 갔는데 거리도 있고 해서 수술후 2시간쯤 지나서 도착하고 저 도착하고도 5시간정도 더 수술했는데 수술실 문앞에서 혼자 고개숙이고 기도하고 있는 형님 얼굴보니 가슴이 막 무너지는 느낌이였어요. 좀더 일찍 도착해서 손이라도 잡아줄걸 얼마나 혼자 외롭고 힘들었을까 싶어서요.
형님앞에서는 아무말도 못하고 눈물 날까봐 입도 뻥긋 못하고 있다 주차장 가서 집에오기전에 저도 엄청 울었거든요.
어찌생각하면보호자 입장에서 전화오고 찾아오는 사람마다 수술 전. 후 상황 설명하고 이런게 피곤하고 힘들수도 있지만 그래도 가족인데 서로 얘기하면서 위안도 받고 그러는거죠.
수술 잘 되실 거예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 조카도 큰 수술이였는데 수술 잘하고 잘 회복하고 있어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