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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하게 키우는 엄마들이 이해가 안가요

33333 조회수 : 9,972
작성일 : 2019-03-23 10:02:09
눈이부시게 보고 있긴한데요
저는 아이를 강하게 키우는 분들이 이해가 안가요.물론 제가 이해안해도 되겠지만요.
그런분들은 도대체 왜 그런거예요??
강하게 키우면 아이가 강해지나요?
진심 궁금합니다.저는 품에 있을딱 많이 사랑해주면 알아서 큰다
이생각인데 다들 어떠세요?
인생이 정답이 없지만요..
IP : 175.209.xxx.47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글쓰면
    '19.3.23 10:04 AM (114.154.xxx.20)

    그 시대는 그랬다 하는 댓글 많던데
    삶이 팍팍하다고 다들 그렇게 애들한테 차갑진 않죠
    다만 완벽한 인간이 있을까 싶기도 해요

  • 2. ㅇㅇ
    '19.3.23 10:06 AM (121.190.xxx.131)

    강하게 키운다는게 사랑으로 돌보지 않는다는게 아니라요.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게, 약간의 좌절을 겪더라도 스스로 해결할수 있게, 자신의 문제는 자신이 해결할려는 의지를 가질수 잇게 키운다는 뜻일거에요.

    사실 무조건 해결해주고 돌보아주는것보다 뒤에서 지켜보는게 더 힘들어요 ㅠ

  • 3. 시대적
    '19.3.23 10:07 AM (182.224.xxx.120)

    배경도 큰 몫 하겠죠
    저도 그 드라마에서는 혜자가 자식한테 대한게 아쉬운 사람인데
    그 시대에는 아빠가 저렇게 죽으면 빨갱이라는 소리 듣기쉬웠어요
    게다가 다리까지 장애되고 먹고살려면 집에서 아이만 끼고 있을수없으니 아이 스스로 어릴때부터 독립성을 키우는 강하게 키우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겠죠

  • 4. 그쵸
    '19.3.23 10:08 AM (222.108.xxx.145)

    강하게키우려고 그리 모질게 했지만 그덕에 사람들이랑 어울리는법도 모르고 너무 외롭게 살죠
    젊은김혜자는 몰랐겠죠 그렇게하면 강하게 큰다고 어리석은생각을 한거겠죠

  • 5. ..
    '19.3.23 10:10 AM (39.7.xxx.222) - 삭제된댓글

    드라마니까 그런거고 현실에서 다둥이도 아닌 외동을 저리 키우는 경우 극소수에요. 너무 드라마에 빠지신듯.

  • 6. ..
    '19.3.23 10:11 AM (210.183.xxx.241)

    사는 게 힘들어서 그랬겠죠.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런 분들 많을 거예요.
    혼자 일하며 아이 키우는 게 버거워서 정서적인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 왜 없겠어요.
    일부러 아이에게 냉정하게 하는 엄마들은 없어요.

    저도 집에서 살림만 할 때는 아이들에게 부드러운 엄마였어요.
    그러다가 일하면서 시간에 쫓기니까 어느 순간 아이들에게 신경질적으로 대하고 있었는데
    그때 아이가 저에게 몇 년만 일을 쉬면 어떻겠냐고 하기도 했어요.
    엄마가 너무 달라졌다구요.
    그래서 제자신도 놀라서 다시 마음을 가다듬었지만
    그럴 정신적 여유도 없이 삶에 쫓기는 엄마들이 왜 없겠어요.
    혜자도 그랬나 보죠.
    그렇게 힘들게 살아왔다는 걸 강조하려고 그런 장면을 넣었을 거예요.

  • 7. 드라마지만
    '19.3.23 10:16 AM (110.70.xxx.202)

    눈이 부시게 그건 강하게 키우는게 아니고 잘못 키운거예요.
    학교 가는 아이 인사 안 받아주는게 강하게 키우는건 아니잖아요
    그 시댄 다 그랬다, 여자 혼자 장애 있는 아이 어쩌구 하는데
    넘어지면 혼자 일어나게 하고 그정도도 아니고
    인사 안 받아주고 땍땍거리고
    물론 그 시대에 저런 부모도 많았겠죠 하지만 여자 혼자 장애 아이 키우느라 그랬다는 면죄부주고 당연히 여기는 반응은 이해 안가요

  • 8. ..
    '19.3.23 10:16 AM (211.36.xxx.238)

    전 그 드라마를 본적이 없지만
    그 드라마를 보며 각자의 현실과 가치관이 다른데 도대체 뜬금없이 강하게 키우는게 이해할수없다는 님이 더 이해가 안갑니다

  • 9. 드라마지만
    '19.3.23 10:20 AM (110.70.xxx.202)

    집에 부자는 아니었겠지만 택시 운전하고 좋은 부모님 계시고
    오빠에, 자매같은 친구들에.. 그런 좋은 환경에서 밝게 커서
    준하가 외롭게 자란거 가슴 아파할 줄 아는 따뜻한 사람을
    갑자기 세상 외롭게 혼자 사는 듯, 자기 자식에겐 한없이 냉정한 극빈층으로 묘사하는건 괴리감이 너무 컸어요

  • 10. 댓글보니
    '19.3.23 10:20 A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강하게 키운게 아니고 잘못키웠구만요

  • 11. 강하게
    '19.3.23 10:25 AM (223.62.xxx.40) - 삭제된댓글

    키운 엄마인데
    인사도 안받아주다니요
    그게 강하게 키운건가요
    저는 강하게 키워도 사랑은 담뿍 주고 키웠어요
    외동이 과잉보호 안하고 엄하게 따끔하게 가르치며 키워서 다들 잘컸다 합니다
    님은 드라마 얘긴가요
    애를 잘못 키워 후회하는 스토리겠죠 설마

  • 12. 잘못이지만
    '19.3.23 10:25 AM (118.222.xxx.105)

    잘못인건 맞지만 돈이 제일 무서웠다고 했잖아요.
    돈이 무서워서 아이 굶기지 않으려고 찬데로 나앉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학교 가는 모습도 눈에 안 들어 왔을 거예요.

  • 13.
    '19.3.23 10:33 AM (183.107.xxx.248) - 삭제된댓글

    저는 좀 강하게 키우고 싶은데
    맘도 약하고 애들이 너무이뻐서 우쭈쭈 하네요
    안그래야지 하면서 또 그러고 있고
    남편이 뭐라고 해요 ㅠ

  • 14. 누구냐
    '19.3.23 10:39 AM (221.140.xxx.139)

    강하게 키우는 걸 방임이라고 착각하지 마세요
    학대하는 걸 강하게 키운다고 착각하지 마세요

  • 15. ,,,
    '19.3.23 10:47 AM (112.157.xxx.244)

    강하게 키우는건 좋은거죠
    강하게 키우는걸 방임이나 학대와 착각하지 마세요 222
    부모가 최선을 다해 사랑과 뒷받침 해주면서
    되는거와 안되는거 구분하고 책임감과 성실성을 키워주는게
    강하게 키우는겁니다

  • 16. ㅇㅇㅇ
    '19.3.23 10:47 AM (14.58.xxx.186)

    혜자가 잘한건 아니지만 비난할수도 없잖아요
    남편 잃은 충격이겨내기도 전에 들이닥친 생활고. 어린 아기.
    이거저거 생각하면 굶을수도 있는 상황인데 독기품고 버텼겠죠
    내가 겪은거 아니고 그저 상상으로 그 수없는 상황을 어찌 이해하겠어요
    오죽하면 치매가 됬을까 그리 생각할 뿐이죠

  • 17. .....
    '19.3.23 10:49 AM (221.157.xxx.127)

    본인이 힘들어서 그래요 애가 엄마한테 치대거나 어리광 부리거나 징징대는걸 차단하는거죠 그것도 사치다 먹고살기 힘들다 넌 너혼자 자행해라

  • 18. 독서
    '19.3.23 10:58 AM (211.48.xxx.170)

    모임에서 만난 70대 노인분이 계신데
    젊었을 때 한 번 쓰러지고 나서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딸들을 엄청 강하게? 키우셨대요.
    엄마 없이도 살 수 있게 초등 때부터 살림도 다 가르치고 응석 안 받아 주고 엄격하게요.
    덕분에 딸들이 어디 가도 교육 잘 받았다고 칭찬받고 결혼해서도 살림 잘하며 산다고 본인 교육법에 대해 자찬하시던데 전 좋게 들리지 않더군요.
    물론 그 세대 교육법과 우리 세대 교육법이 다른 건 당연하지만 그래도 사람은 똑같은 거잖아요.
    어렸을 때 사랑 많이 받고 부모에게 어리광 부리고 자란 경험이 오히려 나중에 어려움을 헤쳐나갈 힘이 되기도 하구요.

  • 19. ...
    '19.3.23 11:12 A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깅하게 키운다는 사람들 대부분 방임 이던데
    혼자 강하게 키운다 착각하더군요.
    제 지인, 딸을 어릴때 유치원생인 아이를 치과를 혼자 보내요.
    강하게 키워야 한다고..
    과제니 뭐니 하나 도와주는 거 없이 혼자 하게 해야 한다고 하고.
    주말에는 꼭 시댁에 가서 애 방임하고 시댁 사람들이랑 수다 삼매경.
    결과는 애가 정신적으로 불안정하고 불안증이 심해서
    폐쇄 병동에 몇달씩 입원하면서
    방언 터져서 엄마한테 왜 자기를 그렇게 방임하고 사랑도 안주고
    혼자 놀러 다니고 그랬냐고 병동 다 뒤집어 지게 싸우고. ...
    옆에서 보기 많이 안타깝습디다.....

  • 20.
    '19.3.23 11:16 AM (117.111.xxx.219)

    강하게 키워도 안좋지만 나약 하게 키워도 안좋아요

  • 21. 111
    '19.3.23 11:17 AM (112.154.xxx.139)

    강하게키우던 부드럽게 키우던 한쪽 방향으로만 쭉 키우는건 괜찮은데
    지 기분좋은땐 이뻐하다가 자기가 수틀리면 화내고
    이런게 더더더 안좋아요

  • 22. 원글이
    '19.3.23 11:20 AM (175.223.xxx.11)

    드라마가 주된 이야기가 아니구요.주변에 보면 강하게 키운다고 자식들 외면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가서요.중고생 밥도 안해주고 자기네들이 해먹어라 하고.이젠 장도 직접 보라고 하고.3살애기한테 강하게 키운다고 우유도 안따라주고 직접 따라먹으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진짜 그렇게 키움 강해지는건지..

  • 23. ㅇㅇㅇㅇ
    '19.3.23 11:20 A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

    요즘 애들 자립심도 없고 오냐오냐해서 버릇도 없고 이기적이고... 부모는 고기를 잡아주는게 아니라 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고 부모가 없어도 혼자 해쳐나가게 준비를 시켜야하는데 요즘 한국 부모들 보면 사랑해준다는 명목으로 대다수가 애들 망치고 있는것 같아요. 앞으로 나라 보시면 알꺼에요... 원글님이 말하는 강하게랑은 다른것 같지만, 방임 방목 막키우는게 강하게는 아니지만 선진국처럼 자립심 길러주고 일찍 독립하게 하고 혼자 살게 준비하고 부모랑 자식간의 독립개체로 선 긋고 키우는것이 맞는듯요.

  • 24. 그드라마
    '19.3.23 11:29 AM (123.212.xxx.56)

    강하게 키운게 아니라
    방임과 학대죠.
    비유가 적절치 못함.

  • 25. ...
    '19.3.23 11:31 AM (117.111.xxx.27) - 삭제된댓글

    모질게 키운거죠

  • 26. 어렵죠
    '19.3.23 11:32 AM (1.238.xxx.192)

    자신의 성정 자란 환경이 부모가 아이를 키우는데 많은 영향을 끼치겠죠
    예전에 부모님들 깊은 고민을 하며 자식들을 키우지는 않은 듯
    좀 변형된 유교의 훈육방식이 아닐까요
    자신의 삶도 정갈하게 바로 세우며 자녀들에게 존경 받는 부모가 아니리 무조건 복종과 무서운 존재로 군림하는 부모들이 많았죠
    오늘날은 그것에 대한 반동의 부작용이 있는 것이고

  • 27. 강하게
    '19.3.23 11:34 AM (175.120.xxx.181)

    키운게 아니라 지 성질대로 한거고 아이입장에선 학대죠
    못돼서 그런거죠

  • 28. ㅇㅇ
    '19.3.23 11:45 AM (110.70.xxx.202)

    정말 자식 생각해서 올바른 방향으로 강하게 교육하는 사람들은
    남들에게 나 강하게 키운다 떠벌리지도 않아요
    그렇게 떠드는 사람들, 부모자격 없는 사람들이 그냥 자기합리화하는거예요

  • 29. 우리엄마가
    '19.3.23 11:53 AM (39.7.xxx.59) - 삭제된댓글

    강하게 키운줄 알았는데
    그냥 성질이 못되고 미성숙해서 아이를 막다룬것에 불과하더라구요.성장후에도 엄마에게 정이 없어요.
    정말 강하게 키우고 싶으면 엄할때 엄하더라도
    아이가 우리엄마는 언제나 내편이고 나를 품어줄 사람이라는 확신이 있어야죠. 그럴려면 표현하는것도 필요합니다.
    혜자처럼 마냥 냉정하게 구는것도 폭력이에요.
    안내상은 다 늙어서야 엄마가 자기를 사랑하긴했다는거 알고 눈물흘리잖아요. 그게 무슨 의미가 있어요. 이미 상처투성이 마음으로 평생 살았는데....

  • 30. 강하다는 게
    '19.3.23 12:00 PM (125.186.xxx.29) - 삭제된댓글

    여러가지 해석의 여지가 있겠는데
    자식을 키우는데 가장 마지막에는 자/립할 수 있는 인간으로 성장시켜야 한다는 목표만 바로 잡으면 될것 같아요. 그게 강하다는 말도 될 수 있고.
    자기가 귀찮다고 애들보고 알아서 하라는 그런거 말고요, 보면 엄마가 다 알아서 해줘버리는 것들, 그런건 정말 독입니다.

    화초 키워보면 물 적게 줘서는 잘 안 죽어요. 물 좀 주면 바로 살아나고요.
    그런데 물 많이 주면 죽어요. 뿌리가 썩어요.
    의지를 키워주는게 부모가 할 일.
    강하게 키우는 건 글쎄지만
    확실한 건 나약하게 키우면 자립 못한다는.

  • 31. 느티나무
    '19.3.23 12:04 PM (219.249.xxx.84)

    저는 이해가요
    지금 70된 이모가 30초반에 이모부 암으로 잃고 아들둘 키웠는데 딱 극중 혜자 같았어요
    이모는 거기다 때리기도 했구요
    먹고사는게 제일 무서웠다고...지금도 가끔 얘기하세요

  • 32. ....
    '19.3.23 12:06 PM (175.223.xxx.196)

    저는 김혜자가 천퍼센트 이해가요
    김혜자에게 삶이란 생존해야하는 전쟁터였을거고
    전쟁 중에 포탄 터지는 와중에 애한테 나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니 스스로 살아가야한다고 가르치고 싶었겠죠
    자기 연민에 빠지면 끝이라고 생각하고.
    김혜자는 심각한 트라우마 상태였겠죠
    너무 사랑하는 남편을 행복의 절정에서 잃고
    억울하단 소리도 못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그 죽은 이유도 모르고
    남편이 남겨둔 아들을 잘키우려고 했을텐데
    장애 갖게 되고 모든 엄마들이 그런 경우 갖게될
    죄책감에 시달렸을거고요
    여자로서 엄마로서 너무 가슴 아파요

  • 33. 울시어머니
    '19.3.23 12:11 PM (223.39.xxx.131)

    제가 애낳고 애한테 하는걸보더니
    자식 그렇게 티나게 이뻐하면 안된다
    속으로만 사랑해야지 겉으로 표현하는게 아니다
    그런 말씀하시는데 진짜 어이가 없었어요
    시어머니가 인정머리가 좀 없었어요
    자기밖에 모르고 자기연민에 빠져서 평생 내가
    이렇게 고생하고 살았으니 자식들은 나한테
    효도해야된다고 세뇌시키면서 사신분...
    아들한테는 이게 통하는데 딸들은 평생 부모한테
    받은거없다고 원망하며 살아요
    울남편만 지독한 효자네요ㅡ.ㅡ
    강하게 키운다는 사람들 결국 자식한테 정없는 인간들

  • 34. 그렇게
    '19.3.23 12:20 PM (119.149.xxx.186)

    이게 좋다 저게 좋다 단정할수없는거지
    뭘 또 강하게 키운다는 걸
    토달고 싶은 건지 모르겠네요
    네네 님이 키우는 방식이 왕도겠죠

  • 35. .....
    '19.3.23 12:21 PM (220.244.xxx.251)

    드라마의 전체적인 내용과 김혜자씨 너무 좋았지만 드라마에서의 김혜자는 좋은 엄마는 아니예요. 아빠도 없고 차가운 엄마에 장애까지 있는 아들은 세상에 나 혼자라는 생각했을거예요. 마지막 죽는 마당에 엄마가 눈을 쓸었다는 오해를 풀면 뭐 합니까 자식은 가슴의 응어리때문에 평생이 힘든데요.

  • 36. 그렇게
    '19.3.23 12:21 PM (119.149.xxx.186)

    다들 자기가 가장 이상적으로 자녀 양육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 37. ㅎㅎ
    '19.3.23 12:28 PM (172.56.xxx.250)

    주로 딸엄마들이 아들엄마한테 아들 저렇게 키우라고 하잖아요?
    그래야 입도 안짧고 부모 모른척하는 이상적인 남편감 사위감이되죠 ㅎㅎ
    그러면 저렇게 사랑을 주고받을 줄 모르게 되는건데.

    김혜자가 며느리만 위로하고 아들한텐 눈쓸어준거 하나로 퉁치는거 이해불가
    아들한테도 사과해야죠 자기가 그렇게 불행하게 키우고는 웬 아들 탓만 줄창해대고

  • 38. ..
    '19.3.23 12:55 PM (175.223.xxx.201)

    강하게 키운다는것은 잘못했을때도 오냐오냐 감싸지않고 단호하게 가르치는것..
    스스로 할수있는 일을 대신해주지 않는 것..
    말하자면 이런것이지
    차갑고 매정한 태도는 아니죠.
    솔직히 귀찮고 무관심한 태도를 강하게 키운다는 말로 포장하는 경우 많은것 같아요.

  • 39. ...
    '19.3.23 12:56 PM (112.171.xxx.182)

    눈 쓰는 씬의 감동을 위해서 서사를 그렇게 쌓아올린 거겠지요. 다정한 엄마였다면 눈 쓸어주는 것도 당연하고 눈물이나 감동도 없었겠지요

  • 40. ...
    '19.3.23 1:19 PM (116.33.xxx.3)

    드라마는 다 못 봐서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어요.
    전 중심은 사랑 가득하게, 방법은 약간 강하게 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쉽진 않지만요.
    물고 빨고 해도 해야할 일은 확실히 시켜서 자립해 살아갈 준비 잘 시켜줘야죠.

  • 41. 11
    '19.3.23 1:35 PM (121.183.xxx.35) - 삭제된댓글

    젊은시절 혜자 한지민이 계속 그러잖아요.
    아빠..아빠..아빠다리..멸치먹이려 집착하고..
    아빠 되돌리고 싶어서 그렇게 사고나는 장면 반복하고..
    그게 김혜자의 죄책감 트라우마죠..
    순수하게 되돌아가니 아빠에게 계속 사랑한다고 하고 표현하고..
    강하게 키운것도 맞고 남편죽음으로 마음을 가둔것도 맞고.
    살고싶어서 산것도 아닌..의무감에 산거같아요.
    한여자가 어머니로만 살수도 없고..
    인생이 허망한데 엄마로서의 삶만을 강요할수도 없잖아요
    혜자인생이 너무 안타깝고 슬프지않나요?

  • 42. 강하게
    '19.3.23 2:36 PM (49.161.xxx.193)

    키운다에도 방식이 다 다르겠죠.
    울 아버진 강하게 키울려고 했다고 합리화 시켰지만 생각해보면 자상한적 없고 간섭 심하고 모든걸 본인 위주로...
    결국 자식들은 강하기 보다 오히려 나약해짐.
    강하게 키운다? 지식 교육에 관심없고 부모로서 부족함을 합리화시키기 위한 변명이라 생각해요.

  • 43. 강하게 키운다고
    '19.3.23 2:40 PM (47.138.xxx.61)

    늘 매질만 했겠어요?.
    부드럽게 사랑준 순간도 많았겠죠.

  • 44. 우리엄마요
    '19.3.23 4:30 PM (14.4.xxx.101)

    먹고 사느라 바빴던 우리 엄마는 제가 전교 1등 성적표를 가져가도 올백을 맞아가도 한 번 쳐다보는 시늉도 안하셨어요. 기쁜 티도 안 내셨구요.
    다른 집 엄마들은 다들 부럽다 어쩐다 하며 엄마한테 그러셨는데 엄마는 항상 한숨만 푹 쉬셨었어요.
    나이들어 생각해보니 내일 다음달 먹고 사는게 항상 문제였던 엄마는 자식 잘하는거는 눈에도 안 들어왔겠죠.
    얼른 취직해서 돈 가져오면 좋겠는데 딸자식 공부 잘해봐야 긴 가방끈에 돈만 더 쓸 뿐이고..
    저는 실망해서 공부에 목매지 않고 그냥저냥 학창시절 보냈는데 그래도 4년제 대학엔 갔어요.
    이학년 땐가 그냥 전문대가서 돈 벌면 안되냐고 그러셨어요.
    도저히 등록금이 없었거든요.
    어떻게 장학금이랑 학자금 대출로 졸업해서 운 좋게 좋은 ㅘ사 가서 지금은 월급도 많아요.
    엄마 말대로 여상가고 전문대 갔으면 회사 다녀 이런 월급은 못 받았을꺼에요. 사업벌일 성격은 안되고요.
    엄마라도 먹고 사느라 힘드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덕분에 저는 독립심이 일찍 생겨 엄마 말과 반대로 내 살길 찾아서 살았는데 그게 지금은 다행인거고요
    엄마가 노력해서 심어준게 아니라 비빌언덕이 없어서 어쩔수 없이 생긴 독립심이지만 저는 그래도 감사해요
    혼자 벌어 전세 얻고 온전히 제가 모은걸로 결혼도 했어요.
    중간중간 집에 큰 돈 필요할 때 목돈 내놓기도 하고요.
    서른 중반 지금은 그 때 엄마 이해해요. 눈 앞의 문제가 너무 커서 미래는 안 보이던 불쌍했던 엄마의 삶.
    지금은 어느 정도 안정되어 잘 지내요. 종종 챙겨주시기도 하고요. 딸이 아직 챙김 받는게 어색한건 모르시겠지만요 ㅎㅎ

  • 45. 저도
    '19.3.23 10:53 PM (124.56.xxx.35) - 삭제된댓글

    딸을 강하게 키운건가요?

    20살 딸 혼자서 친구만나러 부산여행 갔다오게 했어요
    또 딸이 수능 끝나자 마자 알바 구해서
    1월~ 2월동안 200만원 넘게 벌었어요

  • 46.
    '19.3.23 11:00 PM (124.56.xxx.35)

    강하게 키운다기 보다
    본인 일을 스스로 하고
    본인 인생을 스스로 결정해서 살도록 이끌어주는 것이지요

    그러기 위해선 엄마 욕심이 먼저 앞서지 말아야 하고요
    애를 내 분신이 아닌 독립된 인격체로 인정해줘야 하구요

    애를 너무 사랑해서 엄마가 다 나서서 해결해주거나
    애를 위한다고 이것저것
    이래라 저래라 간섭을 많이 하면
    애가 독립적으로 잘 못 크는거 같아요

    사실 정답은 없죠

    엄마의 성향도 아이의 성향도 다 다르고
    서로 도움이 될수도 맞지 않을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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