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하나 너무 제가 안시켜서 후회해요 지금이라도 교구 수업 도움될까요?
5.6.7세 유치원 종일반 8시부터 5시까지
-4시반이후 원에 아이들 모두 하원해서 제 딸만 반에 덩그마니 있었어요 30분가량
제가 일하느라 너무 바빠 아이는 방문미술 하나 했어요
한글은7세에 읽고 쓰기도 7세부터 조금씩 쓰고요
초1입학하며 동네 교구수학 보내려 하니 7 8을 모른다며 원장이 매우 안타까워하며 한달 열심히 시켜서 연락해보라고 반편성이 될지 모르겠다고 해서 기분나빴어요
현재는 초2 수학을 저랑 같이 하고 연산도 현행을 하고 있어
요새 애들이 워낙빠르니 느린편이 되버린거 같아요
피아노도 며칠전 등록했구요
올해가 마지막 휴직이라 뭔가 좀 해주고 싶어요
초등 은물 초등가베 이런거 지금이라도 시키는건 효과없을까요?
주변서 딸하나있는집은 아무도 못따라가는데 (사교육비지출)
저보고 왜그리 안시켰나고 뭐라하네요
초1 씨투엠(사고력수학) 보드게임 두시간 수업을 일년정도 했어요
연말 시험치니 공간지각력이 매우 낮고 모든항목이 평균치를 못미쳐서 속상했어요
좀 느린편인 아이에요 행동도 느리고 운동신경없고 수학을 어려워하지만 그림잘그리고 창의적인생각을 잘하고
독서는 제가 늘 읽어주고 하루 한시간씩 딸은 혼자 잘안읽다가 요새 문고판을 조금씩 보기 시작했어요
딸하나 있는데 너무 투자안한거 같아서 그래서 주변아이들에 비해 적절한 자극이 없어 못하는건가 싶고
선배맘들의 조언 구합니다
영어도 제가 도서관 자주 다니며 책나르고 사기도 하며 디브디 한시간씩 일년봐서 귀는 트인느낌이 들어요 짧고 쉬운 영어책 읽구요 엄마로서는 노력을 하고 있는거 같은데
현실을 너무 모르고있는건지
1. ——
'19.3.23 12:22 PM (39.7.xxx.102) - 삭제된댓글저는 어릴때 아무것도 안시켜줘도 제가 알아서 하고 일등하고 초1때 백과사전 찾아 영어 혼자 깨우치고 그랬어요. 그게 엄마가 안시켜줘서 그러는게 아닐텐데요...
2. ——
'19.3.23 12:24 PM (39.7.xxx.102) - 삭제된댓글그리고 보면 어릴때 너무 많이 시킨애들은 어릴때 잘하는것 같지만 중고등학교 가면 역효과나요.
결국 공부머리 있고 똑똑한 애들은 알아서 찾아서 잘 하고 그런 애들이 끝까지 잘하는거고... 아닌 애들은 엄마가 붙잡아 끌고가다 역효과나고 성격 이상해지고...
공부란 스스로 깨우치고 해야하는거라서요.3. ..
'19.3.23 12:24 PM (58.231.xxx.167)교구수학은 필요없어 보이는데 잘하고 계신거 같아요. 엄마랑 영어하고 피아노하고 책읽고 뭐가 더 필요할까요? 더한다면 저학년이니 미술 또는 운동 하나?
4. ..
'19.3.23 12:24 PM (70.187.xxx.9)초등에 맞는 것으로 시키는 게 나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보통 그 정도는 다 하는 거라 남들 따라잡으려면 두 세배 더 엄마가 고생을 해야 할 거에요. 그 동안 안한거죠 다들 부모가 끼고 가르치거나 사교육으로 시켰거나 하는 동안.
5. 학원
'19.3.23 12:25 PM (210.219.xxx.8) - 삭제된댓글장사치에게 겁먹고 걱정 사서 하지 마시고
지금 남들보다 빠르다고
내년에 서울대 시험 볼 수 있는거 아닌데요.
학업에 흥미 잃게 하면 끝장입니다.
그건 강제 교육.6. . .
'19.3.23 12:36 PM (180.66.xxx.74)그 정도면 잘하고 계신것 같은데요?
7. ㅇㅇ
'19.3.23 12:42 PM (118.33.xxx.249) - 삭제된댓글연산 시키세요
문제집 하루에 두장씩 풀기 아니면 구몬수학 추천해요8. ...
'19.3.23 12:51 PM (218.49.xxx.66) - 삭제된댓글저도 일하느라 방치한 큰애 글만 알고 아무것도 안시키고 들어가서 나중에 이거저거 시켰는데요. 다행히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 독서가 커버해줬구요. 그런데 늘 시간은 쫓긴다는 느낌이 듭니다.
둘째는 영어랑 피아노 연산 등 유치원때 부터 봐줬더니 확실히 제 마음에 여유는 있는데 책은 잘 안보네요;;
그냥 아이의 역량대로 가는건데 엄마 마음은 그게 아니죠 뭐.9. 스프링워터
'19.3.23 12:55 PM (223.38.xxx.76)엄마와 애착이 젤 중요한거 같아요
이쁘다 사랑한다 순간순간
속삭여주고 쓰담쓰담해주고
독서와 연산정도만 잘 이끌어주고
밥 잘 해서 먹이면
아이는 고학년가서 스스로 빛을 내기
시작하더라구요
지금은 엄마가 중심잡고 아이와
많이 사랑할때인거 같아요10. 뭘 아무것도
'19.3.23 1:27 PM (121.188.xxx.184)안시켰다니요??
그냥 수학은 아이들 적게 다니는 수학학원에 보내세요
교구는 초등가서는 굳이 할필요없는것 같아요
수학학원에 레벨 있고 이런데는 못하는 애들은 스트레스 받아요11. ᆢ
'19.3.23 1:32 PM (118.222.xxx.21)그 정도면 웬만큼 다하는거 같은데요. 지금부터 시작해도 안늦어요. 책 읽어주고 독서부분 답아주세요. 저는 조금말고 진짜로 느린아이키우는데 작년 1학년내내 끼고 가르쳤네요. 안되겠다싶던 아이인데 일년동안 많이 성장했어요.
12. ㅇㅇ
'19.3.23 2:08 PM (222.104.xxx.104) - 삭제된댓글저도40대이구요 저도 알아서 자기주도로 공부하고 성취했었어요 근데 요즘현실은 안그런거 같더라구요
제일 후회되는 부분이 유치원시절 종일반한거랑 은물같은거 안한거에요 공간지각력이 부족한걸 눈으로 확인하니
타고나지 않음 길러줘야 했는데 싶더라구요13. ...
'19.3.23 2:18 PM (58.143.xxx.21)영어 수학은 2학년이면 대형학원 거의다받아줘요 교구같은거 할필요없구요 그냥 지금부터보내시고 숙제만 잘봐주시면 안늦은겁니다 독서신경쓰시구요 그럼 고학년되서 후회할일없오요
14. ㅇㅇ
'19.3.23 4:11 PM (223.38.xxx.27) - 삭제된댓글스프링워터님 글 동감!!
저도 저렇게 키웠는데 (의도한건 아니고 막내다보니 이뻐서 ㅎ) 지금 중딩인 울딸 스스로 열심히 해요.15. 그냥
'19.3.23 5:17 PM (14.45.xxx.10) - 삭제된댓글지금처럼 책 열심히읽히고 연산만 좀 잡아주시고 창의력신경쓰지마시고 피아노,미술만 2~3년 보내놓으시고 방과후 컴퓨터만 꾸준히보내세요.
영어도 보내실거면 느리면 느린대로 그 레벨맞춰서 보내세요. 아니면 집에서 리스닝 꾸준히 cd나 영어동화사이트에서 해주시구요.
천성이 느린거면 채근하면 역효과나요.
그러다보면 고학년되면 다 괜찮아져요.
아이랑 대화를 많이해주세요. 놀아주시고 많이 웃으시면되요.16. 진이엄마
'19.3.23 5:42 PM (114.199.xxx.201)전 저학년 때 수영시키는 거 추천해요. 고학년은 생리 시작하면 하기 힘들고 수영이 오가는 시간 샤워하고 말리능 시간 등 시간을 많이 잡아 먹어서 할 수 있으면 저학년에 추천드려요
17. ㅇㅇ
'19.3.23 6:55 PM (39.112.xxx.152)애를 끼고 살고있어요 1학년때도 꿋꿋이 놀이터 나가서 줄넘기랑 그네타고 미끄럼타고 애들이 놀이터에없어요 학군좋은곳이라 애들 학원을 많이 다녀요 이 동네서 울아인 느린거죠 수학도 제학년꺼 잘하고 있는데 워낙 남들이 너무 빨리 달리니 상대적으로 느리고 못하게 되는거고 피아노도 늦게 시작하는편이고 그래요 이 동네서는요
마이웨이에요 우리집은
아이랑 매일 안아주고 사랑한다하고 애착형성은 잘된거 같아요
교구수학 부분이 아쉬운 느낌이구요 지금은 저학년때 수영참고할게요18. ㅇㅇ
'19.3.23 7:04 PM (1.216.xxx.98)전문가들 말로는 공간지각력은 앉아서 교구하는 것보다
아이가 실제로 땅 밟으며 돌아다녀봐야 좋아진다네요.
틈틈이 놀러다니세요.19. ㅇㅇ
'19.3.23 9:31 PM (39.112.xxx.152)공간지각력이 실제로 땅밟으며 돌아다녀봐야 좋아지군요 처음 들어봐요
20. 참
'19.3.23 11:48 PM (220.85.xxx.200)애가 하나시죠?
제목보고 고등학생쯤 되는줄 알고 들어왓다가
초2래서 가슴철렁해졋네요
엄마 불안장애 치료 받으러 상담 다녀보시고
애가 행복한지 그거부터 살피세요
저희애 둘인데 영유도 안보내서 큰애는 초2에니 영어학원에서도 안받아 줫어요... 지금 중3인데 공부 상위권이에요.
근데 애가 별로 안행복해요... 공부잘하는애 뭐든 성적으로 말하는 애로 키우느라 무지 노력햇는데... 넘 후회되여. 아이랑 애착시기를 노쳐버린.... 거리감이 생긴걸 이제 알고 시간 돌리려해도 안되요... 울아들은 앞으로도 공부는 잘할거에요. 그거밖에 몰라요.
하지만 둘째는 달라요.
개는 일단 영유 보내고 큰애 한테 매달리느라 이상하게 작은애는 여유도 생기고 마냥 이쁘더라고요. 공부못해도 되, 골찌해도되... 햇는데... 어려서는 못하더니 고학년되니 달라지고 자신감은 당영하고 맘이 넓어요....
같은엄마지만 다른육아...
큰애는 불안햇어요
첨이라 뭘 몰라서요....
시간을 돌린다면 ....
저부터 불안한 마음을 상담받고
사랑하고 믿고 그럴거 같아요.
공부는 넘 잘하지만 큰애를 보면 ... 이게 아닌데...
맘이아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