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한테 선택권을 줄때는 제대로 주세요.

조회수 : 2,136
작성일 : 2019-03-23 16:14:31
아까 식당서 부부와 중등아이가 앉았는데
아이한테 먹고싶은걸로 고르라고 하면서 아이가
뭘고르면 이건 지난번에 먹었는데 맛없었어.
두번째 다른걸 골랐더니 이건 이집 전문으로 하는게 아닌데
이거 어때? 하면서 결국 자기들 원하는걸로 고르는거에요.
얘는 그냥 포기하고 먹는데 표정은 안좋더라구요.
차라리 그럴꺼면 고르라는말을 하지 말던지요.
저희 엄마가 이건 이런이유로 안되고, 저건 저런이유로
안된다 이러니 매사 의욕이 없어지고
엄마몰래하게 되더라구요.
이왕 시킬꺼면 제대로 맘에 안들어도 선택을존중해주세요.
본인이 스스로 결정해봐야 늘어요.
IP : 223.38.xxx.8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19.3.23 4:16 PM (175.223.xxx.90)

    제 조카랑 식당가봐서 아는데
    저렇게 자기가 고른 걸 안먹더라구요.
    자기가 생각한 것과 다르다고 하면서.

    그래서 완전히 새 음식 다시 시켰음.

    저 부모도 시켜놓고 안먹을래 그러는 경우를 겪어봐서
    기존에 먹어보고 실패안할 메뉴로 골랐을 수도.

  • 2. 맞아요..
    '19.3.23 4:17 PM (221.154.xxx.186)

    선택이 쌓여서

    인생이 되는거죠.

  • 3. ...
    '19.3.23 4:26 PM (183.90.xxx.65)

    경험상 애들 어릴땐 선택권 줘도 안먹어서 유도하듯 시키는데..
    중딩 정도면 책임수반 선택권 줘야겠죠.

  • 4. dlfjs
    '19.3.23 4:36 PM (125.177.xxx.43)

    저도 그런거 질색이에요
    차라리 괜찮은거 두개중에 하나 고르라 하던지

  • 5. 선택이
    '19.3.23 5:37 PM (125.176.xxx.243)

    자유같죠?

    모르면 선택권이 괴롭습니다

  • 6. ㅇㅇ
    '19.3.23 5:41 PM (221.154.xxx.186)

    그니까 시행착오란 말이 나오죠.

    최단 지름길만 가려고 하고
    별로인 선택을 해서 책임진 경험이 적으니,
    선택회피로
    고인물처럼 늘 그자리에 있게 되는거죠.
    네, 저도 불안땜에 선택회피 반성합니다.

  • 7. 음..
    '19.3.23 5:43 PM (14.34.xxx.144) - 삭제된댓글

    언니네 보니까 조카들 7살 정도되면 무조건 1인1인분씩 애들도 무조건 1인분씩
    스스로 선택해서 먹게 하더라구요.

    그리고 선택한건 지가 알아서 먹기
    주르르~갈라먹기 이런거 말고
    자기가 선택한 음식은 자기가 먹기
    못먹으면 싸가지고 가서 집에서 먹기
    이런식으로 자기 선택에 대해서 존중해주고 결과도 지가 책임지도록

    맛이 없다? 그러면 다음에 다른거 시켜서 먹도록하고 일단 자기가 시킨건 먹기

    이런식으로 모든 음식, 물건 이런거 자기 스스로 선택하도록 하다보니까
    초등학교 3~4학년 되면 뭐든지 척척 선택해요.

    책도 사고싶은 물건도 이거 내가 할 수 있는건지 생각하고 필요한건지 생각하고
    선택하고 뭘 살때도 즉흥적으로 사는것이 아니라
    생각했던 디자인이나 내용이나 이런거 확인한 후 사더라구요.

    그리고 선택을 안하면 못먹게 하거나 못하게 해요.
    무조건 스스로 선택하도록 어릴적부터 취향을 만들어 가도록 했거든요.

    옷도 음악도 관심사도 취향이 너무 분명해졌더라구요.

    그리고 어릴때는 다양한걸 놔두고 선택하라고 하면 힘드니까 항상 2~3개중에서 선택하도록
    만들어 주구요.
    햄버거 10가지중 하나 선택하라고 하지말고 2~3가지중 선택하라고 하고
    장난감도 수십가지중 선택하라고 강요하지말고 2~3가지 가격대나 사줄수 있는 범위에 맞는
    장난감중 선택하라고 하면 선택을 잘하더라구요.

  • 8. 글쎄요
    '19.3.24 2:22 PM (211.212.xxx.141)

    그렇게 선택해서 별로였더라도 본인이 다 책임을 진다면 괜찮은데 안그러더라구요. 맘에 안든다고 한 입 먹고 버리고요.
    책임은 부모가 지잖아요.돈내는 걸로..
    그러다보니 그 다음 선택할때도 애는 자기 맘대로 할뿐 신중함을 전혀 배우지 못했어요. 책임은 부모가 돈내는 걸로 지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722 연봉 3천, 기본급 250은 얼마를 받는 건가요 ㅇㅇ 20:31:11 7
1588721 프로젝트 1945 가동 ㅋ 1 잔머리 보이.. 20:29:45 90
1588720 이런 저질체력도 개선의 여지가 있을까요? 20:29:41 20
1588719 어려움에 처하신 분이 계셔요. 청원에 동의 부탁드려도 될까요. 청원 20:25:43 82
1588718 헌재, 형제자매, 불효자 유류분 상속 위헌 판결 3 20:24:05 259
1588717 파킨슨인데 잠을 엄청 잘자요 Asdl 20:18:57 279
1588716 순서가 바뀌었으면 하이브는 반토막 났을듯 ... 20:17:54 459
1588715 뭐든 더 해쳐먹을 궁리만 하는 이 정부 뒤에 20:13:48 195
1588714 이재명한테 또 이용당하는 조국 12 20:13:48 827
1588713 77세 옥살이 1 ㅇㅇ 20:12:37 522
1588712 콜대원 이거 뭐죠? 10 .미닝 20:12:11 919
1588711 자꾸 아닌척하는 동네엄마 7 20:10:52 650
1588710 중, 고등학교 신발 신는 학교있나요? 7 에고 20:09:47 201
1588709 상황을 보면 볼수록 하이브가 비겁하게보이네요 21 20:07:52 1,229
1588708 천만원도 증여세를 내야 하나요 5 .. 20:07:33 576
1588707 제가 직장에서 본 상사는 ㄶㄷ 20:06:15 178
1588706 민희진 뉴진스 한복화보를 아일릿이 카피했다고 8 ㅇㅇ 20:02:20 1,386
1588705 저희집 누수로 2 .. 20:00:29 413
1588704 가슴조임증상이 있는 경우엔 응급실로 가야 하는 거죠? 5 ... 19:53:07 659
1588703 디스패치 나올 때 됐는데... 3 19:52:56 1,043
1588702 중국산 김치.. 당근 나눔하면 필요한사람 있을까요? 9 중국김치 19:51:58 527
1588701 정부의 해법은 중국의료인가봐요 11 해법은 19:50:07 574
1588700 퍼머할 때 이러면 머리 상하나요 4 19:31:54 556
1588699 토익공부 유투브 보며 꾸준히 하면 될까요? 5 토익 19:31:23 372
1588698 이력서 내고 불합격 되고나니 9 . 19:30:21 1,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