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생이 살이 너무 찌는데

ㅇㅇㅇ 조회수 : 6,686
작성일 : 2019-03-23 09:53:35
동생이 살이 너무 쪄요. 저는 심장과 다리 저림이 생기고 피검사 결과 아주 안 좋아서 살 뺴기 시작해서 다행히 다이어트 열심히 하고 운도 빡쎼게 해서 40 넘어 찐 10키로 넘는 복부의 살과 군살 다 없앴어요.
근데 동생은 만 4, 6살 아이들 키우느라 바쁘다는 핑계로 그냥 조심 하지 않고 운동 안하고 그러고 살아요. 
지금은 비만 전단계, 마른 비만이라 모든 살이 복부와 허리 그리고 허벅지에 몰려 있어요.
제가 걱정하는건 가족력인 당뇨, 심장병(저희집에 두 병이 많아요)이에요.
근데 동생은 제가 다이어트식 하면 좀 비아냥 거려요. 양념 치킹, 튀김 들어간 햄버거 먹고 조심 안해요. 
그래서 문제는 아이들도 좀 복부에 살이 집중 되어 있고 살이 쪘어요. 그러니까 아예 음식에 조심 하질 않는거 같아요.

한 1년간 아무 말도 안하다가 이제는 정말 너무 심각해서 말을 좀 했는데 그냥 제가 다이어트에 미친 좀 이상한 것 처러 보고 본인이 살 찌는건 그냥 당연한거라 생각하는거 같아요.
제부는 돈도 잘 버는데  엄청 아끼구요, 도움 받을 도우미도 없이 제 동생이 살림이며 아이들 돌보기 다 해요.
그래서 버거워서 그런거 다 알아요. 자기 시간이 하나도 없고 항상 지쳐 있어요.
근데 다른거 아끼더라도 돈을 조금 써서 도움 좀 받고 그 시간에 자기 관리 좀 했으면 좋겠어요.
이러다가 큰 병이라도 나면 정말 슬플거 같아요.

첫째 아이가 12시반에 학교가 끝난다는데 그러면 그렇게 시간이 없는걸까요? 
만 4살 6살 엄마들 자기 관리 하시는 분들 팁 좀 알려주실 수 있으세요? 

이럴때 님들 같으면 어쩌시겠어요?
IP : 72.88.xxx.19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3.23 9:55 AM (49.1.xxx.120)

    언니는 동생 생각해서 그러는건 알겠지만 나 아닌 남은 못바꿉니다. 본인이 다이어트나 치장 그런쪽에 관심과 욕심이 생기면 모를까요..

  • 2. ...
    '19.3.23 9:59 AM (222.111.xxx.223)

    살 빼는 것만 자기 관리일까요?
    안타까와도 지나친 간섭은 금물입니다 아무리 친언니라도...

  • 3. ㅇㅇ
    '19.3.23 10:02 AM (175.120.xxx.157)

    저라면 원글님처럼 하면 싫을 것 같아요
    원글님 글만 봐도 걱정보다는 자기관리고 못하는 게으름뱅이로 보는 느낌이에요
    제가 동생이라면 언니 만나는 것도 싫을 것 같아요
    언니만 만났다하면 자존감 팍팍 깍여서 서럽고 기분 안 좋을 것 같네요
    걍 냅두세요 님처럼 하는 것도 동생한텐 또 다른 스트레스에요
    안 그래도 스트레스 받는 데 님까지 그러니 동생은 더 짜증나서 먹게 될 거에요
    있는 그대로 봐 주세요 외모가 다가 아니에요
    다들 건강을 위해서 빼라고 한마디씩 하는 것 같은데 그거 오지랖이에요
    누가 더 빨리 갈지 몰라요 제가 언니라면 걍 잘해주기만 하지 이래라 저래라 안 할거에요

  • 4.
    '19.3.23 10:03 AM (14.63.xxx.138) - 삭제된댓글

    미용 목적의 다이어트가 아니라 복부 비만은 건강을 위해서 조심해야 해요.
    저도 혈액순환 장애, 불면증, 무기력감 모두 운동과 체중감량으로 나아졌거든요.
    하지만 결국은 본인 의지가 있어야 하죠.
    홈트라도 매일 30분 운동 하면서 탄수화물 조심하면 복근 생기던데요.

  • 5. 엄청
    '19.3.23 10:04 AM (123.111.xxx.75)

    힘들때 맞아요.
    전업이래도 아이들 3시쯤에 와야 운동도 하고
    잠시 숨돌릴 틈 있는데 돌아서면 오니 힘들겠어요.
    지금은 몸과 마음이 지칠 때니 항상 힘들죠.
    막내가 어려서 더 커야할 거 같네요.
    본인이 느껴야 하는 게 젤 우선.

  • 6. oooo
    '19.3.23 10:05 AM (183.96.xxx.132)

    본인이 문제를 느끼고 마음먹어야지 주변에서 아무리 잔소리해도 소용없어요.
    저도 출산후 못뺀 살 아이 7살 되어서야 10키로 뺐어요.
    저희 엄마가 그동안 얼마나 뭐라 했는데도
    그러거나 말거나하다
    어느순간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라는 느낌이 팍 오더라구요.

  • 7. ....
    '19.3.23 10:10 A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원글님도 평생 날씬한 거 아니고 비만인 적 있으셨다면서요? 동생 걱정하시는 마음은 알겠는데, 동생은 지금 언니의 충고가 고깝게? 들릴 수도 있어요. 자기도 전에 살 쪘으면서 이제 살 뺐다고 마치 늘 날씬했던 것처럼 빼라고 충고한다고. 같은 말도 듣는 사람 상황에 따라, 말하는 사람의 어투에 따라 무한정 다르게 들린다는 것 아시죠? 여러가지 감정이 섞여서 언니의 조언이 다이어트 부심으로 느껴졌을 수도 있고요.
    결론은, 그냥 본인이 필요성을 느끼기 전에는 잔소리, 참견일 뿐입니다.

  • 8.
    '19.3.23 10:16 AM (223.39.xxx.200)

    님도 좀 개입이 심하고 잔소리 심한 스타일 이네요
    2년만 지나도 애들 다 초등 들어갈거고
    식이를 하든 운동을 하든 둘다 하든 해서 빼겠죠
    그냥 두세요
    빼야겠다 하면 빼요
    님도 그랬잖아요

  • 9. ㆍㆍ
    '19.3.23 10:33 AM (122.35.xxx.170)

    본인이 각성해야 빼는 거지 남들이 뭐라해도 눈도 깜짝 안 해요. 원글님도 남들이 빼라해서 뺀 게 아니잖아요.
    저도 과체중과 경도비만의 경계에서 15킬로 빼서 유지중이지만 남이 살 가지고 뭐라해서, 또는 남이 살 뺀 거 보고 자극받아서 뺀 게 절대 아니거든요.
    가족력 발병하기 전에 본인이 각성하면 제일 좋겠지만.. 설사 발병한다해도 어쩔 수 없는 거에요.

  • 10. 당뇨무섭
    '19.3.23 10:39 AM (218.154.xxx.140)

    노노. 언니는 지금 가족력 때문에 걱정하는듯. 동생외모가 아니라.

  • 11. 냅두셈
    '19.3.23 10:41 AM (183.98.xxx.142)

    말로야 아무치않다지만
    요즘세상에 자신 뚱뚱한거 모르는 사람
    없어요
    거기다 대고 걱정스럽단 핑계?로
    잔소리하는게 더 스트레스밀듯

  • 12. 무릎아파요
    '19.3.23 10:43 AM (218.154.xxx.140)

    저희집은 관절 뼈 쪽이 안좋아 저도 젊은나이에 관절 안좋은데..십킬로 더찌면 무릎아파 잘 걷지도 못하는데도 쪘네요. 어떻게든 빼야겠죠. 일단 무릎은 바로 티가 나니.
    동생분은 당뇨 이런게 진단 나올때까진 증상이 없으니 느긋하신거. 근데 당뇨도 어느날 오더군요. 젊은 뚱뚱한 남자가 어느날 식은땀 나고 기절을 할것같아 병원갔더니 급성당뇨

  • 13. ...
    '19.3.23 10:46 AM (222.111.xxx.223)

    원글님이 4살 아기 매일 4시간 봐주실 수 있어요?
    원글님이 작은 아이 봐줄테니 그시간에 운동하러 가라고 해보세요

    원글님이 제안할 수 있는 팁은 딱 그정도입니다.

  • 14. 무릎아파요
    '19.3.23 10:46 AM (218.154.xxx.140)

    당뇨가 무서운게 명의 프로보니
    빈혈 은 애교고 신부전 실명 골다공증 까지. 오십된 여자분 살짝 의자?랑 부딪혔는데 골반이 쫘악 금이 감..

  • 15. 음..
    '19.3.23 10:48 AM (14.34.xxx.144) - 삭제된댓글

    말로만 걱정? 아니 잔소리하는 언니가 제일 싫어요.

    우리 언니도 제가 168에 58키로 나가는데도 자기 기준에는 살찐편이라
    만날때마다 전화할때마다 운동 더 해라~
    운동의 강도를 높여라~
    저는 20년이상 거의 매일 걷기운동은 기본으로 하고 스트레칭같은것도 수시로 하지만
    우리언니 기준에는 운동이 아닌거죠.

    헬스가서 집중운동을 해야 운동인거죠.

    만날때마다 잔소리하고 뭐라뭐라하는데
    진짜 꼴도 보기 싫어요.
    언니는 먹는것도 엄청 가려서 풀떼기만 주로 먹고
    진짜 밥먹을때마다 먹는거보면 입맛이 떨어질 정도로 짜증나게 안먹고 가리거든요.
    아픈데도 얼마나 많은지 매번 병원다니면서도 안바꾸고
    형부나 아이들도 엄마 먹는거 보면 짜증내요. 같이 밥먹기 싫어하고

    하지만 자기가 하는거 옳다~라고 생각하니까
    절대 안바꾸고 주위사람 잔소리 하는거죠.

    전화하면 동생 잘지내냐~이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살쪘니? 운동하니? 이걸 먼저 물어요.

  • 16. 음..
    '19.3.23 10:51 AM (14.34.xxx.144) - 삭제된댓글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 주입시키는것이
    언니로서 의무라고 생각하는지 그게 관심이라고 생각하는건지 모르지만
    제가 보기에는 걍 거슬리는거죠.

    자기 눈에 살찐것이 거슬리니까 잔소리 하고 싶어서 하는거지
    애정으로 관심으로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 애정이 있거나 관심이 많으면
    행동으로 뭔가를 보여줘야 하거든요.

    돈을 주면서 동생아~도우미 아줌마 도움받고 운동해라~
    아니면 내가 애들 관리할께 운동해라~~
    이런식으로 실질적인 행동이 같이 따라야 하는데
    걍 말로하는건
    내가 보기 싫으니까 잔소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거죠.

  • 17. ..
    '19.3.23 10:54 AM (211.244.xxx.103)

    그렇게 걱정되면 원글님이 매일 2시간 이상 애 봐주고 그 시간에 운동 갔다 오라고 원글님 돈으로 pt 끊어주세요.그럴 거 아니고 옆에서 잔소리 작렬하는 거, 결국 자기가 보기 싫다고 짜증 부리고 남 통제하려고 드는 거예요.


    지병이 생긴 게 아니면 몸무게는 자기가 알아서 하게 좀 놔두세요.

  • 18. ,,,,
    '19.3.23 11:21 AM (70.187.xxx.9)

    전업에 애둘 키우면 힘든 거 맞아요. 지금 한참 애들 손 많이 갈 텐데요.
    그냥 비타민이라도 챙겨 먹으라 하세요. 운동은 지금 힘들어 보여요.
    설사 운동한다면요, 스스로 밖에 나가서 걷기만 해도 되는데 요즘 미세먼지 때문에 그것도 추천하기 어렵네요.

  • 19.
    '19.3.23 11:22 AM (175.117.xxx.158)

    동생스트레스 덜받게 애를 좀봐주세요 운동나갈시간도 가지게요

  • 20. ㅇㅇ
    '19.3.23 11:43 AM (14.39.xxx.130)

    걱정스러우심 애를 봐주고 운동할 시간을 내주든가
    아님 운동하고 애볼 사람 구하게 돈을 주시든가

    그게 아님 그냥 조용히 ㅠㅠㅠㅠ
    당사자가 제일 스트레스입니다 ㅎㅎ

  • 21. ..
    '19.3.23 11:58 AM (223.62.xxx.12)

    트래택 폼풀러나 마사지볼 택배로 부쳐주고 힘드니까 집에서 마사지해주라고 하고
    유투브 운동 동영상 보내주세요
    그런거보다 우연히 건강에 관심가지면 좋죠 유투브에는 건강 운동 뷰티 이런 거 넘쳐나니까요
    늘 따뜻한 말해주세요
    제 언니가 늘 그렇게 따뜻하게 대해주세요

  • 22. ..
    '19.3.23 12:14 PM (125.177.xxx.43)

    본인이 싫으면 못바꿔요
    괜히 의 상하니 그냥 두세요
    게으르면 아이 봐줘도 안가요
    애 두살때도 유모차 밀고 운동했어요

  • 23. ..
    '19.3.23 1:07 PM (211.201.xxx.42)

    아무리 동생이라도 간섭을 너무 하시는것 같아요
    이제 그런건 동생이 알아서 판단할 나이 아닌가요 ㅡㅡ;;

    걱정이라는 것으로 포장된 간섭입니다.

    언니는 너가 건강관리 잘해서 안아프게 잘 지냈으면 해서 운동정도 했으면 좋겠다
    딱 여기까지 말하고 그만 두셔야 합니다. 그다음 운동 하고 말고는 동생분이 알아서
    하실 문제죠...

    운동에 대한 문제 체력에 대한 문제 본인들이 가장 잘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게 각자의 이유로 못하고 있거나 큰 의미를 못 느끼거나 할 뿐이죠.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움직이는건 쉽지 않아요. 그게 아무리 동생이라도

  • 24. ..
    '19.3.23 1:12 PM (211.201.xxx.42)

    아 그리고 원글님은 결혼을 안하셨나봐요..

    첫째 아이가 12시반에 학교가 끝난다는데 그러면 그렇게 시간이 없는걸까요?
    >> 이 문장에서 보통 주부들은 뒤돌아서면 얘들이 온다고들 합니다.
    아침먹은거 치우고 청소기 돌리고 잠깐 앉아 차한잔 마시면 12시에요
    그러면 애들오고 놀이터에서 조금 놀리고 집에 들어와 씻기고 밥먹고 자기 바빠요
    거기다 애가 4,6살... 휴...생각만해도 바쁘고 정신없을 때죠

    동생에 대한 건강보다도..
    동생이 처한 상황을 공감을 먼저 해주는게 순서지 싶어요
    그걸 공감한다면 내가 잠깐이라도 아이를 봐줘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지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0434 동호회에서 기혼자 이성의 친구 가능한가요? 남남여여 22:18:34 22
1580433 보아 인스타 대박 7 ㅇㅇ 22:15:31 587
1580432 유럽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외국요리 ㅋㅋ 1 음식 22:15:04 289
1580431 바흐 이 음악 뭐였죠? 2 바흐 22:14:23 85
1580430 모델 송해나요 11 ㅇㅇ 22:09:42 749
1580429 미군 험프리캠프에 일반인 들어갈 때 ... 22:08:03 107
1580428 잠실 맛집이나 카페 추천해주세요 잠실 22:07:17 61
1580427 와 kbs 9시 뉴스 인요한 역대급 발언 보도 안 하네요. 3 .. 22:07:03 550
1580426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조국 떴다 , 파란 울컥 주의보 .. 5 같이봅시다 .. 21:58:53 513
1580425 여권 100석 붕괴 조짐..tk 빼곤 전지역 흔들 8 한겨레 판세.. 21:58:42 657
1580424 워터픽과 다이슨에어랩을 써보니 1 저에게 21:57:15 514
1580423 33년전 노래하는 김혜수 ㄷㄷㄷ 3 21:56:58 646
1580422 불편한 나경원 "아니, 이재명 대표는 왜 자꾸 동작에 .. 12 ㅇㅇ 21:56:55 728
1580421 내일은 어디를 가보면 좋을까요 5 여행 21:56:27 387
1580420 유치원 숲체험은 안전사고 확률 없나요, 6 Dd 21:55:59 294
1580419 현대차 2 현차 21:48:16 306
1580418 입생 핑크쿠션 호수 문의 ㅇㅇ 21:47:39 102
1580417 펜 좀 찾아주세요 5 부탁드려요 21:47:09 176
1580416 난방은 전혀 안하나요? 13 추워 21:44:36 1,095
1580415 현장 일용직 노동자가 꽃사들고 이재명을 찾아온 이유ㅠ 4 ㅠㅠㅠ 21:43:45 509
1580414 개인정보 언론에 유출 시키는거 범죄행위입니다 4 국짐은 21:42:26 372
1580413 조국혁신당ㅡ내일(토)은 호남지역입니다. 3 파란불꽃 21:36:47 273
1580412 눈물의 여왕 2 눈물 21:35:04 1,014
1580411 젊은 연예인 연애얘기 관심많네요 9 그거 21:34:39 691
1580410 이자 좀 더 받겠다고 새마을 금고 예금후 부실 1 참나 21:32:27 842